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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한자 : 사람 (子,女,毋,長,老/耂)
■ 아들 자(子) - 팔을 벌리고 있는 아기
아들
자(子)자는 조그마한 아기를 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본따 만든 글자이다.
불룩 튀어나온 가슴과 배의 모양을 본뜬 글자인 이에
내(乃)자 안에 아들 자(子)자가 들어가면 아이밸 잉(孕)자가 된다. 잉태(孕胎)의 태(胎)자도 아이를 밴다는
의미이다.
아들 자(子)자에 계집 녀(女)자를 합치면 좋을 호(好)자가 된다. 즉 여자(女)가 아기(子)를 안고 있으니
좋다는 의미이다.
아들 자(子)자에 이을 계(系)자를 합치면 손자 손(孫)자가 된다. 즉, 아들(子)을 이어(系)
나가면 손자(孫子)가 된다. 이를 계(系)자는 실 사(糸) 자에 한획을 그어 만든 지사문자이다. 즉 실을 잇는다라는 의미이다.
집안의 혈족 관계를 계보(系譜)라 부른다.
배울 학(學)[학교(學校)]이나 가르칠 교(敎)[교실(敎室)],
효도할 효(孝)[孝子)], 맏아들 맹(孟)[맹자(孟子)], 고아 고(孤)[고아(孤兒)]자 등에 모두 아들
자(子)자가 들어 가는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글자가 만들어졌는지는 나중에 자세하게 이야기하자.
■ 계집 녀(女) - 다소 곧이 앉아 있는 여자의 모습
○ 뱀 사(巳) - 태아의 모습
뱀 사(巳)자의 상형문자를 보면 태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사(巳)자는
간지(干支)로 사용되면서, 십이지(十二支) 동물의 하나인 뱀과 짝이 되어 뱀 사(巳)자가 되었을 뿐, 뱀의 모습과는 전혀
상관없다.
쌀
포(包)자에서, 포(勹)자는 무언가를 둘러싸고 있는 형상이고, 중앙에 있는 사(巳)자는 쪼구리고 있는 태아의 모습이다. 즉 포(包)자는
배속에 있는 아기의 모습을 본따 만든 글자이다. 포함(包含)은 속에 들어 있다는 의미이다.
제사 사(祀)자의 상형문자를
보면 제단(示) 앞에 있는 아기(巳)의 모습이다.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한 모습은 알 수 없다.
뽑을 손(巽)자의
상형문자를 보면, 제단(共)위에 제물로 바쳐지기 위해 꿇어 앉아 머리를 숙이고 있는 두명의 사람(巳巳) 모습이다.
○ 꼬리 파(巴) - 쪼구리고 있는 사람
꼬리
파(巴)자는 방울뱀의 모양을 본따 만든 글자이나 꼬리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하지만 다른 글자와 만나면 꿇어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인 병부
절(卩)자와 같은 의미로도 사용된다
빛
색(色)자는 한 사람(人)이 쪼구리고 있는 다른 사람(巴) 위에 올라 탄 형상이다. 색마(色魔)나, 색골(色骨), 색욕(色慾)이란 단어를
연상해보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흥분하여 "안색(顔色)이 변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글자는 색깔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색(色)자는 부수자이기도한데, 부수로 사용되는 글자로는 고울 염(艶)자가 있다. 아마도 얼굴에 색기(色氣)가 풍부(豊富)하면 곱다는
의미로 만든 글자로 짐작된다. 요염(妖艶)하다는 섹시(sexy)하다는 의미이다.
고을 읍(邑)자는 경계로 둘러싸인(口)
고을의 모습에 사람이 꿇어 앉아 있는 모습(巴)을 합쳐놓은 형상이다. 도읍지(都邑地)는 수도의 옛말이다.
○ 알 환(丸) - 두 손을 앞으로 내밀고 꿇어 앉아 있는 사람
알
환(丸)자는 두 손을 앞으로 내밀고 꿇어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을 옆에서 본 모습이다. 두 손을 강조한 글자이다.
잡을
집(執)자는 꿇어 앉아 있는 사람(丸)의 두손에 수갑(幸)을 채운 모습이다. 죄수를 잡아 놓은 모습이다. 권력을 잡는 것을
집권(執權)이라 한다.
재주 예(藝)자는, 위에 있는 풀 초(艹)자와 아래에 있는 이를 운(云)자를 빼면, 두 손을
앞으로 내밀고 꿇어 앉아 있는 사람(丸)이 땅(土) 위에 나무(土+八)를 심는 모습이다. 그래서 예(藝)자의 원래 의미는 "나무를 심는다"이다.
나중에 재주라는 의미가 되었는데, 고대 중국에서는 자연에서 저절로 자라는 나무를 사람이 심고 가꾸는 것을 하나의 재주로 보았기 때문이다.
원예(園藝)는 나무나 꽃을 심어 가꾸는 일이고, 예술(藝術)이란 글자대로 해석하면 재주와 기술이란 뜻이다.
○ 다른 글자의 위에 올라간 사람 인(人)
위험할
위(危)자나 빛 색(色)자의 맨 위에 있는 글자는 칼 도(刀)자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칼 도(刀)자는 아니다. 소(牛)에서 뿔(角)을 칼(刀)로
잘라낸다는 의미의 해(解)자와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칼 도(刀)자와 비슷하게 생긴 이 글자는 사람 인(人)자이다. 이와 같이 사람
인(人)자가 다른 글자 위에 올라가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색 색(色)자는 한 사람(人)이 쪼구리고 있는 다른
사람(巴) 위에 올라 탄 형상이다.
사람(人)이 절벽(厂) 끝에 위험(危險)하게 서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 위험할
위(危)자이다.
빠질
함(臽)자는 함정(臼)에 사람(人)이 빠지려고 하는 모습이다. 나중에 함정이라는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해 언덕 부(阝)자가 추가되어
함정 함(陷)자가 되었다. 함정(陷穽)은 주로 언덕(阝)에 있기 때문이다. [빠질 함(臽)→첨]자에 말씀 언(言)자를 붙이면
아첨할 첨(諂)자가 된다. 아첨(阿諂)이란 말(言)의 함정(臽)이란 의미로 만들어졌다.
짐 질 부(負)자는
사람 인(人)자와 조개 패(貝)자가 합쳐진 글자이다. 조개 패(貝)자는 고대 중국에서 화폐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화폐"를 의미한다. 갚아야 할
돈(貝)이나 부채(負債)가, 사람(人)이 짐을 진 것 같이 부담(負擔)이 되는 데에서 "짐을 진다"는 의미가 생겼다.
오랠
구(久)자를 자세히 보면 위(危)자나 색(色)자에 있는 사람 인(人)자가 들어 가 있다. 구(久)자의 상형문자를 보면 사람의 등이나
엉덩이에 뜸을 뜨거나 낙인을 찍는 모습으로 원래는 뜸이란 의미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생긴 상처가 오래 간다고 해서 "오래 간다"라는
의미가 생긴 것 같다. 지구력(持久力)은 오래 버티는 힘이다. "오래 간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자, 원래의 의미를 보존하기 위해 불 화(火)자를
붙여 뜸 구(灸)자가 만들어 졌다. 침구(鍼灸)는 침질과 뜸질을 의미한다.
○ 아이돌아 나올 돌() - 어머니 배속에서 나오는 아이
아들 자(子)자를 180도 뒤집어 놓으면 "애를 낳을 때 머리가
아래를 향해 돌아 나올(臨産子轉身首向下) 돌()"자가 된다. 즉 어머니 배속에서 나올 때, 머리를 아래로 하고 나오는 아기의 모습을 본따 만든
글자이다.
흐를 류(流)자의 오른쪽 부분은 어머니 배속에서 머리를 아래로 하고 나오는 아기()와 양수가 흘러
나오는(川) 모습이다. 나중에 흐른다는 의미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물 수(氵)자가 추가 되었다. 유속(流速)은 유체(流體)가 흐르는 속도이다.
물 수(氵)자
대신 어미를 의미하는 매양 매(每)자가 붙으면, 여자가 애를 낫는 모습인 기를 육(毓)자가 된다. 하지만 이 글자는 현재 사용되지 않고, 대신
고기 육(肉→月)자가 추가되어 기를 육(育)자로 변형되었다. 육아(育兒)는 아이를 기른다는 의미이다.
어진사람
인(儿)자 위에 붙으면 배속에서 머리를 아래로하고 있는 아기가 만삭이라는 의미의 가득찰 충(充)자가 된다. 충만(充滿)은 가득찬다는
의미이다.
버릴 기(棄)자는 거꾸로 있는 아이를 키(其)에 담아 두손으로 받들고 있는 모습이다. 아마도 죽은 아이를
버릴려고 하는 모습에서 "버리다"라는 뜻이 생겼다. 아직도 아프리카에서는 유아 사망율이 20%가 넘는 국가들이 많은 것으로 볼 때, 고대
중국에서도 죽은 아이를 버리는 일이 많아서 이런 글자가 생긴 것으로 짐작된다. 기권(棄權)은 권리를 버리고 행사하지 아니한다는 뜻이다.
○ 거스를 역(屰) - 꺼꾸로 서 있는 어른
큰 사람의 상형인 큰 대(大)자를 180도 돌려 놓으면 거스를 역(屰)자가 된다. 즉 거꾸로 간다는 의미에서 거스르다는 뜻이
생겼다.
거스를 역(逆)자는 갈 착(辶)자와 [거스를 역(屰)]자가 합쳐진 글자이다. 거스를 역(屰)자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갈 착(辶)자를 붙였다. 역적(逆賊)은 나라에 반역하는 사람이다.
초하루 삭(朔)자는 한 달(月)이 다 지나가고,
다시 거슬러(屰) 올라가 초하루가 된다는 의미이다. 삭망(朔望)은 음력 초하루와 보름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