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색시 같이 풋풋하고 산뜻한 개나리의 노오란 꽃망울이 교회 앞마당을 수놓기 시작했습니다.
봄. 봄입니다. 봄이란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무언가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를 주는 봄은 겨우내 기다리고 기다려 온 기쁨의 손님입니다.
이제 곧 교회 앞마당에는 눈꽃 같은 벚꽃의 화려함이 우리의 마음을 두근거리고 미소 짓게 하겠죠?
여기 봄을 닮은 한 여인이 있습니다. 개나리와 벚꽃이 머금은 화사한 미소를 가진 여인입니다.
그녀가 지어주는 환한 미소만으로도 주위는 온통 유쾌함으로 채색되어 갑니다.
그러나 봄이 주는 상쾌함보다 그녀의 미소가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까닭은 봄은 우리의 맘을 잠시 동안만 흔들어 놓는 아쉬운 손님에 머물지만 그녀의 웃음은 일년 내내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4월의 칭찬 주인공은 바로 손미경 집사님입니다.
말아톤의 주인공, 초원이가 백만불짜리 다리의 소유자라면 행복교회의 손미경 집사님은 백만불짜리 미소의 주인공일겁니다.
이 따사한 봄, 우리모두 상쾌한 마음으로 손미경 집사님을 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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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손미경 집사님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날씨가 너무 따뜻해졌네요. 이제는 완연한 봄인데, 봄이란 계절 좋아하세요?
A)원래는 여름을 좋아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이제 봄, 가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Q)여자들은 봄을 탄다고 하는데, 좀 타시는 편이세요?
A)좀 타죠. 야릇한 흥분상태랄까요?(웃음) 아침에 창가에 비친 햇살을 보면 야릇하게 흥분되면서 어디론가 가고 싶고 그러네요.
Q)어디를 가장 가고 싶은신데요?
A)어디든요. 어디든, 화창한 봄하늘을 머리에 이고서 떠나고 싶어요. 돌아다니기를 워낙 좋아하거든요.
Q)올 봄에 어떤 특별한 계획이라도 있었나요?
A)여행을 가고 싶었어요. 혼자 아니면 남편이랑 둘만 가고 싶었거든요. 사실 아기가 안 생겼으면 둘만 오붓하게 외국에 나가볼 계획을 했었는데요, 안되겠네요. 경제적으로도 그렇고요.
Q)아, 이번에 여전도회에서 올여름 태국으로 수련회 계획을 하던데요?
A)안타깝게도 전 못가요. 8월이 예정일이라. 너무 아쉬워요.
Q)손집사님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백만불짜리 상큼한 미소가 아닐까요? 혹시 비결이라도 있으세요?
A)제가 예수 믿기 전과 후에 가장 달라진 점이 바로 웃는 거예요. 예수 믿기 전에는 사람들을 의식하고 애써 웃어 보이려고도 했는데, 예수 믿은 후에는 그냥 사람들도 좋고 모든 게 좋아요. 절로 밝아지는 것 같아요.
Q)집사님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헌웅님이 무엇에 가장 반하셨었나요?
A)아무래도 웃는 모습이 예뻐서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그건 정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것 같아요. 사실 무표정한 저를 본 사람들은 저를 차갑게 보기도 했거든요.
Q)성품적으로 자신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A)정말 단점만 너무 많아서요
Q)정 그러시면 단점을 말해주세요.
A)뭐 많지만 게으르다는거? 너무 낙천적이다 못해 만만디 기질까지 있는 것 같아요(웃음)
Q)셋째 예정일이 8월 말이라고 하셨죠? 어떠세요, 셋째를 가진 소감은요?
A)한동안은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너무 기쁘고 하루하루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Q)아마 행복교회에서 출산으로는 최고의 베테랑이실 것 같은데?
A)원래 제 옛날 별명이 다산형이었어요.(웃음)
Q)출산의 베테랑으로서 미래의 예비엄마들한테 출산의 노하우 한마디를 전해주신다면요?
A)부부들간에 충분히 사랑하는 게 최고의 비결이지요~
Q)몸 관리나 태교는 특별히 어떻게 하시는지?
A)요새 요가를 하고 있어요. 임산부 요가인데요, 몸에 참 좋은 것 같아서 좋아요. 태교는 성경말씀이나 신앙서적을 많이 읽고 있어요. 찬양도 많이 듣고요.
Q)제인이랑 준이가 정말 많이 자랐어요. 자녀들이 집사님께 큰 기쁨일 것 같은데, 언제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느끼시나요?
A)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느껴요. 하나님이 이렇게 귀한 선물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아이들이 큰 기업이구나 하는 것을 생각해요. 셋째를 가진 후에는 더 그런 것을 느껴요.
Q)자녀교육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제가 제일 중심에 두는 것은 ‘순종’이에요. 일단 부모에게 순종하고, 더 성장해서 어른들에게 순종하고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바래요. 사실 제가 자녀들을 내 뜻, 내 욕심대로 키우고자 한 것은 아닌지 하는 갈등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것을 하나님 뜻에 맞게 실천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요. 제가 먼저 올바로 서서 아이들을 순종하는 자녀로 키울 수 있도록 소망합니다.
Q)집사님 어릴 적 꿈이 궁금한데요, 혹시 뭐가 되고 싶으셨어요?
A)가수였어요.(웃음) 사람들 앞에서 혜은이 흉내도 내고, 칭찬도 많이 받았어요. 사실 그건 어릴 적 꿈이었고 커서는 많이 바뀌고 잊고 있었는데 필그림 찬양대를 하면서 하나님이 그 때의 꿈을 들어주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예배 시간에 나와서 찬양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기쁘게 다가오네요.
Q)집사님이 행복교회 식구가 되신 지도 오래 되신 것 같은데요?
A)그렇죠. 제인이가 15개월 됐을 때 왔으니까 벌써 6년이 넘은 것 같네요.
Q)뭐 거의 동패리 원년멤버시네요? 집사님 삶에서 행복교회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할 것 같은데, 행복교회가 집사님의 삶에서 어떤 의미가 있나요?
A)전에 다니던 교회는 규모가 컸고 좋지 않은 모습도 종종 봤었어요. 그래서 좋은 목사님과 성도들을 위해 기도했었는데요, 그 기도의 응답이 바로 행복교회인 것 같아요.
교회에서 2.2.1.10(투투원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저는 10년 뿐 만 아니라 평생 이 교회에서 권사가 되고, 우리 아이들도 집사가 되고 하는 것들을 봤으면 좋겠어요. 제 인생에서 행복교회는 정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Q)집사님 실제적인 신앙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나요?
A)그렇죠. 신앙을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생활에 접목시키는 것을 배운 것 같아요. 그전에는 피상적으로 믿었던 것 같거든요.
Q)요즘 기쁜 일은 남편 분께서 다시 교회 나오고 계신데요. 그동안 나름대로 마음 고생도 하셨지요?
A)네, 사실 마음고생도 했었는데요, 그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내 스스로 하려고 하는 의지를 꺾으시는 등 오히려 저를 더 훈련시키려고 하셨던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은 남편이 나온다고 막 기쁘거나 안 나온다고 막 슬프거나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담담히 늘 모든 것이 하나님 손에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은 제 몫인 것 같아요.
Q)남편 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A)저는 제인이 아빠가 제가 사랑하는 행복교회에 뿌리를 깊이 내리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신앙이 바로 서면 모든 것을 영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텐데, 아직은 좀 더 훈련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그 부분 역시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라고 믿습니다.
Q)마지막으로 행복교회 식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정말 행복교회 식구들 너무너무 사랑해요.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왔어요. 사실 칭찬받을 일 없이 교회에 다니는 것 같은데, 제가 받은 사랑 다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댓글 인터뷰 내내 뭐가 그리 좋으신지 연신 웃으셨던 집사님, 성실하게 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출산 베테랑? 또 있는디...신유정 찝사님~~~~
마자요 일등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