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문은 당연하게 이미 결혼을 한 사람들에게 하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질문을 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결혼했는데도 결혼을 하지 않은 것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옷차림이나 삶의 스타일이 전혀 결혼하지 않은 것처럼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이면 누구나 다 나이 들어 보이지 않기를 원합니다. 또한 이미 결혼 한 사람들도 자신이 결혼했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결혼을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결혼했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지는 않을지라도 적어도 결혼 한 사람이라고 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나는 결혼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겠지요. 만약 이런 마음이 약해지거나 잊어먹고 산다고 하면 그 사람은 쉽게 넘어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의 삶의 환경에는 우리들을 유혹하는 이성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코 잊지 않아야 할 것이 “나는 결혼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이 생각이 확실한 사람은 자신의 관리를 잘 할 것이며, 이 생각이 확실한 사람은 가정을 지키기에도 힘쓸 것이며, 이 생각이 확실한 사람은 결혼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해야 될 일을 힘써 할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한 사람이라면 내가 결혼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은 어떨까요?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로 표현 될 수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교인. 종교적으로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인.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자녀... 등등 그런데 성경은 어떤 사람이 기독교인이 되는 것을 예수님과 결혼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고후11: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열심히 그들을 섬겼는데 그 이유를 성도들을 예수님과 결혼시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앙생활을 예수님과 결혼하는 것입니다. 마치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배우자와 결혼하는 것처럼 신앙생활도 그와 같다는 것입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은 오직 일생에 국한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의 결혼은 일생의 문제만이 아니라 영생의 문제까지 포함 되는 일생일대의 최고 중요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과 결혼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결혼이 무엇인지를 알고 결단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결혼하는 이 신앙생활을 대충 생각 없이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교회는 다니는데 자신이 예수님과 결혼했는지 안 했는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에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 사람은 예수님과의 혼인 관계에서 오는 참 된 축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마치 육신적으로 결혼을 한 사람이 자신의 결혼 사실을 잘 알지 못하거나 등한히 하면 자신의 배우자와 가정에서부터 오는 참 된 축복을 누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예수님과 결혼하는 것이다. 신앙생활이란 세상에 가장 완벽한 신랑 되신 예수님과 밀월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이 축복은 예수님과 결혼한 사람만 누리는 축복입니다. 예수님과 결혼하고 그 사실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신부의 그 위치에 서 있는 사람만 누리는 특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묻고 또 확신 가운데서 살아야 합니다. “나는 과연 예수님과 결혼 했는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했는가?” 신앙생활은 예수님과 결혼하는 것이요, 날마다 그 예수님과 결혼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예수님과 결혼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