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성고가 이번 전국 고교축구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한해 전국대회 3관왕을 노리며 또 한번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대성고는 올들어 지난 5월 금강대기 우승에 이어 이번 58회 전국고교선수권 정상을 차지하며 이미 2관왕에 올랐고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렸던 축구협회장배에서는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경력을 갖고 있다.
사실 축구협회장배 결승에서 다 잡은 경기를 승부차기에서 놓쳐 전국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대성고가 한 해 3관왕을 애타게 노리는 이유는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중인 골키퍼 이운재가 뛰던 지난 91년 3관왕을 차지한 영광의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
당시 대성고는 청주상고의 이름으로 24회 대통령배 금배, KBS배 추계대회, 72회 전국체전 등 을 잇따라 우승하며 전국 고교축구를 평정했었다.
이 때문에 대성고 남기영 감독이 4년전부터 축구팀을 맡으면서 지금까지 3관왕을 항상 마음에 두고 있었고 선수들도 선배들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결과 3관왕 달성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제 대성고가 노리고 있는 대회는 앞으로 있을 추계 중고연맹전.
남기영 감독과 선수들의 열의에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대성고의 3관왕 달성은 유력하다는게 축구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남기영 감독은 “추계 연맹전 우승으로 3관왕 달성을 꼭 이뤄내겠다”며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전했다.
첫댓글 3관왕! 기필코 달성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