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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많은 사람들한테 최고의 화두(話頭)다. 다어어트를 해서 살을 빼고 몸매를 날씬하게 하는 것이 참선을 해서 도를 얻는 것보다 열 배는 더 어렵다.
지난 70년 동안 세계에 2만 7천 종류의 다이어트 방법이 있었으나 확실하게 몸무게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은 단 한 가지도 없었다고 한다. 다이어트 산업이 발달한 나라일수록 뚱뚱한 사람이 많다. 미국은 다이어트 산업이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나라이다. 그런데 뚱뚱한 사람이 세계에서 제일 많다. 미국은 뚱보들의 왕국이다.
미국에서 나온 어느 한 통계에 따르면 모든 다이어트 방법은 그 성공확률이 0.5퍼센트라고 한다. 200명 중 한 사람만이 체중을 줄이는 데 성공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힘들게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뺐다고 하더라도 그 중의 99.5퍼센트가 2년 안에 요요증상으로 인해 살을 다이어트를 하기 전보다 몸무게가 오히려 더 늘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학자들은 2만 7천 가지나 되는 세상의 모든 다이어트 방법들이 모두 살을 빼기는커녕 도리어 살을 찌게 하는 효과가 있을 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다이어트다. 왜 모든 다이어트가 반드시 실패하는가? 다이어트 방법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하나도 없다는 반증(反證)이다. 과연 어떻게 해야 요요증상 없이 체중을 줄일 수 있는가? 부작용 없이 굶지 않고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아무데도 없는 것일까?
살이 찌는 원인을 알면 살을 빼는 방법을 찾기 쉽다. 살이 찌는 원인을 제거하면 살이 저절로 빠질 수밖에 없다. 세상의 모든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이유는 살이 찌는 원인을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이다.
뚱뚱한 사람은 홀쭉한 사람보다 질병이 네 배가 더 많다. 배가 나온 사람은 여성 호르몬이 더 많이 생긴다. 복부비만의 원인은 한 가지 밖에 없다. 어랫배가 찬 것이 원인이다. 사람은 겨울 되어 날씨가 추워지면 옷을 두껍게 많이 껴 입기 마련이다. 곰은 겨울잠을 자기 전에 먹이를 많이 먹어서 몸에 지방을 잔뜩 저장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몸이 차가워지면 추위를 막기 위해 지방으로 온 몸을 둘러싼다. 아랫배가 제일 차갑기 때문에 아랫배에 지방을 많이 쌓아 두는 것이다. 지방이 추위를 막아주는 단열재 역할을 한다.
뱃속이 차가우면 지방이나 단백질 당분 같은 것만 몸에 잘 소화흡수되고 칼슘이나 철분, 섬유소 같은 것은 잘 흡수되지 않는다.
살집이 많은 사람은 혈관이 약해서 동맥경화나 심장병 뇌졸중에 걸리기 쉽다. 살집이 많은 팔뚝에 힘을 주어도 혈관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지방이 두껍게 혈관을 감싸고 있어서 혈관의 신축성이 약해져기 때문이다. 혈관은 질기고 고무줄처럼 신축성이 좋아야 한다. 신축성이 좋으면 아무리 혈압이 높아도 혈관이 터질 염려가 없다.
뱃속이 차가우면 식물성 섬유소가 몸에 잘 흡수되지 않는다. 혈관이 약한 사람은 가볍게 부딪히기만 해도 퍼렇게 멍이 잘 든다. 가벼운 충격에도 실핏줄이 터져 버리는 것이다. 피부 안쪽에 있는 실핏줄이 터진 것이 멍이고 뇌혈관에 멍이 든 것이 중풍이다.
모세 혈관이 튼튼하면 충격을 세게 받아도 멍이 들지 않는다. 혈관이 자동차 타이어와 같이 두껍고 질겨야 하는데 고무 풍선처럼 얇아지고 신축성이 없어지면 조그마한 충격에도 혈관이 터져 버린다.
몸이 차가운 사람은 찜질방 같은 곳에 가서 몸을 데우거나 각탕 같은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각탕을 하거나 찜질방에 가서 몸을 데웠다가 나와도 30분도 안 가서 몸이 도로 차가워진다.
위가 차가운 사람은 찬물을 좋아하고 따뜻한 물을 못 마신다. 따뜻한 물을 마시기만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얼음처럼 찬 물을 토하는 사람도 있다. 마치 몸 속에 냉동기가 들어 있는 것 같다. 아랫배나 무릎 같은데서 찬바람이 끊임없이 나온다고 한다. 체온이 섭씨 36.5도인데 이런 사람은 아랫배가 섭씨 20도가 안 되고 무릎도 섭씨 24도 이하로 내려간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은 열이고 침체되고 마비시키는 것은 냉(冷)이다. 물은 열을 가하면 끓어 넘치고 차가우면 얼어붙는다. 살집이 많은 사람은 뼈가 다른 사람보다 더 굵지만 뼈 속이 비어서 허술하다. 굵은 대신 약한 것이다. 뚱뚱한 사람은 뼈가 잘 부러진다. 비만한 사람은 뼛속이 시리다. 뼈가 시리니까 바깥에 지방을 자꾸 쌓는다.
비만한 사람이 운동을 해서 살을 빼는 것은 위험하다. 뼈가 약하므로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는 뼈가 부러진다. 빨리 걷는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뛰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위험하다. 한꺼번에 힘을 몰아 쓰는 운동은 좋지 않다. 발끝이 먼저 땅이 닫고 뒤꿈치가 나중에 닿게 걸어야 한다. 그렇게 걸어야 무릎에 충격이 가지 않는다. 발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으면 관절을 다친다. 발끝을 들어서 뒤꿈치가 나중에 닿게 걸어야 한다.
뚱뚱한 사람은 갑자기 심장이 멈추어서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돌발성 심장병으로 갑자기 목숨을 잃는다. 살집이 많은 사람은 뱃속이 차가워서 혈관의 재료가 되는 섬유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
몸이 차가운 체질을 따뜻한 체질로 바꾸는데 2년이 걸려야 한다. 뱃속을 따뜻하게 해서 섬유소와 칼슘, 철분 같은 것들이 잘 흡수되게 해야 한다. 여름철에 날이 더워지면 옷을 벗지 말라고 해도 벗는 법이다. 몸이 따뜻해지면 저절로 살집이 빠진다. 2년 정도 열심히 실천하면 누구든지 날씬하게 된다.
살집이 많은 사람한테는 살집으로 발복(發福)한다. 사람이 이 세상에 나서 진정한 소유는 몸뚱이 하나 밖에 없다. 황제든 대통령이든 재벌이든지 누구나 다 그렇다. 세상에 보물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모두 신외지물(身外之物)이다. 뚱뚱한 사람은 받을 수 있는 복을 몸에 살집으로 다 받은 것이므로 더 받을 것이 없다. 몸에서 쓰고 남아서 저축한 것이 살이지만 남한테 줄 수도 없다. 마른 사람한테 나누어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다. 지겹도록 내 몸에 붙어 있는 것이다. 살집이 많은 것은 무거운 짐을 머리에 이고 등에 지고 양 손에 들고 있는 것과 같다. 무거운 짐을 들고서는 걸어다니기도 힘들다. 살집이 많은 사람은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 게을러져서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고 피곤해서 할 수도 없다. 그런 사람은 무슨 일이든지 다 남한테 시킨다. 손가락으로 부리다가 나중에는 말로 부리고 말로 부리다가 안 되면 턱으로 부리고 눈으로 부리고 싶어진다. 뚱뚱한 사람은 다 말로 다른 사람을 부려 먹는다.
두부를 먹지 말라. 두부(豆腐)가 비만을 일으킨다. 두부는 한자로 콩 두(豆)에 썩을 부(腐)로 쓴다. 두부를 먹으면 썩는 병이 생긴다. 두부를 많이 먹는 고장에서 문둥병 환자가 많이 생긴다. 우리나라 해안가에서는 생선이 많이 나오고 해산물이 많다. 해안가에서는 문둥병 환자가 없다. 산골에서 가장 잘 되는 것이 콩이다. 두부를 많이 먹으면 몸이 부패한다.
하루에 밥 한 공기에 들어 있는 단백질이면 충분하다. 하루에 25그램만 먹으면 단백질 부족에 걸리지 않는다. 석가모니는 하루에 한 끼만 먹었다. 일일 일종식이다. 나는 일생 동안 소고기 한 근 닭고기 한 근도 안 먹었다. 그러나 단백질이 부족한 상태가 아니다. 몸무게가 30년 동안 65킬로그램이다. 단백질이 밥 한 공기만 먹어도 충분하다. 고기, 생선, 두부, 대하, 굴. 우유 같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먹지 말아야 한다.
달걀 한 개에 단백질이 50그램이 들어 있다. 달걀 하나를 5일 동안에 나누어 먹어야 한다. 단백질이 비만증과 전립선 질병, 암의 원인이다. 암세포는 단백질과 설탕을 먹고 자란다. 불량한 단백질이 기형 세포가 되고 기형세포가 암이 된다. 무엇이든지 지나치게 먹으면 해롭다. 칼슘이 좋다고 해서 칼슘을 많이 먹으면 칼슘이 페에 침체되어 폐가 굳어서 석회화되고 담낭이나 신장, 방광 요로에 결석이 생긴다. 철분을 많이 먹으면 청색증이 걸린다.
밥을 세 끼 먹는 것만으로도 단백질이 넘치는데 이 세상에서는 단백질이 더 필요하다고 간식을 자꾸 먹으라고 한다. 참치 캔을 만드는 회사나 닭 튀김을 만드는 회사 같은 데서 단백질 음식 유행을 만들어낸다. 고기를 많이 팔아먹기 위해 단백질이 몸에 좋고 사람의 몸에 단백질이 부족하다고 선전을 한다.
순두부, 장어, 추어탕 같은 단백질이 많은 보양식을 좋아하는 것이 큰 문제다. 단백질을 거의 안 먹던 6.25전까지 모든 병명이 81가지가 안 되었다. 지금 질병의 종류가 수만 가지로 늘어난 것은 단백질과 당분 때문이다. 새알에 단백질이 제일 많다. 달걀이나 오리알 같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메추리알 하나도 먹지 말라. 단백질을 먹으면 살이 썩어 죽는 병이 생긴다. 문둥병이 곧 살이 썩어 문드러지는 병이다.
옛날 우리나라에서 제일 콩을 많이 심던 곳이 경상북도 내륙, 충청북도, 그리고 강원도 내륙 지방이었다. 경상북도에 문둥병 환자가 하도 많으니까 경상도 사람을 부를 때 '야 이 문둥아' 라고 불렀다. 처녀 때에 두부를 많이 먹으면 나이가 들어 유방이 다 곪아 버린다. 두부는 명절 때에 한두 번 먹는 것 말고는 일부러 찾아서 먹지는 말라. 두부와 버섯을 먹지 말라.
남의 살을 먹지 않으면 좋은 일이 저절로 생기고 하는 일마다 잘 풀린다. 죽을 때까지 소고기나 닭고기, 돼지고기 같은 것을 한 근도 안 먹으면 일 년에 30억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가르치는 대로 해서 돈을 많이 번 사람이 많이 있다. 그러나 30억을 벌어서 나한테 1억도 갖다 준 사람이 없다.
사업가는 어떤 사업이든지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지 사람들의 건강을 챙겨 주기 위해 사업을 하지 않는다. 장사꾼들은 틈새시장을 비집고 단백질을 팔아먹는 장사를 하려고 한다. 오징어나 낙지 같은 해산물에도 단백질 아주 많다. 대하, 굴, 조개, 동태 같은 것에도 단백질이 아주 많다. 아이스크림이나 우유에도 단백질이 넘친다.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50년 전만 해도 단백질을 거의 먹지 않고 살았다. 명절 때 소고기 한 근으로 네 식구가 국을 끓여 먹고 살고 닭을 몇 마리 기르면 달걀을 시장에 내다 팔아 그 돈으로 아이들 공책이나 연필 사 주고 했으므로 일가족이 1년에 닭 한 두 마리 달걀 몇 개 밖에 먹을 수 없었던 시절에는 지금처럼 병이 없었다. 중국, 베트남 같은 한국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한테는 5천 년 동안 병이 81가지 밖에 없었다. 해방이 될 때까지 질병 종류가 81가지 밖에 없었다. <방약합편> <황제내경> <동의보감> 같은 의학서적에도 81가지 병 밖에 나와 있지 않없다. 요즘에는 단백질, 칼슘제, 헤모글로빈제 같은 영양제와 단백질이 많은 것들을 많이 먹어서 질병이 수만 가지로 많이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고기를 가장 적게 먹는 것으로 내가 1등일 것이다. 나는 절간에 있는 중들보다도 고기를 훨씬 적게 먹는다. 단백질로 근육세포를 만드는데 내가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근육이 약한가.
단백질이 근육을 만든다. 나는 고기를 전혀 안 먹는다. 단백질이 많은 것을 어떤 것도 안 먹는데 나는 근육이 아주 질기다. 손으로 살을 잡고 당겨 보면 고무줄처럼 잘 늘어난다.
벽돌이나 목재는 집을 짓는 데에 필요한 재료다. 그런데 집을 새로 지을 것도 아니면서 집 안에 가득 빈틈 없이 벽돌과 목재를 쌓아 두면 어떻게 되겠는가? 사람이 활동하고 살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게 되는 것이다.
죽음의 그림자는 단백질에 있다. 단백질(蛋白質)의 단(蛋)은 새알 단(蛋)이다. 새알에 많이 들어 있다고 해서 새알 단 자를 쓰는 것이다. 달걀 하나를 먹고 나면 5일 동안 단백질이 들어 있는 음식을 안 먹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단백질이 좋다고 하는 말에 현혹되어 새우, 참치, 고등어, 낙지, 오징어, 우유, 달걀 같은 것을 계속 먹어서 몸 안에 단백질을 가득 쌓는다.
몸 속에 쌓인 단백질을 모두 써서 없애 버리면 몸이 개운해지고 기억력이 좋아진다. 한 번 들은 것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 뇌속에 뇌세포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틀 안에 꼭 끼어 있으면 못 움직일 수 없다. 단백질이 혈관을 싸고 있으면 혈관이 늘어날 수 없으므로 경화된다. 뇌세포도 움직이지 않으면 경화된다. 뇌혈관이 경화되면 중풍이 온다.
머리칼이 질긴 사람이 피부도 질기고 혈관도 질기다. 살가죽은 질겨야 한다. 튼튼하고 질겨야 내장을 잘 보호할 수 있다. 피부의 가죽은 섬유소로 만드는데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약한 섬유소로 피부를 만든다. 이를테면 섬유소를 많이 먹은 사람은 단백질 하나에 섬유소 3을 섞어서 만든다. 그러나 단백질을 많이 먹는 사람은 단백질 3에 섬유소 하나를 섞어서 만드는 것이다. 내 가죽은 백만 불 짜리라고 한다면 뚱뚱한 사람의 가죽은 천 원짜리도 안 되는 것이다. 흙을 반죽해서 벽을 바를 때 지푸라기를 안 넣고 바르면 벽이 저절로 쳐저 무너져 버릴 것이다. 단백질이 넘치는 것은 이처럼 아주 위험한 것이다.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메추리 알 하나에 들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므로 메기, 자라, 장어, 아나고, 참치, 달걀, 메추리알, 오리고기, 돼지, 닭, 소, 조개, 굴, 우유, 같은 것을 먹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그렇게 하면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진다. 돈도 쓸 만큼 있어야 한다. 미국에 가는데 천만 원이 드는데 10억을 갖고 가면 도둑들만 꼬일 뿐이다. 돈도 그 때그 때 필요한 만큼만 있어야 한다.
속단은 근육이 약한 사람한테 아주 좋은 약이다. 혈관이 약해서 뇌혈관이 터지면 중풍이 된다. 멍이 든 것은 혈관이 터진 것이다. 속단과 접골목은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섬유소는 부족하고 단백질은 과잉이다. 한지는 풀이 10퍼센트이고 섬유소는 90퍼센트이다. 갱지는 섬유소는 10퍼센트이고 단백질은 90퍼센트로 만든다. 갱지는 100년을 가고 한지는 1000년을 간다. 섬유소는 적고 단백질은 많다.
내 근육은 한지만큼 질기고 뚱뚱한 사람의 피부는 갱지처럼 약하다. 접골목과 속단으로 달인 탕에 간기능이 약하므로 간 기능을 보강하는 약을 먹으면 손이 떨리는 증상이 없어질 것이다.
손이 떨리는 것은 뇌에 지방이 끼어서 그 지방질이 신경을 눌러서 작동을 못 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많아 복잡한 음식점에서 밥을 먹으면 다른 사람의 몸에 부딪혀서 숟가락질을 하기 어려운 것과 같다.
사람의 몸 속에 피를 담아 보관하는 주머니 같은 것은 없다. 그러므로 혈관의 부피가 혈액의 양이다. 이는 마치 난방용 보일러와 같다. 따듯한 물이 고루 관을 따라 순환하면서 몸이 데워진다. 그러나 관이 망가지고 군데군데 막혀 있다면 몸이 냉골이 될 수밖에 없다.
단백질이 줄어들면 지방도 줄어든다. 혈관을 싸고 있던 지방이 줄어들면서 혈관이 늘어나고 탄력이 늘어난다. 숨이 안 차고 마음이 편해진다. 혈관이 스타킹처럼 잘 늘어나야 하는데 쇠파이프처럼 굳어 있는 것이다. 몸이 유연해지고 생각도 유연해진다.
살이 찌는 가장 큰 원인은 과식과 냉증이다. 누구든지 음식을 적게 먹으면 반드시 살이 빠진다. 그러나 뚱뚱한 사람은 대부분이 뱃속이 차가우므로 음식을 조금만 먹으면 허기가 져서 견딜 수가 없다. 뚱뚱한 사람이 다이어트를 한다고 무리하게 굶다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다가 영양실조로 죽거나 굶어죽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언론에 보도되지 않는가. 그러므로 무턱대고 굶는 것은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다.
뱃속이 차가우면 몸에서 당분과 지방질, 단백질 같은 것만 소화 흡수되고 칼슘이나 철분 같은 미네랄은 전혀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허기가 진다. 뱃속이 비어서 허기가 지는 것이 아니라 뼛속이 비어서 허기가 지는 것이다. 뚱뚱한 사람이 허기가 지는 것은 한마디로 골이 비어서 뼛속을 채워 달라고 몸에서 아우성을 부리기 때문에 허기가 지는 것이다. 그러나 비어 있는 뼛속을 채워 주기 위해서는 먼저 뱃속이 따뜻해져서 칼슘이나 철분 같은 미네랄을 몸속에서 제대로 소화 흡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살을 빼려면 제일 먼저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뱃속이 더워져야 뼛속을 채울 수 있는 영양소들을 흡수할 수 있다. 칼슘, 철, 아연 같은 미네랄들은 제일 소화하기 어려운 영양소들이다. 뱃속이 따뜻하지 않으면 칼슘이나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전혀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몸 밖으로 빠져 나온다.
두번째는 살을 찌게 하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살을 빠지게 하는 음식이 있고 살을 찌개 하는 음식이 있다. 설탕, 고기, 달걀, 우유 등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들은 살을 찌게 하는 음식이다. 보리밥, 산나물, 채소 같은 것들은 살을 빠지게 하는 음식이다. 살찐 닭, 살찐 돼지, 살찐 소, 살찐 물고기 등 뚱뚱한 동물의 고기를 먹으면 살이 찌지 않을 수 없다. 살찐 음식을 먹으면 살이 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장촉진제와 항생제를 먹여서 뚱뚱하게 키운 축산물, 비료와 농약, 영양제로 키운 크고 달고 맛있는 농산물을 먹으면 살이 찌지 않을 수 없다. 성장촉진 호르몬을 먹여 키운 닭, 돼지, 소고기, 물고기, 영양제와 비료, 농약을 주고 키운 과일, 채소, 곡식을 먹으면 누구든지 저절로 살이 찐다. 뚱뚱한 먹을거리를 먹으면 저절로 살이 찌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크고 달고 맛있는 과일, 살찐 소, 닭, 돼지고기 같은 것이 비만의 제일 큰 원인이다. 어린아이 머리통 만한 개량종 사과를 먹으면 살이 찔 것이고 구슬만한 꽃사과 열매를 먹으면 살이 빠질 것이다.
오랫동안 나름대로 굶지 않고 음식을 바꾸어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서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한테 그대로 실천해 보게 하였더니 그 성공률이 70퍼센트 이상이었다. 그 자세한 방법을 여기에 적어서 비만증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고자 한다. 다음의 일곱 가지 방법을 실천하면 누구든지 틀림없이 날씬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고기를 먹지 않는다.
‘남의 살 먹고 잘 되는 놈 없다’는 옛말이 있다. 고기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먹으면 살이 찔 뿐만 아니라 성질이 급해지고 사나와진다. 사납지 않은 육식동물이 없고 육식동물들은 초식동물보다 병이 많고 수명이 훨씬 짧다.
육지와 바다와 공중에 사는 모든 동물의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곧 돼지, 소, 토끼, 염소 등 포유류의 고기와 고등어, 꽁치, 전갱이, 조개, 전복, 오징어 등 거의 모든 어류와 연체동물과 갑각류의 고기, 그리고 닭, 오리, 꿩 같은 모든 조류의 고기와 달걀, 오리알 같은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 특히 엉어, 뱀장어, 추어탕, 굴, 새우 등 흔히 말하는 보양식품 같은 것을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한다. 빨리 자라고 살찐 고기, 곧 호르몬과 성장촉진제, 항생제로 키운 고기는 비만을 비롯하여 암, 당뇨병, 고혈압 등 만병의 근원이다.
꼭 고기를 먹고 싶으면 산토끼, 멧돼지 꿩 같은 야생 동물의 고기나 사료를 주지 않고 놓아 먹여서 키운 동물의 고기를 아주 조금만 먹는다. 고기가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니라 살찐 고기이기 때문에 나쁜 것이다. 우유, 치즈, 야구르트, 버터, 소시지, 햄버거 같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동물성 기름이나 마아가린 같은 것도 먹지 않는다.
단백질에 환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단백질을 우리 몸을 짓는 건축재료와 같다. 집을 짓는 목재나 벽돌과 같은 것이다. 성장기에 몸통이 부쩍부쩍 자라려면 단백질이 많이 필요하다. 그러나 열 여덟 살쯤 되어 성장이 끝나고 나면 더 수리하고 유지관리하는 것 말고 더어상 건축재가 필요하지 않다. 곧 성장기에는 세포 하나가 두 개로 분열하여 그 숫자가 늘어나므로 단백질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데 다 자란 뒤에는 세포 한 개가 한 개만을 복제하기 때문에 절반만 있어도 되는 것이다. 그런데 다 지은 집 안에 계속 벽돌과 목재를 들여다 쌓아놓기만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쌓여 있는 건축 재료들 때문에 몸은 더욱 무거워질 것이고 그 재료들이 부패하여 몸 속이 온통 쓰레기와 독극물로 가득차게 될 것이다.
둘째, 보리밥을 먹는다.
쌀은 성질이 차갑고 전분이 너무 많으므로 훌륭한 곡식으로 보기 어렵다. 쌀은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곡물이므로 성질이 차갑다. 쌀밥을 주식으로 먹으면 추위를 많이 타고 살이 찌고, 보리밥을 주식으로 먹으면 추위도 더위도 타지 않게 되고 살이 빠진다.
보리는 전분과 지방이 쌀보다 적게 들어 있고 칼슘과 철분 같은 식물성 유기미네랄과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으며 소화흡수가 잘 되는 곡식이다. 추운 한대지방이 원산지이므로 성질이 따뜻하다. 거의 모든 옛 의학책에 쌀은 성질이 따뜻하고 보리는 차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잘못이다. 그 반대가 옳다. 쌀은 성질이 차갑고 보리는 성질이 따뜻하다.
보리밥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진다. 쌀 대신 늘보리로 꽁보리밥을 지어 먹는 것이 좋다. 보리에는 쌀보리와 늘보리의 두 종류가 있다. 쌀보리는 이른 봄에 심어서 여름에 수확하므로 좋은 곡식이라고 할 수 없다. 늘보리를 세 시간에서 네 시간 정도 물에 담가서 불린 다음 찜통에 찌거나 냄비에 삶아서 대소쿠리 같은 것에 담아 널어서 김을 빼고 푹 식힌다. 이것을 물을 조금 붓고 가열하여 푹 퍼질 때까지 삶아서 꽁보리밥을 지어서 먹는다. 이 방법으로 밥을 지어 먹으면 쌀밥보다 맛이 더 낫다. 그래도 꽁보리밥이 맛이 없어서 먹기가 어려우면 삶은 보리쌀 3분지 2와 쌀 3분지 1로 섞어서 밥을 지어 먹는다. 보리밥에 콩, 팥, 녹두, 수수, 율무, 조, 기장 같은 잡곡을 조금씩 섞어서 밥을 지어 먹어도 좋다.
보리에는 섬유소, 미네랄이 많고 소화흡수가 잘 되며 당분이 적어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오래 먹으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과 전분은 쌀밥 반 공기쯤이면 충분하다. 쌀밥을 하루에 반 공기 넘게 먹으면 쌀밥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변했다가 다시 지방으로 전환되어 몸 안에 쌓인다. 그러므로 쌀밥을 하루에 반 공기 이상 먹지 말아야 한다.
셋째, 커피, 차, 청량음료를 먹지 않는다.
커피와 녹차, 홍차 같은 차 종류와 모든 종류의 청량음료를 먹어서는 안 된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음료는 물이다. 살아있는 물보다 좋은 음료는 없다. 이온음료나 사이다 콜라 같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과일 주스 같은 시중에 유통되는 청량음료를 일체 마시지 않는다. 설탕, 액상과당, 올리고당, 카페인 같은 것들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청량음료에 들어 있는 설탕이나 액상과당, 올리고당 같은 것들이 살을 찌게 하는 주범이다. 물론 우유와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도 먹지 않는다. 우유는 송아지를 잘 키우기 위한 것이지 사람을 위한 음식이 아니다.
커피, 녹차, 홍차, 보이차 등에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몸을 차갑게 하고 골다공증과 빈혈을 일으키고 위장 기능을 망가뜨리며 정신을 어지럽게 하므로 먹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이 커피와 차를 마시기 시작하면서부터 마음이 어지러워지고 머리가 흐려졌다.
술을 마시는 것은 설탕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소주, 맥주, 양주, 포도주, 막걸리 같은 술을 먹지 말아야 할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포도주가 심장병을 예방한다느니 막걸리가 몸에 좋다느니 하는 말을 믿지 말라. 모든 술은 독약이다.
넷째, 가루음식을 먹지 않는다.
국수, 칼국수, 수제비, 빵, 과자, 라면, 튀김 등 정제한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일체 먹어서는 안 된다. 정제한 밀가루에는 오직 녹말만 있고 다른 영양소는 아무것도 없다. 수입한 밀가루는 더욱 좋지 않다. 우리 밀이라고 해도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나온 통밀을 거칠게 가루 낸 것을 조금씩 먹는 것은 나쁘지 않다.
쌀가루로 만든 떡, 떡국, 떡복이, 쌀국수 같은 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 콩가루, 팥가루, 미숫가루 등 가루로 만든 음식은 무엇이든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콩가루를 먹으면 집안이 콩가루 집안이 된다. 가루를 먹으면 몸도 가루처럼 되는 법이다. 뻥튀기나 강정, 튀밥 같은 것을 간식으로 즐겨 먹는 사람이 있는데 역시 먹지 말아야 한다. 팝콘이나 기름에 튀긴 과자 같은 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
다섯째, 달콤한 음식과 가공식품을 먹지 않는다.
햄버거, 피자, 빵, 라면, 모든 과자류 등 설탕이나 액상과당, 올리고당, 인공합성첨가물이 들어간 가공 음식을 일체 먹어서는 안 된다. 설탕은 다이어트에 최대의 적이다.
설탕과 꿀, 올리고당 같은 당분이 들어간 모든 음식, 그리고 단맛이 진한 과일, 곧 크고 달고 살찐 과일을 먹지 말아야 한다. 설탕이 들어간 모든 음식들, 곧 빵,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을 먹지 않는다. 그리고 포도, 배, 참외, 사과, 키위 같은 단맛이 진한 과일을 먹지 않는다.
사과나 배, 참외, 수박 같은 재배한 과일도 자연식품이 아니라 가공식품으로 분류해야 한다. 후지사과 품종의 씨를 심으면 나무가 자라서 후지 품종의 사과가 열려야 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그러나 요즘의 과일나무는 그렇지 않다. 후지 사과의 씨를 받아서 심으면 아예 싹도 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고 나서 자란다 해도 맛이 시고 떫으며 조그마한 능금이 열릴 뿐이다. 그 이유는 씨앗을 통한 번식이 아니라 접붙이기 방식으로 번식을 해서 유전자 구조가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배나무의 씨를 심으면 그 싹이 터서 배나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돌배나무가 되고, 감나무의 씨를 심으면 그 씨앗에서 싹이 터서 감나무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고욤나무가 된다. 거의 모든 과일나무는 접을 붙이는 방법으로 번식을 해서 본래의 야생종과는 전혀 다른 살이 통통 찐 기형적인 과일이 되고 말았다.
능금, 돌배, 고욤, 머루 같은 야생의 과일은 맛이 시고 떫어서 맛은 없지만 몸에는 매우 이롭다. 야생 열매나 야생 과일은 본래 고유의 효능과 맛이 있으므로 사람의 몸을 날씬하게 하고 정신을 건강하게 해 줄 수 있다. 능금, 고욤, 머루, 산사, 돌배처럼 작고 날씬한 야생의 과일을 먹으면 건강해지고 살이 빠질 것이며 포도, 키위, 참외, 수박, 사과, 배처럼 살찐 과일을 먹으면 온갖 질병에 걸리고 살이 찌지 않을 수 없다.
과일이라고 해서 다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사람이 그 종자를 인위적으로 바꾼 포도, 참외, 수박, 키위 같은 크고 달고 맛있는 과일을 먹지 말아야 한다. 특히 단맛은 진하고 씨가 없는 과일인 바나나는 원숭이들이나 먹어야 할 것으로 오랫동안 먹으면 지능이 원숭이처럼 낮아질 수 있으므로 절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식용유와 올리브기름을 비롯한 모든 기름 종류를 먹지 말고 참기름이나 들기름 같은 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오메가 3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생선 기름이나 포도씨 기름 같은 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 과자, 튀김 등 기름으로 튀긴 어떤 음식도 먹지 않는다.
여섯째, 나물을 많이 먹는다.
늘보리쌀로 지은 보리밥과 콩나물국에 시래기와 김치, 달래, 질경이, 민들레, 씀바귀, 미나리, 머위, 냉이, 쑥, 취나물 같은 산나물이나 들나물 미역, 다시마, 파래 같은 해조류, 무, 상추, 배추, 쑥갓, 우엉 같은 갖가지 채소들을 배부르게 먹는다. 산나물이나 들나물, 채소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 소화도 잘 안 되고 몸이 차가워질 수 있으므로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쑥, 달래, 냉이, 미나리, 씀바귀, 민들레, 고들빼기 같은 것들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미네랄과 단백질이 많으므로 자주 먹도록 한다.
김치와 된장, 고추장, 장아찌, 간장, 식초 같은 전통 발효 식품은 끼니 때마다 잊지 않고 밥과 같이 반찬으로 먹는다. 김치는 반드시 잘 익은 것을 날로 먹도록 하고, 찌개로 끓여서 먹거나 볶아서 먹거나 전을 부쳐서 먹어서는 안 된다.
된장도 날것으로 먹는 것이 제일 좋지만 찌개를 끓여 먹을 때에는 물에 먼저 감자, 시래기, 호박 같은 채소와 고춧가루 마늘, 파 양념을 넣고 팔팔 끓였다가 섭씨 50도 이하로 식힌 다음에 된장을 풀어 간을 맞추어서 먹는다. 된장이나 김치 같은 발효식품 속에 들어 있는 미생물과 효소는 섭씨 47도가 넘으면 죽거나 파괴되어 활성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피부는 섭씨 48도에서는 1도 화상을 입지만 47도에서는 화상을 입지 않는다.
고기를 먹고 싶으면 가끔 동태국이나 동태찌개를 끓여서 먹는다. 명태살은 맛이 담백하고 기름기가 별로 없으며 온갖 독성물질을 풀어주는 훌륭한 해독제다. 동태찌개를 끓일 때에는 대가리와 곤이, 알 같은 내장을 모두 버리고 동태 살과 무, 마늘, 파, 고춧가루 같은 채소와 양념을 많이 넣고 오랫동안 푹 끓여서 섭씨 50도 이하로 식힌 다음 곱게 빻은 토판 천일염으로 간을 맞추어 먹는다.
배가 고플 때에는 간식으로 감자, 고구마, 옥수수 같은 것을 수시로 쪄서 먹는다.
일곱째, 보리차를 마신다.
늘보리를 연한 커피 빛깔이 날 때까지 은은한 불로 볶아서 차로 달여서 수시로 물처럼 자주 마신다. 하루에 1.5리터 정도를 마시는 것이 좋다. 보리차는 몸 속에 있는 온갖 노폐물과 백색지방질을 분해해서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보리차는 몸속에 있는 기형세포, 병든 세포, 죽은 세포, 중금속, 중성지방질, 온갖 독소 등을 분해해서 몸 밖으로 내보낸다. 보리차는 몸 속을 깨끗하게 하고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효과가 있는 최고의 음료이다.
살집이 많은 사람은 홀쭉한 사람보다 질병이 네 배가 더 많다고 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3개월 가량 이를 악물고 실천해서 음식을 먹는 습관을 바꾸면 누구든지 대략 7-10킬로그램 정도 살이 빠지고 몸이 날아갈 듯이 가벼워진다. 나중에 다시 살이 찌는 이른바 요요현상 같은 것은 절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음식을 먹는 습관을 이렇게 바꿔서 오래오래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지며 두통, 고혈압, 골다공증, 당뇨병, 위장병, 비염, 알레르기 증상, 아토피 피부병 같은 내장과 피부에 있는 온갖 질병들이 저절로 낫는다. 어떤 질병에도 걸리지 않으며 신선이나 선녀처럼 몸이 가볍고 아름다워져서 차츰 선풍도골(仙風道骨)로 바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