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求道歷程(구도역정)
 
 
 
카페 게시글
지대방 Re: 권태욱님 답글에 다시 답변 드립니다.
tathata 추천 0 조회 54 06.07.26 13:55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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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7.26 16:03

    첫댓글 대수롭지 않은 저의 짤막한 댓글에 이렇게도 의미를 부여해주시고 평도 해주시고 방향도 제시해주시니 황감하기보다는 좀 어안이 벙벙합니다. 그야말로 지나가는 짧은 댓글이었는데... 솔직히 제 자신도 일시적인 상념을 표현한 댓글이어서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잊어버렸는데 이렇게 구구절절 해설 평가 착어(?)해 주시는군요. 이런 수고로움은 님이 스스로 하신 것이지 제가 강요한 것이 아님을 확인드리고 싶으며, 각자의 인생은 스스로 책임지고 끌어나가야지 공연히 죄없는 남을 탓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 작성자 06.07.26 16:18

    아하! 그렇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글은 님만 보시라고 올린 글이 아니니까요. 불법에는 주인도 따로 없고 시공 또한 따로 정한 바가 없어서 님의 글이나 제 글이 법계 골고루 미쳐 언제 어디서 누가 보든 바로 지금 그 때가 되는 것이니 이런 까닭에 언제 어디서나 눈 밝은 이들이 함께 하는 것이거든요. 불법의 그물은 바람조차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니 반드시 그에 따른 인과가 분명한 것입니다. ()

  • 06.07.26 16:52

    부처님도 인과는 못 피한다 하였으니 자고로 인과에 매한 자는 인과를 보지 못하는 자이며 누구든지 씨앗을 심은자 심은대로 거두리라! / 인과에 어둡지 아니한 자는 함부로 씨앗을 심지 않나니 씨앗을 심은 밝은 자는 그 열매를 거둘 것을 피하지 아니한다! / 씨앗을 심어서 거둘 것인가? 아니면 심지 않아서 거둘 것이 없어 이것을 하고프면 하고 저것을 하고프면 하면서 일없이 편하게 살 것인가! / 제멋에 겨워서거나 혹은 멋 모르고 인을 심는자! 그자가 큰 문제로다!!!

  • 06.07.26 17:52

    ㅎㅎㅎ...이제 tathata 님과는 완전히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아서 즐겁고 유쾌합니다. 이제는 님의 글이 불만은커녕 재미있고 기쁘기만 합니다. 좋고 또 좋습니다. 그럼...()()()

  • 작성자 06.07.26 18:00

    제 글이 그렇게 재미있으시다니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님의 글에 대해 비난(?)을 하겠습니다. 저도 기쁩니다. 님의 기쁨에 동참 할 수가 있어서요. ㅎㅎㅎㅎㅎㅎ() 님이 만약 직업 강사나 철학이나 사상 등을 전공으로 하는 분이라면 모르겠으나 수행인은요 이런 것에 관심 가져서 이득 볼 일이 거의 없습니다. 남이야 똥 장군을 지고 장에 가든 말든 수행인은 제 수행만 열심히 하면 그만입니다. 자기 마음 밝혀 안심입명하겠다는 수행인에게 있어 천경만론의 지식은 다 티끌일 뿐입니다. 깨달음(수행)과 지식과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남의 일에 이것저것 관여할 까닭이 없습니다. 이젠 아시겠죠? ()

  • 06.07.27 00:08

    ㅎㅎㅎ...저와는 근본적인 인생관의 차이가 있는 것 같군요. 이 때문에 성철 스님 비판에 관해서 의견이 많이 대립된 것도 같구요. 남은 "남의 일에 이것저것 관여할 까닭이 없습니다. 이젠 아시겠죠?"라고 자신만만하게 물으신 것 같은데, 저는 반대로 남의 일에 이것저것 관여할 까닭이 있다고 봅니다. 즉 관여할만한 일이나 사유(이를테면 진리의 발견, 세상의 발전, 정의의 확립, 위난의 극복 등)가 있으면 당연히 관여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인생관 세계관의 근본적 차이는 알고보면 사람마다 다 있다고도 하겠지요. 서로 자신의 인생관대로 살면 되지. 굳이 내 것이 낫다, 아니다 내 것이 더 낫다라고 티격태격할 필요는 없겠지요. ()

  • 06.07.27 00:11

    "직업 강사나 철학이나 사상 등을 전공으로 하는 분이라면 모르겠으나 수행인은요 이런 것에 관심 가져서 이득 볼 일이 거의 없습니다. 남이야 똥 장군을 지고 장에 가든 말든 수행인은 제 수행만 열심히 하면 그만입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수행인은 제 수행도 필요하지만 남과 세상의 수행에도 동일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거던요... 이런 것은 근본적 기질적 태생적 차이점에 가까워서 우열이나 비교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단지 서로의 실태를 잘 알아서 불필요한 대립 마찰을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지요. ()

  • 작성자 06.07.28 16:22

    [단지 서로의 실태를 잘 알아서 불필요한 대립 마찰을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지요.] 라고 하신 님의 말이 바로 내가 님께 여태 드린 말이라 이겁니다. 즉 상대를 비판하려면 감정이나 어설픈 선입견에 기대지 말고 정확하고 객관적이며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 비판을 하라 이겁니다. 이런 비판이라면 누가 왜 뭐라 하겠어요. 그런데 님은 지금 성철 스님의 법어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단지 성철 스님을 마구 비난하고 있으면서도 그걸 모르고 아니라고 우기니 문제가 된 것입니다. 비판 얼마든지 하세요. 그러나 비난은 또 다른 비난을 불러 온다는 사실을 한번 환기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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