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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atorik
Scenario 피와 철
제 2 장 탄생제의 밤
제 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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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은 재빨리 몸을 반보 뒤로 움직여 수직으로 내리 꽂히는 무언가를 피합니다.
이든 : 방어적 행동을 취하면서 자신을 공격한 무언가를 바라봅니다.
쿠웅! 하는 소리와 함께 흔들리는 불빛 아래로 자욱한 먼지가 휘날립니다.
이든 : 어느세 방패는 꺼내어 앞을 가리고 있고, 검을 꺼내어 금방이라도 찌를듯한 기세 입니다.
먼지가 내려 앉자 족히 2m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양날 도끼가 이든이 서있던 자리에 꽂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도끼 자루 부근에는 적어도 3m는 되어 보이는, 거대하고 우락부락한 체구의 암갈색 피부를 가진 괴물이 기분 나쁜 눈빛으로 여러분을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세라드 : 계속 으어....하면서 반쯤 맛이간 표정을 짓고 누워있습니다.
이든 : 다른 동료가 있는지 살핍니다.
이든 : "세라드를 뒤로 끌어요!!"
로마니 : "세라드씨..."
로마니 : "젠장!"
로마니 : 세라드를 뒤로 던집니다
샤를로테 : "....아...?"
샤를로테 : 당황해서 뒤로 좀 물러섭니다.
샤를로테 :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안절부절하는 표정으로 두리번거립니다.
로마니 : "저 괴물은.."
로마니는 저 괴물이 바로 대륙 중서부의 악명 높은 오크 부족, 블러드우드 오크라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잔인하고 포악하며, 집요한 복수심을 가진 이들로 오우거와 혼혈이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그 어느 오크보다도 흉악하고 거대한 괴물이었습니다.
로마니 : "... 세라드씨와 관련이 깊어보이는군요."
로마니 : "블러드우드 오크입니다."
레이신 : 고개를 돌려서 세라드를 바라봅니다.
레이신 : -지긋
세라드 : 으어으어...하는중..
로마니 : "오우거를 상대한다고 생각해주세요."
로마니 : 검을 고쳐잡습니다
샤를로테 : "...뭐, 뭐에요 그런거 몰라..."
수도원 옆에 켜진 흐릿한 횃불 아래 보이는 오크의 수는 셋.
그러나 그 너머 어둠 속에 몇이나 더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한 마리는 이든과 10ft 거리이며. 나머지 두마리는 여러분으로부터 40ft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겁에 질린 주임 수사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 앉아 바들바들 떨고 있을 뿐입니다.
이든 : "로마니는 함께 앞에서 막고 레이신은 세라드를! 그리고 거기 사제님은 다른 사람을 일단 대비 시키세요!"
로마니 : 이든의 말대로 앞에 섭니다
---1라운드---
레이신 : 류트를 꺼내들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묘하게 고조시키는 노래를 부릅니다.
로마니 : 이든 근처에있는 오크에게 검을 크게 휘두릅니다
로마니의 검을 오크가 입고 있는 강철 흉갑을 꿰뚫어 버립니다.
큰 상처를 입은 오크는 무릎을 꿇고 휘청입니다.
오크는 죽지는 않지만 빈사임이 확실한 창백한 얼굴입니다.
이든 : 뭔가 정신적인 압박이 느껴지지만 이겨냅니다.
세라드 : -철컥...
샤를로테 : "으, 으앙, 잘 좀 해보세요!"
샤를로테 : 이든에게 손을 얍! 하고 뻗어줍니다
세라드 : 취중상태에서 갑자기 의수의 주먹을 오크에게 갖다댑니다.
세라드 : "탄약 교체 자동교환 미사일 총 2발 장전. 자동 조준 발사."
세라드 : 차갑게 말하고는 오크에게 갖다대니 그대로 주먹의 작은 구멍에서 두개의 미사일이 발사되어 오크에게 꽂힙니다.
세라드 : "아직 남았다 오크놈아..."
세라드 : "장전 발사." 하고는 다시 미사일이 슈욱하고 오크에게 직격
그러나 세라드의 공격에 놀란 다른 오크 두 마리가 그에게 달려듭니다.
레이신 : 처음 보는 광경에 이사람은 대체 뭐하던 사람이지라는 눈초리로 세라드를 바라봅니다.
세라드 : "으으....(머리를 부여잡고..). 레비에스텔의 과학자를 우습게 보지마라 돼지머리."
세라드 : 그러면서 쇳덩어리 의수의 가운데 손가락을 척!
오크 "우워어어어어어어!!!"
오크 한 마리가 재빨리 로마니의 뒤로 돌아가 그의 겨드랑이 사이로 양팔을 집어넣고 그를 붙잡자 다른 오크가 그에게 도끼를 들고 달려듭니다.
로마니 : 발버둥 쳐보지만 도끼에 직격당하고 피를 토합니다.
로마니 : "크학!"
이든 : 이든은 로마니를 잡은 오크를 공격하려 했지만 발버둥 치는 로마니 덕에 맞추지 못합니다.
---2라운드---
로마니 : 빠져나오려합니다
레이신 : "미끌미끌하면서 춤을 추어라~" 하면서 로마니와 오크 2마리가 있던 지역을 향해서 스펠을 읊조립니다.
이든 : 이든은 갑자기 눈 앞이 몽롱해 지려 하지만 혀를 깨물며 버텨냅니다.
로마니를 공격하던 오크는 레이신의 명령에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를 추며 바닥에 나뒹굽니다.
세라드 : 의수의 작은 손잡이부분을 철컥하고 당기더니 옆에서 3개의 탄피가 튕겨져 나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다시 다친 오크를향해 퉁퉁퉁 미사일을 쏩니다.
세라드 : "쉽게 죽지 않게 하지. 노섬브리아의 오우거보다도 못한것."
샤를로테 : "아...... 너, 놔!" 하고 로마니를 잡고 있던 오크에게 빽 소리칩니다.
그 말에 오크는 들고 있던 로마니를 워웤 하면서 바로 내려놓습니다.
로마니 : "!!"
하지만 손을 놓았던 오크는 왜 그랬는지 어리둥절하며 다시 로마니를 붙듭니다.
샤를로테 : "...드, 들어봤자 소용이 없네!?" 당황, 로마니를 쏘아봅니다.
샤를로테 : "무능력한 남자!"
그리고 넘어져 있던 오크는 암갈색의 피부가 진홍색으로 변하며 근육이 더욱 붉어집니다.
일어섬과 동시에 이든의 공격을 옆으로 굴러 피하며 로마니에게 전광석화 같은 공격!
그리고 로마니의 고개가 힘 없이 아래로 떨궈집니다.
이든 : 60ft 전방으로 돌을 던집니다.
이든 :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무서운 포효음 "크허허허허허허어엉!!!"
---3라운드---
레이신 : 순식간에 크로스보우를 손에 든 상태에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오크를 향해서 볼트를 날립니다.
다 죽어가던 오크는 그 한 발에 쿵 소리를 내며 앞으로 쓰러집니다.
샤를로테 : "모, 몰라, 으앙.... 멈춰라!" 얍하고 다른 오크에게 손을 쫙 뻗습니다만 자신 없는 표정입니다.
오크는 멍청한 얼굴로 벗겨진 머리를 북북 긁을 뿐입니다.
샤를로테 : 움직이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한 다음 울상을 짓습니다. "부...부끄러워..."
세라드 : 오크 한명을 향해서 허리춤에서 작은 권총하나를 꺼내듭니다.
그리고는 방아쇠를 당기니 푸른빛의 광선이 오크 하나를 명중합니다.
이든 : 이든은 덤벼드는 오크를 하나는 어께 갑옷으로 밀어 내며
이든 : 하나는 방패로 쳐내며 막아냅니다.
이든 : 그리고 로마니의 다리를 잡고 뒤로 끌며
이든 : 안수로 치료 합니다.
로마니 : 움찔거리던 몸이 생기를 찾고 일어납니다
---4라운드---
로마니 : 그리고 뒤로빠져서 샤를로테옆으로 갑니다
레이신 : 퉁하고 크로스보우를 자빠진 오크 중 한마리를 향해서 쏩니다.
그러나 화살은 어처구니 없이 숲속으로 사라집니다.
레이신 : "아...."
샤를로테 : 자기 옆으로 다가온 흙먼지와 피땀에 젖은 남자를 보고 이상한 표정을 짓다가 인상을 쓰고 큰 결심을 했다는 양, 검지손가락을 살짝 얹습니다.
샤를로테 : "주님, 이런 더럽고 무능한 사람이라도 사랑해 주실거죠?"
세라드 : 허리에서 무언가 꺼내더니 커다랗고 위험해 보이는 구슬하나를 집어듭니다.
세라드 : "어이...새 장비 테스트다 아이들아. 한번 다 터뜨려볼까!"
세라드 : 하면서 안전핀을 뽑고 오크들 뒤편으로 던지고 땅에 떨어지자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건물을 울리는 폭팔이 일어납니다.
세라드 : -펑!
이든 : 방패로 폭발의 열기를 가립니다.
하지만 그 때 작열하는 화염 속에서 시뻘겋게 달궈진 손이 불쑥 튀어나와 이든의 목을 조릅니다.
이든 : 그대로 앞 세웠던 방패로 찍어버립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휭으로 휠러어져 오는 도끼!
이든 : 달라 붙어서 도끼의 진로를 막아 버립니다
이든 : 이든은 그대로 롱소드를 위로 찌르듯 쳐내어 오크의 도끼를 날려버립니다.
이든 : 도끼는 휘리릭 하고 회전 하며 날아갑니다.
---5라운드---
샤를로테 : "머, 멋지다..." 그리고 로마니를 흘끗 봅니다.
레이신 : 오크 한마리를 향해서 크로스 보우를 한방 더 날립니다.
화살은 또 다시 90도 가량 틀어진 숲으로 사라집니다.
레이신 : "....."
로마니 : 좀 덜 죽은 오크에게 정면으로 돌격합니다
로마니 : "하압!!"
로마니의 강한 공격에 오크는 그대로 무릎을 꿇고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 있는 다른 한 마리는 등에 지고 있던 커다란 도끼를 꺼내 들며 다시금 로마니에게 돌진합니다.
그러나 그는 로마니와 함께 여전히 남아있는 바닥의 기름기에 미끄러지고 맙니다.
이든 : 넘어지는 오크의 심장을 향해 체중을 싣고 롱소드로 내리 찍습니다.
이든 : 주머니에서 선로드를 꺼내어 선더 스톤을 던진 자리에 투척합니다.
이든 : "아직 움직이지 마세요."
이든 : 방패를 앞세워 경계 합니다.
---전투 종료---
로마니 :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로마니 : 그리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그러나 선더 스톤이 떨어졌던 자리에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세라드 : 고글을 끼고는 옆의 버튼을 띡띡 눌러서 다른흔적을 찾습니다.
세라드가 보기에 이 부근에 마법의 느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런 흔적도 없습니다.
이든의 착각이었던 것이 아니라면, 이 주변에 있던 적은 전투 중에 사라진 것 같습니다.
로마니가 보기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든 : 검과 방패를 집어 넣고 일행에게 돌아옵니다.
로마니 : "음...'
세라드 : ".....흠.."
로마니 : "한 명이 더 있었던것 같죠?"
레이신 : "...그런데..오크뿐..은 아니었던게 맞죠?"
세라드 : "....한가지 느낀거 말해줄까?"
이든 : "하나가 더 있었고, 사라졌습니다."
세라드 : 가운에서 숨겨둔 병하나를 따고 마십니다.
로마니 : 상처를 지혈하며 이든에게 묻습니다.
이든 :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해줍니다.
샤를로테 : 조금 뒤쪽에서 일행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멈칫멈칫 합니다만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세라드 : "....."
레이신 : "일단, 먼저 로마니씨의 상태가 아직 조금 위독해보이는데..." 하면서 샤를로테를 바라봅니다.
로마니 : 나무에 기대 앉아서 숨을 거칠게 쉽니다..
로마니 : "후우.. 후우..후우.."
이든 : 이든은 일단 일행에게 말을 하고 건물 주변을 둘러보며 경계를 섭니다.
세라드 : "일단...남은건 묶어버리고."
샤를로테 : ".....아, 그렇네요..." 울상.
세라드 : 두오크를 바라보며 말합니다.
세라드 : "왜 매번 일어날때마다 싸우고있느냐. 라는거군."
두 오크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는다면 과다출혈로 인해 죽을지도 모릅니다.
레이신 : "고귀한 분께서 치료해주신다면 로마니씨에게도 영광이 아닐까요.."
레이신 : "덤으로...저 오크들도..."
세라드 : "저 오크들한테 희망고문이라도 시켜. 두오크다 치료하고."
샤를로테 : "네,네,네!?"
샤를로테 : 뒤로 세 발자국 물러납니다.
로마니 : ".. 저는 괜찮아요."
로마니 : "오크들을 먼저.."
로마니 : 점점 숨을 고르게합니다.
세라드 : "안하나 사제?" 라면서 허리춤에 있는 원통모양의 무언가를 꺼냅니다.
샤를로테 : "오크를 먼저요!?"
세라드 : "안하면 이 건물이 날아간다."
세라드 : 이라면서 그 원통을 의수에 슥슥 문지릅니다.
주임 수사는 여전히 넋이 나가있는 모습입니다.
샤를로테 : "세상에, 협박까지 했어!!!"
샤를로테 : 야만인 소리는 지르지만 않았다 뿐이지 표정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레이신 : "..그..그러니까..세라드교수님께서..말은 저렇게 하시지만..절대로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겁니다.."
세라드 : "기름칠이 덜되었어 덜되었지..."
세라드 : 그리고 주임수사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말합니다.
레이신 : "단순히 ..오크들하고 사이가 안좋다보니 저런 소리를....하셨을테죠.."
샤를로테 : "그런 식으로 말하면, 그러니까, 제가 치료를 한다고 해도 저 협박에 굴하는 것 같잖아요!"
샤를로테 : 하지만 표정은 조금 겁먹었습니다.
로마니 : "치료하지 않으면.. 저 오크들의 목적을 모를테고.."
로마니 : "계속 이곳에 침입해올지도 모릅니다.."
로마니 : "저희가 있을때 배후를 알아보는게 좋을거에요.."
로마니 : 샤를로테에게 타이르듯 말합니다.
샤를로테 : "....흐, 익, 저, 절대로 저런 야만스러운 협박때문에 하는건 아니에요."
레이신 : "..예, 협박에 굴해서 하시는게 아니라..정보를 알아내고자 스스로 하시는 거죠.."
세라드 : "이거 실례했군 인사가 늦어서. 레비에스텔에서온 세라드 체인워커요." 하면서 수사의 어깨를 톡톡 두들깁니다.
세라드 : "건물에 좀 약간 해가간듯하지만 아마 버틸만할것이외다."
주임 수사는 그저 "으...아...어...으..." 같은 소리만 내고 있습니다.
로마니 : 그리고 어느정도 숨이 돌아오자
로마니 : 오크들을 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대화하는 중에 상처가 심하던 오크는 알아들을 수 없는 무언가를 중얼거리고는 천천히 고개를 떨굽니다.
세라드 : "그리....방금 정신을 차려서 그런데 혹시 오크어 할줄아나? 알아들을수가 없군.."
레이신 : 저게 뭔말이었더라하고 떠올려봅니다.
샤를로테 : 샤를로테는 안좋은 표정을 짓다가, 피흘리는 오크의 팔에 검지손가락을 얹고 중얼중얼거립니다. 투덜거리는 것 같습니다.
오크의 피가 멎고 호흡도 안정적입니다.
그러나 그가 언제 정신을 차리고 샤를로테를 해할지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로마니 : 오크를 묶고 난뒤
로마니 : 몸을 뒤집니다
로마니 : 혹시 증표같은게 없는지 찾아봅니다.
세라드 : "로마니. 오크를 꽁꽁 묶어버리고."
로마니 : "묶었어요."
그들이 가진 거라고는 입고 있던 흉갑과 거대한 오크식 도끼 뿐이었습니다.
세라드 : "아마도 스크롤이라도 써야겠군. 내일일어나면 구해보던가하지."
로마니 : "세라드씨..'
로마니 : "저번에 이 오크들과 전투를 몇 번 하셨죠?"
로마니 : "혹시.. 아시는점 있으신가요."
로마니 : "오크들을 도발했다던가.."
세라드 : "............꽤 많이."
로마니 : "..........."
세라드 : "두들겨 패고 두들겨 맞았지."
로마니 : "그 마법사를 잡았어야하는데..."
세라드 : "괜찮아 본거지를 터뜨리지 언젠가."
로마니 : 그리고 문양을 스케치합니다.
세라드 : 하면서 문양을 조용히 주시합니다.
---세라드의 역사 지식 : 불타는 핏방울 문양---
오래전 카르즈다르 지방에 존재하던 거대한 오크 제국의 황제,
덴아운 스톰블레이드가 즐겨 사용하던 문장으로
광기와 파괴의 신의 성표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신앙은 오크 제국의 몰락과 함께 사라졌으며, 따라서
이 문양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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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신 : "..그런데..원래 저희 목적은...오크를..터뜨리는게..목적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샤를로테 : "저, 근데," 손가락을 옷에 문지르면서 말합니다.
샤를로테 : "오크 말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마."
로마니 : "...?"
로마니 : 샤를로테를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짓습니다
로마니 : "어떻게.."
로마니 : '그런거 공부 안하실것 같은데요..' 라는 말을 삼키며 묻습니다.
샤를로테 : "아니, 제게는.... 넘치는 주님의 사랑이 있으니까요!"
샤를로테 : 자부심에 찬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세라드 : "...이거원..."
로마니 : "아시나요?"
세라드 : "망한 제국의 잔재들이구만."
---로마니의 지역 지식 : 카르즈다르 지방---
현재 황혼의 사막으로 불리는 광활한 지역으로 알-미스르가 고대
카르즈다르 제국의 수도 위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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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니 : "..."
세라드 : "카르즈다르 지역..아나?"
로마니 : 잠시 생각하더니
로마니 : "카르즈다르요.."
로마니 : 라고 말하고 다시 오크에게 다가가서 오크를 묶습니다
세라드 : "그쪽에 있던 오크제국의 상징..이라고 해두지..그런데 망했다."
세라드 : 하면서 오크를 발로 툭툭건듭니다.
로마니 : 그리고 가죽수통에 있던 물을 오크에게 뿌려서 깨웁니다.
오크 "우...워...어..."
그는 천천히 눈을 뜹니다.
로마니 : "..."
로마니 : 알미스르어로 말합니다.
로마니 : "움직이지않는다면 해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그는 알아듣지 못하는지 무어라 고함만 지릅니다.
로마니 : "..."
로마니 : "알미스르어는 안되는것 같은데..'
로마니 : "샤를로테씨"
레이신 : "...으음.."
샤를로테 : "네?"
로마니 : "이 자의 말을 알아들으실 수 있나요?"
샤를로테 : "이제와서 안하면 또 협박하진 않겠죠?" 으쓱으쓱한 표정을 짓습니다
샤를로테 : 오크에게 다가가려다 멈칫하고, 조금 더 거리를 두고 앞에 섭니다.
로마니 : "안해요."
샤를로테 : 눈 감고 뭔가 중얼거리던 샤를로테는 눈을 뜨고 잘 되려나? 하고 자신없게 헤헤 혀를 살짝 내밀고 웃습니다.
주문이 끝나자 오크의 말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샤를로테 : 오크에게 그상태로 질문. "저, 알아 듣겠니?"
그가 내뱉는 말은 점잖게 표현하자면, 너희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고대 신에 대한 제물로 삼겠다는 말이었으며,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뼈와 가죽에 대한 능숙한 해부학적인 표현이 담겨 있기도 했습니다.
로마니 : "무슨 말을 하고 있나요?"
샤를로테 : 알아 듣자마자 인상을 찡그립니다. 한대 차주고 싶은 표정,
샤를로테 : "그.... 많은 이야기를 하네요. 주로 저희의 뼈와 가죽을 이용한 표현이.... 인상적이군요."
로마니 : "...."
레이신 : "...혹시 오크어말고 다른 말은 할 수 없는 지 ..물어봐줄 수 있나요?"
샤를로테 : 레이신에게 끄덕끄덕하고 물어봅니다.
샤를로테 : "다른 말 못하니? 짐승?"
오크는 짧게 조만간 역신의 저주를 받을 거라고 중얼거리고 다시 침묵을 지킵니다.
샤를로테 : 끄덕끄덕. "못하나봐요."
로마니 : "... 으음.."
로마니 : 샤를로테씨
로마니 : "샤를로테씨."
로마니 : "통역해주세요."
샤를로테 : "..그, 그러죠."
로마니 : "피와 파괴의 전사여 그대들의 동료와 함께온 마법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로마니 : "그 마법사는 명예로운 전사답지 못하게 그대들을 배반하고 도망쳤다."
로마니 : "우리는 당신들이 우리를 습격한 이유를 알지 못하며, 그것이 매우 궁금하다."
로마니 : "그대들이 전사의 마음가짐에 따라 우리를 공격한것은 이해하나 우리 역시 전사다."
로마니 : "그래서 반격하였고 살아있던 그대의 동료 한명을 구하려했으나"
로마니 : "아쉽게도 그 동료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매우 애석하게 생각한다."
로마니 : "하지만 우리가 신경쓰이는건 그대들의 전사다운 마음가짐을 저버린 한 마법사에 대한것이다."
로마니 : "그 마법사에 대해 이야기 해줄 수 없겠나?"
로마니 : "이렇게 부탁한다."
로마니 : 잠시 오크들의 예의범절을 생각해봅니다
로마니 : 그리고 그들에게 예의를 취합니다.
샤를로테 : 갑자기 정중한 수식어에 입을 비죽이다가, 조금 눈치를 보고 통역해줍니다.
별다른 태도 변화가 없습니다.
샤를로테 : "흐흥."
레이신 : "....음..별로 변화가 없네요.."
로마니 : "그러게요.."
그는 샤를로테에게 "너희 인간들은 돼지 뱃살을 녹인것보다도 느끼한 말을 하는군."하고 빈정거립니다.
로마니 : "고문은.. 피하고 싶은데.."
로마니 : "효과가 있을것 같지도 않고."
샤를로테 : "그," 로마니를 봅니다.
샤를로테 : "느끼하다는데요?"
로마니 : "그래요?"
로마니 : "전에 알던 오크친구의대화를 좀 참고해본건데.."
로마니 : "안먹히는것 같네요."
샤를로테 : "돼지 뱃살 취급당했어요."
로마니 : "하하하"
로마니 : 너털웃음을 짓습니다.
로마니 : 그러고 장갑을 벗습니다.
로마니 : "다들.. 더 교섭해볼 생각은 없는거죠?"
레이신 : "...그냥 그럼 간단하게 말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레이신 : 오크의 눈을 지긋히 바라보면서 "...그럼 제말도 통역 부탁드릴게요.." 라고 샤를로테에게 말합니다.
샤를로테 : 왠지 소름이 오스스 돋는지 몸을 살짝 떨며 레이신을 올려다보다 떨떠름한 표정으로 끄덕끄덕입니다.
오크는 레이신을 바라보다가 그에게 매우 우호적인 반응이 됩니다.
마치 레이신의 10년지기 친구, 아니 헤어진 애인과도 같은 어투와 표정으로 그의 말에 반응합니다.
로마니 : "..."
샤를로테 : "오크에게 먹히는 얼굴이야...." 작게 중얼거립니다.
로마니 : 레이신에게 반응하는 오크를 보며 살짝 당황해합니다
로마니 : "저런건.. 느끼하지 않은건가요?"
세라드 : "........오오......희귀한 광경이군 기록해 둬야겠어."
레이신 : "우리는 그쪽을 따로 공격할 의사는 없었다, 단순히 그쪽에서 먼저 공격해왔기에 반격을 했을 뿐인데, 그 공격에 대한 이유를 알고 싶다.라고 전해주세요.."
샤를로테 : 한번 더 몸을 떨고 떨떠름하게 전해줍니다.
오크는 방금 전까지만해도 로마니의 수사법을 녹은 돼지 뱃살에 비유한 것을 잊었는지, 그보다 더욱 느글거리는 현란한 수사법으로 레이신에게 응답합니다.
엘프였다면 태양이나 사슴, 아름다운 선율 등의 수사법을 사용했겠으나
그는 오크라는 종족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는지 너는 전장에 흐트러진 한 떨기 뇌수, 흘러내리는 피와 같이 아름다운. 등의 역한 찬양으로 레이신에게 반응합니다.
샤를로테 : 듣다 혀를 깨물고 괴로워합니다.
아무튼 그의 말을 대충 해석하자면 반년 전 쯤 정체 불명의 남자가 자신의 부족을 방문한 모양입니다.
그는 고대 카르즈다르 제국의 영광을 오크들에게 주겠다고 했으며, 실테이아 남부에 혼란의 씨앗을 퍼뜨려주길 바란다고 했다고 합니다.
참살왕 시절에 사라진 제국의 부흥은 지금 생각해보면 어처구니가 없으나, 이상하게 그 당시에는 그의 말이 매우 강한 설득력을 지닌 것 같아서 부족 전체가 열광하며 행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얼마 후, 대륙 중서부에 거대한 역신이 강림할 것이며 그것이 카르즈다르 제국의 부흥을 알리는 축포와도 같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샤를로테 : "혀깨물었다....아....." 조금 더 괴로워하다가 대충 축약해 전해주다 현란한 수사에 또 혀를 깨뭅니다.
로마니 : "저런 얼굴에 호감을 느끼나보군요.."
로마니 : 레이신을 보며 말합니다
세라드 : "대충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하는지 물어봐주지 않겠나?"
로마니 : ".. 역신.."
세라드 : "........돌려보내. 그리고 다시는 우리를 건드리지마라는 경고도 해주고."
레이신 : "마지막으로..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서로가 서로의 영역에 대도록 침범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고.. 전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샤를로테 : 세라드 말이 안들리는 듯 눈길도 안주고 레이신에게 고개를 끄덕여줍니다.
샤를로테 : 오크에게 전해주지만 아까 물어버린 곳이 아픈지 조금 울상입니다.
로마니 : "으음..."
로마니 : "우리 위치는 이미 발각되었을테고.."
로마니 : 신전을 올려보며 말합니다
로마니 : "여기도 안전하진 않겠군요."
세라드 : "......어쩔텐가?" 수사를 보고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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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가 부족으로 돌아간 후
주임 수사는 진땀을 닦으며 세라드에게 답합니다.
주임 수사 "역신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걸리는군요. 그러고보니 얼마 전 동부 전선에 알 수 없는 역병이 돌기 시작했다고 하던데..."
세라드 : "그렇다고 하지..."
로마니 : 오크들의 풍습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이곳이 안전할지 안할지 추측해봅니다
블러드우드 오크들은 대체로 씨족 단위로 생활하지만, 그들이 결집해서 행동한다면 어디까지 피해가 갈지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 그 오크의 말에서는 이미 굉장히 많은 수의 블러드우드 오크가 이 근방에 결집한 느낌이었습니다.
로마니 : "음.."
로마니 : "수사님?"
로마니 : "이 근처에 꽤 많은 오크무리들이 결집해 있습니다."
로마니 : "... 수사님?"
주임 수사 "네..."
로마니 : 자신의 말을 듣는것 같지 않자 재차 묻습니다.
로마니 : "아마 씨족단위로 생활하는 무리들이 결집한다면 적어도 이곳은 안전하지 못할테지요."
레이신 :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로마니 : "되도록 빨리."
그는 세라드와 역병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로마니를 바라봅니다.
주임 수사 "알겠습니다. 영주님과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도록 하지요. 그런데 그럼 샤를로테는..."
그는 샤를로테를 흘끗 바라보며 그녀의 거취를 물어봅니다.
샤를로테 : "....드레스룸을 두고 제가 어디로 가요!?"
로마니 : "드레스.. 룸?"
샤를로테 : "왜요, 사제의 신분에 대해 고리타분한 충고라도 해주게요?" 악 하고 노려봅니다.
로마니 : "사제셨나요?"
샤를로테 : "그럼요, 주님께 요렇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데!"
로마니 : "그런데.. 아까 그 오크들"
로마니 : "상대 할 수 있으시겠어요?"
샤를로테 : "...네!?" 왁 하고 주임수사에게 당돌한 눈빛을 돌립니다.
로마니 : "아마 이곳에 오크들이 공격을 하면 드레스룸도 무사하진 못할텐데.."
레이신 : "..그래도 아까보니 용감하게 오크의 앞에서도 이야기를 잘하시고, 함께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긴...한데요.."
샤를로테 : "오, 오크요?...." 앙칼진 기세가 확 줄어듭니다.
로마니 : "저희랑 같이 가시면서 도움을 주신다면 오크나 각종 괴물들에게 지켜드릴수 있어요."
샤를로테 : "그런.....그런건...저..."
로마니 : "혹시 이일이 대성공하게된다면."
로마니 : "왕실에서 드레스룸을 받을 수 있을지도모릅니다"
샤를로테 : 로마니 말에 깜짝 놀라 고개를 듭니다. "저...정말요?"
로마니 : "드레스룸이 얼마나 큰줄은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두배의 크기로!"
샤를로테 : "....그런!?"
레이신 : 일전의 고성을 머리속에 떠올립니다.
샤를로테 : 눈이 커지고 맙니다.
로마니 : "어때요"
로마니 : "일석이조라는게 이런거겠죠?"
레이신 : 그리고서는 한숨을 내쉬면서 아마도 엄청나게 무리일것같다고 생각합니다.
주임 수사는 강요할 생각은 없는지 "아니면 나와 함께 주민들을 남쪽 마을-이곳보다 더 시골인-곳으로 피난시키는 걸 도와주겠니?"하고 묻습니다.
샤를로테 : "...남쪽 마을....이라고요?" 뒷걸음질치고 맙니다.
로마니 : 샤를로테에게 눈을 빛내며 말합니다.
로마니 : "자.. 저희랑 함께 가실지.. 여기 남아서 오크들에게 드레스룸을 지키며 남쪽으로 피난가실지.."
샤를로테 : "그... 그런.... 드레스룸이라니..."
샤를로테 : 표정이 황홀해지려다가 문득 정신을 차렸는지 표정을 다잡고, 새침하게 말합니다.
샤를로테 : "그쪽이 훨씬 나아보이는군요."
로마니 : ".. 라는군요.'
로마니 : 수사를 보며 말합니다.
레이신 :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 저희도 굉장히 도움이 되고 감사할 것 같군요.."
주임 수사는 힘없이 웃으며 "알겠습니다. 그럼 여러분에게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길 기도하지요."하며 다른 수사들과 함께 영주의 성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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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이 전부 대피한 장원에는 무거운 고요함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오크들도 당장은 쳐들어올 것 같지 않았기에 여러분은 비어 있는 수도원에서 앞으로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든 : 마차를 매워둔 곳에서 말에게 먹이를 주고 돌아옵니다.
이든 : 그리고 남아 있는 샤를로테를 보다가 작게 한숨을 쉬고는 물을 마십니다.
로마니 : 이든의 옆에 앉습니다
로마니 : "수고하셨어요."
이든 : "이야기는 전해 들었습니다."
로마니 : "네."
로마니 : 이든의 표정을 보더니 농담조로 말합니다
이든 : 다른 일행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이든 :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군요."
로마니 : "거의 없죠."
로마니 : 살짝 웃습니다.
로마니 : "그래도 여행에 도움은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든 : 반응하는 로마니와 이야기 내내 다른 짓을 하는 일행들을 바라봅니다.
로마니 : "사제와 함께 여행하는건 여러모로 안전하고 편하니까요."
로마니 : "음.. 무슨생각하시나요?"
이든 : 고개를 조용이 돌리다가 물을 한모금 더 머금습니다.
로마니 : 다른 일행들을 보는 이든에게 묻습니다.
이든 : "이대로 가던길을 가야겠지요. 오늘 있었던 일은 다음 도시 영주에게 권고를 하고, 거기서 오크에 관한 일은 끝나는 겁니다."
세라드 : 총의 탄약을 확인하더니 이리저리 돌려봅니다.
세라드 : "흠..."
로마니 : "그 다음이 문제겠지요."
로마니 : "아직 의뢰받은 일에 근처도 가지 못한것 같아요."
로마니 : 물을 한 모금 더 마시다가 낮은 도수의 술을 꺼내 컵에 따라 마십니다.
세라드 : "결론을 다가기위해선 퍼즐조각을 하나씩 모아가는거지. 그리고..."
세라드 : "마지막 한조각을 끼워맞춘다...."
로마니 : 세라드의 말을 듣고 돌아봅니다
로마니 : "아.. 오셨군요."
세라드 : "이 오크부족의 움직임... 어쩌면 퍼즐조각의 하나일수도있다."
이든 : "오크들을 추적하기엔 멤버가 안좋군요."
레이신 : "..여하튼 그럼 일단 다음 목적지는 어디죠..?"
세라드 : "...물론 오크의건은 우리가 할수있는건 이게다지. 이젠 다시 목적지를향해가야겠지.."
이든 : "듀갈을 찾아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이든 : 이든은 이렇게 말하고 이번에 일행에 합류한 사람들에게 듀갈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합니다.
세라드 : "그 버러지는 잠시 집어치워.."
로마니 : "듀갈..?"
로마니 : 잠시 생각해봅니다.
이든 : 그리고 샤를로테를 잠깐 눈짓으로 쳐다보다가 공주에 대한 이야기는 뺍니다.
세라드 : "듀갈 골드배럴... 무기상인이지."
샤를로테 : 멍뎅하니 있습니다. 드레스룸에 대한 상상중인 것 같습니다.
세라드 : "여튼 더러운놈이야...그놈도..."
로마니 : "어떤 사람이죠?"
로마니 : "처음듣는 이름이라."
레이신 : "다음 목적지로 가면서 찬찬히 알아보는 것도 좋겠군요.."
세라드 : "....그냥 뭐...그런 놈이 있다고만 알아둬...우선..영주를 만나러 가야하지 않겠나?"
로마니 : "영주는 이미 피난떠났을것 같은데요."
이든은 이야기를 하던 중, 무언가 위화감을 느낍니다.
블랙레이크 영지를 비롯해 실종 사건과 블러드우드 오크의 습격을 받은 영지는 모두 왕당파 귀족의 장원이었다는 것이 불현듯 그의 머리를 스칩니다.
귀족정을 옹호하는 귀족들의 영지는 대체로 상업이 발달한 북부나 수도권에 있었기에 동부 전선에서 발생한 역병에서도, 남부의 실종이나 오크의 습격과도 거리가 먼 곳들이었습니다.
이든 : 이든은 퀭한 눈으로 멍하니 달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내려 일행을 바라봅니다.
이든 : "얼마 전에 있었던 암살 미수 사건 이후, 우리가 남부로 내려오면서 알게된 실종 사건, 오크들이 습격한 이곳 모두 왕당파 귀족들이 속한 곳입니다."
이든 : "비스콘티 백작께서도 그정돈 눈치를 채셨겠죠."
로마니 : "음.."
로마니 : 지도를 폅니다
이든 : "그렇다면 우리를 북부로 보내는 것이 옳습니다."
이든 : "그런데 왜 우리를 남부로 보냈을까요?"
로마니 : 지도를 펴서 이 왕당파 영지를 모두 표시합니다.
이든 : "남부로 보냈을 때는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한다던지와 같은 방어적 태도의 임무를 부여했을텐데, 우리 일행이 받은 임무는 정보 수집 입니다."
이든 : "단순한 백작님의 착각 일까요?"
로마니 : 그리고 역병이 일어난 지대를 표시합니다.
이든 : 이든은 혼자 말하는 듯 일행에게 말하면서 맨땅을 툭툭 칩니다.
블랙레이크, 우드 스웜, 하이플레인, 우드스톡, 멜트브레드 등 남부에서 실종이나 습격 받은 곳은 전부 왕당파의 장원이었습니다.
세라드 : "....방어적태도보다는....."
그러나 역병에 대해서는 그저 국지적으로 동부 전선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라드 : "우리가 알아내려는건 배후...아니겠나?"
이든 : "배후를 알아내려면 북부로 가는게 더 적당하겠죠. 그것도 귀족 저택으로 침입 할 수 있는 신분 높은 멤버로 말입니다."
샤를로테 : 전혀 모르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주눅든 표정입니다. 뭐야 이상해 무능하거나 야만적이거나 한 사람들이 아니었어!? 하는 느낌으로 사람들의 얼굴을 훑어봅니다.
세라드 : "하지만 나는 레비에스텔의 과학자다. 신분이 높다고 할 수 없어."
세라드 : "뭐 그건그렇고........"
로마니 : 쓴웃음을 짓습니다.
레이신 : "....."
세라드 : "결론적으로 이곳을 조사하러온 이유는 블랙 로터스때문아니었나?"
이든 : "일단 블랙 로터스의 꼬리를 잡는게 우선이겠습니다."
로마니 : "어느쪽을 조사하시던 저는 그것을 도울뿐입니다."
로마니 : 장작을 모아 불을 피우며 조용히 말합니다.
세라드 : "그리고 저기 아무것도 모르는 사제 아가씨에게 이제 설명 해줘야할법도한데?"
레이신 : "그럼 지금처럼..계속 실종사건에 관련된 것을..찾아보나요..?" 하고 지금까지의 설명을 대충 듣고 미뤄어서 생각해볼때의 것을 말합니다.
세라드 : 킥킥 웃으면서 샤를로테를 봅니다.
샤를로테 : 야만인에게 배려받았어! 하는 표정을 새침하니 짓습니다.
이든 : 샤를로테를 보다가 고개를 돌립니다.
이든 : "최초로 그들이있다고 생각하고 방향을 잡은 곳까지는 얼마나 남았죠?"
로마니 : 지도를 보며 일정을 유추해봅니다
세라드 : "그 영지로는 이곳이 맞아."
세라드 : "다만 이곳이 오크에게 습격당할 위기까지 있었을줄은 몰랐군."
이든 : "그런데 정보를 얻을 곳이 없군요."
세라드 : "영주의 멱살을 잡아야하지 않겠나?"
이든 : "수사 일행을 쫓아가는게 옳을것 같습니다."
세라드 : "우선......."
세라드 : 네모난 철 정육면체를 바닥에 던지자 철 정육면체가 거친 쇳소리를 내며 한마리의 기계매로 변신합니다.
세라드 : "...주변의 상황부터 정찰시켜보도록하지."
세라드 : "또한 수사일행을 쫓기전에 이때까지의 사건을 정리해도되지않겠나 여기서."
세라드 : 기계매는 하늘위로 날더니 주변을 둥둥 떠다닙니다.
이든 : "이야기는 마차 안에서 하도록 하죠."
세라드 : "....좋아."
이든 : 마차를 가지러 갑니다.
로마니 : "그럼.."
로마니 : 지도를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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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마차 안에서 다음 목적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늦은 밤.
세라드의 기계매는 장원 중앙의 우물가에서 이상한 그림자를 포착합니다.
세라드 : 기계매는 근처 지붕위에 앉아 숨어서 그것을 주시합니다.
검은 옷을 입고 복면과 후드로 얼굴을 가린, 척보기에도 수상해 보이는 그림자는 손에 반짝이는 작은 플라스크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약간 불안해보이는 동작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이상하군. 왜 이렇게 시체가 없지?"하고 혼잣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세라드 : "....라는군...?"
세라드 : 마차안의 스피커와 영상을 통해 일행에게 보여줍니다.
레이신 : "...쫓아가봐야하지 않을까요?"
이든 : -마차를 그쪽으로 돌립니다
이든 : 마차가 갑자기 휙 하고 돌면서 마차 안의 물건들이 난리가 납니다.
로마니 : "..."
로마니 : "하하하.."
로마니 : "역시.."
로마니 : 그럴줄 알았다는듯이 웃으며 정리합니다.
레이신 : "엣?" 하면서 몸까지 스윽 하고 마차 벽에 탁하고 부딪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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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의 마차가 도착했을 무렵, 남자는 막 작은 플라스크를 우물에 던져 넣고 있었습니다.
이든 : -마차로 남자에게 차징합니다.
그리고 달려온 마차에 치이고 말에게 차인 후 바퀴에 짖이긴 남자는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엉망이 됩니다.
세라드 : 마차에서 뛰어내려서 플라스크를 캐치합니다.
이미 우물 안에 빠진 플라스크.
우물은 연한 푸른 빛을 내며 빛나고 있었습니다.
세라드 : "이런 썩을..."
로마니 : "일단 우물을 막죠."
로마니 : 깊이를 추정해봅니다
레이신 : 우물쪽으로 가서 안을 바라봅니다
레이신은 직감적으로 저 플라스크 안의 물질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오래 전, 힐데브란트에서 한 의학 연금술을 공부하던 학자가 실수로 만들어낸 클라우드 킬 주문을 능가하는 치명적인 독성 연기 주문으로 이것은 한번 물에 닿으면 내용물이 소진할 떄까지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세라드 : 의수를 통해서 플라스크를 건져올립니다.
세라드 : 그리고 플라스크의 물질을 조금이나마 긁어서 돌돌말아 아예 봉인합니다.
이든 : 세라드가 우물에서 물질을 꺼내면
이든 : 우물을 무너뜨려버립니다.
로마니 : 이든을 돕습니다
레이신 : "..저 물질..." 하고 알고있는 것을 대략적으로 말합니다.
로마니 : "..."
로마니 : "가끔은 돌아가야한다는 말이 이런거군요."
샤를로테 : "...지독한거네요."
로마니 : "하아.."
플라스크는 극적으로 세라드가 건져낸 덕분에 안전했지만, 약간의 물방울이 묻었는지, 파직파직하는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세라드 : "샤를로테? 이우물 혹시 이어진곳이 있나?"
세라드 : 완전 밀봉하여 연구를위해 보관합니다.
샤를로테의 기억에 의하면 이 우물은 블랙레이크라 불리는 장원 중앙의 커다란 호수로 이어져 있었으며
이 호수의 물은 주변의 우드 스웜 영지의 늪지까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이든 : 마차에 묶여 있는 자신의 전투마의 끈을 쳐냅니다.
샤를로테 : "....이어지고 자시고가 아니라....."
샤를로테 :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말합니다.
이든 : 그리고 샤를로테를 휙 들고는 말 위에 탑니다.
이든 : "연락은 세라드가 행동은 내가 합니다. 안내해요!!"
샤를로테 : "이 동네는 끝장났고 주변 우드 수웜 영지까지 이어지는데요!?"
이든 : 이든은 말의 배를 차면서 달리게 합니다.
세라드 : "수사에게 연락은 해두겠어. 이든 어서!"
샤를로테 : 비명을 지를 틈을 놓쳤기 때문에 얌전히 있습니다.
이든 : "로마니 지도 체크!!!"
이든 : 이든은 소리 지르며 암흑 속으로 사라집니다.
로마니 : "물길을 막아야겠죠."
로마니 : 생각을 추스립니다.
세라드 : 허리에서 검은 박스같은것을 꺼내서 소리를 버럭지릅니다!
세라드 : "거기 수사 잘들어! 장원의 우물에 주문이 걸렸다. 거기 물근처에 절대로 가까이 가지 않게해! 가스가 올라온다!"
레이신 : 머리를 쥐어짜면서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당혹감에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는 레이신.
그리고 로마니 역시, 지하수를 통한 독약의 유출은 막을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로마니 : "...."
어떤 강력한 힘으로 지층 자체를 뒤흔들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로마니 : "... 세라드씨."
세라드 : "...알고있어."
세라드 : "터뜨린다."
로마니 : "최대한 빨리."
로마니 : "포인트는 지정해드릴께요."
세라드 : "포인트는 내가 계산한다."
세라드 : 하면서 흰종이에 영지의 지도를 초고속으로 상세히 스케치합니다.
로마니 : "네."
로마니 : 지도를 보며 스캐치를 옮깁니다
세라드 : 순간적인 기억 모든것을 동원해서 상세히 그려내고는 물길을 체크해서 포인트를 찾아봅니다.
세라드는 자신의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 약한 지반층과 수맥층을 찾습니다.
세라드 : "로마니 샤를로테 레이신 전부 마을안에있는 흑색화약같은건 다찾아!"
로마니 : 마을을 뒤집니다.
레이신 : 마을 안을 찾아봅니다.
로마니 : 지도를 펴서 있을 만한곳을 정하고
로마니 : 그곳을 위주로 확인합니다
세라드 : 하고는 자신의 의수를 뽑아 안에있는 동력원을 꺼내듭니다. 그 동력원은 강하게 빛나고있습니다.
세라드 : 지도에서 x자 표시로 이곳저곳 표시합니다.
세라드 : "로마니는 이곳 레이신은 이곳 샤를로테는 이곳... 나는 이곳에 설치하겠다. 터질만한건 전부! 깔아둬!"
로마니 : 그포인트로 가서 설치합니다.
레이신 :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세라드의 말대로 해당 포인트에 가서 설치합니다.
세라드 : 자신은 연쇄적으로 터질 중심부에 의수의 동력코어를 넣으러 갑니다.
세라드 : 그리고 메시지로 전달합니다. [모두 대피하도록 불벼락이 내리쬘거다.]
이든 : 이든은 세라드가 말한 곳에 샤를로테를 내려 놓습니다.
이든 : "혹시 성수 가지고 계신거 있습니까?"
샤를로테 : "아, 아니요?"
샤를로테 : "하지만 지금 만들 순 있는데요!?"
이든 : 이든은 말 없이 다시 말을 올라타서 호수가 시작될 부분 자락으로 달려갑니다.
이든 : -혹시 모르니 호수와 만나는 지점에 가지고 있는 성수 모두를 들고 대기 합니다.
세라드 : [시간은 3분...그이내로 어서 터질지점에서 물러나!]
세라드 : 하면서 자신도 어딘가로 튑니다.
로마니 : 달려서 벗어납니다.
세라드 : 시계와 시한장치를 계산해서 후다닥...
세라드 : 기계매는 터질지점 상공을 배회하면서 주시합니다.
레이신 : 터질 지점에서 도망갑니다.
세라드 : -3분.....
세라드 : -2분...
레이신 : [그런데,교수님은 안피하십니까..?] 하고 메세지로 세라드에게 묻습니다.
세라드 : [나는 알아서 피해! 그러니까 어서 피하도록!]
세라드 : 하면서 지도를 기억해내서 폭파의 여파가 미치지 않을 장소에 갑니다.
세라드 : -1분...
샤를로테 : "...근데 지금 도대체 뭐하는 중인거지.... 뭔가 긴박한 것 같은데 모르겠어...." 울상이 되어 중얼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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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테가 중얼거리는 순간.
밤을 태워버리는 것 같은 강한 화염이 주변에 치솓아 오릅니다.
마치 한 순간 동안 태양이 밤하늘을 찢고 나타난 것 같은 환한 빛이 보이다가, 곧이어 쿠르릉 거리는 소리와 함께 땅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세라드 : 참호 비슷한곳에 웅크려서 터지는 광경을 고글을 쓰고 지켜봅니다.
레이신 : "...어..엄청난데.." 하고 높은 곳에 올라가서 물이 어디로 흐르는지 봅니다.
그 강한 화력은 지층 속을 흔들고, 지하수를 끓여 태울 정도여서 이든이 서 있던 호수 뒤가 끓어 폭발해 오를 정도였습니다.
세라드 : ".......생각보다 폭팔이 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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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후...
세라드 : 참호에 숨어서 검은 상자에 대고 말합니다. [모두...무사한것 같나?]
로마니 : "... 화려하네요."
로마니 : 중얼거립니다.
여러분은 물과 그으름으로 엉망이 된 상태였지만, 그래도 크게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
이든 : 호수 물을 확인하고 돌아갑니다.
세라드 : [레이신? 잘보이나? 상황은?]
호수의 물을 모두 증발해서 푹 꺼진 메마른 땅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레이신 : [괜찮은 것 같으니까 나오세요]
세라드 : [그런데 이제 문제가 하나생겼는데...]
레이신 : "..그런데 한가지 문제라면, 이제 사람들은 식수를...어디서.."
세라드 : [그게 문제지...]
세라드 : [비가 오기를 비는수밖에..]
세라드 : 참호에 앉아서 대답합니다.
레이신 : [그나저나 그 액체가 담긴 플라스크는 가지고 계시죠?]
세라드 : [...물론.]
세라드 : [혹시.....실테이아 지도가 바뀔정도는 아니겠지?]
레이신 : [식수가 걱정되기는 하지만 일단 어차피 사람들이 없으니 이제 나오셔도 될겁니다]
세라드 : [알았다 전부 광장에서 모이도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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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후
블랙레이크 영지 광장.
여러분이 모일 무렵, 하늘에서는 똑... 똑... 하고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세라드 : 의수를 다시 끼워넣긴하지만 작동을 하지않아 축 늘어져 있습니다.
세라드 : 빗방울을 피해 어딘가에 앉아있습니다.
레이신 : 떨어지는 빗방울을 손으로 받아서 괜찮은지 봅니다.
세라드 : 그리고 그 플라스크를 떨어뜨린 남자를 뒤져서 신분을 알수있는 정보를 찾아봅니다.
세라드 : "이든."
세라드 : "이건 테러가 아니라고 해줘."
세라드 : -뒤적..뒤적..
이든 : 지친 이든은 그러거나 말거나 눈이 더 퀭해져 있습니다.
이든 : 그리고 물병에 들은 물을 마십니다.
레이신 : "...뭐 비가 왔으니 식수문제도 그럭저럭 해결된다면...괜찮을 것 같은데요.."
세라드가 짖이겨진 시체를 뒤적거릴 무렵.
여러분의 머리 위에서 박수 소리가 들려옵니다.
짝짝짝짝..
로마니 : 올려봅니다.
레이신 : 박수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봅니다.
세라드 : "엥?"
샤를로테 : "...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여러분에게서 10m 정도 높은 허공에 검은색 로브를 입은 남자가 서있었씁니다.
레이신 : "..사람이 남아있어....?" 하고 위를 올려다봅니다.
로마니 : 혹시 몰라 활을 꺼냅니다.
검은 로브의 남자 "여러분의 노고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이든 : 지친 눈으로 그쪽을 바라봅니다.
세라드 : ".....후우.."
세라드 : "재미있게 본기념으로 넌 누구냐?"
세라드 : 로브를 향해 올려보며 말합니다.
세라드 : "넌 우리를 아는데 우리는 널 모르는데. 영..씁쓸하군."
검은 로브의 남자 "대륙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이라고 해두지요. 아, 여러분에게 있어서는 악의 세력일까요. 아니. 그렇지만 지금은 그저 구경꾼이라고 해두고 싶군요."
세라드 : "그래서 뭐하러 온거냐?"
검은 로브의 남자는 피식 웃으며 소맷부리에서 작은 플라스크를 꺼냅니다.
세라드가 봉인한 것과 동일하게 생인 플라스크였습니다.
세라드 : "....큿.."
레이신 : "...."
로마니 : 혹시 모를 남자의 손을 노립니다.
레이신 : "...그냥 돌아갈 마음은 없는 건가요..?"
검은 로브의 남자 "고민 중입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얼마나 우리에게 방해될지 말입니다."
검은 로브의 남자 "아, 저 이래뵈도 마음이 여린 남자라서 말이지요. 무의미한 죽음은 될 수 있는 한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세라드 : "....그 플라스크를 떨어뜨리는순간."
세라드 : "너도 죽을건데? 아닌가?"
세라드 : "이 주변은 습기로 가득차있다 물이 매개체인 그 물질은 아주....잘....발동하겠지."
검은 로브의 남자 "그래서 걱정입니다. 우리의 원대한 이상을 위해 내 한 목숨 쯤이야!"
그는 플라스크를 잠시 손에서 놓았다가 바로 반대 손으로 받아내며 말을 잇습니다.
검은 로브의 남자 "...하기에는 내 목숨이 너무 아까워서 말이죠."
세라드 : "블랙로터스냐?"
세라드 : 도끼눈을 뜨고 남자를 지켜보는중.
로마니 : 활을 내립니다.
세라드 : "그와 동시에 너의 목숨을 보장할 '방패'가 된듯하군. 아닌가?"
검은 로브의 남자 "아아...블랙 로터스 블러드후드. 네, 세간에서는 우리를 그렇게 말하죠. 상징이 상징이라서 말이죠. 하지만, 유치한 이름인 거 같지 않아요?"
그는 저글링하듯 플라스크를 휙휙 던졌다가 받으며 농담조로 말합니다.
샤를로테 : "...말을 참 변태처럼 하는 남자네요..." 떨떠름하게 한숨처럼 중얼중얼합니다.
세라드 : "그럼 정식명칭이나 불어봐. 검둥이."
세라드 : "네놈의 장난질에 아까운 동력원과 흑색화약 몇통이나 날아갔다. 엉?"
검은 로브의 남자 "그건, 다음에 알려드리도록 하죠."
검은 로브의 남자 "어쨌거나 우리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거든요."
로마니 : "그럼 이제 커튼콜이겠군요."
레이신 : "...소기의 목적...?"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한 후 바닥을 향해 휙하고 플라스크를 던집니다.
이든 : 잡아 냅니다.
이든의 손은 빗방울에 의해 슬쩍 플라스크에서 미끄러지고
이든 : 미끄러지지만 몸을 날러 구르며 잡아냅니다.
로마니 : "..."
이든 : "아쉽게 됐군."
이든 : 툭툭 털며 일어섭니다.
로마니 : 활을 들어 남자를 저격합니다.
검은 로브의 남자 "노력상입니다. 살려드리죠. 하지만 앞으로도 우리를 방해한다면... 그 때는."
이든 : -단검을 던집니다.
로마니 : "이런걸 주겠죠?"
그는 그렇게 말한 후 검은색 회오리와 함께 사라집니다.
세라드 : "......"
아쉽게도 이든의 단검을 포물선을 그리며 공중으로 올랐다가 바닥에 푹하고 박힙니다.
이든 : "어느 전장에나 저런 놈들은 존재하는 군요."
로마니 : "동감입니다."
이든 : 터덜터덜 걸어가서 단검을 회수 합니다.
로마니 : 활을 집어 넣습니다.
이든 : 그리고 플라스크를 세라드에게 넘깁니다.
세라드 : 플라스크를 확인해봅니다.
샤를로테 : "세상 어디에나 저렇게까지 재수없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요?!" 충격받은 표정을 짓습니다.
이든이 필사적으로 받은 플라스크 안에는 검붉은 색의 액체가 찰랑이며 들어있었습니다.
애주가인 세라드만이 알 수 있는 그것은.
세라드 : "흠 이건!"
로마니 : 세라드를 봅니다.
남부의 자랑인 [이시아의 축복]이라 불리는 고급 포도주였습니다.
세라드 : 플라스크를 따서 쭈욱 원샷합니다.
로마니 : "??"
세라드 : "훗...... 노력상...괜찮군."
세라드 : -끄어어어어어어억
레이신 : "...그런데..여기도 오염시키려고 했다면..다른 곳에서도 저럴까요...?"라고 하면서 세라드를 보면서 상태가 이상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말합니다.
높은 알코올 도수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하루
피로가 성녀의 축복에 의해 씻겨나가는 느낌이 드는, 명주 중의 명주였습니다.
이든 : "아마도 이미 그럴수도 있습니다. 보통 이런일은 동시다발적으로 터트리는게 정석이니."
세라드 : "몰라 일단....수사일행의 안전을 봐야..(딸꾹!)..그럼 난 잔다."
이든 : "일단 쉴만한 곳을 찾아보는게 좋겠습니다."
레이신 : "..다음에 갈 목적지부터 정한 다음에 쉬는 것이 좋아보입니다만.."
로마니 : "마차에서 쉬세요. 제가 몰아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세라드 : 이미 마차안으로 들어가서 드르렁 쿨쿨..포도주냄새를 입에서 풍기며 잡니다.
로마니 : "일단 가장 가까운 남쪽 도시로 가도록할테니"
로마니 : "모두 조금이라도 주무세요."
이든 : "일단 이 영지의 영주를 쫓아가는게 우선 아니었습니까?"
레이신 : "..그렇긴해도..영주가 알고있을만한 것이..있을까요..?"
이든 : "거기에 걸어봐야겠죠."
레이신 : "다음 목표지역으로 가서 미리 기다리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든 : "다음 목표 지역이 어디입니까"
블랙레이크 영지의 주민들이 피했던 우드 스웜 영지가 이 근방이었습니다.
그곳 역시 영주가 왕당파를 자처하고 있었으며, 그는 끓어오르는 충정으로 전대 국왕과 함께 동부 전선에 원정을 가기도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로마니 : "블랙레이크로가죠. 그곳에 이 곳의 영주도 있으니까요."
레이신 : "왕당파를 ..지지했던 곳이라면 우드 스웜 영지..겠군요..."
로마니 : "아..아니 우드 스웜.."
이든 : "확실합니까, 그게 최선인가요?"
이든 : 레이신을 바라봅니다.
로마니 : "최선입니다 확실하구요."
세라드 : 쿨쿨 잘자다가.........입에서 포도주냄새가 나면서 - 드르르르르르르르르르렁
세라드 : "길 이자식...조진다..."
이든 : 얼굴에 묻은 검댕이를 닦다가 세라드 입을 그걸로 막습니다.
이든 : "출발 하도록 합시다."
로마니 : "이랴!"
로마니 : 마차를 몰아갑니다.
시간은 어느덧 해 뜰 무렵.
여러분은 마차를 몰아 다음 목적지인 우드 스웜 영지를 향해 남하해갑니다.
---To Be Continued---
오늘의 경험치 : 1100xp
오늘의 획득품 : 들풀 새김 반지
오늘의 소득 금액 : 3gp 2sp
미니게임 - 세라드의 모험 : 또 떡실신으로 오크들 자극.
세라드 : "미치겠군...그 포도주를 마시고 일하는게 아닌데."
오크들은 세라드와 그 일행에게 현상금을 겁니다.
레이신 : "....술은 이제 그만두시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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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목소리 "그래서 살려두었다고?"
검은 로브의 남자 "죽이긴 아깝지 않아요?"
거친 목소리 "무르군... 그렇게 안이한 행동으로 언제 이상 세계를 구현하겠나?!"
검은 로브의 남자 "하지만 말입니다..."
거친 목소리 "...흐 어차피 이곳에 도달하긴 힘들겠지. 아니 그 전에 우드 스웜을 살아서 벗어나기도 힘들테고."
검은 로브의 남자 "..."
거친 목소리 "다음에는 수단을 가리지 말고 방해물을 처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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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of #알레아토릭 buffer Sat Jan 29 00:50:22 2011
첫댓글 오크들의 여신. 아니, 프로게이 오크헌터! 레이신의 활약이 돋보인 4회.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