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8편. 코지마에서의 환승 - 마츠야마로 달리는 특급 시오카제
쾌속 마린라이너를 타고 코지마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코지마에서는 마린라이너의 운전사가 JR서일본 소속에서 JR시코쿠 소속으로 바뀌는데요,
저도 함께 열차를 바꿔탑니다.^^
[사진 1419. 코지마역에 도착한 쾌속 마린라이너 5000계입니다. 코지마에서 운전사가 교대합니다.]
[사진 1420. 코지마역의 역명판입니다. 1988년에 개업한 혼시비산선(세토오오하시선)의 역으로 JR서일본과 JR시코쿠의 경계역할을 하는 역이지만 역 자체는 JR서일본이 관할합니다. 2면 4선 구조의 고가역이며 2009년 기준 1일 이용객은 4,017명으로 조금씩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진 1421. 운전사 교대를 마친 마린라이너가 출발준비를 합니다.]
[사진 1422. 다카마츠를 향해 떠나가는 쾌속 마린라이너. 후부 차량은 JR서일본 소속의 223계 5000번대입니다.]
[사진 1423. 3-4번 홈은 시코쿠 방면으로 가는 열차들이 정차합니다.]
[사진 1424. 4번 홈에는 칸온지로 가는 보통열차가 도착했습니다. 모양이 조금 이상하지만 113계입니다.^^]
[사진 1425. 쿠하 113-1. 1호편성인가..... 싶지만 시코쿠의 113계는 국철 분할민영화 당시 배치된 111계가 원형입니다. 싸악~ 개조한 것이죠.^^ 쿠하 113-1의 경우 원래 차번은 쿠하111-223이었습니다.]
[사진 1426. 최후미는 쿠하 112-1입니다. 시코쿠 113계 1호편성의 구성은 쿠하113-1/모하113-1/모하112-1/쿠하112-1의 4량편성입니다. 더 자세한 것은 차량도감을 참조하세요~~~~^^]
[사진 1427. 오카야마로 가는 마린라이너가 들어옵니다.]
[사진 1428. 오카야마행 마린라이너의 경우 전망그린샤가 제일 뒤에 붙게 됩니다. 역주행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지요. 도착한 편성은 M3편성입니다.]
잠시 후 3번 홈에 희한한 열차가 들어옵니다.
[사진 1429. 바로 이 차량입니다. 임시열차인 세토오오하시 앙팡맨토롯코입니다. 뻥~뚫린 토롯코객차로 세토대교를 넘을 수 있지요~. 이미 성수님 여행기에서 등장하고 있으므로 저는 사진만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열차는 내일 승차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사진 1430. 차량번호는 키쿠하 32-502, 신기한 번호입니다.^^ 이 번호가 붙은 이유도 이미 성수님께서.....^^]
[사진 1431. 딱 봐도 껍데기만 남은 차량처럼 생겼습니다.^^ 애들이 좋아하겠네요~~]
[사진 1432. 뒤에는 키하 185계 1량이 붙어서 발전차 및 견인차의 역할을 합니다. 역시 자세한 것은 성수님 여행기를 참고하세요.^^]
[사진 1433. 건너편에 오카야마행 시오카제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8000계 특급형 전동차로 운행합니다.]
[사진 1434. 이번에는 제가 탈 시오카제 17호가 들어옵니다, 역시 8000계가 운행합니다.]
[사진 1435. 차장님이 무언가 승객의 질문에 답을 해주고 있습니다. 8000계 비관통 선두차도 한 디자인하지요^^]
[사진 1436-1437. 그린샤에 승차합니다. 8000계의 그린샤는 2+1배열로 되어 있는데요....2열시트의 시트폭이 조금 더 넓어.......보입니다.]
[사진 1438. 오랜만에 지정권 인증샷 들어갑니다.^^ 시오카제 17호, 마츠야마 도착시각은 18시 25분입니다.]
코지마를 출발하면, 곧 세토대교를 넘어가게 됩니다.
[사진 1439-1440. 세토대교를 달리는 특급 시오카제 17호입니다.]
[사진 1441. 음? 상서로운 징조인가요.^^]
[사진 1442, 세토대교 주변에는 중공업 단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사진 1443-1444. 아시는 것처럼 세토대교는 하나의 다리가 아니라 여러 개의 섬을 거쳐 놓여져 있는 다리들의 총칭입니다.]
[사진 1445. 오카야마역에서 산 에키벤으로 느지막한 점심을 먹습니다.]
[사진 1446. 돼지고기를 주로 사용한 도시락입니다. 양도 맛도 만족.]
어느덧 세토대교를 넘어 첫 번째 정차역, 다도츠역에 도착합니다.
[사진 1447. 다도츠역에 도착합니다. 예전 CASSIOPEIA님 여행기에서 설명되었던 8620형 기관차(58685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카페 검색창에 58685라고 치면 해당 여행기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다도츠역을 출발하면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세토내해를 끼고 달립니다.
경치가 좋은 구간 중에 하나죠.
[사진 1448-1449-1450. 세토내해를 끼고 달리는 특급 시오카제입니다. 날씨가 조금 더 맑았다면......]
[사진 1451. 비가 내리는 모양입니다. 한적한 시코쿠의 전원풍경을 배경으로 달려갑니다.]
[사진 1452. 잠깐 동안 도로와도 나란히 달립니다.]
[사진 1453. 다이오제지 전용선을 지납니다. 다이오제지는 1943년에 설립된 제지회사인데요, 주 공장은 미시마와 기후에 있습니다만 전국 각지에 자회사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사진 1454. 오카야마 방면 시오카제와 교행합니다.]
[사진 1455. 멀리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려옵니다.]
[사진 1456. 시코쿠철도문화관이라는 건물이 보입니다.]
열차는 이요사이죠역에 정차합니다.
사이죠시의 대표역으로 1921년에 개업한 요산선의 역입니다.(역번호는 Y31)
2면 3선구조로 되어 있으며 2009년 기준 1일 승하차수요는 1,511명이었습니다.
[사진 1457. 시코쿠철도문화관은 2007년 이요사이죠 부근에 개관한 철도전시관입니다. 신칸센 0계의 선두부분과 DF50 디젤기관차의 1호기가 보존되어 있으며 그 외 각족 철도관련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009년 11월 관람객 14만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지금은 20만명을 훌쪽 넘었겠군요~.]
[사진 1458. 다음 정차역은 뉴가와역입니다. 한자와 발음이 잘 매치되지 않는 역이죠.^^;; 1923년에 개업한 요산선의 역으로 역번호는 Y36입니다. 2면 3선의 지상역으로 2007년 기준 1일 731명이 이용하였습니다.]
[사진 1459. 바다 수면 위로, 살짝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진 1460. 선라이즈 익스프레스와 교행합니다. 응? 선라이즈?? 선라이즈 익스프레스의 기본 운행구간은 도쿄~다카마츠(선라이즈 세토)와 도쿄~이즈모시(선라이즈 이즈모)입니다. 이중 선라이즈 세토는 여름 성수기에 마츠야마까지 운전구간이 연장되기도 합니다. 별도의 운전구간이 설정되는 것은 아니고요, 다카마츠를 섰다가 다시 마츠야마로 향하는 루트입니다.(도쿄행도 마찬가지)]
[사진 1461. 조금씩 어두워지는 요도선을 달리다보니,]
[사진 1462. 어느 덧 종점인 마츠야마에 도착하였습니다.]
마츠야마역은 시코쿠 마츠야마시에 있는 요산선의 역입니다. 하지만 역 번호는 요산선용의 Y55와 함께 우치코선용의 U00번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1927년에 개업한 2면 3선의 지상역으로 2008년 기준 1일 이용객수는 7,593명이었습니다.
[사진 1463. 마츠야마역 80주년 기념이네요.]
[사진 1464. 우와지마 방면의 특급 우와카이는 저기 앞에서 승차합니다. 일종의 동일 홈 환승입니다.^^;;]
[사진 1465. 시코쿠는 아직 자동화바람에서 살짝 비켜나 있습니다. 최근 다카마츠 등 일부 역에 자동개찰기가 도입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수동개찰이 대세입니다.]
[사진 1466. 사진이 어둡게 나왔네요. 개찰구를 빠져나와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1467. 마츠야마역의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언제나처럼 택시들이 줄서서 승객을 기다리고 있고요 바로 근처에는 버스정류장도 있습니다.]
[사진 1468. 마츠야마역 앞의 전차 승강장입니다. 유명한 봇짱열차가 다니는 노선이지요.^^]
이렇게 해서 마츠야마에 도착을~~~~했습니다~~~^^
오늘 밤은 마츠야마에서 숙박하면서 마츠야마의 밤을 즐깁니다.
첫댓글 JR시코쿠의 역에는 일련번호가 있네요
이러한 일련번호를 역 넘버링크(駅ナンバリング)라고 하며 지하철이나 JR 홋카이도/JR 시코쿠/케이큐/케이세이/메이테츠 일부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역번호라고 합니다.
역번호 시스템은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늦게 도입하였습니다. 몇 년 되지 않았죠. 하지만 오사카시영지하철 등에서는 영어 안내방송역 번호를 함께 방송하는 등 우리나라보다 더 잘 활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도 차내 전광판에 역번호를 함께 표시해주면 어떨까 싶네요.
마츠야마역도 타카마츠만큼 크고 이용객도 7000이면 시코쿠에서는 정말 큰 역이군요~~~ 선라이즈 익스프레스를 여기에서 다시 보게 될 줄이야.....
관광스폿으로도 훌륭한 곳이죠.^^ 선라이즈 익스프레스는 하계 성수기에 한해 임시 연장운행을 하는 것입니다.
역시 Hikari Railstar님 다우신 어프로치이십니다.
일단 저는 무서워서 그린권을 감히 지르지 못하는데 님께서는 탐사를 위해서 과감히 투자하셨네요.
그리고 역시 오카야마에서부터 마츠야마로 가실때 일부러 마린라이너, 시오카제 두가지 열차를 경험하셨군요.
마린라이너의 한쪽은 검투사 투구 모양이고, 다른 한쪽이 서일본 223계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시오카제도 한쪽은 오렌지색, 반대쪽은 짙은 주홍색이군요.
(사진 1451)에 보니 이상하게 생긴 산을 촬영하셨는데, 역시 연선의 풍경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셨네요.
칸온지행 113계 차량 등 그동안 모르는 것들을 이번에 확실하게 잘 배웠습니다.
JR패스 그린샤권을 사용했기 때문이죠.^^ 저는 여전히 지정권을 모으는데 혈안(? ^^;;)이 되어 있어서 같은 구간도 가급적 여러 열차로 나눠타려는 습성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