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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가 말하기를 사람에게는 타고난 욕구가 있고, 그 중요성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생리적 욕구에서 시작해, 안전을 추구하는 욕구, 소속감과 사랑에 대한 욕구, 존중의 욕구, 그리고 최종적으로 자아실현의 욕구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람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동기부여를 받아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마음이 흐르는 대로』의 저자이자 존스홉킨스의대 소아정신과 지나영 교수는 사람의 다양한 동기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설명합니다. 하나는 ‘외적 동기’이고 다른 하나는 ‘내적 동기’입니다.
외적 동기는 월급, 승진, 성적과 같이 외부적인 보상을 얻기 위한 동기부여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먹고 살아야 하니까 합니다’, ‘90점이 목표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경쟁과 성취를 위한 외적 동기만 갖고 있으면 오래 못 간다는 것이지요. 왜 그럴까요?
외적 동기만 갖고 있으면, 결국 하는 일의 본질적인 의미와 가치를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경쟁은 반드시 우열을 가리고 열등감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경쟁 세계 안에서는 서로 견제하느라 진정한 협력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외적 동기만 있으면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큰 성취를 이뤄도 진정한 만족과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나영 교수는 “우리를 가슴 뛰게 하는 건 바깥에서 오는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진정한 동기부여는 우리 안에서 나오는 내적 동기라는 것입니다. 내적 동기란 행위 자체에서 오는 기쁨이나 보상 같은 것을 말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내적 동기가 바로 ‘사랑’입니다. 부모나 연인에 대한 사랑, 일에 대한 사랑, 또는 예술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습니다. 사랑이야말로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사랑 다음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내적 동기는 ‘소속감’입니다. 연구로 입증된 것인데, 인간의 행복감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이 건강한 관계라고 합니다. 나를 인정해주고, 용납해주고, 받아들여 주는 느낌은 내 안에서 굉장히 강력한 동기부여를 일으킵니다.
그다음 사람을 움직이는 내적 동기는 ‘가치’입니다. 어떤 이들은 자기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위해 무보수로 일하지 않습니까. 개인의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기꺼이 헌신하는 이유는 그 하는 일이 ‘가치’있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을 움직이는 강력한 내적 동기는 ‘기여(service)’입니다. 태어나면서 나에게 주어진 것으로- 예를 들어 나의 건강, 재능, 경험, 교육 심지어 상처까지- 세상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내 인생의 의미와 사명을 깨닫게 되는데 그것이 강력한 내적 동기가 됩니다. 단순히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배우는 아이들과는 달리, 자기에게 주어진 것으로 세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배우는 아이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여하는 것이 결국 세상을 움직이고 돈도 되기 때문입니다.
종합해보면 그리스도인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내적 동기를 가진 자들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마음에는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가장 강력한 소속감을 갖고 있습니다. 세상의 물질적 가치를 초월하는 영적 가치를 아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와 사명을 가지고 구원 사역에 일평생 기여하고자 하는 자들입니다.
여러분은 존재만으로도 가치 있는 사람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여러분에게 주신 복을 헤아려 깨닫고, 세상에 크게 기여하여 진정한 행복과 만족감을 누리며 살아가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야훼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신 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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