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 흑산도 1박2일(둘째날)
일시 : 2011년 8월14일 - 15일 (일요일 - 월요일)
가는길 : 대구 - 성서IC - 88고속도로 - 광주 - 목포(쾌속 여객선) - 흑산도 - 홍도
일정 : 목포 - 여객선 - 홍도 1구마을 - 유람선 - 홍도 2구마을 - 깃대봉(368m) - 2구마을 - 홍도 등대 - 2구마을(1박) - 유람선 - 홍도 1구마을 - 여객선 - 흑산도 예리항 - 흑산도 차량일주관광 - 목포
정리 : 연휴를 맞아 대구 KJ산악회에서 가는 "홍도 - 흑산도" 여행을 다녀옴(회비는 1인당 20만원)
다음날 아침일찍 일어나 홍도등대로 오릅니다. 몇분이 벌써 올라와 있습니다.
홍도등대는 동중국해 및 목포항과 서해안의 남북항로를 통항하는 선박에 항해지표로써의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등대에서 등대포구 뒤로 독립문바위 쪽을 봅니다.
야간근무를 한 등대지기는 엄청 친절했습니다. 주변 설명도 해주고 물과 커피도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등대에서 2구마을로 가는 바닷길은 야간에는 조명이 일품이였습니다.
바다에서 홍도등대를 봅니다.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입니다.
조용한 2구마을 포구엔 낚시배 1척만 들어왔습니다.
무궁화여관에서 아침을 먹고 휴식을 취하니, 아침9시 쯤에 유람선이 들어왔습니다.
하룻밤을 묵고, 깃대봉과 홍도등대의 추억을 안고, 홍도 2구마을을 떠납니다.
유람선은 독립문바위로 향합니다.
오늘 8월15일, 서울의 독립문을 닮은 독립문바위 앞에 유람선은 멈춰, 기념사진을 찍게 합니다.
유람선은 많은 관광객들로 만원이였습니다.
역시, 많은 유람선들이 선상횟집으로 멈춰서고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뒤로하고 등대는 멀어집니다.
섬의 모퉁이를 돌아가면, 완전히 다른 날씨가 안개속에 묻혀있습니다.
희미한 안개속에서도 홍도의 비경에 감탄이 이어지고
금강산의 만물상을 연상케하는 "슬픈여" 구간을 지납니다.
"옛날 착한 부부가 뭍으로 나갔다가, 많은 짐을 싣고 오던중 돌풍을 만나 큰파도에 파선되고 말았답니다.
이를 본 일곱 남매는 부모님을 부르면서 물살이 센 바다로 걸어 들어가 그대로 굳어 바위로 변해버렸답니다."
홍도의 수려한 경관을 지나, 무인등대가 보이면, 홍도1구항 입니다.
홍도1구항에 도착하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흑산도로 가는 배시간에 여유가 있어 홍도 풍란 전시장을 둘러봅니다.
또한, 홍도1구항에서 홍도 깃대봉으로 올라가는 들머리를 확인합니다. 들머리는 동백나무 군락지 입니다.
지난번 태풍 무이파의 피해로 홍도의 다리는 출입이 통제되어있고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 홍도를 떠나 흑산도로 향합니다. 요금은 단체 할인으로 8,400원
홍도에서 목포로 돌아가는 길목에 흑산도가 있습니다. 홍도에서 30분 정도 거리
흑산도 예리항에서 차량으로 흑산도 일주도로를 따라 관광합니다.
고인돌을 지나고, 전설의 고향에 나왔다는 처녀당을 지납니다. 버스기사가 차를 운전하면서 설명을 합니다.
배낭기미 해수욕장을 지납니다.
흑산도 죽항리에 있는 옥섬을 지납니다. 조선시대 수군진이 설치됐을 때 감옥으로 사용했던 섬 이랍니다.
무심사지 석탑 및 석등을 지납니다.
상라봉 봉화대 아래엔 반월성이 반달모양으로 있어 신비감을 준답니다.
흑산도 일주도로의 열두구비길을 올라 상라산(227m)으로 오릅니다.
상라산 전망대 아래엔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가 있는데 계속해서 이미자의 흑산도 아가씨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상라산(227m) 전망대로 오릅니다.
상라산 전망대에서 흑산도 예리항을 봅니다. 흑산도 예리항은 우리나라 서해 최남단의 어업전진기지입니다.
흑산도 최고봉인 문암산(405m)은 구름에 덮혀있고
흑산도 일주도로의 열두구비길을 봅니다.
전망대를 내려오면 봉화대봉이 마주하고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앞에서 상라산의 능선을 봅니다.
일주도로는 한반도 지도바위를 지납니다.
비리마을 윗 절벽을 따라 만들어져 있는 하늘다리를 봅니다.
하늘다리는 교각이 없는 다리 형태로 하늘 위에 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새로이 증축중인 정약전 유배지를 지납니다. 흑산도는 옛부터 많은 충신들의 유배지였습니다.
아름다운 칠형제바위가 있는 사리마을은 태풍 피해로 어지럽고
면암 최익현 유적지를 둘러봅니다.
흑산도 일주도로는 다시금 흑산도 예리항에서 끝이 납니다.
남은 배시간은 3시간! 각자 자유시간입니다. 각자 점심을 먹고 3시까지 부두 선착장에 모이랍니다.
흑산도의 별미를 맛보기 위해 흑산맛집에서 홍탁을 시켰습니다.
홍어(4만원) 막걸리(7,000원) 정식 2인분(14,000원) 흑산도의 별미를 맛보기 위해 과소비 했습니다.
흑산도에서 쾌속페리호를 타고 2시간 걸려 목포항에 도착합니다. 단체 할인 요금23,900원
목포에서 광주를 거쳐 88고속도로! 집에 도착하니 밤10시가 넘었습니다.
뿌연 안개때문에 홍도의 아름다움을 다 보지 못하고 남은 아쉬움에 언제 다시 홍도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