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퀘어문화관 29일 개관 음악홀·공연장·갤러리 등 국내 최고 시설·장비 갖춰
광주에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홀과 공연장·전시장·영화관 등을 갖춘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가 탄생한다. 오는 29일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사이에 문을 여는 '유스퀘어 문화관'이다.금호아시아나그룹이 400여억원을 들여 만든 이곳 문화관은 6층 건물에 연면적 1만4118㎡(4270여평) 규모로, 클래식 전용 연주공간인 금호아트홀과 다목적 공연장인 동산아트홀, 전시공간인 금호갤러리,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 ▲ 광주 서구 종합버스터미널 옆에 지상 6층, 면면적1만4m²규모로 들어선 유스퀘어 문화관.클래식 연주홀과 다목적 공연장, 갤러리,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을 갖추고 오는 29일 문을 연다./김영근 기자 kyg21@chosun.com
음향은 일본의 전문업체(NHK엔지니어링)가 맡았고, 값이 2억원에 달하는 그랜드피아노(Hamburg Steinway D type)와 DAW(digital audio workstation) 음향장비(Pyramix) 등을 갖췄다.
234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인 동산아트홀은 공연의 규모와 특성에 맞춰 무대의 크기와 위치, 음향조건, 객석의 위치와 크기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공연장. 때문에 음악은 물론, 무용·연극·마당놀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가능하다. 이곳 역시 최신 디지털 음향장비와 최고의 조명 시설을 갖췄다.
- ▲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 내부
문화관 2~3층 절반과 4~6층 공간에 CGV가 운영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모두 9개 관에 1905석 규모. 2층에는 361석 규모의 국내 첫 디지털 아이맥스 영화관이 들어섰다.
- ▲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 갤러리' 내부
금호갤러리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 소장작품을 선보이는 초대전을 열 계획. 오지호·오승우·오승윤·임직순·황영성·우제길·강연균 등 지역 대표작가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의 시설과 저렴한 대관료 등이 알려지면서 대관 신청도 잇따르고 있다. 금호아트홀은 연말까지 60여건, 동산아트홀은 120여건, 금호갤러리는 70일 이상의 전시계획이 각각 접수됐다.
문화관은 개관에 따른 주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427면의 주차공간을 새로 확보하고, 신세계백화점 쪽 옥외주차공간과 연결했다. 또 터미널과 문화관·백화점·이마트 등 인근 주차장을 연계 운영하고 입·출구 각각 3곳을 티켓 발급 대신 차량번호인식 방식으로 바꾸는 등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김현철 금호터미널㈜ 상무는 "유스퀘어 문화관은 금호그룹이 지역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며 "공연·전시는 물론, 여행과 쇼핑·독서·영화감상·외식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 속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62)360-8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