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고궁에 놀러온듯한.. 관광온듯한 즐거운 느낌이 넘 좋았다
이쁜 카페도 있어서 기쁨군만 아니면 여기서 호젓하게 차한잔 하고싶었다
한눈에 뜨이는 프록스 포스터가 반가이 맞아주었다~
아담하고 예쁜 매표소에서 티켓팅을 하였다.. 참 주차는 선불로 지불하고 4시간에 4천원이었다
나올때 공연티켓을 보여주면 된다 ^^
참 이쁜 CD 이다~ 오면서 차안에서 너무나도 즐겁게 들었다 기쁨군도 클래식임에도
어려워하지 않으면서 신나게 들었다
극장안으로 들어가니 이렇게 멋진 무대를 볼수 있었다 좌석의 경사가 꽤 있는편이어서
앞좌석으로 인한 불편함은 덜할수있는 좋은 곳이었다^^
클래식 뮤직 드라마 프록스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베토벤의 음악을 자연스럽게
들려주고 느끼게 해주는 동화적이면서도 재미있는 독특한 공연이었다
클래식음악을 들으면서 뮤지컬도 보고
교훈적인 깊은 메세지에 감동도 받았다
사실 아이를 데리고 오케스트라 연주회나 음악회가는것이 어렵고
꽤나 조심스러워진다 그러나 프록스에서는 음악회에서와 똑같은
깊이있는 클래식을 아이와 함께 맘껏 즐길수 있다
얼마나 쉽지않은 소중한 기회인지 모른다
또한 내가 정말 좋아하는 베토벤의 삶을 짧게나마 느끼고
주옥같은 명곡들을 많이 들을수 있어서 행복했다
특히 기쁨군은 평소에 일상에서 벨소리를 통하여 익숙했던
'엘리제를 위하여' 를 듣고 어찌나 좋아하고 반가워하는지 클래식이 결코 우리 일상에서
멀지 않다는것을 다시금 느꼈다
또한 피아노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릇 오보에등의 톰방챔버 앙상블의
연주또한 마음에 깊이 다가오는 아름다운 선율로 그 어느 큰 오케스트라의 연주보다
가슴에 더욱 와 닿았다
줄거리는 우리가 아는 개구리 왕자와 베토벤의 에피소드가 살짝 결합되어있다
무지개 마을로 찾아온 공주가 멋진 왕자를 찾기위해서 마을 개구리들을 잡아서
키스를 하고 던져버린다
이러한 공주의 행동에 무지개 마을은 패닉상태에 빠지게 된다...
또한 모든지 못해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놀림만 당하는 개구리 수봉이는
새롬이가 좋아해도 다가서지 못하고 용기를 내지 못한다
그러던중 베토벤을 만나서 그의 사랑이야기를 가슴아프게 듣고
베토벤으로부터 격려와 희망을 받고 착한 수봉은 힘을 얻는다
이때 새롬이가 공주에게 잡혀가고 수봉이는 용기있게 새롬이를 구하려 달려가는데...^^
커튼콜때 멋진 모습을 담아보았다 특히 새롬이와 수봉이의 해피엔딩이 매우 기뻤다
공연이 끝난후 배우분들이 포토존에 나와서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셨다
신동일지휘자님의 아름다운 창작곡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와 교향곡 바이올린 협주곡
가곡, 현악 4중주등 많은 명곡들을 들을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아름다운 음악과 ...깊은 메세가 있는 극이 함께 있는 프록스는
아이와 함께 부모도 즐길수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공연인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좋아하는 베토벤의 월광 을 들으면서
주중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씻을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 ^^
첫댓글 개인 블로그에 올렸어요 ^^
클래식을 쉽게 접할수 있는 좋은 공연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