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가 해양레저 스포츠의 메카로 새롭게 거듭날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구는 민자유치를 통해 해양레저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양레저 특화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한 결과, 수영강변 계류장 조성, 동백섬 주변 해양레저기지, 송정해수욕장 해양레저 거점 조성사업 등 3개 지구 사업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3개 지구에 접수된 총 8건의 제안서를 평가, 수영강변 계류장 조성사업에 ㈜아이리사와 동백섬 주변 해양레저 기지사업에 ㈜동백섬마리나, 송정해수욕장 해양레저 거점 조성사업에 부산해상관광개발을 특화사업자로 각각 선정했다.
사업안에 따르면 수영강변 계류장 조성 사업은 내년까지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범버보트 등 다양한 무동력 레저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동백섬주변 해양레저 기지 조성 사업은 동백섬 입구 기존 국방부 선착장 일부를 활용, 요트 등 다양한 레저기구를 운영하고, 총 65억 원을 투자해 클럽하우스 및 계류장을 만들 예정이며 국방부 부지 점용·사용을 위해 '국·공유재산 등에 관한 특례' 등도 변경 계획안에 포함돼 있다. 송정해수욕장 해양레저 거점 조성 사업은 전국 최적의 서핑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송정해수욕장에 사업비 8억 원을 투입, 편의시설 및 데크를 갖춘 편안한 레저공간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09년 이후에는 관광객들이 사계절 해운대를 찾아 해양레저 스포츠를 배우고 체험하게 될 것으로 해운대구청은 기대하고 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해운대가 컨벤션, 영상, 해양레저특구지만 해양레저 분야의 경우 각종 법률에 의한 규제가 심하고 사업비 확보도 쉽지 않아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규제를 풀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토대로 재정경제부에 해양레저특구계획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댓글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선택됨
옵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