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호밀가루의 구수함을 좋아하는 편이라지요
통밀가루와는 다른 식감..
일반밀가루나 통밀가루의 경우, 5kg포장으로 구입한다지만, 호밀가루는 그때그때 1kg정도씩 담아서 사온답니다.
그리하여, 어제는 호밀가루를 이용한 동글동글한 롤을 만들었시요.
식빵을 만들려고 했는데, 아 글씨 제비꽃님께서 모닝롤만들라고 하신다고 댓글 남겨놓으셨지 뭐야용?
앗싸~~~~내도 롤로 만들어야징~~ㅋ~
저녁에 먹으면 디너롤~
아침에 묵으면 모닝롤~
점심에 묵으면..? 그럼 런치롤?? 알수가 없죵.....^^;;
일단 시작합니당~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unbleached flour) - 200g
호밀가루(rye flour) - 100g
인스턴트이스트 - 1&1/2작은술
바다소금 - 1&1/2작은술
꿀 - 1&1/2큰술
올리브유 (카놀라유 또는 포도씨유) - 1큰술
우유 - 150g
플레인 요플레 (plain yogurt) - 3큰술
검정깨 - 원하시는 만큼~
굵은입자의 흑설탕 - 약간 (선택사항입니다)
1차발효끝나고, 가스빼기를 해주세요
저는 큰볼에 있는 반죽을 펀치하고,작업대위에서 사진처럼 손으로 꾹꾹 몇번 더 눌러주었습니다
전체반죽양이 약 540g이네요
사각팬에서 구울생각이였기에, 전체양을 재어보았습니다
16등분을 하려고 했거든요
허니, 34~35g씩 떼어주시면 될것 같아요
균일한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서는,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양을 맞춰서 등분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해요
먼저 둥글리기를 하여, 벤치타임을 합니다.
랩이나 젖은 면보 또는 깨끗한 행주로 덮어주세요
아.... 16등분...
엄니체질..아닙니당..ㅋㅋㅋ
벤치타임이 끝나면, 다시한번 손바닥으로 눌러서 둥글리기를 한 번 더 해주시고 준비하신 사각팬에 놓아주세요
분명히~!!! 말씀드렸슴당~~~~!!!!!! 벤치타임때의 둥글린 반죽을 그대로 사각팬에 옮기는 것이 아니라,
한 번더 둥글리기 해주셔야 한다구용~~~~~~~~~~~~~~~~~~~
걍... 옮기지 마시기~~~^^;;
따뜻한 곳에서 약 40~50분 2차발효 들어갑니다
약 10분마다 스프레이 쫙쫙~!!!! 뿌려주었슴당~~~~
달걀물을 묻히셔도 되고,
우유를 발라주셔도 되는데요
달걀물의 경우, 색감은 더 갈색을 띄겠지만 식으면서 윗면이 약간 딱딱해짐을 느끼겠더라구요.
무엇보다도......달걀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리 엄니는 쪼께 꺼려진다는...ㅎ~
우유물을 조금씩 적당량 발랐습니다.
충~~~~~~~~~~~~~분히 예열된 375도F(190도C)오븐에서 약 18~20분 구워졌시요.
오븐에서 꺼낸 후, 버터를 살짝 바르고 굵은 흑설탕을 조금씩 뿌렸답니다.
왜냐구용?
그냥 엄니맘대로니께 그렇죵~~~음훼훼훼훼훼훼훼~~~
얼마만에 만들어 본 모닝롤인지....
무엇보다도 16조각..
아흑~~~~~~~~~~ㅋ~
봉긋 봉긋~~~~
오동통통~~~~~
살앙시러움.
만들고 나서 사진찍기도 전 먹고싶은 맴을 눌러야 했다는...ㅋ~
레시피를 보시다보면, 요플레를 넣어주었음을 보실꺼예요
요플레나 버터밀크같은 녀석들을 섞어서 사용해주실경우
전분을 분해하여 반죽시 액체를 더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또한 단백질 함량이 통밀보다도 적기에
물보다 우유를 이용했슴당~~~
발효빵을 만들때는 각각의 단계가 모두 중요하겠지요.
오븐에서 구워내는 베이킹단계.
그 전까지 투자된 시간과 주의가 이 시점에서 최고봉으로 나타내져야 할 듯 싶네요.
결국, 이 단계는 베이킹님들의 최종적이며 드라마틱한 테스트가 되는 것이 아닐까..싶어요.
반죽은..
뜨거운 오븐과 접촉함과 동시에, 빵의 밑바닥은 제일먼저 열과 부딪히고
에너지는 점차 윗부분으로 흘러가며
오븐스프링을 만들어낸다지요..
이 과정에서
빵안의 수분은 증발되고 전분은 응고되며 굳어집니다.
꿀이나 설탕같은 당분은 겉표면에서 캬라멜화가 되구요 크러스트를 형성하며,
완전한 새로운 빵이라는 향이있는 프로필로 탄생되는 것이라고 해요.
그냥 구워졌구나...하고 생각하는 것 보다
오븐안에서 이러한일들이 생기는구나.. 하고 느껴보는 일.
신기함. 즐거움.
홈베이킹을 시작하고나서, 알게되는 많이 모자랐던 나의 부분들을 알게되는 깨달음.
넘 거창했시유???? ^^;;;
그래도 할수 없당께용~!!!!!!!!ㅎㅎㅎㅎㅎㅎ
귀퉁이 하나 뜯어보았슴당~
닭.살.
캬~~~~ 반죽비율 멋져부리공~~ㅋㅋ~
저녀석을... 묵어봐야겠지유...?^^;;
쫄깃함.
포슬함.
왠지...깊은 농도의 질감 그리고 식감.
제가 미식가는 절대 아니거든요~~ 절~~~~~대~~~~~~~~~!!!ㅎㅎ~
그런데 말이죵...
빵만큼은 씹고 또 씹으면서..그리고 넘기면서 뭔가를 잡아내려고 하는 습관이 있다죠..아마..헤~
2차발효시 부지런히 뿌려주었던 스뿌레이 덕분??
겉은??
바삭한 크런치와 더불어, 소심하게 뿌려준 흑설탕이
따봉~!!! ^^*
처음에는 오트밀을 올릴까하다가, 단거...고거땜시..ㅋ~
1~2개씩 뜯어서 담아봅니다.
근래...
바쁘다는 핑계로 제가 사는 건물의 할머니 할아버지들께만 가져다 드리고
좀 멀리 계신 분들께는 소홀했어요..
죄송시러움.
이 날 구운 롤빵은 수인공주와 이 엄니가 각각 한 조각씩만 맛보고 드렸습니당.
또 구웠지요 뭐~
과정샷이나 완성샷 찍는 것이 아니라면 맘편히 쉽게 만들 수 있기에 언제든지 반죽 시작할 수 있다는~^^
냉장고에서 저온숙성이용하면, 볼일보면서도 맨들 수 있으니,
님들께서도...
복잡하게만 생각지 마시고, 시작해보시길.
홈베이킹.
정말...멋진일.
헌데 다시 맨들었을때는...?
두 덩어리로 뚝~! 나눠서 럭비공모양새로 턱~턱~!만지작거렸다는......ㅋ~
쪼매난 롤은 엄니 체질이 아니랑께용~!!!!!!!!!!!ㅎㅎ~
게으름은 심신의 녹과같다.
노동보다도 더 심신을 소모시킨다
-벤자민 프렝클린-
가끔... 암것도 안하고, 잠만 퍼질러(?)자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밥도 하기 싫을때가 있습니다.
아픈것도 아닌데 그냥..이불덮고 누워서 뒹굴뒹굴... 그러면 어떨까...싶을때가 있습니다.
저도.. 평범한 사람인데 왜 그런생각이 아니들겠시유..?
그런데 말이죠.. 막상 자고 싶을만큼 잠을 자고, 놀고 싶을만큼 놀고...
그러면 더 쳐진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여러분들도...마찬가지이실 듯.^^*
오늘아침 따끈하게 데워서 신랑한테 받치니
야들한것이 맛있다공~~~
\\'거봐봐...자기도 나이들어가는거야... 구수한맛이 좋다는 야그잖아용....
이제부터는..나한테 잘해야 혀...\\'
신랑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혼잣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혹시나 조금전 공지사항 못보신 분들을 위하여
엄니와 쿨캣님이 함께하는
"엄니빵집 &쿨캣키친"
쪼께 .... 촌시런이름과 공간...ㅋㅋㅋㅋ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거든
http://blog.daum.net/amstell/324
눌러보시면...^^*
여러분~ 오늘도 좋은하루~~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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