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1일차
오늘은 시설 문 앞과 시설 내부의 마당을 쓸고 청소를 했다. 마당을 쓸 때 낙엽과 떨어진 꽃이 많이 있었는데, 늦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는 계절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시설 내부에 있는 책상과 유리 등을 닦아 먼지를 제거하였다. 화장실 청소를 하였는데 변기를 특히 깨끗이 락스로 청소하고 물기를 제거한 뒤에 화장실 거울도 깨끗하게 닦아주었다. 청결 위생 활동으로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일반 쓰레기를 쓰레기 봉지에 넣어 정리하였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도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뒤 음식물 쓰레기통에 넣어 마무리하고 정리하였다.
걸레로 사용되는 수건들을 깨끗하게 세탁하여 말린 후 다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물을 개서 정리하였다.
또한 다음에 사용하는 사람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하도록 노력하였다.
그리고 저녁 식사로 감자채 전을 만들었다. 감자요리를 만들었는데 다른 반찬들과 함께 아이들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실습 12일차
시설 내부에 있는 각 방에 있는 바닥에 있는 먼지를 청소기로 제거하였다. 그리고 화장실 청소하였는데, 일단 먼저 화장실에 있는 욕실용품들을 옮긴 후 그 주변을 물로 깨끗이 씻어 주었다. 그다음에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락스로 변기 청소를 해주었다. 또한 락스로 화장실 바닥을 청소한 뒤 물을 뿌려 깨끗하게 해준 다음 걸레로 물기를 제거하였다. 오후에는 쓰레기통을 비우고 재활용 쓰레기들을 모아 분리수거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사용한 그릇들을 물기 제거한 다음 제자리에 그릇들을 가져다 놓고 주변을 마무리 정리 해주었다.
점심 식사로 팽이버섯과 떡갈비를 만든 사진이다. 특히 팽이버섯은 아이들의 영양에 도움이 되고 전으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여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인 것 같다. 이 반찬으로 풍족한 식사 시간이 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새로운 프로그램에 후원금을 전산 입력해 보았다. 후원금을 입력해 보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꿈놀이터’에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개인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에서도 ‘꿈놀이터’를 후원하고 있었다. 이러한 후원금들이 모여 아이들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후원들이 지속되어서 아름다운 선행들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실습 13일차
오늘의 저녁 식사 준비로는 시금치나물, 콩나물국, 메추리알 장조림을 만들었다. 특히 메추리알 장조림은 생각보다 오래 조려야 해서 많이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만드는 데 정성이 필요한 음식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의 옷을 세탁하여 건조대에 널어 말려주었다. 환경정리 활동으로는 먼저 기관에 도착한 후 마당에 떨어진 나뭇잎들을 빗자루로 깨끗이 쓸어 마당을 깨끗이 청소하였다. 그리고 기관 바닥을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였다. 또한 중문을 소독액으로 깨끗이 닦아 아이들이 중문을 이용할 때 생기는 손자국들을 제거 해주었다. 그리고 각각의 아이들의 책상도 깨끗이 닦고 방문의 문손잡이 등도 소독액으로 깨끗이 닦아 주었다.
실습을 시작한 지 벌써 중반이 되었다. 실습을 시작한 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을 것 같은데 벌써 절반의 실습기간이 지났다. 물론 하루하루 반복되는 실습 속에서 요리와 청소는 점차 익숙해져서 처음 실습을 시작하며 긴장했던 마음도 조금씩 풀려 갔던 것 같다.
실습 14일차
기관에 도착하여 환경 정리를 하였다. 먼저 바닥 청소부터 시작하였다. 바닥 먼지 청소는 실습 담당 선생님이 먼저 해두셔서 나는 걸레 청소기로 바닥을 청소하였다. 매일 매일 하는 일이지만 아이들의 생활환경을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으로 항상 열심히 청소하였다. 그리고 각 방에 있는 책상에 있는 먼지들을 걸레로 청소하였고, 소화기에 있는 먼지들도 소화기를 한번 흔들어 주고 닦아주었다. 그리고 각 방에 있는 거울들도 아이들이 깨끗한 거울을 사용할 수 있게 닦아주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화장실 청소를 깨끗하게 한 후 물기를 사용한 걸레로 다 닦아주었다. 마지막으로 그날 요리를 하면서 나온 재활용 쓰레기를 재활용 분리수거하고 사용한 그릇들과 수저 주방용품들을 다 닦아 제자리에 놓아두었다.
오늘 점심 식사할 요리를 직접 만들었는데 바로 파프리카 볶음밥이다. 사실 파프리카를 샐러드로 해 먹거나 그냥 먹는데 요리를 만들어서 먹는 방법은 흔하지 않다. 파프리카는 영양소가 많은 음식이지만 아이들 입맛에는 사실 그다지 맛있는 식재료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볶음밥에 파프리카를 넣어서 만들어봤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요리가 되었다. 만약 처음에는 파프리카를 싫어할지 몰라도 계속 먹다 보면 파프리카의 매력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실습 15일차
오늘 점심은 김□□ 아동이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먹고 싶어 하여서 준비해 보았다. 까르보나라 파스타는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간단해서 종종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 아동이 가정학습을 하게 되어서 학교에 가지 않고 외부 활동을 같이 하게 되었다. 바로 기관과 같은 동네에 있는 곳인데 진해 명소인 ‘탑산’에 같이 가게 되었다. 김□□ 아동이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곳에 아직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같이 ‘탑산’에 방문하게 되었다. 탑산을 구경하고 난 뒤, 제황산 부엉이 공원에 가서 줄넘기 연습하러 갔다. 줄넘기 연습을 구경하면서 김□□ 아동이 줄넘기 연습을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게 느껴져서 나름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이 동네 지리를 잘 알지 못해 지도 어플을 보면서 목적지를 찾아다녔는데 아동과 함께 길을 가는 도중에 여러 마을 주민에게 길을 물어보기도 하다가 잘못된 길을 가서 다시 돌아 나오기도 하고 여러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제황산 공원에 있는 부엉이 조형물이 있는 곳을 아동이 가고 싶어했는데, 나는 그곳이 '꿈놀이터' 주변의 부엉이 정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동이 이곳이 아니고 다른 부엉이 정원에 가고 싶다고 하여서 다시 길을 찾아 마침내 제황산 공원을 찾아가게 되었다. 오늘 있었던 이러한 경험들이 아동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문득 이러한 목적지를 찾아가는 여정이 인생을 빗대어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목적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길이 있다. 인생에도 여러가지 기회의 길이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길을 모르면 여러사람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힘들면 잠시 쉬어 갈 수 도 있다. 그리고 잘못된 길을 갔을 때는 다시 돌아나올 수도 있다. 인생에서도 여러가지 기회의 길에서 한가지를 선택할 때 김□□ 아동은 이제 혼자가 아니고 '꿈놀이터' 선생님들과 상의할 수도 있고 힘들면 잠시 쉬어 갈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떤 길을 걷다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다시 다른 길을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동에게는 사실 오늘 실습선생님과 공원에가서 줄넘기 연습을 하였다라는 기억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오늘 목적지를 찾아가면서 바로 길을 찾았으면 좋겠지만 결국 길찾기 실패를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작은 실패 속에서도 결국 올바른 길을 찾아냈듯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여러가지를 시도해서 꼭 정답을 찾아내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