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때문에 많은 분들이 놀래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 방송국주변 상황도 모르고 드라마작가 수업 한번 안 들어본,..아니 서울에도 한번 안 가본 당신이 뭘 안다고 함부로 이야기하냐는 이야기 들어도 할 말 없을 만치 저는 드라마쪽 상황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것 압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견뎠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보면서 꼽씹으면서 꼽씹으면서 '우리드라마 좋아지겠지..좋아질거야...' 그렇게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점점 우리 드라마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들어서는 드라마를 보면서 분노까지 하고 있는 저를 깨달았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참으면서 그래도 좋은 점을 찾겠다고 노력했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표현해야 겠다고....
우리국민이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어린 시절부터 드라마에 푹 빠져 살고 성장한 한 사람으로서...
우리드라마의 위기에 대해 분노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기에 글을 적습니다.
(아주 솔직히 말하면 너무 화가 나서 아침에 일어나는데 온몸이 부르르 떨리고 정신이 없어 어떻게 적는지 정신이 없을 지경입니다.)
우선은 우리드라마는 아주 정형적인 '뻔한 스토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어떤 작가분께서는 사실 거기서 벗어나 드라마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아주 사골을 너무 우려내 뼈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아주 우려먹어 그 식상함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이야기가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그때 타력을 받고 진화했어야 했을 '스토리'는 그 즈음해서 대만과 중국에 우리 드라마가 수출되면서 외국에서는 새롭고 신선하게 받아들여져(이제 해외에서도 그 뻔한 스토리 우리보다 더 잘 압니다) 한류를 일으키면서 잠깐의 유예기를 얻습니다. 하지만 그건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득'이 아닌 지금까지도 그 스토리의 늪에 허우적 되게 만든 치명적인 '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그 천편일률적인 뻔한스토리의 드라마에 대해 무조건 나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천편일률적인 이야기들이 계속 높은 시청률을 얻었던 것은 그나마 우리 작가들이 그 스토리를 가지고 인물묘사와 감정묘사가 치밀하고 극을 진행시키는 능력이 뛰어난 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런 류의 드라마도 작가만의 생각을 가지고 개성있고 치밀하게 그려내는 작품들은 드라마의 한 장르로써 (전체가 되면 안 되겠지만) 한쪽부분에서 계속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어쩌면 작가들도 다른 종류의 이야기를 적고 싶은지도 모릅니다. 그 개척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더구나 그런 대본으로 드라마 만들지 않겠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다른 이야기를 쓴 드라마들이 시청률이 잘 안 나온다고 하는데 그건 그런 이야기를 외면해서가 아닙니다. 새로운 이야기에 치밀한 이해없이 글을 썼거나 연출을 했던 점-어설픔이 외면 받았다고 봐야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치밀하게 공부하고 써내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시청자의 '한국드라마 공식'이라는 이야기도 부족해 대만, 중국, 심지어 일본 시청자들의 비아냥까지 듣고 있는 현재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은 어째든 한류라고 하며 잘 되가고 있는 걸로 보이지만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 서서히 외면받게 될 겁니다. 드라마광이라 불리는 한국 국민들의 외면을 받은 드라마가 외국 가서 선전할 거라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가끔 한국에서 잘 안 됐던 드라마가 외국에서 인기좋다고 그 드라마 만든 회사에서 연예신문에 오바성 기사를 내는데 그러지 마세요. 외국분들 반응 적어놓은 개시판 보면 당장 드러납니다. 한류라는 말 그런데 함부로 부치지 마십쇼. 외국분들도 그 기사 번역해서 보고 비웃습니다.)
사실 이것보다 더 요즘들어 제가 분노하는 이유는 그나마 우리작가들의 가장 최고의 무기인 인물묘사, 섬세한 감정묘사, 일상에 대한 절묘한 포착이라 보는데 점점 요즘 드라마 속에서 그런 점이 깡그리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 생각에 외부에서 드라마가 제작되면서 점점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시청자인 제가 피부로 느끼는 건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한 두 작품만 그렇더니 요즘에는 정말 제대로 된 작가들은 누가 감금시킨 것은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한두작품 이외에는 거의 모든 작품이 인물묘사, 대사가 어설프고 작의적인 설정이 심합니다. 막 보고 있으면 화가 납니다. 보면서 계속 저렇게 하면 안 되지 하고 막 화가 납니다. 그리고 어떤 분 같은 경우에는 보면서 두렵습니다. 아기 걸음마하는 것처럼 위태위태해서 보면서 계속 드라마를 보면서 손 잡아 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정말 왜 이럽니까? 우리의 가장 최대의 무기까지 벗어던지고 하물며 스토리 예쁘게 포장하는 제주까지도 없어 빈 속에 껍데기까지 누덜누덜...정말 요즘에는 드라마 보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오직 작가들의 문제이겠습니까?
어떤 작가와 함께 일하면서 조율할 수 있는 것도 연출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몇년사이에 연출이 끔찍할 정도로 어설퍼 졌습니다. 진짜 요즘 드라마 연출하는 사람들은 정말 저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는 종합적인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특히 MBC드라마를 오랫동안 사랑해온 저로서는 요즘 엠비씨보면서 하루도 편한 날이 없습니다.(일일드라마는 제외하고) 다 이야기하자면 길지만 몇가지만 아주 단편적으로 봐도 '신돈'같은 사극을 연출하려면 과거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내공이 필요한데 그렇게 멋진 연기자들을 잔뜩 포진시켜놓고도 그들의 연기를 어느정도 수준까지 일끌어내는 능력이 부족한 거 같습니다. 더구나 드라마초반에 의상들도 원나라의 경우 너무 현대와 퓨전이 된 옷들이라고 중국 무협극에 고증이 되지 않은 판타스틱한 옷들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인물들간의 긴장감을 적절히 들어내며 아주 재밌게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의 긴장감은 없이 대사들만 날라다니고..에휴 그리고 아주 기초적으로 싸우는 장면들은 왜 이렇게 어설픕니까? 한 십년전에 나온 사극도 이 드라마 속에 전투신보다는 더 멋지게 싸웠던 것 같은데..싸우는 장면 너무 어설퍼서 보면서 막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이 연출분은 과연 사극을 얼마나 봤는지 의심러워집니다. 그리고 주말 드라마에서 남녀주인공 부부는 왜 자기방에서 이야기하면서 항상 "침대 옆에서 서서" 연극이라도 하는 것처럼 대화를 나눕니까?(요즘에는 안 봐서 어찌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잘 때 침대에 누워 대화를 나누던지 아니면 침대나 화장대의자에 걸터앉아 이야기를 나누던지 하지 본인들 방 안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계속 반복이 되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MBC만 예를 들어 마치 제일 싫어하는 것 같지만 사실 제일 좋아하는 방송국 드라마이기에 더 실망스러워 예로 듭니다.) 사실 10년전만해도 다른 방송국과는 월등히 차이날 만큼 MBC의 연출력은 독보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타방송국과 차이가 나는 그만의 색깔이 뚜렷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야 자세한 사정 알 수 없으나 기사 같은 걸 봐도 그렇고 MBC에서 연출력이 뛰어난 것이 드러나면 아주 곶감 빼먹듯이 다른 방송국이나 외부제작하는 곳에서 쏙쏙 빼가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MBC에서 저번 드라마 무척 잘 만든 분인데 하면서 보면 다음번엔 다른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하고 계시니...이런식으로 뛰어난 연출들이 다 빠져나가고 또 외주제작 한 드라마가 나가면서 엠비씨 드라마 고유 색깔과 질도 사라지고 더구나 제 상상이지만 이렇게 각 방송국의 훌룡한 연출이 빠져나가니 이제 막 연출공부를 하며 배워나가는 연출이나 조연출분들이 정말 제대로 배울 기회가 부족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방송국에서도 다 빠져나가고 없으니 아직 준비가 안 된 분들을 성급하게 연출을 시킬 수 밖에 없고 그런 이러저러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금 연출이 아주 엉망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홀란스럽습니다. 어떤 방향으로든 좋은 연출력을 지닌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방향으로 정리되어야 할 문제라고 보는데 이제 외주 제작하는 곳에서 자체적으로 연출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건지 어쩐건지 모르겠지만 한편으로 엠비씨 드라마연출의 특유의 색깔과 질은 이제 점점 보기 힘들어져 가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어째든 이 문제도 빨리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어설픈 연출의 남발..이제 무섭습니다.(그리고 제발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음악을 , 그리고 편집 좀 제발...)
그리고 연기자들을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드라마에서 연기 못하는 사람은 소수였고 그 대부분도 젊고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이라 몇 작품을 하고 나면 연기력이 향상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드라마를 보면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 소수입니다. 인물에 대한 이해도 부족해서 대사를 하는 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너무 어색합니다. 사실 이건 요즘 연출에도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연출이 연기에 욕심을 가지고 최대치까지 끌어내야 하는데 연출의 욕심이 적고 적당하게 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연기자들도 연기가 늘지 않고 혹은 자신이 잘 했다고 믿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더구나 요즘 연기자들이 자신의 인물에 대해 얼마나 치밀하게 이해하려 들지 않는지는 그들이 입고나오는 옷들을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그 인물에 대한 치밀한 이해가 있었다면 절대 입고 나오지 않았을만한 옷들을 코디가 준다고 넙죽넙죽 입고 나오니 거의 화가 날 지경입니다(그건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에 대한 모독이죠). 더구나 멋을 내는 것에 치중해서 헤어스타일이나 악세사리도 전혀 어울리지 않게 하고 나옵니다.
솔직히 작년에 여자주인공 중에 옷 제대로 입었던 사람은 김삼순을 연기한 김선아씨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었던 옷 또 입고 나오고 또 입고 나오고...더구나 집안에서 입던 옷을 보면서 나도 저런데 하면서 삼순이에게 절로 공감 가던 분들 많지 않으셨습니까?
옷 입는 것도 연기라는 제발 연기자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집안이라면서 제발 값비싼 옷으로 불우하게 코디하려 들지 말고 산 속 시골에 산다면서 도시에 사는 저보다 더 센스있게 코디하고 희고 반짝이는 '가짜 이'를 아주 큼직막하게 들어내고 웃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코디들이 요히려 극을 망치는 경우가 요즘에는 허다합니다. 특히 시대극인 경우 제대로 고증해야 하는 것을 그래도 끝끝내 포기 못하고 멋을 부린 것이 얼마나 웃긴지 왜 연기자 당사자와 연출은 모르는 것인지... 경우에 따라 드라마 전체 의상담당을 두어 코디들과 상의를 해서 극의 흐름에 자연스러운 의상으로 극을 진행시켰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발 드라마 보면서 "제발 연기를 해라! 연기를!" 이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연기를 잘 해줬으면 좋겠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너무 화가 나서 밥 먹고 얼릉 글을 적는다는 것이 횡설수설했습니다. 말이 안 된다고 화내도 되고 니가 뭘 아냐고 화 내도 괜찮습니다. 저 뭘 모릅니다. 그냥 20년 가까이 한국 드라마 보며 자라난 한 사람입니다. 그냥 그런 자격으로 ...한국 드라마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정말 위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몇년전만 해도 이 드라마도 보고 싶고 저 드라마도 보고 싶고 해서 어느 드라마 볼까 고민할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보고 싶은 드라마도 없을 정도 이고 오히려 드라마시간 되면 내가 이걸 꼭 봐야 되나 고민스러울 지경입니다. 보면서는 이것 저것 다 화가 나고 몇년전 아니 이러다가 십년전 이십년전 한국 드라마와 대결이 안 될 정도로 엉터리로 드라마 만들어 놓은 것에 분노를 뛰어넘어 정말 위기감이 들 정도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다들 이 위기를 느끼고 계신 것 아닌가요? 제발 부탁입니다. 지금은 벼랑 끝도 아닙니다. 벼랑에서 떨어지다고 나무줄기를 힘겹게 잡고 대롱대롱 메달려 있는 느낌입니다. 아니면 지금 벼랑 밑으로 열심히 떨어지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걸 느끼고 있는 현실이 무섭습니다.
첫댓글사람들이 점점 말초적이고 빠른 것만 찾기 때문은 아닐까요? 드라마 작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메시지도 쓰지만, 결국은 방송사와 합일점에서 작품을 시작하기 때문에..그래서 나타난 부작용 같습니다. 이번에 황금사과가 대표적인 예가 되겠지요. 그에 반해서 마이걸이 좋은 반응 얻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요..
드라마는 금일성이다. 시대를 따라갈 수 밖에 없죠. 위기가 있음 언젠가 또 날아오를 날이 있을것입니다. 꾸준히 관심 갖고 지켜봐 주세요. 그렇게 쓰는 것도 정말,, 고통이니까요..작가 스스로 작품에 대한 비판이 생겨버리면..글자 한자도 나오질 않습니다..엉덩이 땀띠나고 뱃 살 튜브만큼 두꺼워지는 만큼..
다시 빛날 날이 올거예요. 그리고 협찬같은 경우는..방송이라는 특성상 어쩔 수가 없기 때문에..그리고 가끔 보면 부자연스러운 장면,, 분명 문제인 것도 있지만 제작비 때문에 그러한 경우도 있답니다..저도 예전엔 그저 비판만 했는데..막상 펜 들고 드라마라는 녀석을 잡으려 하니..그렇게 엉망이라고 욕하던 드라마도..
작가의 엄청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소재같아도 구성을 달리하고 분위기를 달리하고 인물을 바꾸고, 시간에 쫒기며 대본을 팝콘 튀기듯 뽑아내야 하는..똥줄 타는 그 심정도 이해해 주셔요^^ 시청자 + 방송사 +작가 모두가 안고 갈 과제겠지요! 오늘도 꿈드작 화이팅입니다!!!
저는 작품성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방송이니 시청자의 입맛 맞춰야죠.근데 왜 제작하는 분들은 시청자들의 입맛이 다양하다는 걸 모르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우리드라마공식은너무 뻔해서 이젠다른나라사람들도 비웃는 정도인데..그리고 광고 다른나라도 하죠.근데 때와 장소를 가려가며 할 줄도 알아야죠
위해서라도 모두의 문제지 어느 한부류의 문제점은 아니라고 보네요 드라마가 한국경제에 미친 영향력은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아는 내용이겠죠 한국브랜드와 한국의 정서와 경제적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드라마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겠죠 드라마 강대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진통이겠죠 드라마는 애국이죠
모르고 하는 비판과 알고 하는 비판은 차이를 보이되겠죠 한국드라마를 살리는것이 한국 경제와 한국브랜드및 한국 국위를 높이는 일이며 더 나아가 백마디 말이 아닌 한편의 드라마가 미치는 영향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열심히 해서 한국드라마 발전에 한획을 긋는 좋은 드라마작가가되세요 오늘도 꿈드작 사랑합니다
예전에 홍콩영화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반에 큰인기를 얻고 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인기가 줄어들고 위축되어 있습니다. 인기를 얻은 것도 그리고 지금 외면받은 것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예전의 새로움이 시간이 흐르면 고착되어 식상함으로 변한거죠. 비슷한 종류의
영화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룩 더 멋진 영화가 나오기보다 예전에 전성기때보다 못한 아류작들이 쏟아져나왔고 홍콩인들 외면, 아시아국가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데 어느 젊은사람이 영화찍는다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나리오, 촬영기법과 편집을 했다고 합니다. 그 제작과정을 본 홍콩영화관계자들은 그러
영화를 보며 그런식으로 촬영해선, 그리고 그런 길이로 편집해서 절대 영화가 성공할 수 없다고..관객이 보다가 낯설어서 일어나서 나갈 거라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수년간 고착화된 그 장르의 법칙이나 카메라엥글, 편집길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답니다.근데 그들의 장담과는 틀리게 그 영화는 개봉하
자 마자 아주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아주 오랜만에 다른 아시아국가들에서도 큰 성공을 했다고 합니다. 왜 일까요? ...알렉산드님 글을 읽다가 문든 이 이야기가 떠올라 이렇게 적습니다. 물론 홍콩 영화도 다시 이런 새로운 사고를 가지고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 때문에 다시 부활해 큰 인기를 얻을거라고 봅니다. 그런
데 우리가 이 전처를 따라가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무섭습니다. 그런 오랜 침체기까지 갔다가 다시 부활하는 건 무척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드라마가 진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는 좀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고 봅니다. 지금 진화하지 않으면 늦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드라마에 대한 이
첫댓글 사람들이 점점 말초적이고 빠른 것만 찾기 때문은 아닐까요? 드라마 작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메시지도 쓰지만, 결국은 방송사와 합일점에서 작품을 시작하기 때문에..그래서 나타난 부작용 같습니다. 이번에 황금사과가 대표적인 예가 되겠지요. 그에 반해서 마이걸이 좋은 반응 얻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요..
드라마는 금일성이다. 시대를 따라갈 수 밖에 없죠. 위기가 있음 언젠가 또 날아오를 날이 있을것입니다. 꾸준히 관심 갖고 지켜봐 주세요. 그렇게 쓰는 것도 정말,, 고통이니까요..작가 스스로 작품에 대한 비판이 생겨버리면..글자 한자도 나오질 않습니다..엉덩이 땀띠나고 뱃 살 튜브만큼 두꺼워지는 만큼..
다시 빛날 날이 올거예요. 그리고 협찬같은 경우는..방송이라는 특성상 어쩔 수가 없기 때문에..그리고 가끔 보면 부자연스러운 장면,, 분명 문제인 것도 있지만 제작비 때문에 그러한 경우도 있답니다..저도 예전엔 그저 비판만 했는데..막상 펜 들고 드라마라는 녀석을 잡으려 하니..그렇게 엉망이라고 욕하던 드라마도..
작가의 엄청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소재같아도 구성을 달리하고 분위기를 달리하고 인물을 바꾸고, 시간에 쫒기며 대본을 팝콘 튀기듯 뽑아내야 하는..똥줄 타는 그 심정도 이해해 주셔요^^ 시청자 + 방송사 +작가 모두가 안고 갈 과제겠지요! 오늘도 꿈드작 화이팅입니다!!!
그 똥줄타는 심경 이해합니다.그래서 작년부터 계속 입이 근지러워도 속으로만 안타까워 했었는데..점점 악화되어가는 걸 보고 이렇게 적었습니다. 서청자의 입장에서 정말 드라마 사랑하는 마음으로 적었습니다.정말 모두 함께 이야기해 갈 문제인 거 같습니다
시청자들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드라마를 즐겨보죠. 시청자의 눈높이를 맞추다보면 작품성위주가 아닌 시청자의 입맛을 맞추기 마련이되죠.호호아줌마님 작가지망생이라면 이정도는 실감하지 못하더라도 예측정도는 할수 있겠죠. 광고 PPL은 어쩔수 없는거겠죠. 방송사도 땅파서 방송제작을 하는게 아니니 말이죠.
저는 작품성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방송이니 시청자의 입맛 맞춰야죠.근데 왜 제작하는 분들은 시청자들의 입맛이 다양하다는 걸 모르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우리드라마공식은너무 뻔해서 이젠다른나라사람들도 비웃는 정도인데..그리고 광고 다른나라도 하죠.근데 때와 장소를 가려가며 할 줄도 알아야죠
비판은 누구나 할수 있겠죠. 허나 말로하는것과 제작일선은 차이가 있죠. 작품성 없는 드라마를 제작하고 싶어하는게 아닌건 아시겠죠. 뻔한스토리 어쩌고 저쩌고 하겠지만 뻔한스토리에 채널을 돌리는건 시청자들이죠. 시청률이 오르지 않으면 광고PPL인 제작비는 어떻게 하죠
시청률없는드라마에어느기업이 제작비인광고비를 투자하게되는거죠 툭툭 비판하기는 쉬워도 제작일선은 다르죠 단막극과한국드라마의발전을위해서 한국드라마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의눈높이를높이는것도 간과할수없는일이겠죠 시청자와 투자기업 방송사 연출 작가 모두의노력이 필요하겠죠 한류열풍의 장기적인 안목과정착을
저도 툭툭 비판한 건 절대 아닙니다. 작년부터 속타는 심정으로 기다리다 이 글 쓰는 겁니다. 우리나라시청자들처럼 눈높이 높은 서청자들도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그 눈높이와 비판이 우리드라마를 지금껏 크게 키운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해서라도 모두의 문제지 어느 한부류의 문제점은 아니라고 보네요 드라마가 한국경제에 미친 영향력은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아는 내용이겠죠 한국브랜드와 한국의 정서와 경제적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드라마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겠죠 드라마 강대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진통이겠죠 드라마는 애국이죠
모르고 하는 비판과 알고 하는 비판은 차이를 보이되겠죠 한국드라마를 살리는것이 한국 경제와 한국브랜드및 한국 국위를 높이는 일이며 더 나아가 백마디 말이 아닌 한편의 드라마가 미치는 영향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열심히 해서 한국드라마 발전에 한획을 긋는 좋은 드라마작가가되세요 오늘도 꿈드작 사랑합니다
예전에 홍콩영화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반에 큰인기를 얻고 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인기가 줄어들고 위축되어 있습니다. 인기를 얻은 것도 그리고 지금 외면받은 것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예전의 새로움이 시간이 흐르면 고착되어 식상함으로 변한거죠. 비슷한 종류의
영화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룩 더 멋진 영화가 나오기보다 예전에 전성기때보다 못한 아류작들이 쏟아져나왔고 홍콩인들 외면, 아시아국가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데 어느 젊은사람이 영화찍는다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나리오, 촬영기법과 편집을 했다고 합니다. 그 제작과정을 본 홍콩영화관계자들은 그러
영화를 보며 그런식으로 촬영해선, 그리고 그런 길이로 편집해서 절대 영화가 성공할 수 없다고..관객이 보다가 낯설어서 일어나서 나갈 거라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수년간 고착화된 그 장르의 법칙이나 카메라엥글, 편집길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답니다.근데 그들의 장담과는 틀리게 그 영화는 개봉하
자 마자 아주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아주 오랜만에 다른 아시아국가들에서도 큰 성공을 했다고 합니다. 왜 일까요? ...알렉산드님 글을 읽다가 문든 이 이야기가 떠올라 이렇게 적습니다. 물론 홍콩 영화도 다시 이런 새로운 사고를 가지고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 때문에 다시 부활해 큰 인기를 얻을거라고 봅니다. 그런
데 우리가 이 전처를 따라가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무섭습니다. 그런 오랜 침체기까지 갔다가 다시 부활하는 건 무척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드라마가 진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는 좀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고 봅니다. 지금 진화하지 않으면 늦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드라마에 대한 이
야기가 여기저기서 심도있고 다양하게 나와야 되고 고민도 하고 치밀하게 의견도 주고받고 고통스러워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옛날부터 이런 주제로 토론하면서 리플 막 달리고 했었는데..ㅋ옛날생각나네요.ㅋ오랜만에 여기 방문에서 이렇게 토론의장을 열고 있는거 보니깐 앞으로 자주좀 와야겠다는생각이 드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