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잠시 내린 소나기와 은근한 열기로 찝찝한 하루가 예상되었으나
갑자기 나타난 햇님 덕분에 상쾌하게 서초구민회관으로 향했죠.
(물론 햇님 덕분에 꽤나 더워졌지만~ 축축한 날씨보다야 낫죠?! ^^)
도착해서 명단 체크하고 잠시 기다리려니 아주 예쁜 농심 버스가 나타났습니다.
건면세대가 떡 하니 붙어있는 최고급의 리무진급 버스~
1시 조금 넘어서 안성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본 신화창조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도로가 막히지 않았다면 다 보지 못하고 내릴 뻔 했어요.
1시간 반정도 걸려서 공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바로 강당으로 가서 인상 좋은 아저씨의 농심 기업 설명을 듣고 난 후
(자료 화면 내에 나오는 라면을 보고 계속 군침을 흘렸다는 ;;)
'버섯 인간'으로 변신을 했더랬습니다. 위생을 위해 가운 입고 모자 쓰고~
스프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안타깝게도 2시까지 이어진 풀가동으로 저희가 간 시간대에
기계가 쉬고 있더라구요. 설명과 더불어 직접 보았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스프 공장을 나와서 두번째 및 포장 공장으로 갈 때 들려주신
'안성맞춤'의 유래~ 은근히 재미있었어요. 땡볕아래 시들어가는 버섯처럼 움직이고 있었지만
아저씨 말씀 놓치지 않고 다 들었답니다.ㅎ 녹그릇은 역시 안성! ^^
두번째 공장에서 본 면 제조와 포장과정은 눈이 휘둥그레졌더랬죠.
이건 다음에 직접 가서 보시길~ ^^ 제가 다 얘기해버리면 다음에 가시면 재미없으니~
(두번째 공장을 들어가기전에 에어샤워와 알콜 소독을 하는데,
농심이 얼마나 위생에 신경을 쓰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공장 견학 후 맛나게 건 면 세 대! 를 먹었습니다. 처음으로 먹어보았는데,
국물 맛이 다른 라면보다 맑다고 해야하나 텁텁하지 않고 시원한 맛이 있었습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이번 공장 견학을 통해 알게 된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라면을 먹는 것이
몸에 나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면은 가루를 반죽하여 깨끗한 공정을 통해 튀겨져 1인분씩 담겨지고,
스프는 많은 연구원들이 입맛과 건강을 생각해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컴퓨터를 통해
그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라면 하나를 만들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까
갑자기 라면이 더 먹고 싶어졌더랬습니다.ㅎ
농심!이라는 기업이 노력하는 만큼 우리의 먹거리도 더 다양해지고 건강해질거라 믿습니다.
라면 천국을 통해 찾아가게 된 농심 안성 공장!
세계 속 한국의 기업에 대한 생각, 먹거리에 대한 세심한 배려에 대한 고마움,
무엇보다도 맛있는 라면을 끊임없이 만들어주는 농심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찬 하루였습니다.
한 마디로 농심안성공장 견학!
강! 추!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원츄~★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재미있었습니다.~~!!!
네....수고하셨습니다..전 구미공장견학에서 출시전에 먹어봤어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