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논객은 ‘우익구세대’의 틀로 좌익을 읽지 말길
-“2002년 노무현” 같은 우익에 영 아니게 비춰지는 인간이 바로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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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마을(nesomang) 2006-11-21 15:13:08
논조의 방향은 공감합니다.
그런데 과연 [유시민]이가 대두될 인물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지 놈들이야 쌍수들어 환영할 지 몰라도 이미 싹수가 바랜 인물이고..
깊이 있고 좋은 글... 건필을 바랍니다.......^_^
2002년 대선에서 정치선호 우익 논객들의 판단은 송두리째 부서졌다. 아직도, 2002년의 <빌어먹을(?) 아집>은 끝나지 않았다. 2002년 대선 이후부터 좌익의 모든 선택을 판가름 할 수 있는 ‘이성’이 우익에 있다는 기저로, “일본우익 선호 프레임” 덧씌우기는 이제는 철저하게 끝장을 내야 한다.
유시민은 일본우익 기반의 모든 바탕에서 어긋난다. 세속 종교로서 일본우익 기저를 활용하는 데 모든 논거에 안 맞는다. 지도자로서 품위도 없고, 커다란 위세를 가지고 있지도 않은 듯 하다.
50대 초반에 386의 큰형으로서, 노무현 못지 않은 쭈글이(웃을 때 유시민 쪼글거리는 것 보라)에 좌파적 선동가 기질과 방송 전문가 역할이 전부이다. 서울대등 유명대학교 운동권 기반이 아니라, 민족해방계열 지방대 극성파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서울대 기반의 일본우익 바탕에서는 ‘유시민’은 결격사유라고 감히 판단하겠으나, 이러한 바는 ‘마스터베이션’에 지나지 않는다.
우익은 이젠 노골적으로 친북좌파가 북한에 명령을 받는 세력으로 말해진다. 그러면, 지방대 민족해방계열 극성파 기반의 유시민이 당첨된다는 것은, 머리 굵었다고 설치는 운동권 파벌 내부의 ‘대거 숙청’을 하기 위한 환상의 카드라는 것이 척 눈에 안 들어오는가? 문민정부에 뿌리를 둔 학벌 높아서 좌익 홍보를 소프트하게 해주던 고학력 좌익들의 지지를 받되, 유시민 카드는 결국을 그들을 낙동강 오리알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도무지, 우익 논객이라고 하면서 ‘러시아 혁명’을 읽어보긴 했나, ‘러시아혁명사’연구를 읽어보긴 했나, 반공서적의 비판 도식만을 반복하되 맑스주의에 대한 등반과 자유주의 입장의 비판을 해보긴 했나?
국내 친북좌파의 기반은 북한이며 북한 공산주의에 대한 기반은 소련 공산주의이다. 북한을 사회주의가 아닌 왕조로 고치는 것은, 신지호류등이 사회주의 가닥을 하면서 반김정일 주장한다는 어거지에 가깝다. 북한은 명백한 사회주의 체제요, 소련 사회주의 바탕에 가깝다. 국내 친북좌파의 낙점 행위도 그 기반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지도자적 위세가 나오지 않는 것을 걱정하며, 유시민이 절대 안 나온다고 믿는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우익 양반들’께, 리스만의 [고독한 군중]에서 오래전부터 ‘정치’가 오락물로 변질되어 있음을 말하고 싶다.
김대중의 대중정치학 시대에서, ‘정치’는 政者正也가 아니라, ‘놀이’나 ‘쇼비즈니스’차원임을 생각해야 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우익의 승리가 오지 않는다. 원하지 않는 현실을 원하는 이상으로 만들기 위해서 냉정해야 한다. 마음 안에 있는 지도자로서 흠모 대상이 아니라, 우익 내부에서도 연예인 유행가 가수 이슈 생산하듯이 말을 자꾸 만들어내는 이가 지지율이 올라가는 추세임을 살펴보자.
‘띨띠리우스’일 수록 ‘쇼비즈니스정치’에서는 2002년 노무현 효과처럼 호재이다. 2002년 1월 여론조사를 보라. 노무현은 ‘띨띠리우스’차원으로서 아무도 견제하지 않았고, ‘고정 이미지’가 세팅된 사람만을 견제하고 있었다.
왜! 도대체, 뭐가 아쉬워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나?
레닌과 스탈린은 소련 민중을 ‘바다를 건너서’ 출애급시키는 모세의 역할이었고, 김대중과 노무현은 대한민국 내 친북좌파들에게 마찬가지 역할로 다가온다. 그러한 종교가 무너지지 않도록 ‘동일 종교’ 퍼뜨리는 ‘적격인사’를 낚을 것임은 분명하다.
2002년 대선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인물 이미지’가 세팅된 정치인만 바라보며, 2002년 1월 조차도 미완성 인물 이미지 노무현에 아무런 견제 없이 바라보던 재탕을 하는 바를 바라보자.
2007년 대선은 ‘인물 이미지’ 세팅 시켜서, 몇 번 경주마가 잘났네 못났네 하는 자리가 아니라니까!! (여론조사에서 몰아가는 게, 경주마에 배팅 거는 도박 비슷하며, 이것을 통해서 야당내부의 일치단결을 깨는 놀이를 깔고 있음이 드러난다.) 노무현은 띨띠리우스 이미지의 반전용 감성정치와, 386과 정치 신성화의 종교정치의 양날의 칼을 가졌다. 언론을 전부 가진 여당이 띨띠리우스 하나 영웅이미지 못 만들면, 여당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386과 정치 신성화 바탕에 교육된 청소년들의 세뇌된 합창이 우파의 목을 죌 것이다. 2007년의 유시민은 역시 똑같은 띨띠리우스 이미지의 반전용 감성정치와, 더욱더 강화된--내면은 무의식에 좌파정서 개입. 표면은 좌파정서에 지독한 환명--386과 정치 신성화의 종교정치에 걸리게 된다.
구도 정치로 몰아가면 필패될 것을 아는 열린당의 함정에, 왜들 그렇게 촉 촉 걸려 버리는지 의문스럽다.
결국, 평생을 걸쳐서 ‘몇 번 경주마’ 하면서 ‘경주마’들의 이미지를 바라보던, 그 머리 그 두뇌 그 생각 그 바탕 그 착각을 스스로 우익논객이 깨지 않는 한, 열린당의 필승은 예정되어 있다. 친북좌파라고 욕하면서 자기가 아는 친북좌파에 대한 진실은 ‘빙산의 일각’이며, 그 깊이 이면에는 예측 가능한 이성 법칙 하에 방대한 텍스트가 깔려 있다는 겸손 없이는, 또다시 우익은 이길 수 없다.
전대협 한총련 종자들을 만나본 사람들이라면, 우익 논객의 착각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 수 있다.
매년 3월부터 데모하여 9월에 끝나는 데모를 수차례 반복해도, 가을과 겨울의 공백기를 거쳤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몇 년이상 반복해도 먹혔다.
그렇다면, 우익 논객은 지독하게 반복되었는데 왜 국민이 못 깨우쳤으리라 하는 계몽주의적 어조를 가졌을 것이다. 그러한 ‘소녀병’은 빨리 깨야 한다. 김대중이 열어낸 ‘대중사회’는 ‘대중의 반응’이 문제의 핵심에 있다. 대중들에 단절하려는 프로그램을 깔고서, 과거와 완벽하게 다르게 하는 시도는 100% 실패하게 되어 있다.
2002년 대선이 그랬듯이 완벽하게 인물 이미지 세팅된 이회창이 아니라, 대선 직전 3달전까지도 인물 이미지 세팅이 안된 노무현이 되었던 바가 먹혔다면, 그 전략 그대로 해도 아직도 될 가망이 있다. 특히, 미치고 팔짝 뛰는 것은,
2002년의 노무현 승리를 안겨준 이회창 대세론을 가능케했던 ‘경주마’배팅하기식에, 내면에서는 ‘강한 일본 쪽발 영웅’을 기대하는 가닥과 그것을 통한 호불호 나누기의 정서에 아직도 한발자국도 빠져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우익의 정서도 보여줬는데 ‘심리극’의 대가들이 우익 군중들을 요리 못하면 이상스러운 일이다.
유시민은 100% 나온다.
모든 대중정치는 우두머리 중심으로 뭉친다. 띨띠리우스 인물 이미지 감성정치와 386 종교정치의 두 자루의 칼을 무기로 쓰는 2002년 노무현의 방법을 숭배해야, 노무현 친위대가 돌아간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 전제로 차기 후보가 픽업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유시민 이상의 카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익이 일본 우익 기반의 ‘영웅’과 ‘장수 이미지’를 내세우면, 얼마든지 모든 권력을 다 쥔 집권당이 ‘띨띠리우스’ 이미지 내세워 동정 작전으로 반전을 할 것이 예측된다.
우익은 조갑제 기자 생산이념에 10년 이상 친숙해왔던 2002년 노무현을 허락하게 한 그 생각으로부터 작별해야, 2007년은 희망이 있다.
맑스주의 도식 생경하게 휘날리며 자기 도식으로 우익을 바라보던 좌익이 얼마나 상대하기 쉬웠던가? 최근 10년의 우익 도식 속에서만 좌익을 바라보면, 열린당이 얼마나 쉽겠는가?
첫댓글 거꾸로 읽는 세계사의 유시민은...전혀 예상치 못했던 주자인데...지식인의 단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좌파의 인물배치에 남한에 인물난을 읽습니다. 구도적인 받침대의 확보를 위한 박근혜. 대안없는 선택의 의미도 뒤늦게 알겠구요. 그러나 경험적인 인간현실에 비추어 볼 때, 동서고금 인물주의 접근이 보편적이지 않을까요?비록 가상의오류를 범할지라도... 의외로 인간은 자기경험의 한계를 못 벗어나는 바보에 불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