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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많은데 도대체 왜 안산선에서 시흥시가 나오는지, 인천 측이 시흥 측에 긍정적인지 등에 댛 ㅐ그동안 궁금해하던 차에 좋은 자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역 사정이라던가 이런 것을 차치하고 단순히 저 지도로만 봤을 때에는 (물론 지도 작성자측의 의도도 있겠지만) 시흥시대안도 어느 정도는 타당성을 갖추고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보라색으로 표시된 안산시제안노선은 안산직통노선으로서 신분당선처럼 중간정차역 없이 달리게 될 것인데, 중간에 시흥시를 경유함으로써 추가수요를 잡아본다고 하는 것이 비용대비 효율이 더 높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다만 시흥시대안의 경우는 단순한 경유가 아니라, 지도에서처럼 아예 안산시에는 들어가지도 않기 때문에 안산시에서 크게 반발하고 나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소사원시선으로 이동한 후 시흥시청역에서 환승할 수는 있겠지만 불편하겠지요.
단순히 지도 펴놓고 머릿속으로 절충만 한다는 전제 하에, 절충안을 생각해 봤습니다.
(1) 광역A선(신안산선 시흥시대안) - 소사원시선 직결운행
광역A선(신안산선)을 시흥시 안대로 시흥시청 방면으로 건설하고 대신 시흥시청역에서 소사원신선과 광역A선이 직결운행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 소사원시선을 통해 안산지역까지 직결운행하는 방안입니다. 직결운행을 통해 환승저항을 상당부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배차시격이 늘어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점이지만, 급행열차 운행. 단편성화를 통한 복합열차 운행. 등등으로 어느 선까지는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2) 제2공항철도 노선조정
시흥시대안과 제2공항철도가 중첩된다고는 하지만 제2공항철도 노선은 지도에서처럼 시 외곽을 경유하도록 되어서 수요창출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신안산선은 예정대로 건설하고 제2공항철도를 시흥시 중심부를 통과하는 시흥 및 인천논현지구 광역전철을 겸할 수 있게끔 노선을 조정해볼 수 있겠습니다.
제1공항철도가 이미 공항신도시 및 검암지구 광역전철을 겸하고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제2공항철도구간 열차종별이 번잡해져서 운전정리가 난해해질 수 있습니다. 공항특급과 통근형광역전철을 구별해야 할수도 있고. 만약 KTX까지 직결되어 들어오면 더욱 복잡해지겠지요 ^^
첫댓글 일단 시흥시에서는 소사-원시선과 더불어, 광명-시흥시청-소사원시선 합류를 성공시킨다음에, 향후 시흥시청-월곶 노선을 건설하려는 것 같습니다. (시흥시 사람들이 말하길 자기들은 신안산선을 뺏어오는게 아니라, 신안산선의 소사원시선 합류지점을 약간 북쪽으로 바꾼 것 뿐이라고 말하더군요)
결국 애초에 안산과 서울을 빠르게 잇는다는 것보다는, 소사원시선이라는 순환형 노선과, 제2공항철도라는 방사형 노선이 시흥시청에서 십자교차하는 형태가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서로간 직결선로는 존재)
결국 시흥시 안이라면 안산입장에서는 안산에서 서울로 바로 가는 방사형 노선을 잃어버리고, 순환노선을 타고 시흥시청에 갔다가 방사노선을 타고 서울로 가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물론 직결운행은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