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얼굴에 포진한 개기름과 땀으로 화장이 눌러 붙을 때도
유독 내 얼굴은 사시사철 시베리아 사막이에요~
선천적으로 피부가 건조하기도 하지만 민감성이라 트러블도 많고
허옇게 일어나는 각질 때문에 매번 화장은 들뜨곤 하죠
오죽하면 메이크업을 한 제 피부를 보고
회사 분들은 차라리 메이크업을 포기하라고 할 정도?!
★ 혐오스러우실까봐 전체컷은 보여드리기 힘드네요^^;;
그래서 얼굴용 스프레이를 항상 갖고 다닐 뿐만 아니라
이도 안 되면 로션으로 살짝 닦아내고 화장을 다시 하기 일쑤.
그렇다고 화장을 안 할 수도 없고. 유분 많은 화장품을 쓰면 각질이 뭉치기만 하고,
수분 많은 화장품은 금세 물기가 사라지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어요
화장 시 약 1시간 이상을 들여 피부를 잠재워 보지만 이건 뭐….
그 동안 각종 에센스 구입비만 해도 꺼억! 뭘 써봐도
내 피부엔 그저 ‘화장품 나부랭이’로 전락해버리곤
이놈의 각질덩어리는 바퀴벌레처럼 사라지지가 않더라구요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피부를 위해선 무엇보다 부지런함이 우선.
★ 피부수분에 좋다는 럭셔리 와인팩
이틀에 한 번 꼴로 스팀타월을 만들어 모공에 수분 팍팍 넣어주고,
큰맘먹고 비싼 가습기를 구입해 여름에도 빵빵하게 틀어줬어요~
그리고 피부관리를 위해 피부 관련 카페에서 들은 정보로
아침 저녁으로 미지근한 물에 식초 한 방울을 섞어 마무리했어요^^
가끔은 엄마에게 미리 쌀뜨물을 준비해달라고 해서 씻어내고
웬만해선 비누는 쓰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동안 부어라 마셔라 뱃속으로 밀어 넣기만 했던 레드와인을 아끼고 아껴서
화장솜에 살짝, 얼굴을 살포시 닦아내니 요것도 조금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기적을 일으켰다! 피부재생 전문, 헤라 프리퍼펙션 쎄~~럼
마지막으로 최후의 결정타!
‘피부재생’이란 문구에 혹해 구입한 헤라의 ‘프리퍼펙션 세럼’.
화장품을 바를 때 스킨보다 가장 먼저 발라서
피부세포에 재생성분을 팍팍 넣어준다는데
수분을 담그기 힘들어 윤기까지 사라져 버린 내 피부에 그야 말로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촉촉탱탱한 기운을 한껏 넣어준 것.
마치 속이 든든해야 하루가 거뜬한 것처럼 피부 속을 꽉꽉 채워 재생을 시켜주니
내 얼굴의 시베리아에도 촉촉한 비가 내려오게 된 것이다.
특히 요걸 바르고 기초라인을 다시 꼼꼼히 발라주면
다른 화장품의 흡수력까지 빵빵하게 높여준다니 기특한 제품이 아닐 수밖에.
예전엔 내가 쓰는 화장품들이 질이 안 좋아서 이렇나 걱정을 해댔는데
‘1번 세럼’으로 피부의 관리를 시작하니
그 다음 화장품들의 기능까지 확확 느껴질 정도에요~
여전히 내 피부의 각질관리는 영원히 계속되겠지만
요즘은 내 스스로 손끝에 느껴지는 얼굴의 촉감에 감탄이 절로. ㅎㅎ
한달 사용 후 2차 리뷰도 올려볼게요~
저처럼 악건성 피부를 소유하신분들의
피부관리 노하우도 덧글 남겨주세요^^
“피부야, 피부야, 이제 좋은 걸로 쑥쑥 건강하게 자라보자꾸나~”
첫댓글 오 좋아보여요! 그럼 기능성 제품이랑 쓰면 효과가 더 좋아지겠네요 ~~~
가격이 얼마인지 알 수 있을까요
80ml에 7만원이네요 가격은 용량대비 괜춘네요
저도 이거 샘플써보고 구입했는데..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