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관광비자 신청했다가 리젝당하고 열받아서
이 카페에 가입해서 많은 정보도 얻고 어찌 어찌하여
지금은 약혼비자로 미국에 들어와 미국 시민권자인 남편과 결혼해서
바로 어제 이민국으로 부터 EAD card란걸 받았네요.
이카드로 쇼셜시큐리티 넘번가 하는것 받고 영주권 나오기 전까지 신분증 내지는
working permit 미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일할수 있는 권리를 보여주는 카드라하네요
영어가 안되 갑갑하고 한국처럼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어디 오고 가는 것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생활이 무척 지루하고 답답하기만합니다.
미국에 살고 있지만 오히려 이 카페에서 많은 정보를 얻곤 한답니다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위해 떠나왔지만
잘 한 결정인지 아니면 다시 돌아가야 할찌 지금도 많이 고민합니다.
남편은 20년전 미국에 와서 자리잡은 터라
20년전 한국의 가부장적이 사고방식에 미국의 철저한 개인주의로 무장되어
순수한 한국토종 저와 잦은 의견충돌에 벌써 부터 결혼생활에 식상해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 앞으로 적응해서 살아갈일이 태산처럼 무겁게 느껴져.
갑갑한 마음에 이렇게 넋두리 글을 올려 봅니다.
이 카페에 여기저기 삶의 흔적을 남기신 분들의 글을 보며
저도 이곳에서의 저의 경험과 좌절 그리고 성공담도 함께 공유해볼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모두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삶이란게 어디 매끄럽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의 아는 사람도 님처럼 미국 산지 오래된 분과 결혼을 했는데 많이 어려워 한답니다. 한국에서 같은 정서를 가진 사람들과의 결혼도 다들 티격티격하는데 하물며 다른 나라에서 살다보면 얼마나 다름이 많을까요. 님도 힘내시고 취미생활이나 종교생활로 이겨내 보심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취미생활 종교생활 열심히 하려합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 결혼이란걸해서 둘이 살면서.. 그게 쉽겠냐.. 하는말 많이 들어보셨을거예요.. 저도 그렇고.. 누구나 몇번씩은 그런말 들으면서.. 이겨내면서... 살고 있는거겠지요... 서로 이해하는 맘을 더 많이 갖고 많이 대화를 나누세요... 저도 잘 못하는거지만.. 힘내시고 열심히 삽시다..
감사해요 좋은 말씀 무척 힘이 되네요..
ㅎㅎ 저두 조만간에(12월 9일출국)) 써니님처럼 같은 처지가 되겠는데요 ㅎㅎ 전 관광으로 가서 결혼하려는 케이스 남편될 사람은 들어간지가 16년 되구 있구요^^* 올 2월에 메일 접하구 4월에 제가 함 갔다왔구요 7월엔 그 사람이 한국 나와서 양가 인사하구 들어갔네요^^* 저야 워낙 성격이 별나서 생활하는데는 지장은 없을거 같은데 ..님처럼 상대방 성격에 문제점들을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 그 사람만 성격이 그럴것이란 생각으로 일관해왔는데(지금은 어떻게 요리하면서 살까 생각중 ㅎㅎ)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굉장히 개인주의구 냉정하구 완벽함과 꼼꼼함이 있는 남자다보니 설렁설렁한 제가 비위 맞춰 살아야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사실 그런 성격이기 땜에 외로운 타국에서 꾹 버티고 살았지 않았나 하는 존경두 있는건 사실입니다^^*) 암튼 미국 들어가는건 걱정은 되지 않지만..님에 글을 읽고 보니..조금은 걱정스러움이 없진 않네요 ㅎㅎㅎ 써니님~~ 기운내시구요 좋게 좋게 생각하면서 전..영어가 되구 혼자 움직임이 원활할때까진 그 사람에 도움에 의존해야되기 땜에 비위맞추면서 제 성질 죽이면서 함 살아보자 하는 각오로 가는 겁니다 ㅎㅎㅎㅎ (참 저는 달라스에서 1시간하구도 40분들 더 들어가는 아주 시골에서 살아야 된다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