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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심리학과 합격수기 1'의 내용
1. 편입시험 결과(학사)
2. 편입준비 기간
3. (편입준비했을 때 저에게)중요했던 것 (어쩌면 당신에게도 중요할 수 있는 것 ^^)
4. (다른 분들 수기에서 보고 나한테 적용해 봤지만)실패한 방법들
막상 글을 쓰려고하니 뭐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막연하네요.
제목을 어떻게 써야할지도 고민이고 (사실 별것 아닌거에 생각이 좀 많아서...)
아무튼 편입공부 마지막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저는 편입합격수기를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정남 선생님께 배워서 합격했구요.
제가 읽을 수 있게 남겨준 선배들의 수기가 너무 고마워서
또한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것을 저는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2012년 준비중이신 이정남 편입학원생분들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이렇게 부족한 글을 남기게 되네요. ^^;
아참, 그리고 제 글은 영어공부법 보다는 공부하실때 놓칠 수 있는 마인트 컨트롤(?) 위주로 썼습니다.
(공부법에 대한 좋은 수기는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수기를 읽다 보니 생활에 관한 수기는 얼마
없는것 같아서 제 수기는 생활 중심으로 되어있어요.)
(글쓴지 3시간 경과했을 무렵 다시 읽어보니깐요.....)
아니!! 쓰다보니 글이 산으로 가고있네요, 제 인생 한탄부터 시작해서 희로애락을 담은 대서사시가 나왔다가
과거의 영광에 희희덕거리며 찌질한 글을 배설하다가 정신차려보니 편입에 대한 말이 없네요.
각설하고,
결과부터 짧게 말씀드릴게요.
1. 편입시험 결과(학사)
① 고려대 심리학과 - 합격
② 연세대 심리학과 - 불합격
③ 서강대 심리학과 - 합격
④ 성균관대 심리학과 - 합격
⑤ 중앙대 심리학과 - 합격
⑥ 한국외대 국제통상학부(심리학과가 없어요.) - 합격
⑦ 한양대 금융경제학부(심리학과, 무역학과가 없어요.) - 합격
(제가 가고싶었던 학교 순서에요.)
(서울대는 선생님께서 자제하라고해서 안썻는데 안쓰길 잘한거 같구요, 연대도 선생님께서 쓰지 않아도 되는데 고대 2차 전공시험대비로 보고싶으면 한번 지원해보라고해서 봤거든요, 전공준비가 안되있어서 그런지..... 가 아니라 연대 전공은 어렵더라구요 -_-;; 광탈!)
(영어로 본 시험은 쌤한테 배워서 다 합격 했어요 ^^)
2. 편입준비 기간
2010년 6월 ~ 2011년 1월 (8개월 간)
3. (편입준비했을 때 저에게)중요했던 것 (어쩌면 당신에게도 중요할 수 있는 것 ^^)
① 합격수기 읽기(많이 보시면 자신에게 맞는 공부 스타일을 찾을거에요, 찾아서 살짝 수정하시면 돼요.)
: 저는 수기 읽는게 재밌어서 8개월간 총 150개 가량의 합격수기를 읽었어요.
{수기고른 순서 : 1.2010년 합격생의 것(따끈따끈해서) 2.이정남 편입학당의 것(내가 배울 내용을 미리 배운 사람들이 쓴 것이니깐)
3.그외 학원의 것(다른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했나 궁금해서)}
그 중 약 80개 가량의 합격수기를 한글파일로 만들어서 프린트해서 읽어봄.
80개를 2번씩 읽어본 후 각 합격수기 앞에다가 A+, A, B+, B, C로 등급을 적어 보았는데요. 글의 경중을 따진게 아니라,
(그럴만한 눈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저에게 적합한 순서를 정해본 것이에요.
특히 A+로 정해놓은 합격수기는 거의 매일 읽었습니다.(가방에 넣고다녔어요.)
(공부 초반에 많이 읽었구요, 저의 공부법으로 점수가 향상되지 않거나, 슬럼프 느낌이 오면 다른 합격수기를 찾아서 읽었어요.)
저는 그래서 2달에 한번씩 공부법을 완전 개조했었답니다.
제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서 '40점대의 공부법, 60점대의 공부법, 80점대의 공부법, 100점대의 공부법'을 적용했었죠.
(제가 임의대로 정한 100점대의 공부법 따라하다가 가랭이 찢어져서 폭삭 망한적이있었죠. 선생님과 상담결과 원래 하던
공부법으로 돌아가라 그래서 기존에 해왔던 '80점대의 공부법'으로 계속 끝까지 했답니다.)
② 이정남 선생님 방식으로 공부법 고치기
: 저는 기존의 토익식 짜깁기 공부법 대로 했다가 초반에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이정남 선생님 방식대로 바꾸고는 점수가 상승했죠, 영어도 재밌어졌구요.
(이부분은 이렇게 짧게 말씀드리지만, 더이상 드릴말씀이없어서... 정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③ 스터디 카드 만들기
: 영어-영어 스터디카드가 정말 좋습니다!!!!!!!!(라고 저는 알고있는데요... 3개월 도전하다가 도저히 저한테는 안맞아서
영어-한글 스터디 카드 만들어 썼습니다. ㅠㅠ 그런데 처음엔 무조건 도전해보세요. 영-영 스터디카드 정말 좋습니다.)
6월에 첫 수업을 들을 때, 제가 학원다니기 전에 이미 어휘 진도가 많이 나가서 밀린거 쓰느라 하루에 5시간씩 스터디 카드 만들었어요.
7월 부터는 하루에 2시간 정도씩 쓰다가 업그레이드 보낸자 나오고는 다시 하루에 한 3시간씩 썼어요.
미리미리 써두면 나중에 효자노릇 톡톡히 합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안될 때는 무조건 스터디 카드 썼어요.
왠지 공부를 열심히하는 생각도 들고 좋더라구요. 물론 집중해서 열심히 썼습니다.)
④ 수업 지각하거나 빠지지 않기
: 저는 수업들은 7개월 중 딱 1번 결석했는데요. 집안일 때문에 하루 빠졌었어요. 지각은 물론 한번도 안했구요.
9시 수업에 보통 7시 30분쯤 도착해서 단어를 봤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에 집중하기위해 쉬는시간(3시간 수업일 때)에 화장실 간적은 없었습니다.(모의고사 보기전에는 화장실 갔었구요.)
⑤ 단어시험 꼭 보기(시험지도 꼭 내기)
: 꼭 보세요. 부끄러워도 내세요. 초반에 조금 부끄러운것 참다가 나중에 부끄러운 결과가 나올수도 있거든요...
⑥ 예습 꼭 하기, 당연히 복습 꼭 하기
: 예습안하면 수업이 자신에게 쓸모없게 다가오고(예습 안하는 날은 중요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왠지 배운것도 없게 느껴지더라구요),
복습 안하면 아깝게, 힘들게, 어렵게 배운내용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 같아요.
아래는 저의 10월 강의 후기 중에 쓴 내용이에요.
제가 가장 예습을 잘 했다고 생각한 것을 짧게 써보면,
1차 - 시간 재서 문제풀기
2차 - 답 맞추지 말고 다시 생각하며 풀기
3차 - 답 맞추고 틀린문제 다시 풀기
4차 - 모르는 단어 체크, 이해안되는 부분 체크하며 훑어보기
5차 - 모르는 단어 뜻 memo란에 쓰고, 이해안되는 부분 생각해보며 훑어보기
이렇게 했었답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정말 열심히 했었어요.
저혼자 공부할때 찾은 단어는 녹색으로 memo란에 적었고
수업중에 필기한거는 파란색으로 적었어요.
한번틀린거는 문제번호에 '/'표시, 다시풀어서 맞추면 '△'
또 틀리면 X표시를 해서 제가 또 틀린문제를 총 복습때 주로 봤어요.
수업시간에 받아적은 노트에요.
6,7,8월에 1권을 썼고
9,10,11월에 또 1권을 썼어요.
저는 정말 선생님이 하시는 모든 말씀을 다 받아적었어요.
농담까지도 적었죠.
심지어는 선생님께서 하시는 재채기나 '흐흠'하는 것도 적...............,,,,,,,,..진 않았어요 ^^;;
하지만!! 나머지는 정말 다 적었습니다.
9월쯤되니 서서히 꼭 적어야 될 것이 귀에 박히더라구요
그때부터는 적는양을 일부러 1/5정도로 줄였어요.
수업에 더 집중하려구요!
⑦ 얇게 여러번
: 저는 이 의미를 11월에 진정 깨우쳤습니다....
그냥 정말 말 그대로 빠른속도로 되돌아가지않고 처음부터 끝까지(범위는 각자 정하면되구요) 한숨에 숙~~~ 훑는 거에요.
그냥 슥슥 훑다보니 하나도 안 외운거 같지만, 집중해서 훑었다면 7~8번쯤 볼때는 다음 내용이 저절로 떠오르실 거에요.
⑧ 체력관리 잘하기(+ 밥 꼭 챙겨먹기)
: 장기 레이스, 초반에 무리해도, 너무 힘을 비축해도 안되는건 모두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⑨ 목표 설정하기(제가 제일 좋아한 방법이에요)
: 저는 선생님께 배우기 전인 5월에 목표를 세웠었는데요.
6월 1차목표 : 어휘시험 1등 (실패..12월 끝날때까지 1등은 커녕 1등과 틀린개수가 3배~10배이상 벌어졌었습니다. 월평균 틀린개수 20개)
7월 2차목표 : 스터디 그룹 합격 (달성!! 7월에 선생님께서 뽑아주셨어요^^)
8월 3차목표 : 스터디 A 그룹 들어가기(초과달성!! 7월에 첫 스터디에 뽑힐때 A조에 뽑혀서 12월까지 A조에 간신히 있었습니다.)
9월 4차목표 : 전국 상위 1% - 타 모의고사 (달성!! 사실 실패..억지로 끼워맞추려고 학사지원자에서만 1%내에 든 것으로 만족, 전체로는 3%대)
10월 5차목표 : 학원 1등 (달성!! 사실 실패.. 강남캠퍼스에서 1등했지만 종로합친 전체에서는 2등이었어요.. 종로의 김모양이 너무잘해서..더 열심히 하려고 마음 속으로 선의의 경쟁 상대로 정했었거든요. 그런데 결국 한번도 못이겨봤네요^^)
11월 6차목표 : 모의고사 전국 1등 - 타 모의고사 (초과달성!! 사실 실패.. 9월과 같죠 학사지원자에서는 운좋게 1등했는데 전체에서는 7등했었어요^^; 아참 아마도 10월달에 본 시험이었을거에요, 11월에는 점수가 계속 하향곡선 그렸었거든요.)
12월 7차목표 : 고려대 심리학과 1차 합격 (달성!!)
1월 8차목표 : 전공시험 합격 (달성!!)
2월 9차 마지막목표 : ^▽^ (달성!!)
⑩ 다짐하기(역시나 제가 좋아한 방법이에요)
: 페르시아왕(?)이 기쁠때나 슬플때 보아도 마음을 다잡는 문구를 만들어 반지에 새겨놓고 다녔다고하죠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예전에 토익공부할때 저도 뭔가 저만의 문구를 만들고 싶어서, 가장 힘들어했던 어휘를 다잡기 위해
'언제든지 보아도 어휘암기를 소홀히 하지 않을 문구'를 만든적이있었는데요. 바로
'시험에 나오는 단어는 바로 다음에 외울 단어이다.' 였어요.
항상 단어를 외워도 이미 시험에 나올 단어는 외운 그 단어가 아니라 아직 안외운 바로 다음 단어가 되는거죠^^;;;;;
이 문구를 어휘 책에 써놓고 열심히 외웠던 기억을 되살려서 이번에도 책 앞장마다 글을 써놨었어요.
6월 첫교재 안쪽에 쓴거에요.
편입 영어의 첫단추
시작은 저렇게 조용하게 시작했었죠.
7월 교재에요.
편입영어의 쓴맛을 제대로 만끽하고
나름 진지해져서 이렇게 써놨었죠.
맨 아래부분에
위 5가지 질문에 1가지라도 "No"이면,
바로 그만두고 다른일하자 후회없이.
라고 거창하게 썼지만,
1가지 이상 No인 날이 더 많았음에도
그냥 공부 계속 했네요 ^^;;;;;;;;;;;;
매일매일 공부한 것을 기록한 다이어리 인데요.
그 맨 앞장에 써놓은 거에요.
나는 항상 시작이다.
힘들때 큰 도움이 된 말이었어요.
'나는 오늘도 시작이니, 너무 뒤쳐졌다고 슬퍼하지말자, 시작이 반이다.'
라는 생각이드는 글이에요.
다이어리가 나왔으니 제가 시간 관리한 부분을 올려볼게요.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고승덕 저)에
나오는 5분단위 시간 관리 방법을 따라해 보았어요.
6:55~7:25 샤워, 준비(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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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10:25 어휘-B(보낸자)25~27복습(25')
10:25~10:40 어휘
10H 10'
하루에 순수 공부 시간만 뽑아 보려고 했었어요.
저는 매일 10시간 했느냐?
아니죠~
35분 한 날도있고 안한 날도있고,
저는 주말 토, 일은 거의 쉬었어요.
자괴감에 빠지면서 쉬었죠.
주말에 안쉬고 공부해보니 다음주 목욜부터 완전
쓰러지더라구요.
11월말까지 자괴감 속에 주말은 쉬었어요.
아마 공부하시는 분들은 다른사람이 얼마나 공부하는지
궁금하실 거에요.(저는 미친듯이 궁금했거든요.)
저는 잠이 너무 많아서 학원가는날은 6~7시간, 안가는날은 9시간 잤구요.
(진짜 너무 잤어요.............대신 그외 시간을 아끼려고 노력했어요.)
공부는 월~금 평균 하루에 8시간, 토일 평균 하루에 1시간 미만 이었어요.
(월~금에도 4시간 한 날도 이써요 12시간 한날도 있구요,
물론 공부 거의 안한날도 있어요.)
아참 공부한 시간은 책상에 앉은것도 빼고 책펴고 머리에 넣는 시간부터
사용한 순수 공부시간만 쟀었어요. 제 자신한테 '난 공부 많이했다~~'라고
속을까봐 두려웠거든요.
옆 그림은 제가 편입 준비하면서 제일 공부 많이 한날이었어요.
7월 2일. 14시간 하고 그뒤로는 저렇게 못했어요....
그리고 순수 공부시간을 도서관에있었던 시간으로 나눠서 %를 냈었거든요.
예) 8시간 30분공부, 도서관에 11시간 있음 = 77.2%네요.
저는 이 %로 그날의 컨디션이 어땠는지 평가했거든요.
최상일때 97.9%(12시간 중 11시간 45분, 딱~한번이요. 그냥 저자신을 테스트해보고 싶어서요.) 컨디션좋을때 89% 보통 75%정도였어요. (좀 이상하죠 이런거나하고)
9월부터는 위의 다이어리 쓰기가 너무 힘들어서
간단하게 바꿨어요.
역시 바꾸면서 새로운 다짐도 했구요.
편입합격한 친구한테 물어봤거든요.
"공부 어떤 마음으로했어?"
"나의 노력이 내 인생에서 2005년을 사라지게 할수도
기억에 남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했어"
(진짜 좋은말인데 기억도 안나고~ 좀 이상해졌네요.)
제친구는 2005년에 편입했거든요 ^^;
저는 2010년 ㅋㅋ
오른쪽 페이지에 오늘 했던 일을 적었어요.
저는 공부 시작할때 오늘 할 공부를 포스트 잇에
중요도 순으로 적어놓고 하나씩 제거하는 맛으로
했거든요 ^^
그날 목표가 적혀있던 포스트잇은? 다음장에 붙였어요.
다음 페이지 왼쪽에 전날 목표였던 부분이 적힌
포스트 잇이 붙어있으니깐,
내가 달성 못한부분은 눈에 확띄어서
놓치고 가는게 없더라구요.
아 물론 그냥 제낀것도 많아요.
목표는 항상 달성하기가 어렵더라구요~~
특히 일일 목표가 제일 어려웠어요.
교재단어 정리 공책
1. 심심할 때
2. 집중안 될 때
3. 졸릴 때
4. 할 거 없을 때
5. 딴거 하기 싫을 때
6. 시간 애매할 때
7. 위의 1~6을 다 읽은 지금!
이라고 써놨었네요 ^^;;;;
위의 공책 안 표지에는 이렇게 써놨었어요.
이 공책에 적을게 많으면 아는 것이 많아져 좋고,
적을게 적으면 아는것이 많아서 좋다.
아래쪽 부분에는 심심할때 혼자 문법문제 만들고는 히히덕 거렸던게 기억나네요.
업그레이드 보낸자 교재를 갖고다니기 편하게
잘랐어요.
저는 거의 모든 교재를 스프링 철했거든요.
그냥 문구류랑 저런거에 관심이 많아서요 ^^;;
특히 알파문구가서 사치(?)부리는게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였어요
역시 포스트 잇은 거의 모든 책 앞뒤로 붙어있었죠.
이건 위의 책인 업그레이드 보낸자 안표지에 써 놓은 거에요.
ㅠ_ㅠ 어휘 때문에 논리랑 독해 문제 못 풀어서
억울해 죽겠네!
→ re: 어휘 안다고 논리, 독해 잘 푸는 것 아니다.
→→ re : 두고보자, 내가 어휘 다 외우고도 못푸나 봐라!
27살인데... 혼자 저러고 놀았었습니다..........
그런데 어휘 안다고 논리, 독해되는것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12월 마지막 교재 안쪽에 써놓은 건데요.
잠자려고 누웠다가 미친듯이 일어나서 휘갈긴거네요.
⑪ 오답노트 만들기(중상위권으로 가는 지름길~?)
: 주의!!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만들지 마세요.... 너무 많이 틀려서 정리하다 시간 다 갈거에요.
영어틀부터 잡으시고난 후에 시작해도 오답은 넘치게 대기하고 있답니다 ^^
집에서 나뒹굴던 백만년된 미키마우스노트로
오답노트를 만들었죠.
겉표지에는 시험보기 직전에 볼 것들만
만들어서 붙여놨어요.
모든 영어시험 보기 직전에 한번씩 훑어봤답니다.
처음에는 틀린문제를 오려서 붙였어요.
(시간이 너무 없었거든요. 그래서 항상 거의 모든
문제를 풀기전에 복사해뒀어요. 모의고사 같은
경우에는 연필로 풀고 해설강의 끝나고
다 지우고 A4용지로 축소복사하고 다시 정리했죠.)
해설부분은 제가 제손으로 직접썼어요.
제가 알아보기 편하게요.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보니 해설이고뭐고 찢어붙이기
바빳어요.
아참!! 만들기만 하는건 소용없어요.
다시 보는게 정말 중요해요!!!!!!!!!
⑫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 저는 집이 용인이어서 학원(강남)까지 정확히 1시간 20분 걸렸었어요.
버스만 1시간 가량이라서 버스에서는 항상 스터디 카드를 봤죠.
화장실갈때 밥먹으러갈때 정말 최대한 스터디 카드를 가지고 다니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사실 밥먹을때는 거의 못가지고 다녔어요.)
화장실 갈때 봐봐야 얼마나 보겠습니까. 밥 먹으러 기다리는게 얼마나 길겠습니까만은...
중요한건 그 시간에 보는 양이 아니라, 공부의 흐름인 것 같아요.
공부의 흐름은 한번 놓치면.... 정말 용광로 다시 뜨겁게 달구듯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이동시간에 보시는거는 양을 늘리겠다는 욕심도 부리시면 좋구요, 그게 잘 안되면 흐름만 유지하도록 해보세요 ^^
4. (다른 분들 수기에서 보고 나한테 적용해 봤지만)실패한 방법들
① 책 많이 사기(자세히는, 교재 등한시하고 다른 책 보기)
: 저는 책 욕심이 많아서 책 내용중에 한장만 필요해도 책은 다샀는데요.
결과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책에 치여서 정작 학원교재에 소홀히 한적이 2번 있었습니다. 두번 모두 성적이 떨어졌죠.
첫번째는 보낸자외에 보x바xx이라는 단어책을 보다가 단어 성적이 급락했었구요.
(학원단어시험은 당연한거구, 학원 외 어휘 성적도 계속 떨어지더라구요.)
두번째는 11월에 어려운 독해책 해보겠다고 리x라xx드xx와 거x리x을 공부했을때 전반적인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아참 물론 도움이 되었던 책도있었어요. 저는 강남에서 수업들어서 기초문법을 못들었거든요. 문법 그xx헌x는 도움이 되었어요.)
(이부분은 사람마다 다른거라서 다른분들은 다독하시는게 자신에게 맞는 옷일수도 있어요~!)
② 중간에 학원 그만두기
: 10월쯤이었나요, 학원 그만둘 생각을 했었습니다. 글쎄요, 점수 좀 나온다고 집에서 편하게 하려고 그랬었나요?
뭔가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 고민을 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아무튼!!
같이 학원다닌 동생이 말리고, 제 친구도 말려서 계속다녔습니다. 아마 중간에 그만뒀으면, 저같은 경우에는
다 떨어졌을 거에요. (이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중간에 그만두시면 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 독한사람이 아니라면,
페이스가 흐트러져서 수습하기 힘들어질거에요.)
③ 스터디 그만두기
: 좋은 기회를 주시는데도 저는 이런생각을 했었습니다. 스터디 따라잡기가 조금 힘들었었거든요. 사실 점수가 상승한 것도
스터디가 아주 큰 역할을 했었는데 몸이 힘들어지니 정신상태가 좀 헤이해져서 딱 하루 저생각했었습니다.
④ 선생님 의심하기(아 이부분은 다른 수기에서 나온거는 아니구요, 그냥 수업듣기 전 잠깐 들었던 생각이었어요.)
: ㅋㅋㅋㅋㅋ 좀 어이없죠..... 혼자서 4과목을 다 가르치는데 과연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전제부터가 틀렸더군요. '4과목이 아니라 편입은 1과목이다.'가 결국 맞았던 것 같아요.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수영 배우러 갈때 자유형, 배영, 접영, 평영 4가지 다른 수영강사한테 배우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라서 본인의 생각과 차이가 있을수도 있겠죠^^)
어쨋든 큰 흐름으로 보면 하나의 수영이고 물에서 어떤 움직임으로 앞으로 전진하는지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배우는 것인데...
편입도 리딩이라는 큰 호흡속에 어휘를 알고 문법을 깨우치면서 동시에 논리가되고 독해가 읽히는 구조인것 같습니다.
반대로 독해를 하면서 어휘를 알고 문법을 살짝 비틀면 논리가되고 또 어휘가되고 끊임없이 상호보완적인 관계더라구요.
휴~ 1시부터 썼는데 벌써 6시가 다되어 가네요
날라갈까봐 일단 저장하고 이어서 써야겠어요. ^^;;;;;
고려대 심리학과 합격수기 2 에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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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근성으로 다 쓰려고했는데 한숨 자고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써야겠어요 ^^
합격수기 후반전 다쓰고 나면 댓글 꼭 달아주세요~
이 댓글도 수기 2 쓰고 지우려구요 ^^;;;;;
태익아!! 댓글을 나중에 달아 달라고 했는데, 선생님은 지금까지 합격자 수기 중에서 단연 A+를 주고 싶은 합격자 수기여서 댓글을 나중에 달아 줄 인내심이 생기지 않는구나!! 특히 합격자 수기를 두 번씩이나 읽어 보고 그 중에 네게 필요한 것은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읽었다는 너의 합격자 수기를 보고 지금 태익이가 왜 고려대 심리,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외대, 중앙대에 합격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선생님이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댓글을 달아 주는 것을 용서해 줄 수 있겠니?
선생님은 태익이를 처음 보았을 때가 기억이 난다. 강남에서 편입 설명회를 했을 때였지. 오른 쪽에 가방을 메고 뒤 쪽에서 걸어오는 학생이 있었다. 선생님에게 상담을 하려고 오는 모습이었다. 너의 모습 속에서 너의 눈 빛 속에서 선생님은 절실함을 느꼈다. 반드시 하겠다는 의지를 보았다. 전에 쓴 너의 글에 군계일학이라는 말을 썼는데 그 많은 편입 설명회 학생 중에서 선생님은 네가 지금 이 순간까지 기억나고 너는 반드시 고려대가 아니라 편입으로 내가 하버드를 보낼 수 있다면 그 곳에도 갈 수 있는 학생이라는 생각을 했지.
그리고 마침내 이렇게 합격을 했다. 너의 합격자 수기를 하나 하나 읽어 보면서 나는 감탄을 했다.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로 감동을 느낀다. 그리고 너의 합격자 수기에서 정말 후배들을 위해서 무엇인가 도와 주겠다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감동했고, 너무 고마웠다. 너를 처음 보았을 때 따뜻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졌으면서도 무슨 일을 하든지 철저하게 끝장을 보려는 너의 눈 빛을 느꼈는데, 선생님의 안목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주어서 더더욱 고마웠다.
사실 태익이에게도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 너의 합격자 수기에서 보듯이 너무 꼼꼼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학생이어서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너무 많았을 때 그것이 무너지면 너무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난다. 어떤 때는 모의고사를 보고 너무 힘들어 했던 모습도 기억이 나는 구나!! 선생님이 원하는 틀이 되지 못해서 스터디 시간에 엄청나게 꾸짖었던 것도 기억이 난다. 그리고 고려대 면접 대비 때도 마음만 앞서서 지적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네가 늘 앉았던 왼쪽에서 세 번째 자리에 하루인가 너가 없었던 날에 수업을 하면서 너를 걱정했던 기억도 난다.
하지만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태익이는 결국 당당하게 고려대 심리학과에 합격했다. 축하라는 말도 부족할 정도로 너무 너무 고생했다. 너의 합격자 수기를 읽고 네가 이룬 성과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 이렇게 철저한 권태익이 앞으로 심리학도가 되면 얼마나 성장을 할까? 태익이를 보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멋있는 놈이라는 생각이 절로 난다. 늘 네 옆에서 무슨 말이라고 듣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태익이와 상담하려고 줄을 서겠지? 앞으로 태익이가 얼마나 발전할 지 뒤에서 지켜보는 재미가 솔솔할 것 같다.
태익아 너의 합격 수기 2편을 기대한다. 남은 댓글을 합격 수기 2편을 보고 달려고 한다. 지금까지 직장 생활, 수험 생활로 몸과 마음 고생했던 태익이에게 이젠 항상 즐거운 일만 생기라고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
수기 정말 잘읽었습니다. 2010년 9월 힘들었던 시기에 고승덕 변호사에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번에 후기에서 책을 다시 보아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 글 읽으면서 나태해진 저를 항상 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_^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오늘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셔서 합격수기 보러왔다가 감탄하고 가네요~ 몇몇 수기들을 읽었지만, 감탄에 감탄을 거듭해서 처음 댓글 남기고 갑니다. 그때 그때의 마인드 컨트롤.. 정말 대단하시네요. 이렇게 독하게해야 고대를 갈 수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고 갑니다. 제일 피부에 와닻는 수기였고, 제 반성을 제일 많이 하게 한 수기였습니다. 소중한 수기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기에 써주신 공부방법을 토대삼아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대 심리!! 합격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