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 누가복음 12:49 ~ 59】
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50 나는 받을 침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52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53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54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55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56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57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58 네가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쓰라 그가 너를 재판장에게 끌어 가고 재판장이 너를 옥졸에게 넘겨 주어 옥졸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59 네게 이르노니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말씀 나눔】
어제는 갑작스럽게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에 눈이 내릴 것이란 예보가 있긴 했지만, 3월 중순에 이렇게 많은 눈이 오기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첨단 과학을 자랑하는 이 시대에도 맞추기가 힘든 것이 기상 예측입니다. 10시까지 온다는 눈이 1시까지 오고, 영상의 온도라고 예보되었지만, 영하 2도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추울 것이고, 눈이 온다는 것은 알 수 있어서, 차량 유리창에 덮개를 설치하는 등의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도 예측하여 대비하는 것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습한 기운이 많은 지중해에서 일어난 서풍이 불면 비가 오겠구나 판단하고, 뜨겁고 건조한 네게브 지역에서 불어오는 남풍이 불면 많이 덥겠구나 생각하는 것처럼,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바른 길을 분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메시아가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기적들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께 또 다른 하늘의 표적을 요구하였습니다. 바람의 방향을 보고 기상을 판단할 줄 아는 사람들이 예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고도 메시아의 강림을 알지 못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알면서도 거부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아이시라는 증거가 차고 넘침에도, 인정하지 않고 예수님이 메시아가 아니라는 증거를 찾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가 이 땅에 온다는 것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구원이고 다른 하나는 심판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그리스도로 영접한 사람들은 구원을 누리게 될 것이지만,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영원한 사망이라는 심판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정하신 심판은 취소될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예외 없이 심판대 앞에 서게 되고 심판대에 서게 되면 돌이킬 방법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재판정까지 가는 길에서 서로 화해하기를 힘쓰라고 말씀하십니다. 남아 있는 기회가 더 이상 없기 때문입니다. 재판장에 가면 재판장이 반드시 나를 징계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재판정에 가기 전에 화해해야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날에 심판이 이루어지며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의 모든 죄를 낱낱이 확인하시고 징계하실 것입니다. 이 무거운 죄에 대한 심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하나님과 화해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을까요?
방법은 단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주 예수를 영접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12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하나님의 가족이 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고, 아버지의 집을 아들이라는 자격 조건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예수님은 재판장이 옥졸에게 넘겨주어 옥에 가두면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라고 경고하십니다. 마찬가지 죄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자신을 구원받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49절에 보면,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5:31절에 보면,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원을 위해 오셨는데, 왜 불을 땅에 던지러 왔다고 말씀하실까요?
불은 성경에서 심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구원과 심판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불을 던지러 오셨다는 것은 심판과 구원을 동시에 언급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받을 침례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요한에게 이미 침례를 받으셨는데, 어떤 침례를 받는다고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성경학자들은 이 침례를 심판의 은유로 보기도 하고, 재앙을 당하는 경험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침례가 나의 옛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을 고려하면 예수님께서 받으실 침례는 죽음과 부활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불과 침례는 죽음과 부활을 통해 심판이 성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우리는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을 아무도 알지 못하지만, 반드시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심판의 때를 준비하는 것은 제자들이 마땅이 해야 할 일입니다. 보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예수님의 초림 때 이미 심판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불을 던지러 오셨다고 말씀하시면서 이미 불이 붙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불로 인해서 가장 친밀해야 할 가정에 분쟁이 일어납니다.
이후로 한 집에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과 딸 그리고 시어머니 다섯 사람이 있으면, 이 중에 둘과 셋이, 또는 셋과 둘이 서로 분쟁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왜 분쟁하게 될까요?
주님이 오심으로 누군가는 주님을 따르고 누군가는 여전히 세상을 따르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세상과는 화평을 이룰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거부한 종교지도자들과 같은 길을 갈 것인지,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사람이 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제자들은 세상과 반드시 분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거부한 것처럼, 한 집안에서도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거부할 것입니다.
이러한 분쟁의 상황은 이미 미가서에서 예언한 것입니다. 미가서 7:6을 보면,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을 대적하는 원수가 한 집안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미가 선지자의 말을 인용하여 심판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이 말씀에 적용받습니다. 따라서 어제의 말씀과 연계하여 세상이 나를 대적할지라도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성도로서 지켜야 할 자리를 지켜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세상에서 살지만, 시대를 분간하고 하나님과 화평한 하루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의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179장 주 예수의 강림이
【은혜의 찬양】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https://youtu.be/Z0ZFf1JkiMM?si=PQC8ZkrM_Ox6jgQS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zl_n_cfW2d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