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샘 기능 떨어지면 너무 힘들어… '요오드, 마그네슘' 섭취해야

[하늘]

갑상샘 기능 떨어지면 너무 힘들어… '요오드, 마그네슘' 섭취해야

입력 2024.11.15 06:30

김수현 기자

체중 변화가 심하고 피로와 우울로 심신이 힘들다면, 갑상샘 기능 이상을 체크하고 요오드와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중 변화가 심하고 피로와 우울로 심신이 힘들다면, 갑상샘 기능 이상을 체크해봐야 한다. 갑상샘은 호르몬을 분비해 신체 대사와 심박수, 혈압 등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목 앞 중앙에 있는데, 후두와 기관 앞에 붙어 있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샘 건강에 좋은 ‘요오드,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마그네슘이 풍부한 녹색 잎채소

마그네슘은 갑상샘 기능을 비롯해 몇 가지 주요 신체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사실 마그네슘은 갑상샘 호르몬을 만드는 갑상샘 기능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다. 마그네슘을 적절하게 얻지 못하면 에너지 부족과 심박동 이상, 근육 경련이나 쥐에 시달리기 쉽다. 시금치나 근대, 상추 등의 녹색 잎채소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이런 채소들은 갑상샘이 잘 작동하도록 한다.

◆ 마그네슘이 풍부한 견과류

마그네슘이 갑상샘 기능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앞서 녹색 잎채소 부분에서 언급한 바 있다. 아몬드나 캐슈, 브라질넛, 호박씨 등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이는 갑상샘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브라질넛에는 셀레늄도 많이 들어있어 갑상샘을 더 튼튼하게 할 수 있다.

◆ 요오드가 풍부한 해산물

조개류와 갑각류는 물론 각종 생선에는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신체 대사와 성장을 조절하는 갑상샘이 효과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샘이 부어오르고 무기력하며 피곤하고, 에너지가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갑상샘기능항진증’을 겪고 있다면 요오드가 많이 든 식품은 심박수나 두근거림, 감정 기복, 떨림, 불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주의해야 할 대표 식품, 내장 고기

간이나 염통, 콩팥 같은 내장 고기는 음식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이런 내장육에는 리포산으로 알려진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불행하게도 리포산은 갑상샘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등 갑상샘 기능에 장애를 초래한다. 또한 몇 가지 갑상샘 치료약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리포산이 많이 든 내장 고기와 같은 식품들을 먹지 말아야 한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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