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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된 정서적 관여란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의 감정에 대하여 민감해야(느낌이나 반응이 날카롭고 빠르다) 되며 감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클라이언트의 감정에 목적을 가지고 적절히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문제에 대한 공감적 반응을 얻으려는 욕구에 대한 인식이다. |
정서적 관여를 통제하는 실천가는 인간행동에 대한 이해로부터 관점을 얻고, 사회사업전문직의 일반 목적으로부터 관계 방향을 추구하며, 민감하게 클라이언트의 감정에 반응한다. 통제된 정서적 반응은 클라이언트에 대한 투자 결여에서부터 클라이언트 관점과의 과도 동일시에 이르는 등 매우 다양하다.
통제된 정서적 반응은 실천 경험의 증가와 더불어 발달된다. 주관성은 경험과 더불어 감소된다... 사회복지실천가들은 공감의 표현을 통해 통제된 정서적 관여를 달성하게 된다. 그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느낀다. 즉 그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지각하고 반영한다. 공감은 비난과 반대다.
공감은 동정과 다른 역동성을 제공한다. 만일 워커의 반응이 동정이라면, 클라이언트 체계는 더 열악해지고, 건설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동정은 자기 결정을 침해한다. 클라이언트가 동정 받음을 느낄 때, 그들은 변화를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워커의 반응이 공감(sympathy)이라면 클라이언트 체계와 같이 느끼고, 클라이언트와 동일시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클라이언트의 독특성을 개별화하지 못한다. 효과적인 실천가는 클라이언트를 수용하는 것과 부적절한 행동에 직면하는 것 간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사회복지실천론, 이경남외)
[현장이야기]
전이(transference) & 역전이(counter transference)
사회복지를 하면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느끼는 그런 부분들인 것 같다. 클라이언트의 전이와 사회복지사의 역전이...
잘한다고 했는데 클라이언트는 사회복지사를 전문가 그 이상으로 생각하게 되는 그런 상황인것 같습니다.
불쌍하다고 생각하면서 관심과 사랑이 클라이언트에게는 어머니로, 누나로, 여자 친구로 느끼게 되는 상황...
어찌보면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항상 어려움에 처하고 따돌림을 당하고 외톨이었던 아이들에게 관심은 큰 심리적인 안도를 넘어 전이로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을 그냥 내가 잘해서 아이들이 잘 따르는거야 라고 생각하기에는 다소 위험성도 있습니다.
한 예로 한 남자 청소년이 여자선생님에게 상담을 받고 있던 중 여자 선생님을 상담사 그 이상으로 생각하게 되어 밤낮으로 전화하고 저녁에 만나자고하고 관심을 사기 위해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술을 먹고 찾아와서 데이트하자고 프로포즈(?)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어찌보면 클라이언트의 문제일지도 모르나 사회복지사의 잘못된 관계설정에서 나오는 문제일 것입니다.
반면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에게 갖는 전문 관계이외의 감정들...(역전이) 이러한 것들이 사회복지 현장의 전문 관계를 방해하는 요소인 것입니다.
좀 더 냉정해야 하고 객관적이어야 합니다. 내 취향에 맞으니까 잘해주고 귀여우니까 잘해주고 잘 따르니까 잘해주는 식의 관계형성은 사회복지사의 전문성과는 멀어지는 행동임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요즘 그런 사회복지사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많이 있습니다.
생각해보기
아래 상황을 읽고 전이인지 역전이인지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사례1 김철수 사회복지사가 상담 중인 홀로 되신 할머니는 김철수 사회복지사를 의지하고 여러 가지로 도움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상담이 거듭되면 될 수록 ct는 개인적인 도움을 청하면서 과도하게 요구하는 사항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사회복지사를 과거에 사망한 아들로 생각하여 아들이라고 부르곤 했다.
?? 사례2 김철수 사회복지사가 상담 중인 홀로 되신 할머니는 김철수 사회복지사를 의지하고 여러 가지로 도움을 받고 있었고 사회복지사도 많은 애착을 가지고 개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상담이 거듭되면 될 수록 김철수 사회복지사는 과거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모습을 떠 올리면서 퇴근 후에도 자주 ct의 집에 찾아 갔으며 공식적인 서비스 외에 개인적으로도 도움을 주곤 하였다. 또한 ct를 만날 때마다 외할머니를 만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였다. |
첫댓글 사회복지사님께서 외할머니와 무슨 관련이 있으신가보네요..저도 외할머니께서 키우시고 저의 질병때문에 할머니를 떠나지 않았네요..중2 방학때 큰댁에서 오라고..막상 가보려고 하니 할머니곁에 떠나기 싫어 눈물로..부모님이 데리고 다녀옴에 친가에서 용돈 준 것을 할머니께 드리고 한증막에 가시라고....