* “성령님, 뭐 마실까요?”
- 조태성
1.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삼상3:10)
이 말씀은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에서 제가 잊지 말아야 할 자세입니다. 성령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방법이며 마음가짐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의 사람은 겸손히 아는 것도 성령님께 여쭤보고 의논합니다.
2.
음성을 듣고 노예처럼 조종 받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 사랑으로 언제나 동행해주시는 성령님을 저도 사랑하고 존중해드리고 싶어서 여쭤보는 것입니다.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아뢰기도 하고 말씀드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집필한 책들을 읽으시거나 부흥회 참여하신 분들 가운데 상담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편안하게 교제 나눠도 될 것 같으면 종종 커피숍에서 만납니다. 카운터에서 주문할 때 마음으로 습관적으로 여쭤봅니다.
“성령님, 뭐 마실까요?”
3.
보통은 아무 말씀 없으십니다. 예전에는 듣는 것이 집착적인 목표였으나 이제는 배워서 압니다. 그건 스토킹이었음을요. 음성 듣기는 조종과 집착이 아니라 인격적인 관계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인격적인 관계라면 서로 존중해요. 성령님께서도 우리의 선택을 존중해주세요.
이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제는 제가 여쭤보는 이유가 “꼭 음성을 들어야겠다.”가 아닙니다. 동행해주시는 성령님을 존중해드리는 의미로 여쭤봅니다. 그 가운데 믿음의 영역에서 평안함과 동행하심을 확신하며 그냥 마시고 싶은 걸 주문합니다.
4.
드물게 감동으로 추천해 주시는 경우가 있으십니다. 한 번은 존중해드리는 의미로 여쭤볼 때 감동으로 추천해주시는데요. 제가 먹고 싶은 커피가 아니었습니다.
“태성아, 아메리카노 마시자.”
추천을 받지만 태연하게 주문합니다.
“카푸치노 주세요. 계피가루도 좀 듬뿍 뿌려주세요.”
5.
못 들은 척하고 성령님 주신 감동과 다른 걸 주문했더니 성령님께서 이러실까요?
“너 그럴 거면 왜 물어봤어? 너 아주 못됐구나!”
뒤통수 때리시며 이렇게 말씀하실까요? 아닙니다. 제가 아메리카노 마시든, 카푸치노 마시든, 드립 커피를 마시든 하나님 나라에도, 성령님께도 아무 영향 없으십니다. 저 역시 뭘 마셔도 별로 영향 받는 일 없어요. 다만 드물게 추천해주실 때는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날따라 커피 만들어주신 알바생의 카푸치노가 맛은 커피 우유입니다. 마음으로 고백하죠.
6.
“성령님, 추천해주셨을 때 그렇게 할 걸 그랬어요. 다음에는 잘 순종할게요.”
그런데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되면 의외로 자주 제 마음대로 주문합니다. 나누고 싶은 핵심은 이것입니다. 언제나 동행해주시는 성령님께 여쭤보는 목적이 음성 듣고 조종받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게 도우시고자 나와 동행하시는 성령님을 존중해드리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7.
그분이 안 계신 것처럼 살지 말고, 동행하심을 의식하는 것, 바로 <코람데오, 임재의식> 그 자체가 중요합니다. 할렐루야~!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샬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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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조종 당하지 않고 너무나 인격적으로 대해주시는 성령님으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코람데오, 임재의식을 갖고 살겠습니다.♡♡♡
샬롬♧^^ 목사님
복된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본이 되시는 목사님의 본을 받아 성령님과 친밀하게 교제 나누고 존중해드리며 동행하는 삶을 더욱 힘쓰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애쓰셨습니다.
쉼이 있는 평안한 저녁 보내셔요.^^
샬롬 형제님^^♧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겸손히 성령님을 의지하시면서 친밀하게 동행하는 삶을 힘쓰시는 형제님을 통해 늘 감동을 받습니다.
오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쉼이 있는 평안한 밤 보내셔요.^^♧
아멘아멘 ^^
샬롬 목사님 ^^
복된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감사드립니다 ^^
오늘 목사님 말씀들으며
제 삶을 돌아봅니다^^
존중해드리는 삶을 다시 조정해야 할 것 같아요^^
성령님을 존중해드리길
더 힘쓰고 노력하고요^^
임재의식을 갖길 힘쓰겠습니다 ♡♡♡
오늘도 평안한 하루되셔요 ♡♡♡
은혜로운 말씀 감사합니다. 목사님
저도 성령님께 어떤 말씀을 듣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요. 강압적으로 절 움직이려는 분이 아니심을 돌아보며 교제 나누기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삶으로 본이 되어주심에 감사합니다!!
평안한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