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지난 己亥년(2019) 還甲을 맞은 家苑선생은 다른 어느 해보다도 유달리 바빴습니다. 일주일 6일 내내 강의가 있었던 적도 있었는데 그 중 이틀은 경북 예천군과 충남 아산시까지 다녀와야 하는데다 『家苑 천자문 大觀』 원고작업까지 해나갔으니 얼마나 빡빡한 일정이었겠습니까?
그러다보니 저희 부부가 오랜 동안 같이 해오던 등산은 중단된 지 2년이 넘게 되었습니다. 운동부족으로 몸무게는 날로 늘어만 갔습니다. 이에 비상수단을 강구할 판이었습니다.
마침 강의가 정리되는 년말인데다 예천 강의는 유지되고 있기에 이왕이면 오고 가는 길에 1박을 하면서라도 소백산(경북 영주시)을 등산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그 첫 결실이 2019.12.25.(水) 소백산 산행입니다. 몸이 굳은 지 2년 만에 하는 등산이라 몸풀기 차원에서 정상인 비로봉(1,439m)으로 가는 단거리이자 직코스인 달밭골 민박(해발 690m) 코스를 택했습니다. 下山 길은 승용차를 주차한 달밭골 민박집으로 와야 하기에 같은 길로 내려왔습니다. 4시간 걸렸습니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이에 힘입어 큰 맘 먹고 예천 강의 전날인 2019.12.30.(月). 5일만에 다시 소백산 산행을 감행했습니다. 이번에는 운동량을 늘리기 위해 달밭골 민박에서 출발하여 비로봉에 올라 능선을 타고 연화봉(천문대)을 거쳐 죽령주차장으로 내려오는 縱走코스를 택했습니다. 그 사이에 등산 전날 눈이 내려 1,000m 위쪽 능선에서는 雪山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7시간 산행 후 죽령주차장에서 달밭골 민박 주인장의 차를 타고 민박집으로 가서는 1박을 하고 다음날 예천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좀 무모하다고 할 정도로 산행을 강행하다보니 막판에 죽령고개로 내려오는 아스팔트 길에서 家苑 선생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발목을 삐고 다음날 줄곧 서서 3시간의 강의를 하더니 발목이 부어 올라 치료중입니다. 다음 산행은 발목이 완치된 뒤인 날이 풀리는 봄에나 가능할 듯합니다.
양력으로 새로운 한 해의 시작입니다.
시작과 함께 과정을 잘 일궈서 좋은 성과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9.12.25.
2019.12.30
2019.12.25.
2019.12.30
첫댓글 소백산 바람 소리가 요란 합니다.
스토리에서는 한 장의 사진뿐이였는데.....
다리는 좀 나으셨는지....
청주는 지난 해 끝날에서야 비로소 겨울 같은 날씨였는데
먼곳 설산이 제법 간접적 쾌감을 안겨 줍니다.
봄날 다음 산행을 위해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황금돼지해 회갑연을 소백산에서 멋지게 하셨네요. 가원 선생님 회갑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경자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천자문대관 성공적인 마무리 기원드립니다.
안 걸을수도 없고 발목이라 한참동안 고생하시겠어요
빠른 회복을 빕니다
눈길산행은 언제 돌발상황이 생길지 모릅니다. 태백산 산행중 하산길에 넘어져서
1년동안 어깨치료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발목은 가급적 부담을 주지않아야 빨리 회복되는데... 모쪼록 쾌유하시길..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두분 선생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여러분들의 지극한 염려와 수지침처방과 숯가마 찜질로) 회복 중입니다.
초강력(
감사합니다.
-家苑
에~궁~ 겨울 산행은 위험합니다. 가원 선생님의 빠른 쾨유를 빕니다. 응달진 곳, 아니더라도 실족하는 수도 있지요, 저는 봄에 날 풀리고 미끄럽지않을 때 시작합니다. ㅎ ㅎ
에고 발목을 다치셨군요. 겨울이라 힘드시겠지만 완쾌를 빕니다.
빠른 완쾌를 기원 하겠읍니다.
늘 함께 하시는 두분 모습
그 것만으로
가까운 곳에
행복이 있음을~~~
그 저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
선생님, 안녕하세요?
언제나 열정과 정성으로 가득찬 모습을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