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고전주의)
잊고있던 내 구남친 생각나서 글 쪄봄
때는 바야흐로 2007년..
지금의 유정선배, 이재한, 유시진을 뛰어넘는 국민남친이 있었음
2006~2007년에 방송했던 <거침없이 하이킥>
여심 잡는 주 히로인이었던 이윤호
17살이고 풍파고의 짱임..ㅎ
모두의 남친이었으나 그땐 내가 초딩
그러니까 초딩의 남친
껄껄껄껄
하여튼 하이킥 초반에 엄청난 임팩트로
사람들에게 확실히 각인되었던 윤호
여기서부터 벌써 심장 뛰는 윤호여친 있을 것임
학기초 아침조회시간에 비어있는 윤호 자리
서선생 : 저기 빈자리 누구니?
민호: 이윤호요
"선생님 이윤호 지각 아닙니다~"
잘생긴 얼굴과 능글맞은 표정에 "이윤호 지각 아닙니다"
이거는 거의 '이윤호'하면 떠오르는 트레이드 마크였음
윤호가 인기있던 이유로는 뭐
걍 이윤호 자체가 간지철철에 짱멋이긴 했는데,
날티에 공부도 못하고 반항하던 철없는 고딩이
선생님을 자기도 모르게 짝사랑하는 순간부터
원래 치솟았던 인기가 하늘을 뚫기 시작했음
그러므로 윤호의 짝사랑에 대해서 다룰 예정
(짝사랑 말고도 윤호의 매력은 차고 넘치니까
시간되면 정주행을 추천합니다)
이 이후로 레알 정리글이니까 시간 없으면 스킵하세유
<윤호의 짝사랑법>
1. 초기: 선생님 놀리기
선생님께 김밥을 먹여주고(입에 쑤셔넣고) 자기 먹을 김밥 챙기기
골대에 매달리게 해놓고 도망가기
무서워하는 선생님 바이크에 태우고 골려주기
등등등
이렇게 서선생에게 맘껏 장난치고 골려주며 서선생과 가까워진 윤호는
이제는 장난보다
아이들에게 놀림당하고, 실수연발에, 보기 아슬아슬한 서선생을
직.접. 도와주고 챙기기 시작함
2. 중기 초반: 서선생 오해 사건
메이비 이 사건 이후로
아마도 서선생을 보는 윤호의 시선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맨날 패싸움에, 오토바이에, 성적바닥에
날티 넘치는 아들이 걱정된 엄마(박해미)
"윤호가..그래도 선생님 말이라면 좀 따를 것 같은데"
라며 서선생에게 윤호를 잡아줄 것을 부탁함
"윤호가 제 말을 들을까요?"
"자신은 없지만.."
서선생은 해미가 부탁하자 해보긴 하겠다고 대답함.
"윤호야 시간 되니?"
"없어요."
단호한 윤호의 대답에도
어디로 몇시에 꼭 나와달라며 서선생은 얘기함.
참고로 이때 영하의 날씨.
윤호는 설마 기다리겠냐며 약속 장소에 가지 않고 패싸움하러 감.
약속시간이 한참 지나고,
설마 있겠냐며 의심쩍은 마음에 찾아간 약속장소에는
서선생이 핸드폰을 꼭 쥐고 있었음
(두고 간 핸드폰 찾으러 온 것을 윤호가 계속 기다린 것으로 오해)
"지금이 몇시인줄이나 알아요? 도대체 몇시간을..
이 추운데서 뭐하러 날 기다려요!!"
"여태 저 믿고 끝까지 기다려준 분은 이 세상에 선생님밖에 안계시구요.
선생님이 원한다면 저 달라질게요"
감동받은 윤호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서선생 말에 아침부터 공부하는 윤호
(민호 자기 눈을 못 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토바이 타지 말라는 말에
오토바이 키 넘김
형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고싶다는 말에
야야-하던 민호를 형이라고 부름ㅋㅋㅋㅋ
그러다 엄마 심부름을 하러 간 길에
서선생과 신지의 대화를 통해
모든 것이 자신의 오해였음을 깨닫고
(신지- 웃긴다~ 그러면 윤호가 니가 계속 기다린 줄 알고 감동먹은거야?
서민정- 어 그렇게 감동한 애한테 차마 아니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고)
"그럼 그렇지 누가 날 믿어!!!!!"
다시 삐뚤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원래대로 돌아갔음에도
이 사건 이후로 서서히 빠져들던 윤호의 짝사랑의
스타트라인이 끊긴 것은 분명함
3. 중기 말: 서선생 도와주기
실수로 깡패들에게 시비를 걸어 쫓기는 서선생
업어다가 도와주기
(참고로 이때 몸이 많이 아팠는데 서선생 안고 뛰어다님)
자기 삼촌(이민용)과의 연애로 힘들어하는 서선생 도와주기
(지 맘도 모르고 오작교가 되어줌ㅜㅜㅜ찌통 보스)
이민용때문에 운 서선생에게 신경끄지 못하고 위로해주고 조언해줌
4. 말기: 짝사랑
어느샌가 윤호는 누가봐도 서선생을 짝사랑하고 있음
같은 반 학우인 염승현과 윤호가 싸움이 붙음.
이들을 혼내는 서선생에게 염승현이 "왜 저 자식만 편애해요?"라고 함
그제서야 편애라고 생각됐는지
서선생에게 "저 편애해요?" 물은 윤호.
당황한 서선생이 "학생에게 편애가 어디 있어!"라며
싸운 두 명을 모두 벌을 세우는데
"아이 참 편애하면 안돼는데"
라며 벌 받는 내내 즐거워 죽는 윤호
"선생님 저 편애하시는거에요? 아까 저한텐 화 안내셨잖아요
정말 저 편애하시나봐요"
미쳐ㅋㅋㅋㅋㅋㅋ좋아죽음ㅋㅋㅋㅋㅋㅋ
서선생 생일 착각한 윤호.
바이크 사려고 알바해서 번 돈으로
서선생에게 비싼 밥사주고, 케이크 사주고, 선물 사줌
"윤호야..고마운데 나 생일 아니야"
"됐어요, 그냥 가지세요"
(맞선 보는 서선생을 아련하게 보는 윤호)
서선생이 자기 삼촌을 좋아하는걸 알며,
어른과 학생간의 갭차이를 수시로 느꼈던 윤호
아빠 덕에 양복을 입게 되고 '어른 같냐'며 즐거워하던 윤호는
맞선 보는 서선생을 발견하고
'어른'인 척하며 맞선상대에게 난감해하는 서선생을 빼내옴
집에 몰래 들어와 애인을 간병하는 서선생
그들을 못마땅하게 지켜보는 윤호
(상처받음ㅜㅜ)
그런 윤호를 보지못하는 서선생
학교 수련회 옴.
서선생, 이민용 같은편으로 둘이 꽁냥꽁냥 거림
그 모습을 보며 또 마음 쓰린 윤호
(반대편)
질투심에 자기 삼촌을 세방 모두 쏴서 게임에서 탈락시켜버림.
윤호: "아웃이야"
민용: "아, 거 자식 참 인정머리 없기는"
삼촌 죽이고 돌아서는데 윤호를 보며 해맑게 웃는 서선생 발견
자동 엄마미소 짓는 윤호
그런 윤호 맘도 모르고 해맑게 윤호를 쏴서 아웃시키는 서선생
서선생: "와~ 이선생님! 제가 윤호 잡았어요~~"
상처받은 윤호ㅠㅠㅠ찌통
5. 말기 이후:
민용의 프로포즈를 받은 민정
이것을 안 윤호
"결혼하세요?"
"하지마세요. 삼촌이랑 결혼하시지 마시라구요"
"제가 왜이러는지 선생님도 아시잖아요"
"왜 선생님한테 저는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죠?
왜 선생님한테 저는 왜 이렇게 힘이 없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선생에 대한 울분을 고백으로 터트리는 윤호
(개찌통ㅜㅜㅜㅜ)
이민용과의 결별로 전근을 택한 서선생
"죄송해요. 삼촌과 결혼하지 말라 한거"
힘든 서선생 걱정되서 사과하는 윤호
기말고사 잘보는게 소원이라는 민정의 말에
가만히 시험을 치르는 윤호
떠나는 마당에 윤호를 응원하며 시험을 치르도록 기다려주는 민정
소원이라는 기말고사까지 다 치르고 다시 창밖을 봤는데
서선생 떠남ㅠㅠㅠㅠ
바이크 타고 급히 쫓아가지만 놓침
윤호 움
(개찌통..)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회
(두둥)
여러 면으로 성숙해진 윤호는 집에 허락을 구하고
1년정도 홀로 여행을 떠남
사랑의 상처로 홀로 성숙함의 길을 떠난듯
(키야)
그러다 우연히 비가 쏟아지고,
윤호는 비를 피하려 시골의 한 학교로 들어감
그리고, 거기서 기적처럼 재회한 두사람
그것도 이번엔 가짜가 아닌
진짜 서선생의 생일에
열린 결말로 이렇게 끝이 나지만,
서선생의 생일 선물이 윤호와의 만남은 아닌가?라는 추측이 많음
후...정리하다 보니 거침킥 정주행 하고 싶어짐
윤호가 좋아서 필통에 붙어있던 빅뱅사진 떼고 정일우 사진을 붙여놨었지
(아련)
모두 윤호가 첫사랑이잖아ㅠㅠㅠ
최애 캐릭터잖아ㅠㅠㅠㅠ
첫사랑이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하루 빨리 잊고있던 전 스크린 남친 떠올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열심히 글을 쪘음
꺼이꺼이
마무리는 해맑은 윤호로
뿅
문제시 둥글게
첫댓글 와추억
왜 결혼하지 말라한겨?? 지가 조아해서??
펑
연사!
@1학년2학년3학년도 아닌 헉 땡큐
진짜 저거 방송 할 때로 돌아가고 싶다,,, 윤호 보고 싶어 ㅠㅠㅠ
진짜저때내찐사랑이엇다.....ㅋㅋㅋㅋ
이름도 이윤호
그땐..미쳤었지......윤민 팬카페도 가입함 ㅋ
이윤호 사랑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