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해서 후배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향했다 이미 식당엔 미리 예약을 해놓은 손님들이 옷닭을 주문해서 먹고 있던 것이다 " 우리도 옷닭 먹을까 ? " 그럼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텐데" " 여긴 미리 얘약을 해놓아야 해" 결국 비빔밥을 시켜먹었다 이집은 모든 식자제를 자급자족해서 윤영하는 식당이다 " 어때? " 넘상싱하고 좋은데" " 이집은 모든걸 자급자족 하는 집이야 "
식사를 맛있게 먹고 커피한잔 마시러 근처의 카페로 향한다 차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와 터밭에 남아있는 상추와 고추 그리고 호박잎과 호박을 잔뜩 따다가 알아서 가져가라고 내려 놓았다 " 미나리는 ? " 다따고 없네 " " 나 상추대 따갈래" " 그래 하우스 안에거 꺽어가" " 깻잎도 많으니까 따가구"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하우스 카페에 앉아 있으니 그분위기가 완전 예술이다 " 여기 넘좋다 어쩜 빗소리가 이렇게 정겹게 들리니" " 요즘 이런 빗소리 듣기 힘들지" " 그러게" " 참 우리가 사온 삼겹살은 니가 알아서 먹어" " 그래야지 " " 양파도 큰걸로 한자루 사온 것이다 " 양파 필요한거 어찌알구" " 다통하는게 있지 이언니가 누구니? 호호
그때 친구에게 전화가 " 친구야 복날인데 너하고 삼계탕이나 먹을까하고 우리 멤버들이 니집으로 가자해서" " 이런~ 하필 손님들이 왔는데 어쩔까? " 그럼 할수없지 우리끼리 밥먹으러 갈께" " 그래 " " 누군데? " 동창 친군데 가끔 여친들 하고 놀러 오거든" "그럼 오라고 하지" " 일행들이 서너명 있다고 해서"
다른친구가 " 가끔 놀러와도 되요? " 그럼요 언제든지 " " 오는사람 않막고 가는사람 않잡고"
비가 억수로 쏟아져 내린다 그럴수록 하우스 안의 울림은 더더욱 커지고
그렇게 오후가 지나가고 있었다 " 형님! " 왜 손님은 다갔니 " " 갔어요 딴게 아니라 소독차 아는데 있어요? " 왜 그동안 거래 하던데 있잖아" " 단가가 점점 올라가서 다른데 알아보려구요" " 그래 친구에게 해줄수 있냐고 물어봐야지"
첫댓글 초복날
역시 지존님은 알찬 이웃들이
많다보니 외롭지는 않네요.
비빔밥도 맛있게
손님들이 항상 끓는 집은
주인이 편해서 랍니다.
별난성격인 집엔 절대 안 간다고
그런소리 자랄 때 어른들께 슬쩍 들었거든요.
지존님 파이팅!
그런거 같아요
주말이면 이렇게 찾아와 주는 지인들이 있어 행복하지요 ㅎㅎ
지존님은 코로나 상관없이 재미지게
잘 살고계시네요
먹거리 없는거없이
푸짐하게 심어놓고
친구도 많으신듯
아주 즐겁게 사시는듯 좋아보이십니다
옴마야 일년만에 오셨네요 반가운걸요 ㅎㅎ
독립군 아닌 집도 이 만큼 손님 끓는 집은 없는데 . . . ㅎㅎ
여긴 미끼가 있잖아요 각종채소들 ㅎㅎ글구 근처에 마장호수가 있고
수입 품들이 거의 악질 입니다
우리것이 최고여 ᆢ신토불이
신토불이 ㅎㅎ
독거이지만 심심할 여유가 전혀
없으니 잼나는 삶이어요
나눔과 배려의 삶의
좋은 열매이지요~~♡
네 ㅎㅎ
좋겠다~^
요즘왜 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