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6일 목요일 묵상
<17:1>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17:2>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17: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17:4> 「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17:5>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하여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그들을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17:6> 「발견하지 못하매 야손과 몇 형제들을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17:7> 「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17:8>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17:9>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놓아 주니라」
<17: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7: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7: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7: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7: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7: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본문 해석)
6월 6일 목요일 사도행전 17:1~15
1~9절
1절 바울 일행은 빌립보 인근 도시인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통과해 곧바로 마게도냐의 수도 데살로니가로 향한다. 이곳은 빌립보와 달리 유대 회당이 존재했다.
2절 바울 일행은 습관에 따라 안식일에 회당을 찾았다. 그들이 세 안식일을 그들에게 성경을 가지고 강론했다.
3절 바울은 뜻을 풀어서 성경을 깨닫게 하였다. 성경을 근거해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부활을 자세히 설명하고 증명한다. 마침내 그 그리스도가 곧 예수라고 강력히 선포한다.
4절 사람들은 바울의 탁월한 성경 지식과 해석에 감탄하였고, 더욱이 그 메시아가 예수라는 사실에 더욱 놀랐을 것이다. 회당에서 상당수의 경건한 헬라인들과 꽤 많은 귀부인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을 접하고 권함을 받고 따른다.
5절 회당 공동체에게 호의적이던 지역 유지들이 순식간에 낯선 외지인들에게 마음을 주는 것을 보고 현지 유대인들은 몹시 불쾌했다. 시기심이 끓어 올라 바울이 전한 복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유대인들은 지역 장터를 배회하는 불량배를 동원하여 도시를 소요로 몰아간다. 심지어 야손의 집에 무단 침입하는 것까지 서슴지 않았다.
6절 무리가 야손의 집에서 두 사람을 찾지 못하자 야손과 또 다른 형제들을 읍장들에게 끌고 가 도시를 어지럽히는 데 동조한 사람들이라 고발하며 시위한다.
7절 이들은 야손을 가이사의 명을 어겼고, 또 가이사가 아닌 예수를 왕이라 말했다는 것이다. 그런 불법을 전파한 바울과 실라를 야손이 비호하며 그 같은 주장으로 다른 이들을 선동했다고 한다.
8절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했다.
9절 야손과 형제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놓아 주었다.
10~15절
10절 밤에 형제들이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떠나 보낸다. 그곳에도 유대인 회당이 있었다. 바울은 이번에도 회당에서 말씀을 선포한다.
11절 베뢰아 사람들은 바울의 가르침에 자못 진지하게 반응한다. 그들의 성품을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너그러워서라고 말한다. 그들은 바울의 가르침에 적대적이지 않고 편견 없이 이해하려는 열린 마음을 가졌다. 성경의 가르침을 진지하게 받았으며, 바울의 증언이 실제 그런가하여 날마다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기까지 했다.
12절 이곳 회당에도 믿는 자들 중 헬라의 귀부인들이 많았는데 특별히 남자들이 많았다.
13절 바울이 베뢰아에서 말씀을 전파한다는 소식을 듣고 데살로니가의 사나운 유대인들이 거기까지 추적해 왔다. 그들은 다시 무리를 소동하며 바울의 전도를 훼방한다. ‘소동’은 거짓 교사들이 말로 괴롭게 하며, 혼란에 빠뜨리는 상황에서도 사용되었다(15:24, 17:8).
14절 바울은 베뢰아를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실라와 디모데를 그곳에 남겨둔다.
15절 베뢰아 형제들이 바울의 다음 목적지인 아덴까지 동행해 준다. 아덴에 이르자 바울은 형제들을 돌려보내며, 실라와 디모데가 속히 자신에게 오라고 전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