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오폭 사고 142가구 피해 / 부상 주민 19명… 대피 22가구
Air Force reaffirms pilot error in fighter jet bombing interim probe
공군, 전투기 폭격 중간 조사에서 조종사 오류 재확인
공군총장, '전투기 오폭' 대국민 사과…"절대 있어선 안될 사고"
"모든 책임 제게 있어…뼈 깎는 각오로 잘못된 관행 바로잡을 것"
거취 질문에 "자리 연연할 생각 없다…사고 수습 후 처분받을 것"
Lee Minji Defense 11:26 March 10, 2025 Yonhap News
SEOUL, March 10 (Yonhap) -- The Air Force reaffirmed pilot error as the main cause of an unprecedented mistaken bombing on a civilian town last week, as it released Monday the interim probe results of the fighter jet accident. Two KF-16 fighter jets "abnormally" dropped eight MK-82 bombs outside a training range in Pocheon, some 40 kilometers north of Seoul, during live-fire drills Thursday, injuring 29, including 15 civilians. Citing an initial probe, the Air Force earlier said pilot error is suspected to have caused the accidental bombing as one of the pilots of the jets entered the wrong target coordinates prior to takeoff. "The pilot of the first aircraft should have double-checked the target at least three times throughout the process of the assignment but did not do so," the Air Force said in a statement. The pilot was mandated to confirm the target when entering the coordinates in a joint mission planning system computer and checking the aircraft once a data transfer cartridge has been fitted on the aircraft ahead of takeoff, according to the armed services. This photo, taken from a closed-circuit television camera and provided by broadcaster MBN on March 7, 2025, shows a bomb dropped accidentally from a fighter jet exploding in a village in Pocheon, some 40 kilometers north of Seoul, the previous day. (PHOTO NOT FOR SALE) (Yonhap) After takeoff, the pilot perceived the flight route to be slightly different compared with a preparatory training course but went ahead with the bombing, without verifying the coordinates, in order to meet the target time, it added. The Air Force also attributed the accident to inadequate management and inspection procedures, saying specific instructions were not given to the pilot by superiors. As part of preventive measures, the Air Force vowed to strengthen procedures to confirm target coordinates in live-fire drills and overhaul its overall reporting system for abnormal situations. The armed services also announced plans to bolster the inspection of missions and strengthen safety training on live-fire drills for all pilots. "The Air Force, which should protect the lives and property of the people, inflicted harm on the people," Air Force Chief of Staff Gen. Lee Young-su said in a public apology. "It was an accident that should never have happened and one that should not recur." The Air Force, which had grounded nearly all aircraft after the accidental bombing, said it plans to resume flight training in phases Monday, in conjunction with the beginning of a major springtime joint exercise between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Still, live-fire drills will only resume once preventive measures are established and relevant measures are completed, it added. Air Force Chief of Staff Gen. Lee Young-su bows his head ahead of issuing a public apology over an accidental bombing of a civilian town in a press briefing held at the defense ministry in Seoul on March 10, 2025. (Yonhap) mlee@yna.co.kr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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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총장, '전투기 오폭' 대국민 사과…"절대 있어선 안될 사고"(종합)
송고2025-03-10 14:26 김철선기자 조선일보
"모든 책임 제게 있어…뼈 깎는 각오로 잘못된 관행 바로잡을 것"
거취 질문에 "자리 연연할 생각 없다…사고 수습 후 처분받을 것"
공군총장, '전투기 오폭' 대국민 사과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공군 KF-16 전투기 오폭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3.10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0일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에 대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였고, 다시 일어나서도 안 될 사고"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 총장은 이날 국방부 청사 브리핑실에서 한 대국민 사과 발표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공군이 국민의 안전에 위해를 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장은 "초유의 오폭 사고로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리고, 다치게 하고, 재산피해를 입힌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불의의 부상을 당한 노곡리 주민들과 장병들에게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아직 병상에 계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참모총장인 제게 있다"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뼈를 깎는 각오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 여러분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복구와 의료, 심리지원 및 배상 등 모든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이어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고 관련자들의 '책임감'을 언급했다.
그는 "500파운드 폭탄(MK-82) 네 발을 투하한 조종사들은 얼마만큼의 책임감으로 임무를 수행했나"라고 지적했고, "지휘·관리 책임자는 자기 부하들이 여덟 발의 폭탄을 투하하는 데 얼마큼의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나"라고 질책했다.
이어 "공군 수장으로서 너무 죄송하고 비통한 마음"이라며 "어떤 질책도 비판도 공군이 다 받겠다. 다신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자리에 연연할 생각은 없다"며 "저는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전투력 창출에 모든 역할을 집중할 것이고, 그것이 부족하다면 언제든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사태를 어떻게 빨리 수습하고 재발 방지를 하느냐이고, 그것은 차후에 처분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장은 전투기 오폭 사고 이후 내린 공군 항공기 비행 제한 조치를 이날부로 해제하고 비행 재개를 지시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다만 사고 전투기가 속한 제대는 사고 조사가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비행이 중단된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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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오폭 사고 142가구 피해
부상 주민 19명… 대피 22가구
포천=김수언 기자 입력 2025.03.10. 01:14 조선일보
지난 6일 경기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로 지붕이 무너지는 등 피해를 당한 집이 14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경기도와 포천시에 따르면, 오폭 사고로 피해를 본 가구는 이날 현재 142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1가구는 집이 전부 무너졌고 3가구는 절반 정도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38가구는 문이나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를 봤다. 포천시 관계자는 “폭탄이 떨어진 이동면 노곡 2리의 전체 가구(390가구)를 대상으로 피해 조사와 안전 점검을 하고 있는데 피해 가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부상을 당한 주민은 19명으로 집계됐다. 중상 2명, 경상 17명이다. 전날보다 경상자가 2명 증가했다. 중상을 입은 주민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1t 트럭을 몰다가 어깨 쪽에 폭탄 파편을 맞은 장모(63)씨는 “‘쾅’ 하는 소리에 정신을 잃었는데 눈을 뜨니 병원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을 찍은 보안 카메라 영상을 보면 장씨가 몰던 트럭 약 10m 앞에 폭탄이 떨어졌다. 주민들은 “조금만 빨리 달렸다면 큰 변을 당했을 텐데 하늘이 도왔다”고 했다.
살던 집을 떠나 모텔 등에 대피 중인 가구는 22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6일 포천시 이동면 노곡 2리에서는 한미 연합 훈련에 참가한 공군 전투기 2기가 MK-82 폭탄 8개를 잘못 투하해 성당과 주택,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됐다. 정부는 8일 사고가 발생한 이동면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지정해 복구 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수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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