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조미료 종류
새우가루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칼슘이 풍부한 새우는 해물요리나 국, 찌개, 냉채에 넣으면 깊은 맛을 내고, 나물을 무칠 때 넣으면 향을 더욱 살려준다. 곱게 갈기 위해서는 말린 새우의 잔가시를 잘 발려내는 것이 좋다.
● 표고버섯가루
버섯은 조금만 넣어도 음식의 감칠맛을 살려주기 때문에 천연조미료의 재료로 최상이다. 찌개나 국물 요리에 사용하면 육수 못지 않은 깊은 맛을 낸다. 특히 표고버섯은 항암 작용을 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마른 표고버섯을 밑동째 거즈로 깨끗이 닦아 먼지를 없앤 후 분쇄기에 넣고 곱게 갈아 체에 거른다.
● 들깨가루
나물을 무칠 때나 된장국을 끓일 때 쓰면 좋고, 고구마줄기나 우엉 등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함게 조리하면 소화를 돕는 효과도 있다. 샐러드를 만들 때 간장소스와 함께 드레싱으로 뿌려도 별미. 들깨를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두거나 물과 함께 믹서에 갈아 즙으로 만들어 쓰기도 한다. 칼슘, 철분, 비타민도 풍부한 양념.
● 다시마 가루
다시마가루는 개운한 맛을 살려주기 때문에 국을 비롯해서 볶음, 조림 등 거의 모든 요리에 어울린다. 칼슘과 요오드 등 미네랄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어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통다시마를 약간 젖은 거즈로 닦아 팬에 앞뒤로 바짝 굽고 바삭해진 다시마를 분쇄기에 곱게 갈아 체에 거르면 된다. 단 맑은 국을 끓일 때는 국물이 뿌옇게 하기 때문에 적당치 않다.
● 멸치가루
버섯, 양파, 감자, 연근 등을 볶거나 조릴 때 양념으로 쓰면 달작지근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낸다. 한식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칼슘을 보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가루를 낼 때 내장과 머리를 떼어낸 후 갈아야 쓴맛이 없다. 기름을 넣지 않은 멸치를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 물기를 완전 제거한 후 분쇄기에 간다.
● 무가루
무가루는 전골이나 찌개, 국 요리에 넣으면 담백하게 우러나면서 깊은 맛을 낸다. 무를 깨끗이 씻어 얇게 나박썰기 한 다음 채반에 널어 볕에서 이틀 정도 바짝 말린다. 거즈로 마른 무를 잘 닦아 먼지를 없애고, 무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생강가루를 조금 넣고 분쇄기에 곱게 간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보관한다
다시마 가루와 국물
다시마를 후라이팬에 타지 않을 정도로 구운 다음 믹서기나 절구에 빻아 보관한다.
잘 닦은 다시마에 무, 대파, 양파 등을 넣고 25분 정도 끓인다. 이 다시마 국물에 기본재료와 소금을 넣으면 깔끔한 국물 맛을 낼 수 있다.
멸치 가루와 국물
멸치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은 다음 믹서기나 절구에 빻아 보관한다. 멸치 다시다 대신 사용하는 모든 음식에 넣는다. 멸치 다시 국물을 낼 경우에는 잘 손질한 멸치를 적당한 양의 물에 넣고 약 20분간 끓인 후 멸치를 건져내면 된다.
새우 가루
새우를 잘 손질하여 프라이팬에 넣고 잘 볶은 후 믹서기나 절구에 빻아 보관한다. 여름철 스태미너 보강에 좋으며 된장찌개 나물무침 아욱국 죽 등에 쓴다. 또한 해물요리나 해물 냉체등에 넣어 먹으면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표고버섯 가루
바싹 마른 표고버섯을 믹서기나 절구에 빻아 보관한다. 표고버섯 가루는 찌개나 조림류에 사용하면 버섯의 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들깨 가루
들깨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간다. 나물 무침이나 탕류에 첨가하면 아주 훌륭하다. 또한 추어탕이나 고기류에 넣으면 느끼한 맛을 없에 준다.
참깨 가루
해독 및 보혈 기능을 하며 나물 무침이나 찌개에 사용되며 쌈장을 만들때 넣으면 고소하고 담백하다.
콩 가루
콩을 볶은 후 맷돌에 갈아 껍질을 없애고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간다. 여름철 미숫가루나 콩국수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또한 달래 냉이 쑥에 날콩가루를 무쳐 육수에 넣고 끓이면 별미이다.
화학조미료 종류
1. L-글루타민산 나트륨(MSG ; Monosodium glutamate)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조미료 중의 하나입니다.
보통 화학조미료라고 해서 싫어하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이게 안 들어가면 맛이 제대로 안 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미국의 "중화요리점 증후군"과 일본의 "엮은 다시마" 사건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된 적도 있었지만, 그 사용량의 제한은 없습니다.
MSG의 제조법은 밀, 탈지콩, 옥수수 등의 단백질을 가수분해하는 방법과 화학적 합성법, 그리고 발효법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당밀, 전분, 포도당 등을 원료로 하는 발효법이 주류가 되어 현재에는 MSG의 생산량 거의가 발효법에 의하여 제조되고 있습니다.
2. 5-이노신산나트륨, 5-구아닐산나트륨
5-이노신산나트륨은 가쓰오부시의 감칠맛의 본체이고, 5-구아닐산나트륨은 마른 표고버섯의 감칠맛의 본체입니다.
구아닐산나트륨과 이노신산나트륨의 맛의 질은 비슷하지만 구아닐산나트륨이 이노신산나트륨보다 2~3배가 강합니다. 이러한 것은 식료품에 첨가하면 감칠맛을 줄뿐만 아니라 신맛과 쓴맛을 억제하여 맛을 완만하게 합니다.
특히, L-글루타민산나트륨과 같이 사용하면 상승작용을 일으켜 감칠맛이 현저하게 강해집니다.
동물조직에서 추출하는 방법과 효모에서 추출하는 방법도 있으며, 보통은 RNA로 핵산분해효소를 가하여 분해하고 농축 정제하는 방법에 의하여 제조합니다.
MSG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표시된 제품들은 이 조미료를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물론 다른 천연조미료도 사용합니다만.)
3. 호박산이나트륨
조개류의 감칠맛 성분입니다.
식품가공시에 MSG와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MSG와 함께 사용하여도 감칠맛의 상승작용은 인정되지 않으나 조화된 감칠맛을 나타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