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가 다소 들뜬 분위기에서 뜬금없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에 대해서 쓰는 것 인지라..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모으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노먼 쓰리님이나 잔머리님의 예상과는 달리 --;
B급 쌈마이 액숀 및 공포 그리고 일본 야쿠자 영화 등등 재미있게 모으고 있지요.
B급 쌈마이 액숀 영화의 극강은 '역왕리키오'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이고이 잘 모셔두고 있고 상영회를 할 때마다 반응이 좋았죠.
창자로 목 조르기, 자기 혈관 이빨로 묶기, 불꽃 펀치.. 열혈의 명장면이 속출입니다.
최근의 아주 레어급 자료로는
절수무정과 돌아온 외팔이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사망유희의 어설픈 한국판 사망탑도 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게다가 만화 폭렬갑자원의 영화판인 지옥갑자원도 조만간 구할 수 있을 것 같은 데
이거는 본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B급 공포물로는 이제는 너무 커버린 피터 잭슨의 '데드 얼라이브'를 추천합니다.
처음 무삭제판을 보았을 때 여자들은 고개를 돌리는데
친구들과 눈물을 흘리면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출시된 바 있는 '트로미오와 줄리엣'(제목 확실하지 않음)을 만든
트로마 사의 작품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본 공포물도 B급이지만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필요이상으로 잔혹하다고 할까요?
특히 '이블데드트랩' 같은 것은 줄거리가 뭐야 할 정도로 잔혹한 살해의 연속이죠.
게다가 개인적으로 신체절단이나 SM계열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일본 B급 공포물은 그런 종류가 많아서 그다지 땡기지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야쿠자 영화는 제가 말 모르는 부분입니다만 특유의 허접함과
황당함이 맘에 들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야쿠자가 자신의 하룻밤 여인을 구하기 위해 적과 사투를 벌입니다.
물론 기타노 초기 영화처럼 유혈이 낭자하는데 말도 알 될 정도죠 --;
결국은 여자를 구해내고 야쿠자의 엄청난 대사빨과 각 잡는 거.
(예전의 신성일은 저리가라입니다.)
그리고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고는 여자를 술집에 팔아넘깁니다. --;
'이것이 야쿠자의 생애다' 라고 대사를 내뱉으면서
담배를 물고서는 벚꽃 속으로 사라집니다.
특유의 음악은 배경에 깔리죠. --;
저자본 티 팍팍나는데 이상한 각잡는 거. 무척 재미있더군요.
마지막으로 수집하는 것은 저의 청소년기를 사로잡았던 로봇 애니입니다.
주변에서 요청도 있고 해서 수집을 시작했습니다.
목록은 말이죠.
1. 고바리안
2. 메칸더 v
3. 단쿠가
4. 드라고나
5. 엘가임
6. 포리마
7. 켓산
8. 머신 로봇 크로노스의 역습
9. 육신전대 갓 마르스
10. 골드라이타
머 이중에서 반만 모아도 성공일 듯 합니다.
여유 있는 시간은 앞으로 15일 정도이니...
첫댓글 력왕 리키오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만화였는데요.. ㅎㅎㅎ 그리고 골드라이타... 이게 얼마만에 들어보는 이름인지... 골드라이타 아시는분이 아직도 있으시려나.... 근데 왜 여유가 15일뿐 이신가요?
일본 공포물... 기니아 피그라는 영화가 있지요... 나온지는 꽤 된 공포물인데, 잔혹,엽기 그자체입니다. 모든것이 연출된 효과라고 하는데, 스너프 수준이더군요.
골드 라이타 였군요. 전 이때까지 골든 라이타 인줄 아랐다는..ㅋㅋ 예전에 로보트 고무 모으던게 기억나네요..ㅎㅎ 동그란 딱지랑..ㅎㅎㅎ
하하. 골든라이타...정말 반가운 이름이군요.이렇게 언급 안하셨으면 평생 잊고 살뻔했습니다.메칸더브이는 그놈의 원자력폭탄 시간땜에 매일 조마조마했었는데...'트로미오와 줄리엣' 출시본으로 저도 재밌게 봤었는데 지난달 부천영화제에서 트로마 영화 많이 상영하길래 가볼까했지만 게으름 피우다가 결국 못봤네요.
외팔이 시리즈등등 얘기하신 것들 중 저도 보고싶은게 굉장히 많네요.언제 한번 같이 봐요.그나저나 얼릉 쾌유하시길...
아이디스크에.. 공유를...... 텨텨텨=3=33
karate님. 기니아 피그 유명하지요. 그것도 그거 13일의 금요일처럼 여러편인 것 같던데요. 현재 '완전한 사육' 이라는 씨리즈를 모으고 있습니다.
노먼쓰리님. 골드 라이타랑 갓 마르스는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로마 사의 영화도요. 아이디스크에 자료 공유가 가능 할 지 모르겠네요..
아이디스크에 개인적인 용도의 자료공유 안됩니다. 지난번의 불미스런 사건과 다를바 전혀 없는것이니까요.
네. 저도 그게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공적인 영역이니 만큼. 나중에 수집 상황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데드 얼라이브는 저도 배꼽잡고 본기억이나요....공포영화 빌린다고 빌렸는데 그 당시에는 제인생의 최악의 영화로 꼽았었는데 ㅋㅋ 생각해보면 정말 골때리는 영화같아요....
알베가스,바이칸이나 카루타는 구할수 없나요?? 참 재밌게 봤는데요..ㅋ
카루타는 원제가 초신수기 단쿠가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TV판은 구하고 있습니다. 극장판은 구했습니다. 바이칸은 제가 알기로는 머신로봇 바이칸 말씀하시는 것 같은 데 요청 중입니다. 그리고 알베가스는 어떤 애니 인지 모르겠네요.
오호..한국가면 볼 수 있는건가요?? 기대됩니다..ㅎㅎ 아..알베가스 역시 메카닉 로봇 애니 이구요. 제가 유치원때 봤었어요. 그 당시에 부산에 살았었는데 정품 비디오가 많이 없어서 카피본 B급 비디오 테잎으로 빌려봤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