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은 구례에서 섬진강을 따라 내려가면 지리산 자락과 함께 수려한 섬진강계곡을 만들며 계곡 저쪽에 길게 뻗은 능선으로 기억에 남는 봉우리이다. 덕유산 아래 영취산에서 장안산을 거쳐 전라도안을 한바퀴 돌아온 호남 정맥이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나간 뒤 끝맺음을 한 봉우리가 백운산인데 호남정맥 시작지점의 장안산을 빼면 끝맺음 봉우리가 호남 정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 되었다.
선동마을 뒤 선자동계곡을 오르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선자동계곡의 개울을 건너 넓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백운암이 나온다.(선자동 계곡을 계속 올라가는 길 도 있으나 중간의 폭포와 그 일대 급경사로 상당한 위험지대이다).백운암에서는 절뒤의 너덜지대와 수림속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상백운암이다.암자에서 산사면을 타고 오르면 1110m봉의 넓은 공터에 닿게 되고 여기서 북릉을 타고 20분 정도 걸으면 정상이다.
정상인 상봉은 거대한 바위로 되어있어서 웅장한 모습이다. 정상에서 북서릉을 따라 한재까지가는데 1시간 10여분의 시간이 걸린다. 한재에서는 큰길을 따라 내려오면 산행기점으로 회귀할 수 있지만 상당히 긴 도로가 이어져 지루한 느낌이 들기 쉽다. 정상에서는 남릉을 타고 995m봉을 지나 억불봉쪽으로 이어진 긴 능선(이 능선이 섬진강에서 멋진 스카이라인으로 보이는 능선)의 억새초원을 횡 단하는 맛을 백운산 산행의 한 중요한 포인트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능선은 아주 길지만 굴곡이 적은 평탄한 산길이어서 진행이 빠르고 억불봉의 모습도 억새 초원의 경관과 함께 인상에 남는다.
능선에서 하산하는 길은 노랭이재로 하는 것이 좋다. 이 재는 경찰고지를 우회하여 지능선으로 내려가게 되어있다.(계곡길도 있다). 능선과 계곡이 끝나면 그 곳이 동곡마을이다. 동곡마을은 선동마을에서 약 1km쯤 아래쪽에 있다. 백운산은 덩치가 큰 산이다.
백운산은 900m대 이상의 주능선만도 10km를 넘고 정상에서 한재를 지나 도솔봉 (1123m)을 돌아 다시 남동쪽으로 향하는 능선사이의 깊은 계곡은 산에는 숲이 깊고(서울대 농대 남부 연습림이 있다), 산사면에는 바위가 여기저기 솟아 있어 경 치가 좋으며 계곡은 장군바위, 용소, 학소대등이 있어서 경관이 좋은 곳이 많고 물이 좋아 광양사람들의 천혜의 유원지가 되어 있다. 특히 봄철 벚꽃이 필 때의 이 계곡일대는 선경을 방불하게 한다.
첫댓글 은하수님 /김종길님 교대탑승.
2등^^
환영합니다~~ 척산큰형님ᆞ
척산님표 수육먹으로 갑니다~
회장님~ 함께 가시죠~~^
이병찬고문님/김천두고문님/김완일 수석님/위 부회장님/장 부회장님/정 전부회장님/
매화님/ 성주용님(2)/나무꾼님 교대탑승
참석 합니다 한자리주이소~
함께 하겠습니다.
김재오님/동감님 교대탑승
박우환님 오랜만에 참석/박선호님,윤선희님/교대
서상정님 8분 / 덕천탑승
정윤옥님 /교대
노태열님 2분/ 세연정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