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0년7월18일
산 행 지 : 청량산(870m)
참석인원 : 분당산사랑 산우회 회원 27명과 함께
날 씨 : 맑 음
산행기록 : 입석-자소봉-자란봉-하늘다리-선학봉-장인봉-청량사-선학정 (산행시간 5시간)
새벽동이 일찍터져 설레임을 안고 청구상가에 도착해보니...
처음나오신 임경근님께서 일착으로 나오셔서 기다리고 계셨다
그뒤 한분두분 반가운 회원님과 인사를 나누고 레몬트리님이 끝으로 도착
7시 8분경 청량산으로 출발 ~~~
산행전날까지 온종일 굵은 장대비가 내렸었는데... 산행날은 날씨가 쨍~하고 해가떠
구름한점없고 쾌청해... 우리를 축복해 주는듯 하였다.
온 산하가 먼지하나 없이 반짝반짝 윤이 난다고 할까...
지난봄 모내기한 벼가 충분한 수량을 먹고 아침햇살에 하늘하늘 짙푸른 빛을 발하고 있었다
풍기,영주를 거쳐 10시 30분쯤 봉화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린후 둥그렇게 원을 그린후 27명의 회원들이 자기소개를 한후
11시경 들머리인 입석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40여분 땀을 흘리며 올랐을까...신라 명필 김생이 10여년간 수도한 김생굴에 다달았다.
청량산에 이런 자연굴이 여덟개나 있단다
김생굴 바로옆에 미륵부처를 모시기위해 판 원형석굴이 있는등 이일대가 김생의
문화유적지 인가보다. 김생굴앞에서 너도 나도 증명사진을 남긴다
김생굴에서 앞산의 봉우리와 서쪽의 봉우리가 시원하게 터져 풍광이 좋다.
12시 40분 자소봉도착
사방을 둘러보니 전망 짱이다 ~~!!
구름한점없고 육육봉(12봉우리) 기암괴석 봉우리가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그뿐아니라 금강소나무가 빽빽하게 둘러쌓여있다.소나무의 기운을 한껏 받는다.
곧고 쭉쭉뻗은 금강소나무가 훤칠하게 잘도 빠졌다. 마치 홍학의 다리처럼 길죽 길죽하다.
금강송의 피톤치드가 왕성하게 분출하는 시간이 오전10시~오후2시 사이라는데
이시간의 향연을 오래도록 즐기고 싶다.자소봉에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사진을 찍고...
가파른 철게단을 내려와 탁필봉을 거쳐 연적봉 아래에서
1시경 점심상을 펼쳤다.후미팀이라 뒤늦게 도착해보니 천지 차사장님께서
도시락 뚜껑을 열지않고 기다리고 계셨다 ㅎㅎㅎ
족히 다섯사람정도 먹을량을 사모님께서 준비해주셔서 푸짐하게 오찬을 즐겼다.
중식후 미처보지못한 연적봉에서 다시금 경치좋은 전망을 눈에 담고
하늘다리를 향해 발길을 옮긴다
1시50분 해발800m 설치된 하늘다리에 도착 햐~~!! 하고 함성을 지른다
2008년에 봉화군청이 설치한 하늘다리는 선학봉과 자란봉을 잇는 다리의 길이는 90m
너비는 1.2m 땅위높이 70m로 우리나라 산악지대에 설치된 현수교 가운데 가장길고
최대 100명이 지나갈수 있단다.
하늘과 가장 가까워 "하늘다리" 라 이름붙였단다.조금만 더가면 천당이 나오려나...?
하늘다리를 건널때 탄성과 흥분속에 맛본 스릴의 추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리라...
후미팀5명은 청량산 정상인 의상봉(870m)으로 진행하지 않고
하늘다리 건너 낙동강이 보이는 풍광좋은 나무그늘아래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누워있으니 신선이 따로 없다.
2시30분 자란봉에서 출발 청량사로 향한다
나무계단을 조심스레 내려가니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어르신께서 창을 부르며
힘들게 나무계단을 올라오신다. 발을 옮길때마다 창을 부르면 힘듦이 반감 되는가 ?...
청량사에 도착해보니 낙타의 등처럼 생긴 육육봉(12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고... 이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로 포근히 안겨있다.
청량산의 기운이 모이는 기가막힌 명당이다.청량사에는 잘 쌓아놓은 석축과 함께
5층석탑과 3층석탑이 절집의 조화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전국의 많은 사찰을 탐방해보았으나 이러한 절의 위치와 배치는 처음본다.
중부내륙의 첩첩산중에서 청량산의 아름다움을 알아본 퇴계이황 선생의
안목과 심미안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번이 두번째 청량산 산행이었지만 참 잘왔다는 생각이 든다.
기회가 되면 기암괴석이 어루러진 타는듯한 가을의 청량산을 또 다시 만나고 싶다.
4시20분 선학정 하산
산마을 식당에서 초복이 산행 다음날이므로 토종닭과 녹두죽으로 몸보신을 하였다.
식사후 20분정도 버스로 이동
6시~6시40분 도산서원을 관람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귀경길에 올라섰다.
9;00경 원주 치악산 휴게소
도산서원에서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귀경길의 고속도로상에서 피곤함에 잠이 들었다.
얼마를 달렸을까...오인석과장님의 휴게소라는 안내말씀에 안전벨트를 풀었다.
서서히 줄을 지어 버스에서 내려가려는데 ... 앞서 내려가신 양봉철선생님께서
아스팔트 주차장에 옆으로 비스듬히 쓰러져 계신것이 아닌가...
다들 놀란 가슴을 쓸어안고 반듯이 눞이고... 오과장님께서 119신고를 하신다
10여분이 지났을까... 엠블란스가 오고 양선생님과 보호자는 원주 기독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나중에 나래 김여사님과 통화해보니 용무가 급해 등산화끈을 묶지않고 버스에서 내려가다
끈을 밟아 실족했다는 것이다.검사결과 갈비뼈 골절이라지 않는가...
안타깝기 짝이 없다. 다행히 실손보험을 들어놨다고는 하나 그간 고통 받으실 생각을 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환자와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다.
오늘은 잠시 시간을 내어 모란 등산장비점에 가서 등산화끈 고정시키는(폴리온)을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20개 전부를 개인적으로 사왔습니다.
필요하신분은 구병산산행시 나눠 드리겠습니다.
몇년전 미루나무님도 청구상가에 도착 귀가길에 등산화끈을 밟고 넘어져
팔을 다친 예가 있습니다.
다시는 그러한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회원님께서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 주시가 바랍니다.
아울러 양봉철 선생님께서도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잘이기시어 하루 빨리
완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환자가 어느정도 안정이되면 "분당산사랑 산우회"
운영진에서 제생병원에 찿아 뵙겠습니다. 끝까지 난필을 읽어주신 횐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2004년도인가 "청량산"산행시에는 없었던 '하늘다리'가 설치되어 산행에 도움이 되었겠으며, 또한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었겠습니다
산행기 
감하였으며,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양봉철 선생님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청량산에 "하늘다리"가 생기고 "워낭소리"영화를 촬영한곳이어서 관광객이 몇배 늘었답니다
여름산행이었지만 순간순간 불어오는 산바람이 그렇게 상쾌할 수 없었습니다.겸사겸사 도산서원 관람한 것도 짭짤한 부소득이었습니다.
양선생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돌아오는 길에 안타까운 일이 있어서 유감입니다만
금강소나무의 산바람어서일까요.계곡이든 봉우리이든 청정한 산세와 상쾌한 바람에 반했습니다.맑을청淸 서늘할량凉 느낌 그대로의 청량산입니다.회장님 후미대장님 하시랴,사진찍으시랴,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시 앵콜산행 하고픈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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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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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산우회 오셔서 호되게 신고식 했습니다 그나마 천만다행이라 봅니다 빠른쾌유 빕니다
사고는 예기치 않은데서 일어나는것을 경협한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산행시에는 등산화 끈을 주의깊게 살펴야겠어요,총무님 열의에 찬사를
보냅니다
솔매님 감사합니다.저도 이하 동문입니다
가 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여러번 이곳 저곳 산악회를 기웃거리기도 했고 요번만큼은 꼬~옥 가리라 다짐을 했건만 행운은 나를 비껴 가뿐졌어요 다음의 기회는 또 놓치지 않으리라
산은 늘 그자리에 우뚝 서있고 ...언제든지 우리를 푸근하게 반겨줍니다
몇년전만해도 굽이굽이돌아서 한참걸렸던 청량산인데 지금은 36번국도가 잘 정비되어 접근성이 풜씬좋아진 청량산입니다.
다양한코스로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귀가길에 양선생님이 다쳐서 마음이 무척무거웠습니다. 쾌유를 빕니다. 좋은 산행기와 다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산은 계절에 따라 가고파집니다.지난 토요일 나래 김여사님 사무실에 다녀왔는데...
어려운 고비는 넘기고 양선생님 많이 좋아지셨답니다.
대장님 멋진산으로 인도하여주셔서 행복했습니다
에휴~~ 이제야 후기글 읽었네요. 걱정해주신 덕분에 많이 호전되고있어요.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청량산 산행 참 즐거웠는데... 다음부터 조심 또 조심할께요.
여명님 다녀가셨군요.온집안식구가 초비상이었지요.고생많으십니다.빠른쾌유를 다시금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