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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선동 혐의' 전광훈, 순국결사대 모집ㆍ구체적 실행 모의까지
평화나무 권지연 기자] 지난 10월3일 전광훈 씨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 소속 회원들이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각목을 휘두르는 등의 폭력을 행사하면서 전 씨의 내란선동이 실제로 실행 계획 의지를 담고 있다는 불안감을 안겼다. 이날 46명이 경찰에 연행됐고 청와대 진입을 저지하려던 경찰이 다치기도 했다.
최근 경찰은 청와대에 진입하겠다며 나선 사람들의 명단, 소위 순국결사대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폭력집회를 누가 주도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전광훈 씨의 비서실장인 이은재 목사는 “전광훈 목사는 (순국결사대와) 별로 관련이 없다. 그 집회는 내가 다 기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간 <평화나무>가 모니터링한 내용을 살펴보면, '순국결사대'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모두 전 씨의 입에서 나왔다.
전 씨는 9월 26일 '청와대 진입 순국결사대 모임'을 열고 이은재 목사를 총사령관이라고 지칭했다. 이은재 목사가 순국결사대를 진두지휘할 인물인 것처럼 내세웠으나, 순국결사대 모집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에 대한 언급은 전 씨의 입에서 여러 날 수차례 반복됐다.
전 씨는 이날 “문재인은 천천이요, 한국교회는 만만”이라며 “청와대 경호원과 경찰이 만만치 않다. 경복궁부터 버스를 붙여서 청와대를 둘러쌀 것이다. 그래서 그날 저녁에 들어가 미리 숨어 있자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전략은 이은재 총사랑관이 상의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전달했다. 전 씨는 “여러분에게 사다리를 다 줄 것이다. 버스위로 올라가야 한다. 무조건 버스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북자들이 가장 선발대로 목숨을 건다고 한다”며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인류 역사를 새로 열어가자”고 했다.
전 씨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듯, “여러분은 살 만큼 살았다. 나이 50세가 넘으면 자식들도 부담스러워한다. 여러분 죽는다고 슬퍼할 사람 한 명도 없다”면서도 “그러나 절대 안 죽는다. 반드시 예수한국 복음통일 이뤄진다”고 말했다.
전 씨는 이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이 전폭 지지와 지원을 보내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전 씨는 이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전달한 후 “황교안 대표를 만나 작전 회의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가 30만명을 동원하기로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순국결사대를 모집하고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전달한 것은 이날뿐이 아니다. 전 씨는 9월 28일 열린 집회에서도 같은 말을 반복하며, 문재인 하야를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선동했다.
전 씨는 앞서 8월26일 너알아TV를 통해 자신의 발언이 마치 하나님의 계시인 양 포장하며,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을 끌어내릴 순교할 사람들을 모집하기도 했다.
전 씨는 “저와 함께 청와대에 들어가서 청와대 경호원들의 실탄을 받아서 순교하실 분들, 목숨을 내놓으실 분들(을 찾는다)”며 “피 흘림이 없이 무슨 혁명이 되겠냐. 제가 제1호로 죽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진입하여 목숨을 내놓으실 분, 10명, 20명도 좋다. 이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며 ”10월 3일 통해 주사파를 쳐내고 문재인을 끌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열어가는 결정적인 행사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댓글 잔광훈이놈을 구속수사를 해라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