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월드컵이 끝이나면서 두 팀이 저한테 제의를 해왔습니다.
슈퍼이글스 나이지리아, 그리고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참혹했던 월드컵 성적을 보고나서 나이지리아가 아닌 대한민국을 선택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의 대한민국의 성적입니다. 그냥 동네북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첫 경기였던 스페인전에서 다시 나오기 힘들었던 9-0이라는 대패를 당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한테 또 한번 멘붕을 당한 대한민국입니다.
국대감독임에도 아시안 게임 감독까지 겸임을 하게 됩니다.
이유는 전술부분에서 실험을 하기에 최적인 기회인듯 싶었고, 선수들에게 병역면제의 혜택을 주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뽑은 아시안 게임 선수명단입니다.
수코가 제안한 대로 명단을 쓰는데 이번 명단에서 오른쪽 풀백을 한명만 제안했던 수코 -ㅁ-
조별리그 첫 경기는 쿠웨이트였지만 가볍게 스킵합니다.
솔직히 어디있는 나라인지도 잘 모르지만 역시 가볍게 스킵.
경기가 풀리지를 않더군요. 우세한 경기를 펼치기는 하는데 골이 안들어가니까 매우 답답했습니다.
더군다나 상대에게 이미 한골을 내준 상황은 더욱 더 짜증만 유발시키더군요.
그나마 경기 막판 동점골을 넣음으로써 체면치레를 한 듯 합니다.
아시안 게임은 32팀이 참가하더군요. 16팀이 아니었나요?
A조 ~ D조까지의 결과입니다. D조 미얀마의 16강 진출정도가 이변이랄까요.
일본의 무실점이 거슬리는군요.
알고보면 나름 우리조가 죽음의 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H조의 방글라데시의 진출이 눈에 띱니다. 중국의 득점력이 무섭네요.
조1위끼리 16강에서 붙는 놀라운 대진표를 받아보고 놀랐습니다.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16강에서 만나서 껄끄럽긴 했지만 잘 극복해서 8강 진출을 이뤄냅니다.
전반에는 우리 페이스로 쉽게 2골을 만들어 내면서 편하게 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후반 시작과 함께 추격골이 터지면서 일본이 정말 겁나게 몰아부치더군요.
그래도 승리의 여신은 우리를 향해 미소지었습니다.
우습게 보다가 큰 코 다칠뻔한 경기였습니다.
일방적인 경기였지만 정말 잘 버텨낸 인도네시아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신만이 안다는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셨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지동원, 전제명등이 부상당하면서 선수 운용에 폭이 점점 좁아져만 갑니다.
이란과도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치르고 맙니다.
인도네시아전을 손쉽게 잡고 올라왔어야 했는데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체력적인 문제점,
그리고 부상선수들이 발생하면서 생기는 선수운용폭의 제한,
그런 악조건들을 넘기고 드디어 결승 무대를 밟습니다.
결승은 정말 싱겁게 끝나버렸습니다.
대한민국은 부상선수들이 발생하면서 제대로 된 후보명단조차 꾸릴수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꿀 빨면서 올라온 카타르 대진보니 부럽기만 합니다.
우리는 뭐 답이 안나오는 대진이군요. 이런 대진은 주최측의 농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세히 보시면 각조 1위끼리 싸우고 각조 2위끼리 싸우는 토너먼트 대진입니다.
차라리 조별리그는 2위하는게 더 나을수도 -ㅁ-
결국 우승 차지.^^
그런데 우승했는데 병역사항은 변동이 없더군요. -ㅁ- 왜 했지?
현재 글로스터에서 취업비자 문제로 몬테네그로에 있는 수테스카에 임대가 있는 유현승입니다.
현재 갈라타사리아에서 경기출장수를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이 두선수는 제가 국대감독하면서 국대에도 데뷔를 시켰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에서 띠고있는 임민선입니다.
여력이 된다면 다음 시즌에 영입하고픈 녀석입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진출이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지동원입니다.
다음시즌에는 제가 영입해서 쓰고 싶군요.
지난시즌 많은 이적자금을 지출했는데도 오히려 순위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1위인 바르셀로나는 넘사벽.
현재 초반이긴 하지만 웬지 챔스티켓을 노리고 싶어집니다.
맨유가 치고 나가긴 하는데 이상하게 맨유는 초반은 좋은데 중반이후부터 뒷심이 좀 부족하더군요.
경기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군요. 그런데 실제 경기모습은 그냥 가슴이 답답할 정도였습니다.
이 경기 후 선수단 사기가 쭈욱 떨어져 미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말 대패당한이후 사기 바닥차면 너무 힘들어요 거기다가 스토크가 리그 강팀도 아닌데 이런 결과는 더 받아들이기가 힘들더군요
손흥민은 안쓰셨나용?..
지동원..ㄷㄷㄷ
잘보고 갑니다!!
수코가 추천해 준 명단을 그대로 썼는데 수코가 안했네요 국대는 부상없으면 꼬박꼬박 부르는데 아시안게임이라 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