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유로존 리스크 불식...시스템 장비사업 안정화"
한국테크놀로지 (1,880원 95 5.3%)(대표 김용빈)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스페인 향 태양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대금 269억원 중 선수금 145억원(1008만유로)이 입금됐다고 16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페인 경제위기로 공급계약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이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며 "장비 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시스템 장비 사업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계약 대금은 3분기 및 하반기 매출로 계상될 예정"이라며 "하반기 실적과 올해 최종 실적을 통해 회사가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급되는 장비 중 LDSE(Laser Doping for Selective Emitter)는 고효율의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신규 설비뿐 아니라 기존 태양전지 제조공정에도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안양 박달하수장에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하수슬러지 연료화 플랜트 제작을 진행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 중심회사로서의 사업 이력을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