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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등산화
사네가네 추천 0 조회 308 06.01.17 10:0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등산화

등산화는 글자그대로 등산할때 신는신발을 등산화라고한다.  잠시 짬나서 뒷산에 오르는 것이아니고  하루종일 등산을 목적으로 신는 신발을 말한다. 

 

최근 몇년사이에 우리나라의 등산인구가 늘어나면서부터 등산화의 수요도 늘어났다 따라서 등산화의 제조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하여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수준이라 말 할수있다 이는 신발의 디자인, 기능성은 물론 발의 편안함까지도 우리나라 국민의 체형(발의모양)에 맞추어 놓았기때문에 등산화 만큼은 이태리, 프랑스에서 제조한 비싼 신발보다는 신토불이 우리나라 등산화가 우리 체질에 맞는것이다  B-싼 외국신발을 신을 하등의 이유가없다

(이태리나 프랑스제 신발이 동양사람 체형에 맞춘신발은 달라도 유럽사람체형의 신발을 그대로 수입해서 신으면 신발의 길이를마추면  볼이 좁으므로 잘못신으면 손해를 볼수도있다 그러므로 수입신발은 꼭 신어보고 편안한 신발을 구입해야한다 이말은 유럽사람의 발은 길이는 길고 볼이 좁고 동양사람은 길이는 짧고 볼이 넓다는 이야기다)

 

70년도에는 그냥 운동화를 신고 등산을 했지요 좀 여유있으면 군화나 통일화, 농구화등을 신고 등산을 했습니다, 80년대는 나이론 원단에 스프리트 가죽을 덧덴  신발을 일반적으로 신다가 80년도 중-후반기에 들면서 우리나라 신발산업의 수출이  늘면서 외국의 문명이 쏟아져 들어오고 신발을 만드는 기계나 기술이 도입되면서  등산화의 발전이 시작됩니다 소위 말하는 비브람등산화가 이때부터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비브람등산화가 무었인가하면 1켤래의 무게가 거짓말 조금보태면 5키로는 됩니다 신발의 창은 100% 안꺽이고 중창의뚜게가 8-10미리정도 되고 갑피는 얼마나 딱딱한지 그 당시 포니 승용차가 지나가도 발은 꺼떡없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여간 이 비브람을  혼비브람(진짜비브람)이라고 했답니다.  새 신을신고바로 산에 갈수없었지요. 뒷굼치, 발가락 할것없이 물집이 잡히고 발목은 달아오르고, 하여간 새 신발을 사면  평지나 뒷산에서 몇번 신어보고 어느정도 발에 익숙해야 산에 신고 나올수 있었지요. 그 당시는 부산역에서 집결하여 출발하였는데 처음 비브람 신고와서는  넘어지는 것을 종종 목격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이 신발을 신고 촛대뼈 한번차면 그자리서 바로 중상이지요 이렇케 무식하고 무서운 신발을 신고 지난여름 금정산에 갔더니 말들이 많더군요.

 

이런 비브람 신발은 전부다 스티치다운 이나 굿이어웰트 제조방법으로 생산하므로 등산화를 생산하는 회사가 그리 많지않았습니다 워낙 장비값이 비싸니까요. 이런 혼 비브람은 너무 무거우니 사계절용으로 만든 일반적인 등산화 경비브람 신발이 있었지요 """ 지금 우리산악회 자연인님이 신고 다니십니다"""  지금은 아주귀한 신발이 됐지요 갑피는 풀그레인 가죽이고 창은 굽이있는 고무 창입니다 그리고 이때 만든 신발은 방수가 잘 안되는게 흠이지요 그래서 겨울 산에 갈때면 집행부에서 소기름이나 방수크림을 구해서 신발에 발라주기도 했답니다 이 경비브람은 조금 무거워도 발은 되게 편하지요 일단 자기발에 익숙해지면 신어 볼 만 한 신발인데 불행히도 지금은 수요가 없어서 생산하는 회사가  없답다.

 

그러다가 올림픽이 끝나고 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세멘팅(접착제 풀로 만든신발)등산화가 선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고무풀 접착력이 약해서 가끔은 창이 떨어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지만 90년대후반기에 고어택스를 등산화에 적용하면서부터 우리나라의 등산화는 그야말로 비약적인 발전을 합니다 지금은 고어택스 안감을 사용한 신발은 20만원대 정도지요 처음은 10만원대로 기억을 합니다

나이론이나 누벅 가죽원단에 고어택스 안감을 사용하여 시멘팅제법으로 만든 등산화가 대중화 되면서 가볍고 방수력이 뛰어나고 하여간 창갈이 한번정도해도 신발이 뒤틀이지않으니 진짜 좋은신발입니다. 겨울산에 간다면 아무말없이 어느회사 상표든 고어택스안감이 들어간 신발을 신고 산에가면 등산화 걱정은 없습니다. 신발을 만드는 사람은 신발 전문가들입니다  색상이 마음에 든다 안든다 하시지말고 내 취향이다 아니다라고 말하십시요. 

 

그렇타고 사계절 내내 고어택스안감이 들어간 비싼 신발을 신어라고 하지않습니다 여름산행이나 비오는날에는 발목으로 들어간 빗물이 잘안 빠집니다 걸음 걸을때마다 요상한 소리도 나지요.  발시러울 계절이 아니면 일반 안감을 사용한  값싼  등산화도 필요합니다

좀 건방진 소린지는 몰라도 등산화는 2-3켤래는 있어야 합니다 새 신발 한켤래, 발에익은 신발과 다떨어져 버릴때된 신발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는 산에 맞추어 신발을 골라신고 아껴신지요 먼 산행을 할때는 꼭 발에익은 신발을 신어야되고 만약에 발에익은 신발이 없다면 새신발보다는 다떨어져가는 헌 신발이 훨씬 더  편안합니다 그런점을 유념해서 등산화를 신으시면됩니다.

 

한가지 더 이야기하면 여름철에는 계곡이나 물을 건너는 경우가 종종있지요 등산화를 신고 벗고 하가가 귀찮을때도 있습니다 그때를 대비하여 등산용 센달을 한켤래 준비하십시요. 집에서 부터 산행 목적지까지 이동을 할때는 센달을 신고 이동하면 편안합니다 아니면 차 안에서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있는 것이 발이편안하고 피로가 적습니다. 집에서 출발할때부터 신끈을 꽉 조여신을 이유가 없습니다. 발을편안하게 신끈을  느슨하게 신는것도 발을 아끼는 요령입니다 단) 신끈을 느슨하게 메고 남는 신끈처리를 잘못하면 신끈을 밟거나 반댓발 후크에 걸려 넘어질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등산화를 고를때는 등산용 양말을 신고 뒷굼치부분에 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는것이 좋다고합니다 (거의 10mm정도  여유있도록) 그러나 신발은 신어갈수록 늘어납니다. 이럴때는 일반양말을 껴신도록 권합니다. 옛날에는 울소재 양말을 신었지만 최근에는 양말도 쿨맥스 기능이 있는 양말이 많이 출시되어있습니다 이 쿨맥스양말 위에 일반적으로 신고다니는 빵구 난 양말을 한 두켤레 더 덧신어보십시요 물론 신발이 어느정도 여유 있느냐에 따릅니다만 양말을 뚜껍게 신고 신발을 신었을때  발이 갑갑하지 않으면 됩니다. 양말을 한켤래 신는 것보다는 두켤래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바깥쪽 양말은 신발과 마찰을하고 안쪽양말은 발과 마찰을하므로 자연히 양말과양말사이에도 마찰이 일어난다고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발 전체가 부드럽게 움직이고 편안합니다. 

만약에 발가락에 티눈, 무좀이 있다거나 신발을 잘못신에 발까락이 다른발까락 밑으로 들어간 약간의 기형발을 가지신분은 (특히 여성분은 볼이 좁은신발을 많이신어 새끼발까락 또는 두번째 발까락이 다른발까락밑으로 또는 위로 솟아오른 분이 제법 많습니다)  면으로된 발까락양말을 신고 등산용양말을 신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발가락양말은 생각보다 편안합니다

 

등산화이야기가 길어지지만 신끈 묶는 것도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신끈은 오르막 올라갈때나 내리막 내려갈때의 신끈을 달리 묶는게 좋습니다만 귀찮지요. 특히 겨울이면 신끈이 꽁꽁얼어붙어있는데 신끈을 새로 묶는다는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신끈은 한번만 메고 등산을 합시다 겨울등산을 할때 신끈이 풀리면 손시럽고 신끈이 얼어서 잘 안조이므로 오래 등산한 사람은 야단을 치지요 이번에 신끈메는 것을 확실히 해 둡시다

등산화의 신끈이 길지요 보통운동화는 마지막 구멍을 끼고 약15센치 정도 여유있게 신끈을 끼워주는데 등산화는 여유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등산화의 발목부분이 뚜껍고 뻑뻑하니 신끈으로 적당히 조여서 신으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그러면 신끈을 한번 메어봅시다

1) 발을 신발의 뒷쪽으로 밀착시킨다=끈을 조이기전에 발을 뒷쪽으로 완전히 밀착시키고   

2) 통상적으로 D-RING이든 후크로 된것이든 신끈을 끼는 곳은 거의다 여섯개일것이다  아레서 위로 1-2구멍까지는 적당히 조으고 3번과 4섯번 구멍은 바짝 조으고 다섯번 구멍은 적당히 그리고 여섯번째 구멍은 그냥 둔다. 다섯번째 구멍을 통과한 신끈을 한번묶고 발목을 한번 돌려서 (길이에따라 두번둘러야하는 신끈도 있더라)  다시 묶고 세번째 묶을때는  풀기쉽게 묶는다  이렇케 묶으면 한쪽이 세가닥씩 되는데  세가닥의 길이를 똑같이 조정하여 세가닥을  한꺼번에 한번더 묶어주면 하루종일 산행을해도 신끈은 안풀린다 이런방법으로 신발을 신으면 오르막길 오르기 쉽고 발가락 여유있고 내리막길에 발이 앞으로 적게 쏠리므로 발가락 안아프고 편안한 산행이 될것이다  (내리막길에 발 뒷굼치를 먼저 땅에 닿도록 걸어라는 말과 신끈매는 방법이 습관화되면 내리막길에 발이앞으로쏠려 발가락이 아픈것을 방지해 줍니다)

만약에 이렇케 신끈을 묶었는데도 잘 풀리는 끈이 있다면(둥근끈이 늘어나지않코 잘 풀리는 재질로된 신끈도 있다) 신끈 묶는부분에 초칠을해서 사용하면된다

 

등산화 관리를 어찌할것인가?  회원님께서 보유하고있는 신발, 겨울용 부츠나 특수한 신발을 제외하고 일상생활용으로 구입하는 신발중에서 아마 등산화가 제일 비싼 신발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일반신발은 쎄일하고 티켓으로 구매하지만 등산화는 카드로 사지요) 그런 비싼 등산화를 일요일 신고나서 그냥두면 안됩니다.

새 신발을사면 한3년정도 신나요? 1년에 50번산에가면 많이갑니다 3년이면 150번 다시말해서 새신을 150일정도 신는꼴입니다 그러면 비싸지요. 창갈이를해도 등산화는 비싼신발입니다

그래서 관리를 잘합시다. 일단은 신발바닥에 묻은 흙은 씻어내고 갑피에 묻은 흙이나 먼지를 털거나 부분적으로 씻어서 반드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곳에서 하루 이틀정도 말려야 됩니다 귀찮아 씻지않은 신발이라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발냄세, 땀냄세가 없어집니다 = 짊어지는 베낭도 세탁을 자주하는 것도 좋지만 그늘에서 하루정도 말리면 어느정도 냄세는 제거됩니다=  이는 햇볕드는 양지에서 말리면 태양열로인해 탈색되고 노화하므로 그래서 그늘에서 말리라고합니다 그리고 신발깔창은 매주 씻을 필요없이 생각날때마가 까끔 씻어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고어택스가 방수 기능을 하기때문에 갑피쪽에는 별도로 처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가죽부분은 등산구점에서 판매하는 슈크림이 있습니다 (아니면 신사화 딱는 투명크림도 된다) 이것을 골고루 발라두면 오랫동안 신을수있고 신을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고 가죽부분이 부드러워 착화감이 좋습니다 또다시 "자연인님이야기입니다만 신발관리하시는 것을 보십시요, 신발회사 굶어죽일 작정으로 신발을 정말 잘 관리합니다" 등산은 자기발로 움직입니다 자기몸을 지탱해주는 발을 보호하는 신발을 잘 간수 하십시요 그것이 등산의 기본정신입니다 (솔직히 저는 신발의 극한조건을 보기위해서 신발을  관리하는것과 마구신는 신발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산화는 일반 신발과 다른,  등산화의 특징이 무었인가를 간단히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창이 뚜껍고 샹크라고하는 프라스틱이나 철판을 넣어서 바닥이 잘 휘어지지않토록 만들고 (최근에는 창의 소재가 다양하고 무게를 줄이는 연구를 계속하므로 창 을 설계할때 샹크의 기능을 살린 아웃솔도 많고 무게를 줄이기위해 중창을 가벼운 소재로 만든것도 많다) 

2) 창의 바닥면은 고무재질로 요철을 만들어 잘 미끄러 지지않토록 만든 소위 말하는비브람 창을 사용한다 (비브람은 이태리의 아웃솔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의 브랜드지만 등산화 밑창의 대명사가 되었다)

3) 일반적인 신발보다는 내구성, 방수성, 쿳숀을 좋케 만들고

4) 신발의 모양은 깊이를 깊게하여 복숭아뼈를 완전히 감싸게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고 복숭아뼈가 노출되도록 목이 낮은 찌로리안(tirolean shoes) 신발도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지금은 시중에서 볼수없다 그래서 등산화라고하면 묵이 높은 신발을 두고 말한다

최근에는 여름용신발은 목이 낮게 겨울용은 목을 높게만드는회시도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화처럼 목이낮은 등산화도있습니다만 등산용보다는 여행용으로 더 많이 이용되는 추세입니다 

5) 재질은 나이론, 가죽, 프라스틱등이 있는데 나이론이 제일 가볍다 또 가죽이나 나이론은 고어택스소재를 이용하여 내수성을  높인 신발이 많다. 프라스틱 신발도 있는데 빙벽을하는 사람은 이 신발을 신는 것을 종종볼수있다

6) 창의 딱딱한 정도를 경도라고 하는데 장거리 산행이나 높은산에 갈때는 경도가 높은 (딱딱한 창)창을 신는쪽이 피로감을 적게 느낀다고한다 그러나  낮은 산의 능선길을 걸을때는 창이딱딱한 신발은 발과  발목부분의 통증이 빨라온다 그래서 하루종일 눈밭에서 걷는다면 모르지만 우리나라같은 지형에서는 창이 조금부드러운쪽이 유리하다고 본다 

7) 또 아이젠을 사용할때는 창이 딱딱하고  뒷굽이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요즈음은 아이젠이 신발의 구조에 맞게 다양하게 출시된다 그래서 아이젠을 구입할때는 필히 자기 신발을 이야기하고 신발에 적합한 아이젠을 구입해야한다 안그러면 아이젠이 벗겨지고 풀리고하여 여간 귀찮은것이 아니다 그리고 겨울도 한철인데 아이젠없이 산행하는 것도 하체힘을 올리는 방법이다 심한 얼음판이아니면 아이젠을 가지고 다니면서 아이젠없이 산행을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8) 중량은 가능하면 가벼운 쪽이 피로가 적다 베낭 5키로보다 신발 1키로가 더 피로감을 느낀다고한다.

9) 무거운 것을 중(重)등산화 가벼운 것을 경(輕)등산화로 구분하는데 어느정도를 중등산화 어느정도를 경등산화로 구분하는 무게의 기준은 없다 (최근에는 거의다 세멘팅제법이기때문에 경등산화에 속한다 "자연인님이 신고 다니는 등산화도 경 등산화로 통상 구분하고 중등산화는 지금 신고다니는 사람은 없다. 만약에 요즘신고나오면 미쳤다고할것이다)

 

우리산악회가 걷는위주로 산행을 하다보니 걸어다니는 신발 이야기만 했는데 암벽을 등반하는 암벽화도 있다  다양하게 출시되는데 우선 신발을 발에 꼭끼이게 신고 바닥은 미끌림이 적게 만든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빙벽화는 가능하면 바닥이 딱딱한 등산화를 이용하는데(아이젠의 발톱이 많고 신발에 고정시켜야하기때문에) 우리나리는 빙벽등반을하는 기간이 짧은관계로 수요가 적으므로 휼륭한 빙벽등산화는 그리많지않고 일반 등산화중에서 튼튼한 것을 골라 신거나 수입신발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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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1.17 14:42

    첫댓글 등산화도종류가많다는건알았지만상황에맞는신발을신는것이참중요하다는생각이새삼드네요..무작이로그냥신고다닐일이아닌것같습니다..말씀고맙습니다..

  • 06.01.17 19:28

    신발 전문가말씀이니 꼭참고하겟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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