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당원동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현대차비정규직지회에서는 박현제지회장, 강성용 수석부지회장, 천의봉사무장 등으로 구성된 제 4기 지회 임원을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선출과 동시에 현대차 사측은 임원들의 출입을 봉쇄하였고, 곧바로 우리 지회는 해고자의 출입 보장을 걸고 노숙농성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비가 왔을때도 있었고, 폭력경비들에게 맞아서 뼈가 금이 가거나, 병원으로 실려가는 동지들도 있었습니다.
오늘까지 어렵게 10일을 이어가면서 많은 동지들이 연대하였지만, 진보신당 울산시당이 보여준 연대는 지회장을 비롯한 많은 비정규직동지들에게 고마움으로 다가갔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수요집회를 기점으로 임원,상집,사업부대표의 출입을 보장하고,해고자는 요청하는 자에 한해 출입을 보장한다는 조건으로 농성장을 해제하였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김상록 정책부장은 사측에서 절대로 출입을 할 수 없는 자로 분류하였고, 그런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합의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해고자의 조건없는 법에도 보장한 출입을 보장하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난 이 싸움을 기점으로 불파싸움을 쭉 이어갈거라는 생각으로 한 판 제대로 붙을줄 알았는데.. 낵아 쫌 순진했나 봅니다.. ^^
선거전 비례대표 1번 김순자지부장님의 현장 방문으로 진보신당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폭력경비에 맞고 있을때 제일 먼저 연대하러 달려오신 진보신당의 모범적인 연대에 그리고, 순차적 노숙연대에 저를 포함한 현대차비정규직지회 해고자동들에게 저희 진보신당이 새롭게 다가갈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권진회위원장님이 오늘 수요집회중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오늘 차례는 황보곤의원인데, 아꿉다..."
ㅋㅋ
아래는 농성을 하면서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골라 올립니다
첫날 농성에 참석했던 김용화노동위원장님의 사진은 없군요...ㅋㅋ
첫댓글 조건없는 정규직 복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