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군인회(회장 박세환)가 5일 오후 2시 송파구 신천동에서 자체회관인 향군타워 준공식을 가졌다.
▲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가 5일 오후 2시 송파구 신천동에서 자체회관인 향군타워 준공식을 가졌다. 옥외행사에서의 제막식 광경 ⓒkonas.net | |
향군타워 건축(잠실 향군회관 재건축 사업)은 지난 2002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두 차례의 시공사 변경 등 우여곡절을 거듭한 끝에, 2011년 대림산업(주)과 (주)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 착공 2년 만인 이 날 연면적 99,275.56㎡(30,030.85평)에 지하 6층, 지상 30층 규모로 준공됐다.
▲ 향군타워 준공을 기념하며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konas.net | |
이날 준공식은 오후 1시 국방부 군악대의 경쾌한 연주를 바탕으로 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조형물 제막식,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 등의 야외행사와 축하 리셉션 순으로 진행됐다.
조형물은 창공을 향해 날개짓하며 비상하는 4개의 석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국토수호의 뜻과 육, 해, 공군, 해병의 위용과 웅비를 담아 우리 겨레의 염원인 평화와 번영, 안전과 희망 속에서 통일을 기원하는 향군의 미래지향적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 향군타워 준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konas.net | |
이 날 준공식에 참가한 많은 이들이 안보성금을 기탁했는데, 공사에 참여한 대림건설과 한화, 선엔지니어링도 국가안보를 위한 활동에 유용하게 써 달라며 성금을 기탁했다.
▲ 안보성금을 기탁하는 K종합 하인국 회장ⓒkonas.net | |
박세환 향군회장은 준공행사에 앞서 향군타워 재건축에 수고한 관계관과 시공업체에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인사말을 통해 “850만 향군회원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향군타워는 준공까지 숱한 난관이 많았지만 1%의 성공 가능성만 있더라도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결연한 각오로 추진했다”며 향군타워가 명품 건물로 탄생하기까지의 고충과 어려움을 설명했다.
더우기 “향군타워 재건축이 새로운 향군 60년을 시작하는 시기에 완공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군 경제위기 극복의 초석이 되고, 이를 향군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국내 최대 안보단체 역할 수행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향군타워 준공을 축하하는 축사를 하고 있다.ⓒkonas.net | |
이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도 축사를 통해, 향군타워 준공을 계기로 향군이 호국안보단체의 구심점이 되어 다시 한 번 도약하기를 당부했다.
잠실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향군타워는 친환경자재를 사용한 대표적인 친환경 건물로 내진 6등급을 자랑하는 안전한 건물로 설계됐다.
▲ 준공식 행사가 끝난후 박세환 향군회장이 향군 청년단의 힘찬 경례를 받으며 27층 하늘정원으로 향하고 있다.konas.net | |
또한 장애인과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무장애 인증 건물이며, 최첨단 자동화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인공지능형·에너지 절약형 건물이다. 향군타워 준공으로 재향군인회는 연 200여억 원의 임대수익을 얻게 되어 재정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 날 준공식에는 역대 향군회장과 국회의원, 송파구의회 의원과 경찰서장, 소방서장, 건설업계 관계자, 향군 산하 각급회 및 친목단체, 애국단체 회원 등 8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향군타워 재건축을 축하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