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원 입법계품(157)
2. 聞見法界(문견법계)
(1) 現光加持(현광가지)
(2) 蒙光獲益(몽광획익)1. 依敎趣求(의교취구)
(3) 善財童子(선재동자)의 偈頌讚嘆(게송찬탄)
가. 身心敬重(신심경중)
화엄경 강의. 오늘 보구중생묘덕주야신 이야기를 해오다가 게송부분에 와서 멎었는데. 271쪽. 상단에서부터 할 차례죠. 희목관찰중생야신이 선재동자에게 그 다음 선지식을 소개를 하는데. 보구중생묘덕주야신에게 소개를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이 대목은 보덕중생묘덕야신이 선재동자에게 법을 널리 설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善財童子(선재동자)의 偈頌讚嘆(게송찬탄), 해 가지고 지금은 선재동자가 보구중생묘덕야신을 뵙고 게송으로서, 시로써 찬탄하는 그런 내용인데. 그 때에 선재동자가 공경합장하고 한쪽에 가서 이렇게 머물러 가지고서 게송으로서 찬탄한다, 그랬어요.
나. 廣明無涯(광명무애)
가이 없다. 걸림 없다 할 때도 무앤[無涯]데. 가이 없다. 이게 무애 양주동 선생님 호가 이 ‘다할 애[涯]자’, 이 자를 쓰지, 아마? 널리 밝히는데 어떤 변재가 없다. 가이 없다. 그러니까 가가 없으며는. 마치 허공이 가가 없는 거와 같습니다. 허공 끝까지, 우리가 그런 표현을 쓰긴 쓰지마는 허공 끝은 없는 거죠. 끝이 없이 넓은 것을 널리 밝힌다, 그런 말입니다.
我善財得見 如是大神力하고
아선재득견 여시대신력
내 선재가 이와 같은 큰 신통의 힘을 보고
其心生歡喜하야 說偈而讚歎하노이다
기심생환희 설게이찬탄
그 마음에 크게 환희심을 냈습니다. 그러니까 보구중생야신의 신통을 보고는 마음에 크게 환희심을 내어서 게송을 설해서 찬탄합니다. 신통. 대신력. 경전에 무슨 특별한 이야기들이 나오기는 나오는데. 그런 초능력적인 특별한 일은, 사실 불교에서 높이 사는 신통이 아닙니다. 불교에서 높이 사는 신통은 운수급반시라. 신통병묘용(神通幷妙用)이요 운수급반시(運水及搬柴)라, 해서. 신통묘용이라는 게 뭔가. 요즘은 틀며는 물이, 수도를 통해서 차악 나오죠. 그래, 물 틀어서 물 떠올 줄 알고. 또 이렇게 가스 스위치 딱 돌려서 불 켤 줄 아는 것. 이걸 못하는 사람 없죠. 그것이 신통이다, 그랬어요. 그전 말로는. 우물에 가서 물 길어오고 산에 가서 나무 해 오는 거다[운수급반시(運水及搬柴)]. 지금은 이제 수도 틀어서 물 받을 줄 알고. 가스 스위치 돌려서 불 켤 줄 아는 것. 이게 신통묘용이다 그랬어요. 그게 진짜 신통입니다. 그 외의 신통은 온전한 신통이 아니예요.
그 목련 존자가 신통이 있었다고 전해 옵니다. 부처님은 그걸 못 쓰게 했어요. 공부를 하다보면 그런 초능력적인 힘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기도 잘못하거나 참선 잘못하면 식이 맑아져 가지고 어떤 사람이 오며는 그 사람이 왜 오는지 정도는 알아요. 아, 저 사람이 무슨 볼 일로 온다··· 그 산에도 스님들이 이렇게 공부한다고 앉아 있으며는 저 밑에 신도가 올라오는 거 다 알아요. 그 정도는 보인다고요. 그 어쩌다 보이는 건데, 그거 다 잘못된 거예요, 그게. 그거는 귀신이나 하는 일이지 사람은 그렇게 하면 안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수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런 수가. 그거는 바르지 못한 것이라고 해서 부처님도 목련 존자가 그런 신통을 부리려고 할 때. 뭐, 생겨서 그런 능력은 있어요. 부처님도 다 있지마는 그런 것을 못 쓰게 했다. 그거는 비정상적인 능력이다, 그렇게 했어요. 그게 다 드러났죠. 그 유리겔란가 초능력 보인 거 전부, 사기라고.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도 싹 없어졌다가 생기게 했죠. TV 기자들하고 TV PD들하고 카메라맨들, 전부 짜고 사기를 친 거고. 중국에 뭡니까. 만리장성도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거, 전-부 그거 사기랍니다, 그거. 돈벌이로 그렇게 했다고 다 돼 버렸잖아요. 이젠 다 드러난 사실이예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고 있어도 안 되고, 그런 거죠. 그, 전부 사기꾼들이 방송국하고 짜고 돈벌이로 했다고 다 드러났어요.
그래 그런 것은 설사 그런 능력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건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그래서 신통묘용이 뭐냐. 수도꼭지 틀어서 물 받을 줄 알고 가스 스위치 돌려서 불 켤 줄 아는 것. 바로 이게 신통이다, 그랬습니다. 펜 잡고 글씨 쓸 줄 알고 하는 거. 이게 신통이죠. 그런 자세. 그런 능력의 근원. 그런 능력이 나올 수 있는 근원자리 거기에 주목을 해야 됩니다. 거기에 대한 이해가 있고 나서 그 마음이 크게 환희했다, 그래요. 설게이찬탄(說偈而讚歎), 그랬어요. 그걸 이제 과장해서 표현하면 별별 그런 모습을 다 설명을 할 수 있지마는. 어떤 마음의 작용을 좀 더 현상화시켜서. 마음의 작용은 보이는 것은 아니니까. 그것을 보이는 사실처럼 이야기해서 이해를 돕고자 하는 그런 이야기로서는 얼마든지 가능해요, 있을 수 있습니다.
我見尊妙身이 衆相以莊嚴하니
아견존묘신 중상이장엄
내가. 존귀하고 아름다운 그 몸이 여러 가지 형상으로 장엄한 것을 내가 보니. 그러니까 보구중생묘덕야신이 아주 아름답게 여러 가지 모습으로 장엄을 했더라. 여기 계신 분들도 전-부 코 다 있고 눈 다 있고 입 다 있고 생길 거 다 생겼고. 뭐, 안 갖춘 거 없어요. 전부 온갖 여러 가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 장엄했어.
譬如空中星하야 一切悉嚴淨이로다
비여공중성 일체실엄정
비유컨대. 저기 하늘에 떠있는 별과 같다. 어찌 사람을 별에다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비교가 안 되죠. 별보다 천배만배 더 훌륭하고 존귀하고 아름다운 거죠.
所放殊勝光이 無量刹塵數라
소방수승광 무량찰진수
그들이 놓는 훌륭한 광명이 한량없는 세계의 미진수와 같더라. 우리 마음이 안 미치는 데 없죠. 저- 하늘 끝까지도 순식간에. 0.1초도 안 걸리고 가고. 뭐, 미국이나 무슨 어디 중국이나 아무리 먼 거리도 전혀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거리의 제약 받지 않고 그냥, 순식간에 가고오고 다 합니다. 소방수승광(所放殊勝光). 놓는 그 광명이. 무량찰진수(無量刹塵數)라. 한량없는 진수라, 하는 뜻이 그거 아니고 뭐겠습니까.
種種微妙色으로 普照於十方이로다
종종미묘색 보조어시방
가지가지 아름답고 미묘한 빛으로 시방세계를 널리 비춘다. 우리가 예를 들어서 미국을 마음속에 그린다, 그러며는. 미국에 뭐, 온갖 거 다 생각하죠. 그냥 덮어놓고 미국 생각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에 대한 정보, 그 이상으로 미국에 대해 들었든지. 아니면 여행을 가서 보고 들은 경험이 있든지. 아니면 통해 알고 있는 정보든지 간에. 자기가 갖고 있는 모든 정보를 다 동원해서 그 정보를 한꺼번에 싸악 떠올리는 거여, 가지가지로. 가지가지 시방세계를 두루 비춘다, 라고 하는 게 그런 말입니다.
이걸 제가 자꾸 경전에 있는 것을 우리 인간적인 문제로 이끌어 해석을 하니까. 이해하기는 쉬울지 몰라도 경전하고 거리가 있는 게 아닌가, 경전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이해시키니까 좋기는 한데 경전에는 그게 아닌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자꾸 해서 좀 이상한 걸 자꾸 생각을 하죠. 그건 좀 잘 몰라서 그래요. 저도 이 경전, 옛날에 어릴 때 볼 때는 아주 특별한 세계. 관념이 있는 걸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보고 듣고 살아가는 이 삶 속에 있는 이야기를 그대-로 이렇게. 좀 어떻게 보면 과장한 거 같고. 어떻게 보면 확대한 거 같지마는. 깨달음의 눈으로 본 사람들은요, 이런 표현이 진실입니다. 온 시방세계를 다 비친다[普照於十方]라고 하는 이런 표현이 진실이예요. 깨닫지 못한 우리는 기껏 뭐, 이 방이나 보고, 그런데. 뭐, 그러냐 이런 생각을 할른지 모르지만 사실이 그래요. 깨달은 사람의 안목은 아주 특별하거든요. 그러니까 보통 우리 인간이 보고 듣고. 듣고 느끼는 이 능력을 그렇게 해석하는 거예요. 그게 이제, 그게 사실이고 또. 그래서 이렇게. 어떻게 보면 상당히 과장된 것 같지마는 깨달은 사람은 그렇게 느끼는 거지.
누구죠, 그, 소동파의 글인가, 그 뭐요? 백거이 글인가. 폭포가 떨어지는데 은하에서 떨어지는 거 같더라. 저 은하수에서 물이 떨어지는 거 같이 그렇게 보이더라. [이 백의 시 : 일조향로생자연(日照香爐生紫煙) 요간폭포괘장천(遙看瀑布掛長川) 비류직하삼천척(飛流直下三千尺) 의시은하락구천(疑是銀河落九天)] 그게 과장된 것 같지만 그 당시 폭포를 보고 감동한 그 느낌을 표현했기 때문에 사실은 아니야. 은하수가 떨어지는 건 아니지. 그래, 폭포가 높-은 데서 떨어지는 게 아 이건 은하수에서 떨어지는 정도 같이 그렇게 느껴진다라고 하는 거. 그건, 그 사람 느낌은 진실이거든요. 느낌은 진실인 거라, 사실은 아니지마는. 기껏해야 100m 밖에 더 되겠어요. 좀 높은 폭포라 그래봐야 뭐, 2·300 m 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런 폭포에서 떨어질 때. 그런 광경을 전혀 못 보던. 졸졸졸, 흐르는 개울물이나 보던 사람이 그런 폭포를 처음 딱 맞이했다. 어떤 산오름을 사악, 돌아서니까 그런 폭포가 눈에 사악 들어왔다. 그랬을 때 그 느낌이라고 하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거죠. 그러니까 아 이거 의시은하락구천(疑是銀河落九天)이라. 저- 구천에서 은하수가 쏟아지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정도로 느꼈다고 하는, 그런 표현들을 많이 쓰잖아요. 그 당시 사람으로서는 느낌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이예요. 그러니까 우리 경전을 이해하는 데는 그런 마음의 무한한 능력에 늘 비춰서, 생각을 하며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불반조(心不返照)면 간경무익(看經無益)이라. 마음에다가 비춰서 해석하지 아니하며는 간경은. 경을 아무리 봐야 이익이 없다, 하는 고인의 말씀이 있습니다.
스님들 공부하는 선요(禪要)라고 하는 책에 그런 이야기가 있어요. 옛날에 계현 스님이라고 하는 이가 있는데. 당 나라 때 있었던 일입니다. 계현 스님이 상좌를 하나 뒀어요. 신찬이라고 하는 상좌를 뒀는데. 산중에 아마 조그만 암자에서 스승, 상좌가 그렇게 살았던 모양이야. 그런데 이 신찬이라는 상좌가 다른데 가서 살겠다고 어느 날, 절을 나갔어요. 은사 스님 계시는 데, 절을 그만두고 절을 나갔어. 나가서 딴 데 가서 몇 년 살다왔어. 살다가 돌아와 가지고는 그냥 그 전에 살 때처럼, 묵묵히 그냥 그렇게 살거든. 그렇게 사니까 그냥 돌아와서 바람이나 몇 년 쏘이고 돌아와서 사는가 보다··· 스승은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 같이 그대로 나무 할 일 있으면 하고 밥 지을 일 있으면 짓고 청소 할 일 있으면 하고··· 그냥 그 전에 살던 듯이 그렇게 살았어.
그래, 살다가 어느 날. 은사 스님이. 여름이 됐는가. 목욕을 하는데 상좌가 돼 놓으니까 같이 들어가 목욕을 하면서 이제 때를 밀게 됐어요. 등을 밀어 주다가 상좌가 은사 스님 등을 툭툭 치면서 참 법당은 좋은데 부처님이 영험이 없구나··· 이랬거든. 그리 이야기를 한 거야. 때를 밀며는. 스승의 때를 밀며는 밀었지 그렇게 하면 불손하거든요. 그런데 법에 있어서는 불손하다 그런 게 있을 수가 없습니다. 눈을 열어주는 입장에 있어서는 뭐, 다리를 하나 부러뜨려놓든지 팔을 하나 부러뜨려놓든지 그런 일이 설사 있다손 치더라도 눈을 열어줄 수 있으면, 그건 얼마든지 좋은 일이 되거든요. 그래, 예의가 있느니 없느니 그런 것은 이 법에 있어서는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등을 툭툭 치면서 이제, 법당이 진짜 좋았는지 안 좋았는지는 알 길은 없어요. 그랬는데 그리 이야길 했어요. 호호법당(好好法堂)이요 불무영험(佛無靈驗)이다. 법당은 참 좋은데 부처가 영험이 없구나··· 아, 그러니까 자기 등을 상좌가 뒤에서 등을 밀다가 무단히 그런 소리를 딱 하거든? 그러니까 자기보고 하는 소린데, 이게 들릴 거 아니예요. 그래 이 자식이 무슨 소리를 하는가 하고 뒤를 시익 돌아봤어. 돌아보니까. 상좌가 또 등을 밀다가 돌아보는데 그냥 놓칠 수가 없죠. 참. 부처님이 영험은 없는데 방광은 할 줄 아는구나. [불무영험(佛無靈驗)이나 야능방광(也能放光)이라.]. 말 알아듣고 고개 돌릴 줄 안다, 이거야. 그걸 가지고 영험 없는 부처가 방광은 할 줄 아는 구나. 바로 그겁니다. 듣고 반응할 줄 아는 거. 듣고 반응할 줄 아는 거. 그걸 방광(放光)이라 그래요. 절에서 방광이라고 함부로 말 쓰면요, 큰 코 다쳐요. 스님들 사이에서 화를 많이 내는 거를 방광한다 그래요. 화를 내고 고래고래 고함치거나 욕을 하거나 뭐, 그냥 이렇게 미친 듯이 날뛰거나 술주정을 하거나 그럼, 방광한다 그럽니다. 참 멋진 표현이잖아요. 그래 누가 되게 떠들고 큰소리 치고 야단치거든 아이구 방광그만하라고 그래요. (대중 웃음) 그래 아주 그냥, 방광치고는··· 정확한 표현이예요. 그게 한마음이 없다면 어떻게 화낼 줄 알고 욕할 줄 압니까. 그렇듯이 기뻐할 줄 알고 화낼 줄 알고 슬퍼할 줄 알고··· 이 전부 한마음의 방광이야. 그게 광명을 놓는 거지 다른 거 있습니까. 그게 신통묘용이야 그대로. 신통부리는 거지 그게. 그, 신통부린다는 거를 잘못 해석해 가지고 심통부린다···, 이러지 또. 신통 부리는 거야 신통. 심통이 아니고 신통. 이 경전에 우리가 모두 그렇게 이해를 해야 됩니다. 보조시방(普照十方). 시방세계를 환히 비친다.
一一毛孔放 衆生心數光이어든
일일모공방 중생심수광
낱낱 모공 가운데. 뭐, 한 생각 한 생각. 찰나찰나 그 마음 씀씀이에. 중생 마음의 숫자와 같은, 그런 많은 광명을 놓는다. 이것도 여기서 차를 타고 어딜 가면서 간판, 그거 다- 읽는다고요. 쓸데없는 간판 다 읽고 앉았는 거야. 지나가는 사람, 다 분별하고 있어요. 그러나 아는 사람 같으면 확, 퍼뜩 알아채고 아 저 아는 사람, 우리 동네 사람 지나간다고. 무심히 보는 거 같애도요 다-- 분별하고 갑니다. 이 마음의 작용이라고 하는 거, 이게 참 무서운 거예요. 지나가면서 무심히 가도 딴 생각 하면서 가도 간판 다 읽고 가고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 다 보면서 간다고요. 이 차암··· 그 마음의 어떤 작용을 우리가 확연히 드러내 놓고 우리가 볼 수가 있다며는. 이건 참 어마어마한 그런 작용입니다. 그러니까 일일모공에서 방중생심수광[一一毛孔放 衆生心數光]이라. 중생의 마음의 숫자와 같은. 중생의 마음 수가 얼마나 많습니까. 한 중생의 마음만 하더라도 부지기순데. 그와 같은 많은 숫자의 광명을 놓는다.
一一光明端에 皆出寶蓮華하고
일일광명단 개출보련화
낱낱 광명의 끝에. 광명단(光明端)에. 광명 끝에. 보배 연꽃을 거기서, 다 광명에서 낸다, 이 말이야. 그러니까 이것은 어떤 마음 씀씀이가 화내고 욕하는 걸 방광이라고 그렇게 억지소리를 했지마는. 사실은 우리의 마음작용 하나하나에. 마음작용 하나하나에 좋은 표현이 우리가 필요로 한 거지, 좋은 표현. 그러니까 같은 마음으로 상대에게 전한다 하더라도 야 이놈. 죽일 놈. 뭐, 이렇게 몹쓸 소리를 하는 거보다 관세음보살··· 이렇게. 속으로는 죽일 놈··· 하고 싶어도 겉으로라도 하도 배운 게 있고 들은 게 있으니까 관세음보살··· 하고 이렇게 말이 나간다면 그게 보련화(寶蓮華)여. 화살이 나갈 자리에. 칼끝이 나가고 화살이 나갈 그 순간에, 연꽃이 보배연꽃이 나가는 거야. 그래 자꾸 우리는 귀로 자꾸 훈습하는 거. 훈습하는 그런 훈련이 필요해요. 자꾸 훈습하는 거지 다른 게 아닙니다.
그래 우리 마음 작용이 무엇인가 작용으로 자-꾸 밖을 향해서 나가는데. 남을 이렇게 의심하는데 좋지 못한 눈초리. 흘겨보는 눈초리 경계의 눈초리 그런 것 보다는 아주 우호적인 눈으로 자비의 눈으로 모나리자 미소 같은 눈으로 그런 온화한 마음을 담아서 그렇게 보며는 그게 뭐겠어요? 일일 광명 끝에. 낱낱 광명 끝에 개출보련화[一一光明端 皆出寶蓮華]여. 다 보배의 연꽃이 나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죽일 놈이라고 하는 그런 소리 들을 그 순간에 관세음보살··· 이렇게 들으면 아이구 내가 반가워서 내한테 관세음보살··· 하는갑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것도 그렇게라도 하니까 상대가 어떻게? 좋지. 속으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어떤 미소를 담뿍 담아서 상대를 보고 우호적인 눈빛으로 상대를 본다며는 상대가 어떻게 되겠어요. 아주 호감을 갖고 대할 수 있는 거죠. 차암··· 일일광명단(一一光明端)에 개출보련화(皆出寶蓮華)라. 이거 꼭 우리가 실천해야할 그런 대목입니다. 무엇인가 사람은 전-부 자기 표현을 하고 살아요. 어떤 입장이 됐든, 전부 사람의 삶은 자기표현이지 다른 거 아닙니다. 전부 자기표현이예요. 여기 와서 뭐, 다른 데서는 어떻게 사시는지 모르지만 여기 와서 다소곳-이 부처님 공부 잘 하고 있으니까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웃음) 이게 자기표현인 거야. 1시간 이면 1시간을 자기표현을 이렇게 한다는 거. 그러니까 평생 우리는 자기표현하고 삽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전부 자기표현하는 것이고. 그런 데에 일찍 눈 뜬 사람들은 상당히 성공이예요. 왜냐하면 어려서부터 교우관계도 학교서, 같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미 그것이 생활 속에서 자기표현이라고 하는 것이 이미 안 사람들은요, 자기 PR합니다. 자기 PR 입장에서 사귄다고요, 아이들을. 그런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나가는 거야, 일찍이. 그런 데에 눈 뜬 사람들은. 일찍 눈 뜬 사람들은 사업을 해도 잘해. 사업을 해도 잘 하고 정치를 해도 팬이 많고 그렇다고요. 그래, 문을 닫고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죠. 힘들죠, 그렇게 살면. 전부 자기표현이야, 사실은. 그렇게 산 사람은 그런 뜻에서 자기표현이고 문을 닫고 사는 사람들은 그 사람대로, 표현이니까 그래 친구들이 그러잖아. 아 그 사람, 그게 성격이야 그런 사람이야, 하고 ,딱 접어버리잖아. 그 사람은 그렇게 표현해 왔기 때문에. 자기 PR을 그런 식으로 해 왔기 때문에 사람들은 거기에 익숙해 있어서 사람들은. 아 이런 자리가 하나 있는데 그 사람 쓰면 어떨까. 아이, 그 사람은 안 돼. 그 사람은 그렇게 살기 때문에 여기에 해당이 안 돼. 벌써 딱 매겨져버리잖아요. 그러면 쓰일만한 적재적소가 물론 또 있겠죠. 그런 식으로 일체가 다, 사람의 삶이란 자기표현입니다. 그걸 우정, 어떤 여유가 생겨서 참으로 제대로 자기를 표현하고 사는 그런 입장도 있지마는. 어쨌든 자기표현이라고 하는 거. 그것이 일일광명단(一一光明端)에 개출보련화(皆出寶蓮華)라고 하는 뜻을, 그렇게 우리가 이해해도 좋습니다.
華中出化身하야 能滅衆生苦로다
화중출화신 능멸중생고
꽃 가운데서. 관세음보살··· 하고 내 마음에서 그렇게 나간다고 그러며는. 그 말 한마디가 하나의 관세음보살이 되는 거야. 화중에서 화신을 내 가지고서 능히 중생의 고통을 소멸한다. 그러면 욕하고 죽일놈 살릴놈 할려고 하던 그런 순간에 관세음보살··· 하고 이렇게 하며는. 관세음보살··· 부르는 나도 한숨을 푸욱 쉬면서 화를 잠재울 수 있고. 또 그 말을 듣는 상대도 어떻게? 더 이상 언쟁은 그걸로 끝나는 거지. 그게 뭐라고? 능멸중생고(能滅衆生苦)라.
너가 겪어야 하고 내가 겪어야 하는 그런 어떤, 분노를 통한, 통해 가져야 하는 고통이 그 순간 되는 거야. 그래 관세음보살 아니며는 니도 죽고 오늘 나도 죽었을 텐 참 관세음보살 고맙다. 이렇게 되면 만사형통이 되는 거죠. 능멸중생고(能滅衆生苦)로다.
光中出妙香하야 普熏於衆生하고
광중출묘향 보훈어중생
그 광명 가운데서 아름다운 향기를 내 가지고서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그 향기를 풍긴다, 이거죠. 널리 향기를 풍긴다. 그러니까 제대로 선한 마음, 덕이 있는 마음··· 이런 것을 자-꾸 쌓은 사람들은 거기서 풍기는 게 저절로 풍기고. 그래서 목장지패요 인장지덕[木長之敗 人長之德]이라고 큰 나무 밑에서는 다른 나무들이 잘 못 자라고 훌륭한 사람 밑에서는 그 덕을 본다고, 그러죠. 그렇듯이 마음으로부터 좋은 훈련을 많이 쌓은 사람은 저절로 그런 향기가 나게 돼 있고,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돼 있다. 보훈어중생(普熏於衆生). 널리 중생들에게 그 냄새를 풍긴다. 아름다운 향기를 내 가지고···
復雨種種華하야 供養一切佛이로다
부우종종화 공양일체불
다시 또 갖가지 꽃을 비 내리듯이 내려서 일체 부처님께 공양하는 도다. 이 부처님은 모든 사람이라고 그렇게 해도 좋아요. 그런데 여기서 선재동자는 보구중생묘덕야신을 두고 하는 말이죠. 보구중생묘덕야신. 널리 중생을 구제하는 아름다운 덕을 지닌 신이다, 그 말이죠. 중생을 구제하는데 아름다운 덕으로서 구제한다, 그런 분이니까 아주 훌륭하고 참 좋은 이름이죠.
그 다음에 아주 재밌는 이야기가 나와요.
兩眉放妙光하니 量與須彌等이라
양미방묘광 량여수미등
양 미간에서. 두 눈썹에서 아름다운 빛을 발하니 그 양이 수미산과 같이 많다. 아름다운 광명이 수미산처럼 많다 이거야. 두 눈썹에서
普觸諸含識하야 令滅愚癡暗이로다
보촉제함식 영멸우치암
그 눈썹에서 전해오는 그 빛이 함식(含識)도 중생을 말하는 것입니다. 식을 인식하는 능력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중생이라는 말이나 함식(含識)이라는 말이나 뜻은 같애요. 모든 함식(含識)들에게 널리 가서 닿으니. ‘촉[觸]자’는 가서 닿는다, 이 말입니다. 널리 가서 닿아서 그들로 하여금 어리석음의 어둠을. 우치(愚癡). 어리석고 어리석은 그 우치. 그 어리석음의 어두움을 소멸하는 도다. 그러니까 보구중생묘덕야신, 저 눈썹만 바라보아도 마음으로부터 어리석음이 사악 다 소멸된다 이거지.
口放淸淨光하니 譬如無量日하야
구방청정광 비여무량일
그 다음에 또. 입으로 청정한 광명을 내. 그 입 모습만 보아도 청정한 광명을 놓는데 그것이 마치 무량일(無量日)과 같애. 무량일(無量日). 한량없는 태양의 빛과 같애. 눈썹도 뭐, 그런데 하물며 입에서 놓는 광명이야 더 말할 것도 없죠.
普照於廣大 毘盧舍那境이로다
보조어광대 비로자나경
광(廣). 넓고 큰 비로자나 부처님 경계를 널리 비춘다. 비로자나경(毘盧舍那境). 하는 것은 비로자나 불, 그런 뜻으로 비로자나 법신불의 경계를 널리 비춘다. 보조(普照)한다.
입으로 광명. 청정한 광명을 놓는다, 하는 것은 대개 설법을 의미해요. 무슨 빛이 나는 것도 광명일 수가 있지마는 설법을. 부처님의 설법을 입으로 하는 거니까. 그것이 곧 광명 놓는 거나 같은 뜻이죠. 그러면 법신의 경계.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의 어떤 높은 경계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렇게 해설할 수가 있습니다.
眼放淸淨光하니 譬如無量月이라
안방청정광 비여무량월
그 다음에 눈에서 또 광명을 놓아. 처음에는 눈썹. 그 다음에 입. 그 다음에 눈. 눈에서 청정한 광명을 놓으니. 한량없는 달이 떠서 비추는 거와 같다.
普照十方刹하야 悉滅世癡峠로다
보조시방찰 실함세치예
널리 시방세계를 환-히 비춰. 그래서 세상의 어리석음과 가리움을 전부 실멸(悉滅). 모두다 소멸해버린다.
現化種種身하니 相狀等衆生이라
현화종종신 상상등중생
종종의 몸을 나타내서 교화하니 그 모습이 등중생(等衆生)이라. 중생과 같다. 그러니 중생의 모습을 나투어서 중생 모습하고 비슷-해야 중생들이 따르죠. 너무 특이하고 높아버리며는 중생들이 오히려 두려워하거나 가까이하지 않을려고 하는 그런 경향이 있잖습니까. 그 뭐, 이렇게 질문을 해도 자기보다 쪼금 더 아는 사람에게 질문하기가 더 쉽죠. 그와 같이. 중생들을 건지는 데는 중생과 유사한, 그런 형상. 상상등중생(相狀等衆生)이라는 말이 그런 뜻입니다.
充滿十方界하야 度脫三有海로다
충만시방계 도탈삼유해
시방세계에 충만해서 삼유(三有)의 바다를 모두 해탈시킨다. 삼유(三有)는 삼계(三界)를 뜻하는 거죠. 삼유(三有)나 삼계(三界)나. 욕계 색계 무색계. 모든 세계의 사람들을 전부 해탈시킨다.
妙身徧十方하사 普現衆生前하야
묘신변시방 보현중생전
아름다운 몸이 시방에 두루해서 중생들의 앞에 널리 나타나 가지고서
滅除水火賊과 王等一切怖로다
멸제수화적 왕등일체포
수화적왕(水火賊王). 그러니까 물도 물이 너무 많아 수해가 나며는 참 두려움의 대상이죠. 불도. 참 사용하기 편리하지만 화재가 나면 그것도 두려움의 대상이고. 도둑도. 이건 뭐, 말할 것도 없이 도적은 사람도 해치고 재산도 훔쳐가고 하니까 그것도 두려움의 대상이고. 왕도. 옛날에는 폭정을 한 그런 왕들이 많으니까 또 그런 어떤··· 법도 없잖아요? 왕은 그냥 지 마음대로니까. 그런 정치적으로 또 왕정으로 중생들에게 끼치는 두려움. 이런 것들을 전부 멸제(滅除)한다. 소멸해서 제거해 버린다. 수화적왕(水火賊王). 이 네 가지를 통한 우리 삶의 고통은. 생활에서 오는 온갖 두려움들을 전부 소멸해 버린다. 보구중생묘덕. 그러니까 아름다운 덕으로서 중생들을 널리 구제하는 그런 이름을 가진 신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 뜻입니다.
다. 述蒙獲益(술몽획익)
술몽획익(述蒙獲益)이라. 자신의 부족함을 서술하고 그리고 나서 이익을 얻는 것.
我承喜目敎하야 今得詣尊所하야
아승희목교 영득예존소
희목관찰중생신이거든요. 저 앞에 선지식이. 그 희목관찰중생신의 가르침을 내가 받들어서 지금에 존소(尊所). 어른의 처소. 그러니까 보구중생묘덕야신의 처소에 나아가게 되었다.
見尊眉間相에 放大淸淨光하사
견존미간상 방대청정광
존(尊). 어른. 그러니까 보구중생묘덕야신의 미간에서 청정한 광명 놓는 것을 보게 되고
普照十方海하야 悉滅一切暗하고
보조시방해 실멸일체암
또 시방세계를 두루두루 시방을 널리 비춰서 일체의 어두움을 실멸(悉滅). 다 소멸하는 것을 또 보고. ‘견[見]자’를 저 앞에, 그렇게 해석해요.
顯現神通力하사 而來入我身이로다
현현신통력 이래입아신
신통력을 나타내서 내 몸에까지 그 신통력이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되었다.
我遇圓滿光하야 心生大歡喜하고
아우원만광 심생대환희
나는 그 신의 원만한 광명을 만나서 마음에 큰 환희심을 내고.
得總持三昧하야 普見十方佛호이다
득총지삼매 보견시방불
총지삼매(總持三昧). 이건 뭐든지 다- 기억하는 그런 능력의 삼맵니다. 총지삼매(總持三昧)를 얻어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널리 다 친견하게 됐습니다.
我於所經處에 悉見諸微塵하고
아어소경처 실견제미진
내가 지나가는. 온 시방 선지식을 친견할려고 많은 길을 지나왔죠. 내가 지나가는 그 곳에 온갖 낱낱 미진들을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고 다 보고.
一一微塵中에 各見塵數刹하니
일일미진중 각견진수찰
낱낱 미진 가운데서 각각 미진수과 같은 세계를 보니
或有無量刹은 一切咸濁穢하야
혹유무량찰 일체함탁예
혹 한량없는 그런 세계는. 전부 탁예(濁穢)여. 탁예(濁穢). 흐리고 더러운 거. 전-부 흐린 것 더러운 거, 잘못된 거. 이런 것만 있더라 이거지.
衆生受諸苦하야 常悲歎號泣하며
중생수제고 상비탄호읍
그래서 중생들이 온갖 고통들을 거기서 받아서. 탁예(濁穢)란 게 땅이 더럽고 그렇다는, 자연이 오염돼 있다 그런 의미보다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꼴이 그렇다는 거예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꼴이 흐려져 있고 더럽고··· 하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데서 중생들이 고통을 받고. 항상 비탄에 젖어가지고서 울고불고 늘 그런다, 이 말이야. 너무 억울하고 그런 일들이 많다 이거야. 오늘 또 1주년 촛불시위한다고 야단이죠. 비탄호읍(悲歎號泣)하는 거여.
或有染淨刹은
혹유염정찰
혹 어떤 세계는. 어떤 데는 염정(染淨). 물든 데도 있고 깨끗한 데도 있어. 사바세계를 흔히 그래요. 사바세계를 염(染)과 정(淨)이 같이 있다. 안 좋은 것만 있는 거는 아니니까.
少樂多憂苦어든
소락다우고
즐거운 일은 적고 고통. 근심되는 일은 많아. 이것도 뭐, 개인의 문제죠. 사실은. 비탄호읍(悲歎號泣)하는 그런 일도 자기 인연이 기구한 사람들은 일생을 통해서 거의 고통스럽고 힘들고 슬픈, 그런 시간으로 채워져 있는 그런 사람도 있고. 또 간혹 기쁘고 즐겁고 하는 그런 시간이 있는 사람도 있고. 근심 걱정은 좀 더 많고. 또 그 반대로 근심 걱정은 적고 즐겁고 아무래도 좋은 시간들은 좀 더 많고. 개인에 따라서는 그런 차이는 물론 있습니다.
示現三乘像하야 往彼而救度하며
시현삼승상 왕피이구도
삼승(三乘)의 모습을 시현해서 그에게 가서 그들을 구제한다. 삼승(三乘)은 성문 연각 보살이죠. 그러니까 이 희목관찰중생신이 성문의 모습으로 또 연각의 모습으로 ··· 이렇-게 모습을 지어서 가 가지고 그 사람들을 제도하기 위해서 이런 저런 어떤 방법을 강구를 해서 그들을 제도한다. 왕피이구도(往彼而救度). 그들에게 가서 그들을 구도한다.
或有淨染刹은
혹유정염찰
저 앞에는 염정찰(染淨刹). 염이 먼저 있고 깨끗한 것이 뒤에 있고. 여기서는 정(淨)이. 이제 깨끗한 것이 있고. 더러운 것이 뒤에 있는, 그런 세계. 그런 세계는
衆生所樂見이라
중생소락견
중생이 즐겨본다, 이거야. 즐겨 보는 바라. 그러니까 좀 나은 세계죠.
菩薩常充滿하야
보살상충만
보살이 항상 그 국토에는 있어. 좋은 사람들만 많이 산다, 이거야.
住持諸佛法하며
주지제불법
제불법(諸佛法)으로서 주지(住持)한다, 이거야. 보통 주지(住持), 할 때도 이렇게 써요. 머물러 가진다. 뭘 가지고 있느냐. 불법으로서 가지고 있는 거야. 무슨 뭐, 권한 행세하고 괜히 자랑하고 뽐내고 하는 이걸로 주지하는 게 아니라 불법으로서 주지한다.
一一微塵中에 無量淨刹海는
일일미진중 무량정찰해
또 낱낱 미진 가운데 한량없는 청정한 찰해. 요건 염이 전혀 없는, 그런 청정하기만 한 세계는.
毘盧遮那佛의 往劫所嚴淨이니
비로자나불 왕겁소엄정
비로자나 부처님이 지난 세상에 엄정한 바다. 오로지 부처님이 지난 세상에 그 국토를 잘 다스리고 관리해서 참 청정하게 장엄을 한, 그런 세계다.
佛於一切刹에 悉坐菩提樹하사
불어일체찰 실좌보리수
부처님이 일체 세계에서 보리수 밑에 전부 다 앉아 있어. 보리수 밑에 앉았다 이 말은 전부 깨달았다 이 말이야. 깨달음. 깨달음을 뜻하는 거죠.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보리수 밑에 앉아 가지고 깨달음을 성취했다. 그래서 도량, 보리수 이런 말은 당연히 석가모니부처님이 깨달음을 성취한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成道轉法輪하사 度脫諸群生하나니
성도전법륜 도탈제군생
보리수에 앉아가지고 성도(成道)했죠. 성도하고는 녹야원에 가서 법륜을 굴렸죠. 법륜을 굴린다는 것은 도를 이루고 법륜을 굴려. 우리 미혹에. 아무 것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이 미혹에 젖어 있는 중생들을 전부 도탈했죠. 거기서부터 제도하고 그런 미혹으로부터 벗어나요. 그래, 몰라서 캄캄하고 몰라서 고통 받는 거거든요. 대개 사람들이 그래요. 뭔가 알아 가지고 한 생각 돌이키며는 그게 고통이 고통이 아닌데. 그걸 모르고 그렇게 고통을 받는 거죠. 뭐, 세상 달라지는 건 없잖아요. 가난한 사람에게 무슨 돈을 한 짐 갖다 주는 그런 일은 아니거든요, 불교는. 가난하게 살아도 가난한 처지에 있어도 가난한 것이 고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도록 해 주는 거예요. 아 뭐, 이거 내가, 내가 지은 업이 그렇다. 아니면 전생에 지은 빚을 갚느라고 그렇다. 아니면 이 가난한 것이 오히려 안빈낙도(安貧樂道)라고. 불교 공부하고 도 닦아라고 내가 이렇게··· 돈 많으면 돈 관리한다고 정신 없을 텐데 재산이 없으니까 관리할 일도 없고 그 대신에 시간 많으니까 아이구 불교 공부나 많이 하자. 이렇게 또 해석할 수도 있는 거라. 이건 뭐, 그 돈 바둥-바둥 애쓴다고 그거 들어오는 것도 또 아니고. 들어올 때는 또 암만 못 들어오게 해도 또 들어오는 게 또 돈이고. 그런 걸 모르고 그냥- 애만 쓰는 거야. 애만. 죽자 사자 애만 쓰는 거야. 그런 거 다- 인연 따라서 되는 것이지 어느 정도 노력하며는 어느 정-도는 될지 몰라도 보니까 거의 정해져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도 다 물 흐르듯이 순리대로 설렁-설렁, 인연 따라서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도록, 그런 이치를 깨우쳐서 그렇게 살며는 그게 뭐, 그렇게 고통일 게 없는 거죠.
我見普救天이
아견보구천
내가 보니 널리 하늘이. 내가 보고 널리 공경한다, 이런 말이죠. 하늘이. 보구천(普救天). 널리 구제하는 하늘이
於彼無量刹 一切諸佛所에
어피무량찰 일체제불소
한량없는 세계, 일체 부처님 처소에서
普皆往供養하노이다
보개왕공양
널리 다 가서 공양한다. 선재동자가 보니까 보구중생묘덕야신에게 그런 많-은 이들이 가서. 또 하늘과 그런 이들이 부처님 처소에 가서 공양을 올린다, 하는 그런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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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復雨種種華(부우종종화)하야 供養一切佛(공양일체불)이로다.ㅡ갖가지 꽃을 비 내리듯이 내려서 일체 부처님께 공양하는 도다. 고맙습니다._()()()_
一一光明端에 皆出寶蓮華하고...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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種種微妙色으로 普照於十方이로다...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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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틀어서 물 받을 줄 알고. 가스 스위치 돌려서 불 켤 줄 아는 것.이것이 진짜 신통이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 이것이 경전이다. 스스로의 행동이 스스로를 방광시키고 있는 것이다. _()()()_
一一光明端에 皆出寶蓮華라....華中出化身하야 能滅衆生苦로다...가을햇살 님! 고맙습니다.._()()()_
心不返照/看經無益. 갸을햇살 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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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通. 大神力. 경전에 무슨 특별한 이야기들이 나오기는 나오는데. 그런 초능력적인 특별한 일은, 사실 불교에서 높이 사는 신통이 아닙니다. 불교에서 높이 사는 신통은 운수급반시라. 神通幷妙用이요 運水及搬柴라, 해서. 신통묘용이라는 게 뭔가. 요즘은 틀며는 물이, 수도를 통해서 차악 나오죠. 그래, 물 틀어서 물 떠올 줄 알고. 또 이렇게 가스 스위치 딱 돌려서 불 켤 줄 아는 것. 이걸 못하는 사람 없죠. 그것이 신통이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 합니다
신통이 나올 수 있는 마음의 근본자리에 주목을 해야 한다
선재 동자도 그것을 이해하고 크게 환희심을 느꼈다
或有無量刹 一切咸濁穢
或有染淨刹
或有淨染刹
佛於一切刹 悉坐菩提樹
나무 입법계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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峠(상)-翳(예)
-安貧樂道: 물 흐르듯이 순리대로 설렁-설렁, 인연 따라서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도록, 그런 이치를 깨우쳐서 그렇게 살며는, 그렇게 고통일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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