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져급 한국챔피언 타이틀매치를 준비하고 있는 김종국 선수는 프로전적 5전 4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그는 국내에 흔치 않은 192cm 장신의 사우스포(왼손잡이) 선수이다. 큰 키와 긴 리치. 그리고 왼손잡이라는 신체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그를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없다고 불릴 정도이다.
92년생인 그는 중학생 시절, 친구를 따라 복싱체육관에 방문한 것을 인연으로 아마튜어복싱선수로 입문하게 된다. 포인트 위주의 아마튜어복싱에서 그는 압도적인 경기결과를 보였다. 특히 앞손으로 거리를 재고 빠른 스텝을 구사하는 그를 이기는 선수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아마튜어복싱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후 프로복싱으로 전향한 케이스. 그리고 자신의 신체적 장점을 적극 활용하면서 경기운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복싱계에서는 김종국 선수를 일컬어 상대의 기술을 읽고, 그것을 공식화하여 풀어내는 ‘천재복서’라고 부른다.
그의 매니저인 동두천 스타복싱 김종훈 관장은 “김종국 선수는 한국챔피언을 획득한 후 동남아시아, 일본, 유럽, 미국의 단계를 밟으며 국제전을 치를 것이다. 김종국을 통해 한국인도 강하다는 것을 세계무대에서 증명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새벽에 기상하여 파워 런닝을 실시한 후 휴식, 오후에는 복싱기술훈련 후 휴식, 저녁에는 웨이트 훈련으로 이어지는 고된 생활. 그러나 그는 세계무대에 오르는 꿈 하나로 운동을 즐기고 있다.
“블라드미르 클리치코 선수를 좋아합니다. 경기 매너와 인성이 좋은 선수죠. 저는 중량급 한국선수는 세계적인 프로복서가 될 수 없다는 그 공식을 깨뜨리고 싶습니다. 어느 누가 덤벼도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한국인의 매운맛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항상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시는 동두천 스타복싱 김종훈 관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