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말을 건네오는 가을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이 있고 들리지 않아도 소리내는 것이 있다는
어느 시인의 노래 처럼 살아있는 것들은 다 소리를 내는 가을입니다.
그 가을을 길 위에서 만납니다.
길은 가을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고요한 초대입니다.
2013 청량사 산사음악회가 5일 오후 7시 도립공원 청량산 청량사에서 열렸다. '오색단풍으로 노래하리'를 주제로 깊어가는 가을밤의 운치를 더한다.
산사음악회에는 소리꾼 장사익을 비롯해 소울가수 'BMK', 국민 여가수 '정수라', 노래하는 스님 '심진스님', 불자 성악인 '허철영' 등이 출연한다.
또한 청량사 둥근소리합창단, 어린이 꼬마풍경, 어린이 사물놀이팀 등이 그동안 연습해 온 실력을 발휘했다.
청량사 지현스님은 "이번 산사음악회를 통해 자연에 묻고 답하는 소중한 시간 만들어 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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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월정사,동화사 등가요,국악,사물놀이 마당재즈,팝페라,나눔도 눈길 지난해 가을에 열린 봉화 청량사의 아름다운 산사음악회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일 시 : 2013년10월5일(첫째 토요일)
◆누구랑:제이캠프 (쉐펠가이드/42명)
◆산행코스: 하청량~장인봉(청량산)~자란봉~청량사~입석 (산행후 산사음악회 관람)
오늘 산행코스였다
하지만,3일날 신불산 이어 하루 건너 봉화로 출발 해서 인지 ~차멀미 였는지~
컨디션이 별루 안좋으다.
그리고,청량산은 두달전에 다녀온터라~요번에 산사 음악회 관람 하면서 청량사 경내 두루두루 둘려보기로 했다.
13명은 청량사로~나머진 분들은 이코스로 진행해본다
청량사에 들면 만나는 첫 전각이 안심당, 바로 그 위가 범종루다.
가파른 산비탈에 나란히 두 건물이 서 있고, 멀리 뒤로 기골이 장대한 연화봉이 병풍처럼 둘려 있다. 안심당과 범종루 옆에는 속을 파낸 통나무를 층층이 연결해 놓았고,
그 사이로 약수가 흘러 내려간다. 이것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청량사 산사음악회 청량사에는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옵니다. 바람을 타고 가을 향기도 솔솔 전해져 오네요. 여러분 계시는 그곳에도 가을 향기가 느껴지시는지요?
가을바람을 타고 청량사 산사음악회 소식도 전해져 옵니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펼쳐질 청량사 산사 음악회 함께 해 봅니다^^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꽃이 필까 잎이 질까/ 아무도 모르는 세계의 저쪽/ 아득한/ 어느 먼나라의 눈소식이라도 들릴까/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저녁 연기 가늘게 피어오르는/ 청량의 산사에 밤이 올까/ 창문에 그림자/ 고요히 어른거릴까”
경북 봉화 청량산의 청량사 입구에 자리한 ‘안심당’이라는 찻집에는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이라는 서각이 걸려 있다.
청량사 주지 지현 스님이 지은 시의 제목이다. 구체적인 의미를 풀어 내기는 어려워도 서각 아래 현판에 붙어 있는 이 시구를 되뇌다 보면
어느새 가을 산사의 고요하고 평온한 기운이 온몸에 퍼지는 느낌이 든다.
다시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유리보전, 선불장, 심검당 등 청량사의 주요 전각을 만나게 된다.
모두들 가파른 산비탈에 돌담을 쌓고 어렵게 건물을 들일 공간을 확보한 터라, 전각들은 하나같이 아담하고 검박하다. 유리보전 앞에 서면 눈앞에 5층석탑,
그 뒤로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금탑봉 등 이 일대의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풍경도 일품이지만, 청량산의 제일 비경은 금탑봉에서 만나게 된다. 청량사 옆으로 난 호젓한 길이 금탑봉으로 이어진다. 퇴계 이황이 만년에 ‘도산십이곡’을 집필했다는 ‘오산당’과 그 옆의 또 다른 찻집 ‘산꾼의 집’을 지나면 청량산 최고의 전망대라는 ‘어풍대’가 나온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자리한 어풍대에 서면 연화봉 아래 짙푸른 숲속에 안겨 있는 청량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풍대에서 조금 더 가면 신라의 문장가 최치원이 즐겨 찾았다는 ‘고운대’다. 표지판이 워낙 작고 따로 전망대 시설이 갖춰지지도 않았지만, 이 작은 바위에 서서 바라보는 전망은 어풍대 이상이다.
산모퉁이를 몇 번 더 돌아가면 금탑봉의 거대한 바위 아래 작은 암자 하나가 매달리듯 들어서 있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응진전이다.
예로부터 ‘작은 금강산’으로 불린 청량산에는 수많은 인물의 자취가 남아 있다. 응진전 옆 바위샘인 총명수는 최치원이 수도에 정진하며 마셨다 하고,
신라시대 명필 김생이 글씨공부를 했다는 굴도 있다. 고려시대 공민왕은 홍건적의 난을 피해 청량사로 피난 왔다.
청량산에 가장 많은 족적을 남긴 이는 이황일 것이다. 이황은 대부분의 삶을 청량산 자락에서 보냈고, 스스로의 별호를 ‘청량산인’이라고 짓기도 했다.
봉화의 남쪽 끝에 자리한 청량산은 바로 아래 안동에도 산자락을 걸치고 있다.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와 단천리에는 길이 약 3㎞에 이르는 퇴계의 산책로인 ‘예던 길’이 남아 있다.
‘예던 길’은 ‘가던 길’을 뜻하는 옛말이다. 청량사를 찾았다면 안동으로 넘어가 ‘예던 길’까지 걸어봐도 좋을 듯싶다.
응진전에서 다시 청량사로 돌아와 산아래로 내려오는 길, 땀도 식힐 겸 안심당에서 맑은 차 한잔과 주신 떡으로 주위 경내을 둘려보았다.
유리보전 처마에 매달린 풍경에서 바람 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 소리가 더할 나위 없이 청아하다.
청량산의 청량사. 그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청량’해지는 절집이다. 청량사는 매년 10월 초 열리는 산사음악회로도 익히 알려진 곳이다.
가을이면 전국의 여러 산사에서 열리는 음악회의 효시격인 행사다.
이시간이 2시30분쯤
한참 리허설 준비로 분주하다..
장사익님과기념샷
장사익님 리허설중
심진스님과함께 기념샷 찌고~
정수라님,BMK님 어디에 숨어버렸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고~
제이캠프 가이드^^
공연 보려온 사람들~많기도 하여라 ㅎㅎ
일시 : 2013년 10월 5일 (토요일) 오후 7시
장소 : 청량사 경내
출연진 : 장사익, BMK, 정수라, 심진스님, 테너 허철영, 청량사 둥근소리 합창단, 꼬마풍경, 어린이 사물놀이팀.
청량사 둥근소리 합창단
가을 산사 밤하늘 수놓을 '음악의 향연'이제 드디어 시작이다
청량산의 청량사. 그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청량’해지는 절집이다.
청량사는 매년 10월 초 열리는 산사음악회로도 익히 알려진 곳이다. 가을이면 전국의 여러 산사에서 열리는 음악회의 효시격인 행사다
테너 허철영
BMK
정수라
장사익
첫댓글 10여년전 마사토가 깔린 산사 마당에 방울 방울 가을비가 떨어지던 9월 어느날 유리보전 처마밑 풍경소리와 심진스님의 리허설로 시작되었던 생애 첫 감동산사음악회를 보았던 기억으로 이번에도 가을비가 내리기를소원했었는데...ㅎㅎ 그 여운이 여러 날의 밤이 지나도 가시질 않으니 바람같은 세월이 지나고 지나서 바래지면 또 하나의 그리움이 되겠죠~느낌아니까!!!
대간 안가길 참말로 잘했네!!! (부러우면 지는거라쥐) 아젤아! 이번주 기억하지?
옹~요번주 은밀히 느껴보장 ㅎㅎ
함께여서 더 즐거운 시간이였당^^알랍
고요한 경내에 쩌렁쩌렁 울려퍼지는 음성공양에~
자비하신 부처님도 중생들과 한마당 어울렁 더울렁하시겠죠?
내년에 기회가 온다면 꼭 가고싶어요..
꼭 가보고싶었던 청량사 산사음악회 소원이루었어요.
감동 감동!!! 내가 아는 어떤 단어로도 표현 불가.
깊은밤 숲속에서 울려퍼지는 노래소리가 가슴 저 밑바닥을 아련히 젖어오는데 아~~~
그 여운 오래 오래 남으리라.
좋아 하는 아우들과 함께여서 더욱 뜻깊은 음악회 였습니다. 사랑해요 아우님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멋진 글과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고마워 아젤리아님
다음엔 나도 가이드하지말고 공연만 볼수있는 여유를 느끼고 싶어
너무 아름다운 가을밤의 멋진 공연이었어 다들 함께해서 고마웠어요.
연짱 가이드하랴 고생했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