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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국 의원, 엄동설한에 '삭발투쟁' 선언 | ||||||||||||||||||
김만수 시장,"시위는 물론 드러눕기라도 하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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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윤병국 의원이 삭발을 선언했다. 윤병국 의원은 13일 개원한 제191회 부천시의회 2차정례회 본회의 일대일 시정질문에서 김만수 시장에게 " 동부천IC 고속도로 건설 반대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삭발을 하겠다"면서 "김만수 시장도 많이 응원해달라" 고 당부했다. 윤 의원은 먼저 임명호 안전교통국장 발언대에 세운 후 "동부천IC 고속도로가 시민들에게(환경적으로) 피해가 올 것이라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려라. 이는 정부정책을 방해하는 것이 아닌 우리시의 의견을 밝히는 것"이라면서 부천시가 발행하고 있는 시정소식지 '복사골부천'을 통해 피해 사실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려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윤병국 의원은 김만수 시장을 발언대에 세워 일대일 질문을 이어갔다. 윤 의원은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동부천IC 고속도로에 대한 시장의 입장을 묻자 김만수 시장은 "동부천IC는 시장이 되기 전부터 반대 하고 있으며 반대하는데는 추호도 변화된 것이 없으며 반대 입장은 이미 제출한 답변서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동부천IC관련 김만수 시장의 입장을 표명한 부천타임즈 10월 27일자 신문기사를 보여주면서 "국토교통부 앞에서 일인시위뿐만 아니라 10인 시위, 만인시위라도 할 것"이라며 강경투쟁 의지를 내비쳤다고 하는데 시장은 (사실이며)신문기사본적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만수 시장은 "본적이 있다"면서 "시위는 물론 드러눕기라도 하겠다. 협의를 좀 더 유리하게 이끌어 가기위해 시민단체들이 주민 반대 조직과 유기적으로 힘을 보탤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복사골부천에 (동부천IC가 부천의 환경을 해칠 것이라는 사실과 주민들의 반대입장을) 홍보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반대의사를 확고히 했다. 이어 김 시장은 "이번 정기국회를 중요한 고비로 보고 있다. 동부천IC를 지상으로 개설하려는 것은 민자고속도로이기때문에 수익성(도로 지상화)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부천시의 입장은 수익성을 고려한 민자사업으로 하지 말고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하면 (지하화 등)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 정기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윤병국 의원은 "부천시의회도 동부천IC반대 결의안을 두 번씩이나 낸 바가 있다"며 "동부천IC 건설계획이 반드시 폐지되도록 이번 겨울에 삭발을 하고 삭풍을 견뎌내겠다"면서 동료 시의원들과 시장도 함께 의지를 모아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한편 12월 10일 오후 3시 원미구청 4층 복숭아홀에서 '부천지속협' 주최로 열린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동부천IC가 부천환경의질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에서 광명시와 부천시를 통과하여 서울시 강서구에 이르는 총연장 20.2km( 왕복 4~6차로,터널 10개소) 의 민자고속도로 계획노선 중 광명시 구간을 중심으로 약 12Km 이상이 지하로 계획되어 있으나 부천시 구간( 6,36km)은 지상으로 통과하게 되어 형평성에 맞지 않은 지역차별이라는 문제가 대두 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송미영 선임연구위원은"광명시는 지하구간인데 왜 부천은 지상으로 건설하느냐, 지역차별을 앞세워 대응 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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