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로 장작 패듯이 활을 쏘면 된다.
1. 사진과 다르게 통나무를 옆으로 눕혀놓고 도끼를 야구 방망이 휘두르듯이 장작을 패는 사람은 없다.
야구 방망이 휘두르듯이 통나무를 옆으로 눕혀놓고 장작 패는 사람을 세상 사람들은 바보라 부른다.
그런데,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활을 좌우로 수평으로 힘을 쓰며 쏘는데 바보들이라 이야기 하지 않을까?
활을 도끼로 장작 패듯이 하늘에서 땅 방향으로 수직으로 힘쓰며 앞뒤로 쏘는 것을 생각 안할까? 전부 멍텅구리 바보라서. ...
정사론 21장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項長肩卑者 射之順也 項短肩高者 射之難也
항장견비자 사지순야 항단견고자 사지난야
활을 쏘는데 목을 길게 빼고 어깨를 낮추면 활쏘기가 순조롭고, 목이 딸려 들어가 짧고 어깨가 올라가면 활쏘기가 어렵다.
활을 쏠때 힘쓰는 방법론에 관한 이야기인데, 목을 길게 빼고 어깨를 낮추는 동작을 가장 잘 보여주는 도끼질 유튜브 동영상을 몇개 업어왔다.
니콜 코엔은 캐나다 로키산맥이 있는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아가씨인데 도끼질을 하면서 힘쓰는 동작을 보면 목을 길게 빼고 어깨를 낮추어 타격을 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니콜 코엔에게 활을 가르치면 바로 엄청 잘 쏠 듯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LDZ18kjIzi0 (니콜 코엔의 도끼질, 6초)
https://www.youtube.com/shorts/ibwsGQT5Jts (니콜 코엔의 도끼질)
https://www.youtube.com/shorts/PEh2gba_k3s (니콜 코엔의 도끼질)
2. 활을 당기며 힘을 쓰나? 아니면 發矢발시를 하면서 힘을 쓰나?
도끼로 장작을 팰 때 내리 찍으며 숨을 내 뿜나? 아니면 들이쉬나?
어떤 바보가 자기는 활을 만작하면서 숨을 내 쉬고, 발시할 때 숨을 들이마시면서 발시한다고. 그게 사법서에 나와 있는 대로 쏘는 거라고 엄청 강하게 주장을 했다.
그래서 내가 활터에 가서 바보가 주장하는 대로 한달간 실험을 했다.
한순(화살 5개)은 바보가 말한 대로 거궁을 하고 들이마신 숨을 내 쉬며 만작을 한 후, 숨을 들이마시며 쏘고, 다시 한순은 거궁후 가슴을 열어 숨을 들이마시며 만작을 했다가 발시를 할 때 내 폭발적으로 내 뿜으며 쏘기를 해봤다.
그랬더니 바보가 가르쳐 준 방법으로는 화살이 전부 과녁앞에 코박고 떨어지고, 한산이 알고 있는 방식대로 편안하게 높이 거궁을 한 다음 만작을 할 때 가슴을 열어 숨을 들이쉬고, 들이쉰 숨을 폭발적으로 내 뿜으며 발시를 했더니 화살이 전부 과녁을 차고 넘어갔다.
바보가 주장을 한다고 한달간 실험을 한 내가 더 바보였다.
그때는 활을 배운지 얼마 안되었고 우리활에 대하여 모든 것이 궁금했던 때라서, 일단 내 몸으로 확인을 해야 직성이 풀리던 시기였다. 내 몸을 가지고 직접 실험해 본 결과, 바보가 알고 있는 지식이라는게 엉터리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그래서 활을 오랫동안 쏘고 몇단을 따고 명궁이 된 사람이라고 하여 전부다 정확히 알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바보는 아직도 청조 시절 주용이 쓴 사법비전공하를 붙잡고 자기가 조선최강의 궁체로 쏜다며 아래 삽화처럼 턱밑살대 게발각지로 열심히 쏘고 있다.
3. 射法秘傳攻瑕사법비전공하 정류편에 撇絶별절을 활병이라 이야기 하니, 머저리들이 따라서 복창을 한다.
正謬篇정류편 : 잘못을 바로 잡기.
撇絶之謬별절지류 ; 밀치고 끊는 잘못.
談射者人人言左撇右絶以爲不撇絶則矢不平直余謂握弓而引滿手力己竭骨節己極何從撇絶間有然者必不在發矢之時而在發矢之後强爲是態觀美云爾于射何益說云力尙有餘骨節猶能舒展則終屬未滿未有不彀而可以言射者也然則求平直者奈何曰審固而己有握固之固有周身罄力之固能固而後能審固且審則不求平而自平自撇絶之說興而固字置之不講則體勢聳動或臨滿吐呑或遑遽速遣或括臂占袖甚或倂審而忘之則皆撇絶之說誤之也弓工妻之對楚王有云前手如拒虎後手如附枝後手發之前手不知非固何以能如拒非固何以能不知曰不知何以須撇絶旨哉言乎盡審固之義矣.
활쏘기를 말 할 때에 사람마다 이르기를 왼손은 밀치고 바른손은 끊어야지 밀치고 끊지 못하면 화살은 곧게 평행하지 못한다고 한다.
내 말은 활을 잡고 이미 끝까지 당기면, 손에 힘은 이미 바닥 이 났고 뼈마디는 끝까지 폈는데 어떻게 밀치고 끊는단 말인가? 간혹 그런 일이 있다면 반드시 발시 할 때가 아니고 발시 후가 될 것이다.
억지로 그렇게 해서 보기 좋을지 모르나 그것이 활을 쏘는데 무슨 이로움이 있는가? 가령 힘이 남아서 뼈마디를 천천히 펼 수 있다면 결국은 끝까지 당기지 못함이다. 활을 가득 당기지 못하고서 활쏘기를 말하는 자는 아직 없다.
그러면 살걸음이 곧고 평행하게 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것은 오직 살피고 힘을 돋우어 굳힐 뿐이다. 손을 굳게 쥐는 굳힘과 온몸에 힘을 돋우어 쓰는 굳힘이 있다. 능히 굳힌 후에 살피고 굳히고 또 살피면 평행함을 구하지 아니해도 저절로 평행 한다.
스스로 밀치고 끊는다는 설 때문에 굳히는 固고 자를 공부하지 않으면 자세가 솟아오르고, 혹은 가득 당겼다 토하고, 혹은 황급하게 쏘아버리고, 혹은 팔을 치거나 옷소매를 치는 게 심하고, 혹은 살피는 것도 잊어버리니 모두 밀치고 끊는다는 설로 잘못된 것이다.
弓匠궁장의 처가 楚王초왕에게 말하기를 앞 손은 호랑이를 막듯이 하고 뒷손은 가지를 잡고 버티듯이 하고 뒷손이 발시 하는 것을 앞 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였다.
굳힘이 아니고는 어찌 능히 막을 것이며 굳힘이 아니고는 어찌 능히 모르게 발시 할 수 있나? 모르는 것이 어찌 반드시 밀치고 끊는다는 뜻이란 말인가? 살피고 굳힘을 완전히 하라는 뜻이다.
注 ; “弓匠궁장의 처” 이야기는 烈女傳열녀전에 나오는 이야기다. 초왕의 명을 받은 궁장이 삼 년이나 걸려 정성껏 활을 만들어 바쳤는데, 초왕이 그 활을 쏘아 하나도 맞추지 못하고 화가 나서 궁장을 가두고 죽이려고 할 때에, 궁장의 처가 초왕에게 활 쏘는 법을 일러준 말이다, 초왕이 그 말대로 쏘아서 일곱 개의 살을 모두 맞히고 기뻐서 궁장을 풀어주고 큰상을 주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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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설명이 맞기는 맞나?
우리활이 어떻게 쏘는 활인지, 撇絶별절이 나온 연유를 모르고, 사법비전공하에서 별절지류가 병이라 주장하니, 어스럼 달밤에 개짓듯이 온 동네가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 것일 뿐이다.
주용이 활을 쏘던 청조에서는 발디딤을 고무래 丁정자로 서서 쏘면서, 言말은 비정비팔이라 했다. 그런데 사실 非正非八비정비팔 발디딤은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쏘는 활에서 사용하는 用語용어지 고무래 丁정자로 서서 쏘는 활에서 사용하는 言말이 아니다.
이런 가장 기초상식에 속하는 내용도 모르고 활을 쏘면서, 撇絶별절이 병증이라고 개나발을 불어대니, 이걸 뭐라고 설명을 해 줄 말이 없는 것이다.
고무래 丁정자로 서서 만작을 하면 죽머리를 내전시킬 수 없어서 身展신전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사법비전공하에서 “만작을 하면 몸이 다 늘어났는데 어떻게 밀치고 끊는단 말인가?” 라고 의문을 하는 것이다.
주용 이 바보야! 撇絶별절은 몸을 과녁과 정면으로 마주하고 쏘는 활에서 쓰는 용어란다. 이걸 니가 몰랐으니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거란다. 무식한 주용이 니가 잘못 떠드니까 대한민국에 사는 머저리가 니 말을 맹신 하고 확대 재생산하여 개나발을 불어대고 있다. 이거 우짤끼고? 그러니 사법서는 아무렇게 개나 소나 쓰는 게 아니다.
撇絶별절은 璿璣玉衡선기옥형의 원리에 따라 대학 혈구장에서 가르친 대로 上下.前後.左右상하.전후.좌우를 반듯하게 하고 쏘는 활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고 용어지, 주용이 니처럼 고무래 丁정자로 서서 쏘는 활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용어란다. 알긋나?
결론 : 우리나라 활은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쏘는 활이기 때문에 힘쓰는 방향이 하늘(위 上)에서 땅(아래 下)으로, 앞(前전방)에서 뒤(前후방)로 힘쓰며 쏘는 활이라서 별절이 일어나게 쏘아진다.
하늘에서 땅으로 힘쓰는 대표적인 운동이 도끼로 장작패기다.
도끼로 장작을 팰 때, 도끼를 들어 올려 숨을 들이 마신뒤, 내리 찍으면서 숨을 내 뿜는다.
활도 편안하게 활을 높이 들어 올린 후, 만작을 하면서 가슴을 열어 숨을 들이쉬고, 발시를 할 때 폭발적으로 숨을 내 뿜으면서 쏜다. 終끝.
첫댓글 활을 쏘면서 힘쓰는 방법은 도끼질 하듯이 활을 쏘면 됩니다.
그런데 도끼질 하는 방법을 세상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몇일전 철사연 신접장님께서 옛날 돌산에서 돌깨던 석공들이 무거운 겐노(햄머)를 들고 돌을 내리칠때 목을 길게 뽑고 어깨를 낮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마침 유튜브 동영상에 “도끼를 내려 찍는데 목을 길게 빼고 어깨를 낮추어 도끼질”하는 처자의 모습을 보게 되네요.
정사론 21장에. 項長肩卑者射之順也項短肩高者射之難也
목을 길게 하고 어깨를 낮추면 활쏘기가 순조로우며(順), 목을 짧게 하고 어깨를 높게 하면 활쏘기가 어렵다. 라고 분명히 되어 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한 번 감상 하시죠.
https://www.youtube.com/shorts/LDZ18kjIzi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