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체리과수원 조성 - 3. 체리나무와 과수원 관리

[주기쁨]

체리나무만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기관의 좀 오래된(5년) 기사를 요약하자면; 

a. Sweet Cherry의 품질

체리열매의 품질은 크기, 색갈, 그리고 맛으로 결정되며 체리재배협회는 여러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모아서 체리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을 마련했는데 그 기준은:

최상의 품질은 크기 11.5 g 이상, #6의 색갈, 경도계로 70 이상의 단단함, 최하 20 EBrix 이상의 체리...

b 소득의 극대화

수확량의 증가는 단위면적당 나무의 숫자를 증가시키고(밀식재배) 품종개량(다수확 품종)을 하는 것으로 이룰 수 있으나 수학량이 증가하면 열매의 크기가 작아지는등 품질이 저하되므로 수확량과 품질을 조화시켜서 소득을 극대화하는것이 요점이다. 그런데 이 소득극대화를 이루기 위해서 어떤 품종을 심고 어떻게 나무를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다. 그 이유는 사람마다 시장접근법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 때문인데

c. 체리나무의 특성 

체리나무의 가지는 다른 나무들과는 아주 다르다. 가지치기를 한 바로 밑 부분의 눈은 옆 가지를 생성시키고, 가지가 수직으로 자라는지 수평으로 자라는지, 가지가 얼마나 왕성하게 자라는지는 품종에 따라 다르다. 즉 Lapin같은 품종은 수직으로 자라고 Starks 같은 품종은 가지가 옆으로 자란다. 이런 가지 자라는 모습의 차이에 따라 나무사이의 간격  즉 단위 면적당 심을 수 있는 나무의 숫자를 결정한다.

그런데 같은 품종이라도 대목(Rootstock)을 어떤 것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나무가 자라는 모습이 다르다.

즉 Lapin도 대목이 Mazzard인지  Gisela인지 아니면 Colt인지 등등에 따라 나무가 얼마나 크게 자랄지가 다르고, 품종에 따라서 같은 대목이라도 가지가 옆으로 잘 퍼지는지 아니면 수직으로 잘 퍼지는지가 다르다.

따라서 이 요인들을 감안해서 재배자가 어떻게 나무관리를 할지, 같은 품종 같은 대목이라도 체리나무가 자라는 모습이 다르므로 단위면적당 심어야 할 나무숫자가 다르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d, 조생종과 만생종

체리나무의 열매 맺음은 사과나무와는 전혀 다르다. 체리는 품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통상  꽃이 만발하고나서 60-75일이면 열매가 다 익는다.  그런데 조생종은 가지나 잎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이 충분할 때에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므로 비료에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지만, 만생종은 나무잎이나 가지가 자라기 위해서 영양분이 필요할 시기에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므로 즉 영양분을 두고 나무가지와 열매가 경쟁을 하므로 보다 더 충분한 비료공급이 필요하다.   반면에 조생종은 수확이 끝나고도 나무나 잎이 계속 자라므로(영양분을 빨이들이므로) 수확을 하고나서 충분한 비료공급을 하지 않으면 눈의 발달에 지장을 주어서 다음 해의 수확에 영향을 미친다.

e. 나무 모양의 관리에 대한 결론 

앞서 말했듯 어떻게 나무를 가꾸어야 할지, 단위면적당 몇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할지에 대해 한마디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수확량이 많으면 품질이 떨어져서 가격도 떨어지고, 반대로 수학량이 ?으면 가격이 높아져서 단위면적당 수입이 재배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다미로 말하자면 나무를 가꾸는 방법보다는 품종과 대목(Rootstock)에 따라 수확량과 품질이 달라진다는 것을 가장 큰 고려사항으로 삼으라는 것이다.  같은 품종이라도 대목(Rootstock)이 무엇이었느냐에 따라 나무가 자라는 모습이 다르고 그래서 단위면적당 심어야 할 나무 숫자가 다르고 나무를 가꾸는 방법(가지치기방법) 또한 다르고 그래서 소득 또한 다르기 때문이다.

 계 속...

***********************************************************************************************

 2009.  3. 5

[주기쁨]

체리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