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다리에 핏줄이 많이 꼬여있는게 보입니다.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오른쪽보다 왼쪽다리가 빨리 피로해지고 가끔쥐가납니다.
.그리고 핏줄과 핏줄이 만나는곳에 멍이 들어있습니다.
.
치료방법과 이병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그럼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왼쪽다리 하지정맥류 비공개 2005-03-18 오후 3:00:46
[답변] 보내 주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귀하는 하지에 혈관이 튀어나온 정맥류의 증상때문에 질문을 하셨습니다.
정맥의 기능은 심장으로부터 영양 공급이 되었던 동맥피가 조직을 거친후 노폐물을 다시 심장으로 이동시켜 주는 통로의 역할을 한다.
물을 낮은데서 높은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펌프와 같은 외부의 힘이 필요한것 처럼 해부학적으로 정맥은 말초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하는 판막(valve)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판막을 가진 정맥은 펌프 작용의 소단위로 작용하여 서있는 상태에서 중력에 대항하여 심장 쪽으로 혈액을 흐르게 합니다.
그러나 판막 기능 부전은 혈액의 역류를 야기하고, 이로 인해 혈관의 직경은 굵어지고, 길이는 길어지게 되고 이에 적응하기 위해 혈관은 구부러지게 되며 혈관이 굽은 부위에서 와류(turbulence)가 생기고 혈관에 소낭(saccule)이 형성됩니다.
즉 정맥 밸브의 손상으로 혈관이 꽈리처럼 다리 피부를 통해 불그러져 나온 것을 정맥류라 합니다.
이러한 원인은 혈관(정맥)벽이 약한 사람에게 잘 발생합니다.
제일 큰 이유는 유전적 요소이며 그외에도 이를 악화시키는 환경과 연관이 있습니다.
즉, 오래 서있는 직업, 비만, 임신시에 잘 나타납니다.
특히, 교사, 약사, 간호사, 판매원등 오래 서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너무 오래 서 있는것을 피하며 장시간 서있는 경우 매 2-3분마다 교대로 한쪽 다리를 올렸다 내리는 것을 반복하거나 평소 조깅이나 수영과 같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맥류용 고탄력 압박 스타킹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맥류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증상이 계속 나빠지고 치료도 어려워 지므로 조기에 치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등산이나 힘든운동은 정맥질환을 악화시키므로 오래 걷는 경우에는 압박 스타킹의 착용을 권유드립니다.
치료후에는 어떠한 운동도 가능합니다.
정맥류의 치료는 정맥류의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재발함이 적고 치료후의 경과 또한 매우 좋습니다.
치료법의 결정을 위한 검사방법은 도플러, PPG, 초음파 검사등이 있으며 검사사 특별히 불편함은 없습니다.
정맥류는 정맥류 치료는 크게 3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첫째는 보존요법으로 적당한 운동과 휴식, 고탄력 압박 스타킹의 착용 등이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이미 있던 정맥류가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사타구니 밸브가 심하게 망가지지 않았다면 수술하지 않는 혈관 경화 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셋째로는 사타구니 밸브가 심하게 망가졌다면 사타구니 밸브를 성형하는 수술 요법을 받으셔야 합니다.
고 탄력 압박 스타킹은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고탄력 압박 스타킹은 하지에 동맥압 보다는 낮고 표재 정맥압 보다 높은 외부압박을가해 정맥혈의 순환을 돕고 하지근육(calf muscle pump)의 기능을 향상시켜 줍니다.
압박은 조직압을 증가시켜 세포 외액을 모세 정맥계(capillary venous system)로 되돌려 부종과 울혈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압박 스타킹은 적당한 압력 분배가 있어야 합니다.
발목의 압력은 가장 높고 허벅지로 갈수록 그 압력이 낮아지게 된다.
발목의 압력을 100%로 가정하면 무릎관절 부위는 70% 허벅지 부위는 40%의 압력을 받도록 제작되었다.
스타킹에는 조직에 가해지는 압력의 정도에 따라, I-IV까지 등급이 매겨진다.
즉 class I light 20-30mmHg, class II medium 30-40mmHg, class III strong 40-50mmHg, class IV very strong 50-60mmHg이며, 각각의 상황 맞는 압력의 스타킹을 착용하셔야 하며 정맥류의 경우에는 증상의 경, 중에 따라 class I 혹은 II의 스타킹 착용이 필요합니다.
압박경화요법이란 혈관의 내피세포를 파괴하는 경화제를 주사한 후 압박 스타킹이나 탄력붕대로 치료 부위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파괴된 내피 세포의 증식이나 혈전형성을 막아 결과적으로 영구적인 섬유화를 일으켜 정맥류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의 장점은 수술하지 않고 외래에서 간단히 치료할 수 있고, 치료시 통증도 거의 없으며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점으로 재발의 가능성이 높고,신생혈관 형성 이나 피부착색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 하에 적응증을 잘 선택하고 경화제의 농도를 잘 조절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정맥류를 치료 할수 있으며 수술 보다 더 좋은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경화 요법의 치료 대상이 되는 환자는 대복재 정맥이나 소복재 정맥에서 혈액의 역류가 없는 경우, 정맥 혈관의 직경이 4 mm 이하인 경우, 망상혈관이나 거미상 혈관, 관통 정맥에 의한 정맥류, 수술후 재발한 정맥류, 수술시 다 제거되지 않은 정맥류에서 실시합니다.
정맥 혈관이 심하게 늘어져 있거나 정맥혈의 역류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이 일차적으로 선택됩니다.
그러나 수술을 하더라도 국소마취로 아프지 않게 진행되므로 입원하지 않고 즉시 귀가하므로 직장생활을 하시면서도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치료 기간은 10일 정도 입니다.
정맥류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하지의 부종, 출혈, 피부 표면의 혈전성정맥염, 피부의변질 또는 피부괴사와 같은 합병증들이 끊임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맥류는 한번 발생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적으로 악화되고, 치료도 어려짐으로 더이상 방치하지 마시고 치료 받으시길를 권유드립니다.
출처 : 심영기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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