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부처님께서는 한 글자도 설하지 아니했다고 하셨는가

[잣나무]

대혜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일찍이 부처님께서는  

정각을 이루신 뒤로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  

한 글자도 설하지 아니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미 설해 마친 것도 아니고  

또한 설할 수도 없으며,  

여래가 설한 것이라 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어떠한 비밀한 뜻으로 이와같이 말씀하시나이까?” 

“대혜여, 이에 대하여는 두 가지 밀법(密法)에 의지하는 까닭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무엇이 두 가지 법인가?  

자증법(自證法)과 본주법(本住法)이다. 

무엇이 자증법인가, 

모든 부처가 증득하신 것을 나도 같이 증득한 것이니,  

이 증득한 바에 이르러서는 더할 것도 없고 덜할 것도 없다.  

증득한 지혜로 행하는 바(證智所行)가  

말을 여의고 분별을 여의고 문자를 여읜 까닭이다.  

무엇이 본주법인가, 

진금(眞金)이 광석 가운데 있는 것처럼,  

부처가 세상에 출현하든 하지 않든  

법은 머물러 자리하고 있으며  

법계의 법성은 모두 다 상주(常住)함을 말한다.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광야로 나갔다가  

평탄한 옛길을 만나 고성(古城)으로 들어가 휴식하고 노는 것과 같다.  

대혜여,너의 생각에 어떠하느냐?  

그 사람이 그 도로와 성중의 갖가지 사물들을 만든 것이냐?” 

대혜가 말하였다. “아닙니다“ 

 “대해여, 나와 제불이 증득한 진여와 상주하는 법성(法性) 또한 이와 같다. 

그러므로 여래는 성불에서 열반에 이르기까지,  

그 사이에 한 글자도 설하지 아니하였다고 말한 것이다."  

이때 대혜보살마하살이 망심(忘心)의 흐름을 청정케 하고자 부처님께 청문하였다. 

"세존이시여! 모든 중생이 자심(自心) 망상의 흐름을 청정히 하는 데 있어서, 

점차(漸次) 청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까(漸靜),  

단번에 정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까?(頓靜)” 

부처님께서 설하셨다. 

“대혜여, 점차 청정하게 되는 것이지.  

단번에 청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니라.  

암라나무 열매가 점차 익고 단번에 익지 않듯이,  

제불여래가 모든 중생의 자심 망상의 흐름을 청정히 함도 역시 이와 같아  

점차 청정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단번에 정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니라.  

그릇 만드는 사람이 그릇을 만들 때,  

그릇이 점차 이루어지고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듯이,  

제불여래가 중생의 자심 망상의 흐름을 청정히 함도 역시 이와 같아  

점차 이루어지는 것이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니라.  

비유컨대 대지가 여러 초목을 생함도 점차이지 단번에 생하는 것이 아니듯이,  

제불여래가 모든 중생의 자심 망상을 청정히 함도 이와 같아  

점차이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니라. 

대혜여! 비유컨대 사람이 음악, 서예, 그림이나 여러 기술을 익히는 것도  

점차 되는 것이지 단번에 되는 것이 아니듯이,  

제불여래가 모든 중생의 자심 망상을 청정케 함도 역시 이와 같아  

점차이지 단번에 되는 것이 아니니라. 

그러나 단박에 청정이 이루어지기도 하느니라  

비유컨대 거울이 단번에 많은 모습을 나타내되 분별함이 없듯이.  

제불여래가 모든 중생의 자심 망상의 흐름을 청정히 함도 역시 이와 같아  

일체의 무상(無相) 경계를 단번에 나타내되 분별함이 없느니라.  

해와 달이 일시에 일체 색상을 두루 비추듯이  

제불여래가 모든 중생의 자심 망령된 습관을 청정케 함도 역시 이와 같아  

단번에 불가사의한 제불여래의 지혜경계를 시현하느니라.  

비유컨대 장식(藏識)이 신(身)과 국토의 일체 경계를 단번에 나타내듯이  

보신불(報身佛)도 역시 이와 같아  

색구경천(色究竟天)에서 단번에 일체 중생을 능히 성숙케 하여 여러 행을 닦게 하느니라.  

비유컨대 법신불이 보신불과 화신불을 단번에 나타내듯이,  

광명으로 빛나는 자증(自證)의 성스러운 경계도 역시 이와 같아  

단번에 법상(法相)을 나타내고 비추어서  

유(有)• 무(無)등의 일체 악견(惡見)을 떠나게 하느니라." <능가경>

(위 내용을 유튜브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https://youtu.be/GDpCcvVYsd4?si=ZGZ6N5KGY-hlSMnN 

[금바위]

귀중한 능가경을 읽게 하게 하고자
발심과 계획과 손수 읽어 귀로 듣게 하고
들은 후에 기억 하여 실천하게 하시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미국의 금바위도
따라 해 보겠읍니다
좋은일입니다
성불하십시요

[잣나무]

멀리서 귀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유튜브에 다른 내용도 많이 올려놓았습니다.해외에 계신 불자님들에게 많은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금바위]

금바위의 글을 읽어 보셨는지요!

재가불자로 33년만에

청화스님 대스승님

금타대화상님의 법을 받고

화엄경 요익중생의 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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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하여 주는 일터입으로 사람이 없어 작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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