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1>'삼성전자-LGD' 2년간 TV용 W-OLED패널 구입 줄다리기를 지켜보며... 부제2>'삼성전자-LG전자' TV가 갈길은? 국내 한 언론이 어제(19일) 아래와 같은 기사를 동시에 실었다. [biz-플러스] LG패널 단 삼성OLED TV 나올 수 있을까…임박한 '적과의 동침'
LG패널 단 삼성OLED TV 나오려면…'3개의 벽' 넘어야
한번 생각을 해보자, 삼성전자가 LGD로부터 TV용 W-OLED패널을 구입하여, W-OLED TV를 출시한다면, 삼성전자는 17년간 이어온 세계 1위 자리를 앞으로도 계속 지켜 나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먼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OLED TV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부터 살펴보자. 2022년 기준 LG전자의 OLED TV 비중은(수량기준) 15%내외다. 이 비중은 3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 LG전자 OLED TV는 사실상 정체상태에 있다. 반면 2022년부터 OLED TV를 판매하기 시작한 삼성전자는, 2022년 판매된 수량이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수량은 알 수 없지만, 대략 35만대 내외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에 전체 QD-OLED TV가 50-65만대 정도 판매가 되었을 것으로 보고 예상한 수치다. 해서 삼성전자가 2023년 하반기에 LGD로 TV용 W-OLED패널을 구입하여 2024년부터 W-OLED TV를 판매한다면, 삼성전자는 약 200~250만대 정도까지 OLED TV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삼성전자는 2024년에 전체 TV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5%정도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OLED TV가, 향후 잘 나간다고 예상을 해보자. 그럼 삼성D와 LGD는 TV용 OLED패널 양산 라인을 풀로 가동하여 생산을 해야 한다(년간 1,100만대 정도). 1,100만대 수량은 전체 TV의 5%정도 되는 수량이다. 해서 LG전자의 OLED TV 비중은 26%(600만대)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삼성전자는 7%(300만대)까지 올라가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체 OLED TV의 82%를 판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헌데, 문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OLED TV가 잘 나갈 경우를 예상한 결과인데도, 삼성전자는 93%이상을 LCD로 채워야 하고, LG전자는 74%이상을 LCD로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해서 OLED TV가 잘 나가다는 전제하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OLED TV만으로는 세계 TV시장을 주도하긴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좀 더 깊게 짚어보자. 즉, 현실적으로 OLED TV를 짚어 보자. 10년 전부터 OLED TV에 집중하고 있는 LG전자는, 전체 OLED TV의 60%는 판매하고 있다. 또한 상위 1~3위 업체가 전체 OLED TV의 90%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해서 OLED TV를 20개 이상의 회사가 만들고는 있지만, 사실상 대다수의 TV제조사들은 수년째 OLED TV를 구색 맞추기 용으로만 출시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LG전자의 OLED TV 판매가, LCD TV구입자를 OLED TV로 구입을 유도한 효과라는 점에서, OLED TV는 아직도 대중화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LG전자가 OLED TV에 집중하는 동안, LG전자는 2022년 3분기에 TV 생산 세계2위 자리를 TCL에 넘겨주었고, 2022년 4분기와 2023년 1분기엔 3위 자리마저 하이센스에 넘겨주어 4위로 추락하였다. 또한 TV용 OLED에 집중하고 있는 LGD는, 2022년 2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적자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D가 QD-OLED를 출시하면 OLED TV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았지만, 2022년 삼성D의 OLED참여는, 기존 TV용 OLED패널 시장을 잠식하는 수준에 머무른 것을 넘어, OLED TV가 역성장을 하였다는 것이다. 해서 OLED TV는 성장이 아닌, 피크아웃에 들어간 것인데도, 삼성D와 LGD가 LCD패널 생산을 종료하였다고 하여, 마치 OLED TV가 성장할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억측이라는 것이다.
특히 OLED는, OLED소자의 특성상(유기물) 원천적으로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를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3~4년 정도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몰라도, 10년 이상 사용하는 TV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음에도, 삼성-LG가 LCD를 종료하면서, TV의 중심을 OLED TV로 몰고가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OLED TV의 미래도 우려가 된다. LGD가 8K OLED패널을 출시한지 5년이나 되었지만, 8K OLED TV는 아직도 수천만원에 1KW내외의 소비전력 때문에, 사실상 미래지향적인 TV가 되지 못하고 있다. 해서 삼성-LG가 가려는 OLED TV는 4K OLED TV에 멈추어있다. 아무리 4K OLED TV의 화질이 좋다고 해도, 8K LCD TV의 가격이 4K OLED TV 보다 저렴해진다면, 가격과 화질에서 8K LCD TV가 차기 TV의 대안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4K OLED TV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불리해 진다. 또한 85"/86" 4K LCD TV 가격이 200만원 전후, 98“/100” 4K LCD TV가 400만원 전후까지 덜어져, 55"/65"/77" 중심의 4K OLED TV로는 화면 크기에서도 경쟁이 되지 못하고 있다. 어디 이뿐인가? 4K TV가 출시 된지 10년이 되었지만, 4K 콘테츠 비중이 10%밖에 되지 않고, 그 10%의 4K 콘텐츠 질이 16Mbps내외로 무늬만 4K 화질이여서, 굳이 비싼 4K OLED TV보다 저렴한 4K LCD(LED) TV만으로도 4K/HD 콘츠를 감상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즉, 100인치 미만에선 그것이 4K TV든 8K TV든, LCD TV든 OLED TV든 화질 차이는 크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LCD(LED) TV의 화질이 많이 향상되어, 비싼 4K OLED TV의 필요성은 더 더욱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지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K OLED TV로 가려는 가장 큰 이유는, 삼성D와 LGD가 LCD패널 생산을 종료함으로서, 삼성전자는 99%이상을, LG전자는 85%이상을 중국이나 대만산 LCD패널을 사용해서 TV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중국산 LCD TV와 차별성이 없어지거나, 성능에서 오히려 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삼성D와 LGD가 만든 TV용 OLED로 차별화를 하려고 하는 것이지만, 위에서도 지적을 하였듯이 OLED TV가, 수량은 물론 가격, 내구성, 미래 지향적 측면애서 한계성이 있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K OLED TV로는 TV시장을 주도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제 삼성D와 LGD에 메여서는 안 된다고 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애플처럼 패널을 직접 개발(설계)해서 패널 제조사에 위탁 생산하는 구조로 가는 것이 합리적 대응이 아닐까 한다. 또한 TV의 기능과 성능도 중국산 TV와 차별화를 해나가야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시장을 지속해서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LG전자', TV 챠별화(혁신) 전략 ①Micro LED TV용 모듈 개발 ②12bit LCD패널 개발 ③8K Dual LCD패널 개발 ④패널을 접합할 수 있는 LCD패널 개발 ⑤8K/120fps, 12bit/RGB로 압축/복원할 수 있는 압축 디코더(H.266/VVC) 개발 ⑥TV에 USB-C(USB4 v2.0) 채용→8K/120Hz, 12bit/RGB전송 ⑦HDR방식을 통합내지는 모두 지원 ⑧TV를 용도별로 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